World End Juvenile

GM - 2023/11/05
ㅡ 23.11.05

GM - 2023/11/05
…
INTRO - 2023/11/05
:: 00 ㅡ Retrospect

GM - 2023/11/05
ㅡSurvivors' guilt in us forevermore
::살아남은 자들의 죄악은 우리 안에 영원할 것이다.

GM - 2023/11/05
시간이 지나도 낫지 않는 상처가 있다.
이해를 구해도 용서되지 않는 분노가 있다.

GM - 2023/11/05
언어를 통한 고해는 누구도 면죄하지 못한다.

GM - 2023/11/05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타인을 이해해야 하는가.
어째서 함께하려고 노력해야 하는가.

GM - 2023/11/05
이 이야기는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GM - 2023/11/05
이 이야기는……

GM - 2023/11/05
살아남은 사람들이 아직 답을 구하지 못한 채 헤매이고 있는 지금 이 시간에ㅡ 날 기억해달라는듯 소리치는 누군가의 비명이다.

GM - 2023/11/05
그리고 동시에, 세계의 종언을 바라는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다.

GM - 2023/11/05
ㅡ

GM - 2023/11/05
:: OPENING ::
▶ 씬1 : 선물 받은 이름(PC②) - 2023/11/05
등장인물: PC② 외 등장 불가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05
1D10 | 등장침식(1D10) > 8
system - 2023/11/05
[ 마타히라 아카네 ] 침식률 : 33 → 41

GM - 2023/11/05
[ 2018. 07. 09 ] ㅡ 도쿄 인근에 위치한 홈

GM - 2023/11/05
다루기 힘든 철딱서니, 변덕쟁이, 난폭꾼.

GM - 2023/11/05
그리고 구제불능.
이것들은 홈 안에서 당신을 수식하는 단어다.

GM - 2023/11/05
'네 코드네임은 퓨리(FURY)가 좋겠어. 이것보다 직관적일 수 없군.'

GM - 2023/11/05
세상에는 좋은 어른도 분명 많겠지만, 당신에게 코드네임을 제의한 사람은 세간에서 말하는 '좋은' 어른과는 동떨어져 있었을 것이다.

GM - 2023/11/05
이쯤에서 돌아보자. 당신은 5년전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성적은 좋았는가?
행실은 어땠지?
주변에 친구들은?
.
.
.

GM - 2023/11/05
UGN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가?
FURY - 2023/11/05
'가만히 앉아있는 것에 노력하지는 않았지. 그렇다고 전투의 기술을 알려주겠다는 것 또한 듣지도 않았고. 당시의 수식어들이 아주 틀린 게 아냐.'
FURY - 2023/11/05
집단의 티. 문제점. 주변의 칠드런들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또한 관심사가 아니었다.
FURY - 2023/11/05
"... 그래도 UGN은 나름 집이라고 생각해. 마땅히 더 갈 곳은 없잖아?"

GM - 2023/11/05
"……넌 그게 싫지 않나 보구나."

GM - 2023/11/05
당신의 말에 이젠 얼굴도 기억 안나는 칠드런이 대답한다.

GM - 2023/11/05
기억속의 홈은 무채색이다.

GM - 2023/11/05
먼지 하나 묻지 않은 반듯한 사각형 방, 회색 바닥.

GM - 2023/11/05
기억 속 칠드런의 얼굴도 페인트로 뭉갠듯 회색빛이다.
어디가 눈이고 어디가 입인지도 모르겠다.

GM - 2023/11/05
그는 ■■■■ 이라는 코드네임을 가지고 있었다.

GM - 2023/11/05
그리고 그 대답을 끝으로, 다음에 차출된 임무에서 '행방불명' 처리 되었다.
FURY - 2023/11/05
...

GM - 2023/11/05
신원을 더 이상 확인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홈에 소속된 칠드런이라면 이 말의 다른 뜻을 안다.

GM - 2023/11/05
코드네임 Mint
ㅡ다수의 졈을 상대로 방어선을 저지하다가 레니게이드 컨트롤의 미스로 사망.
코드네임 Shell
ㅡFH가 주도한 폭탄테러에 친구들을 우선 탈출시키다가 폭발에 휘말려 사망.

GM - 2023/11/05
그리고 코드네임 ■■■■.
ㅡ임무도중 졈화.

GM - 2023/11/05
동료는 하나둘 줄어들고, 또 새롭게 들어온다.

GM - 2023/11/05
'청소년 오버드의 보호'를 위한 기관이지만 이게 현실이다.

GM - 2023/11/05
그리고……

GM - 2023/11/05
"퓨리. 오늘 또 시험 떨어졌지?"

GM - 2023/11/05
또 다른 친구가 걸어온다.

GM - 2023/11/05
이 사람의 코드네임이 뭐였더라. 당신은 기억을 되짚어보지만……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GM - 2023/11/05
아, 그래. □□□ 였던 것 같다.

GM - 2023/11/05
그는 당신에게 씩 웃으면서 손을 까딱였다.

GM - 2023/11/05
"손 내밀어봐."
FURY - 2023/11/05
시험 떨어졌지, 응수하다가 제 손을 내밀었다.
FURY - 2023/11/05
"왜?"

GM - 2023/11/05
□□□는 당신의 손 위에 무언가를 올린다.
파란 원통. 매우 차갑다. 그리고 묵직하다.

GM - 2023/11/05
"너 이거 뭔지 알아? '바깥'에서 먹는거래."

GM - 2023/11/05
칠드런의 식단은 엄격히 관리된다.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도 수업이 끝나면 친구와 어울릴 새도 없이 홈으로 돌아와 훈련과 휴식을 반복한다.

GM - 2023/11/05
당연히, 당신 역시 군것질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GM - 2023/11/05
"어떻게 따는지 알아? 한 번 마셔봐."
FURY - 2023/11/05
병을 이리저리 돌려봅니다. "너는 먹어본 거야?"
FURY - 2023/11/05
이내 따개를 발견하곤 잡아당깁니다.

GM - 2023/11/05
칙ㅡ
기묘한 소리를 내면서 캔이 따인다.

GM - 2023/11/05
□□□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당신에게 소곤거렸다. "난 많이 먹어봤지. 이거 그 형이 줬거든." 얼른 마셔보라는 손짓도 함께다.
FURY - 2023/11/05
"형?" 끔뻑 거리다가 따인 부분을 입에 대고 마셔봅니다.

GM - 2023/11/05
ㅡ혀와 입 끝에서 톡쏘는 달콤함이 올라온다. 이내 당신의 식도 전체를 짜릿하게 감싸다가 여운을 남기고 사라진다.
신기한 맛이다.
FURY - 2023/11/05
"... 물이랑 다르네?" 단맛에 입맛을 다시다가 마저 입에 털어 넣어버린다.

GM - 2023/11/05
"꽤 마음에 들었나 봐?" □□□는 웃었다.

GM - 2023/11/05
"코우야가 줬어."

GM - 2023/11/05
이 말에 당신은 떠올린다.
FURY - 2023/11/05
코우야?

GM - 2023/11/05
홈에 소속된 칠드런은 코드네임밖에 가지지 못했다. 부모의 보호 아래 안락한 삶을 살면서 홈에서 교육받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당신과 같이 태생조차 알지 못한채 버려져 홈을 집으로 삼는 아이들도 있다.

GM - 2023/11/05
마치 당신처럼.

GM - 2023/11/05
그리고 '코우야'라고 불린 칠드런은 아마도 라이트닝 볼트일 것이다. 올해 18세인 그는 교관들 사이에서도 다루기 어렵다고 소문난 문제아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다.

GM - 2023/11/05
"맞아, 코우야. 라이트닝 볼트라고 불리던 칠드런 말야."

GM - 2023/11/05
"걘 자기를 이제부터 이름으로 불러달랬어. '키류 코우야' 라고."

GM - 2023/11/05
□□□는 목소리를 더 낮춰서 소곤거린다. "나도 이번 임무를 끝나면 내 이름을 직접 지어보려고. 생각해봐."

GM - 2023/11/05
"바깥의 사람들은 모두 자기 이름이 있는데 우리만 이름 없이 코드네임이라니 너무하잖아?"
FURY - 2023/11/05
불필요하게 이름을 두 개나 가질 필요가 있는 걸까, 고개를 기웃거리다가 '바깥 사람들의 이름'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나쁘지 않을 것 같아.

GM - 2023/11/05
"그치?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는 또 웃었다. 요새 웃음이 부쩍 많아지긴 했다.

GM - 2023/11/05
곧 취침시간을 알리는 벨소리가 복도 전체에 울린다. □□□는 뒤를 한 번 돌아보았다가 당신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GM - 2023/11/05
"너도 이름이 있으면 좋긴 하겠다. 우리 다음에 만날 땐 서로 이름으로 인사하자."
FURY - 2023/11/05
"... 이름을 지으면 먼저 말해줘. 그렇게 불러줄게." 따라서 손을 흔들어줍니다.

GM - 2023/11/05
□□□는 떠났다.

GM - 2023/11/05
…

GM - 2023/11/05
그리고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GM - 2023/11/05
늘 있던 일이다.

GM - 2023/11/05
[ 2018. 07. 22 ] ㅡ 도쿄 인근에 위치한 홈

GM - 2023/11/05
……그로부터 며칠 후, 당신은 숙소 밖 벤치에 앉아있었다.

GM - 2023/11/05
곧 들어가야 하겠지만 어쩐지 그럴 기분이 들지 않는다.
FURY - 2023/11/05
'어차피 좀 뭐라하고 말겠지.' 발을 까딱이며 그대로 앉아있습니다.

GM - 2023/11/05
불량아를 마음 다잡고 제대로 선도하고 싶어하는 교관은 거의 없다. 있다 하더라도 당신이 그 행운의 대상(어른의 시각이다)이 되기는 힘들 것이다.

GM - 2023/11/05
그리고 그 때, 낯선 목소리가 들린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여기서 뭐하냐?"
FURY - 2023/11/05
고개를 들어봅니다. 알듯 말듯 한데. 빤히 보기만 합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칠드런?" 건들대다가 옆자리에 앉는다.

GM - 2023/11/05
삐그덕대던 벤치가 한 번 크게 요동친다. 그럼 설마 교관일까.
FURY - 2023/11/05
삐그덕임에 고개를 돌린다. 낯선 얼굴에 대한 경계인지 한박자 늦게 답한다. "칠드런. 너도?"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어. 내후년엔 어른이지만." 상대를 마주보면서 씩 웃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그럼 기분이다. 나 마시려고 뽑은건데 이거 너 줄게."

GM - 2023/11/05
그는 무언가를 주머니에서 꺼내 내민다. 겉에 수증기가 맺혀있는 파란 원통형 캔이다.

GM - 2023/11/05
콜라.
FURY - 2023/11/05
파란 원통형 캔. 내밀어진 것을 손에 쥐고 보다가 입을 열었다. "코우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어……." 잠깐 멈칫했다가 주머니에 다시 제 손을 넣는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뭐야, 너 나 알아? 어떻게?"
FURY - 2023/11/05
"저번에 코우야가 이걸 줬다고 했어." 정작 라이트닝 볼트라는 코드네임은 까맣게 잊어버린 모양이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아하, '미사키'가 다른 친구 줬다고 하더니 그게 너였나 보구나." 잠깐 허공을 보면서 인상을 찌푸리다가 곧 표정을 풀었다. 고개를 끄덕인다.

GM - 2023/11/05
미사키. 이것도 들은 적 없는 이름이다. 그 애의 코드네임은 □□□ 였을텐데.

GM - 2023/11/05
그는 빠르게 덧붙였다. 설명하고 싶다는 듯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내가 지어줬어. 이름 가지고 싶어했는데 결국 못가진거…… 솔직히 좀 서운하잖아."
FURY - 2023/11/05
그의 설명을 들으며 콜라를 땄다. 그랬지. 그 애는 아마도 그랬던 것 같다. 그가 아닌 허공을 바라보며 한 물음은 □□□가 아닌 다른 류다. "바깥 사람들 놀이가 하고 싶은 거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아니." 미소를 지우고 대답한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정면을 본다. "이건 놀이 같은게 아니야. 나와 하는 약속이지."
FURY - 2023/11/05
"무슨 약속?" 고개를 기울이고 다시 그를 바라본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여기서 벗어나서 꼭 자유를 찾고 말겠다는 약속." 덤덤하게 대답한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책에서 읽었는데, 이름은 '자신만의 것'으로 분류할 수 있는 개념 중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거래."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이름 없는 칠드런으로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어른이 되는 것도, 여기서 버티다 완전히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것도. 기껏해야……."

GM - 2023/11/05
그는 잠깐 뜸을 들인다. 비틀린 목소리를 낸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행방불명이나 되겠지. 미사키처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그래서 이름을 가지자고 생각한거야. 이건 미신인데, 사람이 이름을 자기 스스로 지으면 이름의 뜻을 따라서 살게 된대."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곧 고개를 숙이더니 바닥에 굴러다니던 나뭇가지 하나를 줍는다.

GM - 2023/11/05
그는 무언가를 죽죽 써내려갔다. 한자다.

GM - 2023/11/05
桐生 嚆矢.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키류 코우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시작을 알리는 화살'이라는 뜻이다. 멋지지?" 상대를 돌아본다.
FURY - 2023/11/05
몇 모금 마신 콜라를 쥐고서 슬쩍 웃었다. 처음으로. "멋져. 하지만 이름을 따라서 살게 된다면 더 대단한 이름이 좋지 않아?"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뭐, 왕 같은거라도 써야 하나?" 키득댄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필요없어. 나는 나만 살면 되는게 아니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자유를 찾은 날 보고 다른 애들도 '이름을 갖고싶다'고 생각하길 원해. 무력감에 시달리면서 소모품처럼 쓰이는게 아니라, 나도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그러니까 이게 좋아. 우리를 억압하는 어른들에 대한 반격을 알리는 시작으로서."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그래서 결국에는…… 더이상 미사키 같은 애들이 안 생겼으면 좋겠어." 등받이에 몸을 기댄다.
FURY - 2023/11/05
대충은 안다. 그가 말하는 말들이 제법 허황된 이야기라는 것을. 그렇지만 비웃고 싶지는 않다, 고 생각해서.
FURY - 2023/11/05
나뭇가지로 쓰인 글자를 물끄러미 본다.
FURY - 2023/11/05
그리고 부럽다고 생각하기도 하겠지.
FURY - 2023/11/05
눈을 끔뻑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코우야로 살아."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고개를 돌려서 힐끗 그를 쳐다본다. "너도 지어줄까? 이름."
FURY - 2023/11/05
그러니까 왜 번거롭게 이름을 두 개나 쓰려고 하는 걸까.
FURY - 2023/11/05
왜 그런 인사를 하게 된 걸까.
FURY - 2023/11/05
왜 모르는 것을 꿈꾸게 된 걸까.
FURY - 2023/11/05
"..."
FURY - 2023/11/05
"응. 미사키랑 다음에 볼 때는 이름으로 인사하기로 했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그래. 그럼……." 몸을 일으켜서 다시 나뭇가지를 잡는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뭐가 좋을까……." 이것저것 바닥에다가 한자를 몇개 적어보다가.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너 혹시 꼭두서니라는 풀 알아?"
FURY - 2023/11/05
"그게 뭐야?" 고개를 젓습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하트모양 잎사귀가 나는 나무인데, 때가 되면 보라색 열매를 맺어." 글자를 쓰다가 잠깐 상대를 돌아본다. 피식 소리나게 웃는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너 닮았다."
FURY - 2023/11/05
"뭐라고 읽어?" 바닥에 적힌 한자들을 물끄러미 본다. 글자들을 바라보는 얼굴이 마음에 드는 눈치다.

GM - 2023/11/05
그는 '茜'라고 적힌 한자에 동그라미를 쳤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아카네."
FURY - 2023/11/05
"아카네." 말을 따라서 되뇌이듯 한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어감도 나쁘지 않지?" 나뭇가지를 멀리 던진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이걸로 하자. 더 생각나는 한자도 딱히 없어서."
FURY - 2023/11/05
던져진 나뭇가지를 보다가 눈동자를 굴렸다. 이런 말에 영 소질이 없다. "마음에 들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그래? 그럼 다행이네."

GM - 2023/11/05
코우야가 뭐라고 덧붙이려는 순간, 종소리가 울린다. 취침시간을 알리는 벨이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아 씨, 분위기 깨게 진짜." 일부러 소리내서 투덜거린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여기서 나가기만 해봐. 아주 새벽 3시에 자고 그럴거야. 9시 정각에 소등 같은건 더더욱 안 할거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원래 이런 알람 같은거는 무시하는 편이지만…… 이 쪼끄만 애를 데리고 위험하게 밤에 돌아다닐 수는 없고. 오늘만 일찍 들어가 볼까.'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가자, 아카네."
FURY - 2023/11/05
가자고 말하는 뒷모습이 이제는 볼 수 없어진 사람과 겹쳐보인다. 그런 건 원래 항상 있던 일이었는데. 벤치에서 일어나 말하는 목소리가 조금은 조급해졌다.
FURY - 2023/11/05
"... 저기, 내일도 이 이름으로 인사하는 거지? 코우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엉?" 뒤를 돌아본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뭘 걱정하나 했더니…… 난 여기 있는 홈의 칠드런 중에서 제일 강해. 네 몸이나 챙겨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그리고 자신의 숙소가 있는 건물로 들어가려다가... 몸을 돌려서 아카네에게 다가갔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머리를 헤집듯이 크게 쓰다듬었다. "잘 자라."
FURY - 2023/11/05
"... 그렇지?"
FURY - 2023/11/05
내가 괜한 걱정을 했다고 말이야.
FURY - 2023/11/05
쓰다듬어지면 미묘하게 웃었다. "응, 잘가."

GM - 2023/11/05
그는 마지막으로 한 번 웃어주고 걸음을 옮긴다.

GM - 2023/11/05
……이후, 무단 이탈로 교관에게 가벼운 꾸중을 듣고 당신은 잠자리에 들었다.

GM - 2023/11/05
바쁜 훈련과 테스트 중에서 그를 만날 기회가 좀체 나지 않는 일상이 이어졌다.

GM - 2023/11/05
그나마 다행인 것은 '행방불명' 되었다고 교관들이 언급하는 칠드런 중에는 라이트닝 볼트라는 코드네임이 없었단 점일 것이다.

GM - 2023/11/05
…

GM - 2023/11/05
[ 2018. 07. 29 ] ㅡ 도쿄 인근에 위치한 홈

GM - 2023/11/05
그 날은 비가 크게 내렸다.

GM - 2023/11/05
제일 넓은 로비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와장창 깨지는 소리가 난다.
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05
"라이트닝 볼트!!!"

GM - 2023/11/05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인물, 요기 다이스케다. 칠드런 홈의 교관 중 한명으로 당신도 그의 수업을 몇번 들은 적이 있다.

GM - 2023/11/05
원론적이며, 철벽같고, 완고한사람.
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05
"도대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을거냐! 임무 중에서는 어른의 말을 따르라고 했지!"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지금 내가, 고작 파견지에서 에이전트 말 하나 안들었다고 나한테 이러는거냐?"
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05
"고작이 아니다 이녀석아. 고작이 아니야! FH는 너희가 애들이라고 봐주지 않아! 멋대로 행동하다가는 정말 큰일이 날거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당신들이 거의 매일마다 누가 행방불명 됐다고 말하는건 큰일이 아니고?"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큰일이 날 수 있는 환경으로 몰아넣고 있는 당신들은 문제가 없고?"
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05
"제발 정신 차려라. 힘에는 언제나 대가와 의무가 따르는 법이야! 너희는 그걸 배우는 중이고!"

GM - 2023/11/05
코우야는 완고하다. 요기 다이스케 역시 물러나지 않는다. 이 대립은 다른 교관들이 와서 군중을 물릴 때 까지 계속 되었다.

GM - 2023/11/05
"거기 뭐하는겁니까! 다들 해산하세요!"

GM - 2023/11/05
인파의 틈바구니 속에 끼어있던 아카네 역시 이 광경을 목격한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그래, 뜻대로 해주지."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05
"어디 한 번 어른 말 잘 들어볼게. 얼마나 대단한 선택을 내리길래 나한테 이러는지 한 번 보자고."

GM - 2023/11/05
……

GM - 2023/11/05
그리고 당신은, 그 때의 사건을 끝으로 키류 코우야를 보지 못했다.

GM - 2023/11/05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행방불명이라는 소식도 들리지 않았다.

GM - 2023/11/05
단지……

GM - 2023/11/05
[ 2018. 08. 03 ] ㅡ 도쿄 인근에 위치한 홈, 심야.

GM - 2023/11/05
"……내 잘못이야. 내가 그 애를 죽음으로 내 몬거야."

GM - 2023/11/05
"요기 교관님, 진정하세요.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많이 드시는 건……."

GM - 2023/11/05
"대체 뭐가 잘못됐던거지…… 뭘 잘못 교육시켰길래 그 애들이 그렇게……."

GM - 2023/11/05
……

GM - 2023/11/05
심야에 물을 마시러 나가던 당신은 어렴풋이 그 목소리를 듣는다.

GM - 2023/11/05
당연히, 다가가지 않았다.

GM - 2023/11/05
.
▶ 씬2 : 잃은 것과 잊은 것(PC①) - 2023/11/05
등장인물: PC① 외 등장불가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1D10 | 등장침식(1D10) > 3
system - 2023/11/05
[ 나츠하라 유타 ] 침식률 : 34 → 37

GM - 2023/11/05
[ 2023. 07. 29 ] ㅡ 카나메 시 번화가 근처 카페

GM - 2023/11/05
당신은 지금 카페에 앉아있다. 사유인 즉슨, 마나카의 부탁에서부터 시작한다.

GM - 2023/11/05
어제 하굣길 같은 전철을 타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마나카는 문득 이런 질문을 던진다.
▶ 아야세 마나카 - 2023/11/05
"있잖아, 유타…… 나 사고나서 누워있을 때 혹시 무슨 일 없었어?"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그게있잖아그사고가사실FH라는조직에서널각성시키기위해일으킨거였는데내가각성을해버려서세계의뒷면이란걸알아버리고내친구한명이떠나버렸는데하하하정말황당하지?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라고 어떻게 말한단 말인가?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왜 그래, 어디 불편하다거나....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얼버무리며 역으로 질문을 던졌다.
▶ 아야세 마나카 - 2023/11/05
"응? 아, 아니 그게 아니고…… 하하하……." 머쓱하게 웃다가
▶ 아야세 마나카 - 2023/11/05
"어쩐지 그때 기억이 좀 드문드문해서. 네가 왔다 간 것 같기도 한데…… 다른 사람이었나 싶고. 무엇보다도……."

GM - 2023/11/05
마나카는 당신에게 무언가를 내밀었다.

GM - 2023/11/05
흔히 볼 수 없는 디자인의 회중시계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이게 뭐지? 의아한 얼굴로 마나카가 설명해주기를 기다린다.
▶ 아야세 마나카 - 2023/11/05
"이게…… 퇴원수속을 밟을 때 내 물건으로 있었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 것은 아니거든. 혹시 유타건가 해서."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음...아니. 네 병문안은 간 적이 있지만, 내 건 아니네....달리 떠오르는 사람은 없고?"

GM - 2023/11/05
그 순간 유타의 머릿속에 누군가가 스쳐지나간다.

GM - 2023/11/05
타마노츠바키와 함께 마나카의 병실에 들렀던 어떤 에이전트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그 사실을 떠올리자마자 즉각 난처해졌다. 아, 이건 마나카가 돌려줄 수가 없겠는데.....멋쩍게 웃으며 말을 돌려본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그때 사고 조사 때문에 왔다 갔던 형사님의 물건일지도 몰라......이름을 여쭤봤었는데, 괜찮으면 내가 대신 갖다줄게."
▶ 아야세 마나카 - 2023/11/05
표정이 밝아진다. "아아~ 난 또. 그런거였구나. 그럼 부탁해도 될까?"
▶ 아야세 마나카 - 2023/11/05
"이게 내 물건이라고 하는데 오만가지 생각 다 들었다니까~ 사실…… 유타가 비밀리에 움직이는 초능력 히어로고 나는 거기에 휘말린 민간인이라서 내 기억을 지우던 도중 놓고간 물건이면 어떡하지? 이런 소설같은 상상도 했고. 헤헤."
▶ 아야세 마나카 - 2023/11/05
회중시계를 건네준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과연 반장이야. 예리한걸? 이게 퀴즈 쇼였으면 방금 네가 골든벨을 울렸어!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그럼, 물론이지."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시치미를 뚝 떼고 시계를 받는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물론 머릿속은 무척이나 시끄럽다. 마나카와 헤어지고 나면 지부장에게 뭐라고 문자를 보내야할지 세어보고 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안녕하세요 지부장님. 혹시 바쁘신가요? 큰일났어요 아니 그렇게까지 큰일은 아닌데 마나카의 기억을 지워주러오셨던 분의 분실물을 습득해서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아무튼 받은 시계를 조심스럽게 살펴보다가 주머니에 넣었다.

GM - 2023/11/05
시계를 주머니에 넣는다. 뭐 고민은 일단 뒤로 하고 귀가를 할까……

GM - 2023/11/05
……

GM - 2023/11/05
그리고 집에 도착할 때 쯤, 당신의 핸드폰에 가벼운 진동이 한 번 울렸다. 처음 보는 발신자의 문자다.

GM - 2023/11/05
[ 나츠하라 유타 씨 맞으십니까. ]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누구지? 무슨 이벤트에 신청한 적이 있었나? 혹시 사기는 아니겠지? 문자에 짧은 답장을 보낸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 네, 어디에서 보낸 건가요? ]

GM - 2023/11/05
[ 시계 주인입니다. ]

GM - 2023/11/05
[ 돌려받고 싶은데 사거리의 카페에서 만나뵐 수 있을까요. ]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시계주인? 방금 막 받았는데.....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의아했지만, 생각해보니 자기도 번쩍거리는 빛을 쏠 수 있게 된 마당에 이 바닥에선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그런데 여기가 어딘 줄 알고 이 동네 카페를 알아?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 네, 알겠습니다. 거기에서 기다릴게요. ]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그렇게 문자를 보내 둔 뒤에 전화번호부에서 몇 번을 넘기고 나온 번호로 문자를 남겨둔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 지부장님, 혹시 전에 마나카의 기억을 지우러 온 분들 누군지 아세요? 그분이 시계를 병실에 두고 간건지, 마나카에게 분실물이 있다고 건네받았는데 돌려받으러 온다고 만나자고 해서요. ...이거 사기 아니죠?? 사거리의 카페에서 만난다고 했어요.... ]

GM - 2023/11/05
뭔가 썼다 지웠다 하는 흔적 끝에 괜찮을 것 같다는 답장이 왔다. 그 사이 신원을 확인해 본 모양이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지부장님이 괜찮다고 했으니까 괜찮겠지?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털레털레 사거리의 카페로 향한다.

GM - 2023/11/05
그렇게 카페로 향해서…… 지금 당신은 홀로 앉아있는 것이다.

GM - 2023/11/05
……

GM - 2023/11/05
그리고 잠시 후, 몇번 인가 다른 손님이 들어오고 나간 뒤 누군가가 한 명 들어온다.

GM - 2023/11/05
큰 소리로 '어서오세요'라는 인사를 건네던 종업원은 그 사람이 들어왔는데도 말을 하지 않고, 누구도 들어오는 사람에게 시선을 집중하지 않았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그 기이한 풍경을 보니, 시계의 주인은 저 사람이라고 확신할 수 밖에 없었다.

GM - 2023/11/05
밖에 비가 오는데도 우산 하나 쓰지 않고 - 그런데도 젖지 않은 사람은 고개를 돌린다. 카페를 훑어보다가 당신과 눈이 마주쳤다.
??? ▶ ??? - 2023/11/05
"……."

GM - 2023/11/05
그리고 일직선으로 걸어왔다.

GM - 2023/11/05
??? ▶ ??? - 2023/11/05
"시계 주인입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뭐라고 말해야 하지? 상당히 용건에 충실한 화법에 뭐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 ▶ ??? - 2023/11/05
맞은 편에 정자세로 앉는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음....카페니까 주문은 시켜놨거든요. 아메리카노 괜찮으신가요....?" 대화 시도
??? ▶ ??? - 2023/11/05
"예. 치사량의 독극물만 아니라면 뭐든 괜찮습니다." 대화 차단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이 사람 어렵다....
??? ▶ ??? - 2023/11/05
……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왠지 진동벨이 울리기만을 기다리게 되었다.

GM - 2023/11/05
위이이잉 (불쌍해서 조금 이르게 울리는 진동벨)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커, 커피 가져올게요!"

GM - 2023/11/05
유타는 그렇게 시계주인을 뒤로하고 도망치듯이 커피를 가지러 갔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후다닥...카운터로 가서 아메리카노와....레모네이드 한 잔을 받는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이상하다. 오늘은 뭐 한 것도 없는데 왜 테이블로 돌아가는 순간만큼은 발걸음이 느릿느릿한 걸까....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슬그머니 말 없는 상대의 앞에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놓고 얼른 맞은 편에 다시 앉는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그리고 다시 할 말을 찾지 못해 침묵....했다가 본 목적을 깨달았다. 아, 시계 주려고 만난거지...
??? ▶ ??? - 2023/11/05
가만히 앉아있다가 커피를 받아들었다. "감사합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음, 아니에요..."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새삼스럽게, 대화는 내 전공이 아니었다.
??? ▶ ??? - 2023/11/05
"……" 분위기가 너무 굳어있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농담을 해보기로 한다. 일단 아메리카노를 한모금 마신 다음에……
??? ▶ ??? - 2023/11/05
"치사량은 아니지만 독극물이군요." 분위기악화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왜? 커피가 독극물이었나?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농담을 이해하기에는 지식이 좀 부족했다.
??? ▶ ??? - 2023/11/05
콩을 태웠으니까...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차라리 인터하이 결승전 무대에 서는 게 지금보다 나을 것 같아. 보내 줘.'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해봤자 순간이동하는 편리한 능력따위는 자체발광천사같은 게 되어도 주어지지 않았다.
??? ▶ ??? - 2023/11/05
"다소 당황스러우셨을텐데 선뜻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디멘게 있는 발로르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아니에요, 잃어버린 건 돌려드려야죠...." ← 그걸 알았으면 매우 부러워했을 엔젤헤일로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그러고보니 아직 돌려주지도 않고 이런 말이나 하고 앉았다. 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 건네준다.
??? ▶ ??? - 2023/11/05
시계를 받아들어서 뚜껑을 열어본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저....중요한 물건인가요?" 어색하지만 이건 궁금해

GM - 2023/11/05
그 사이 당신은 시계가 양면으로 되어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흔히 볼 수 없는, 아니. 거의 볼 수 없는 특이한 구조다.
??? ▶ ??? - 2023/11/05
"예." 뚜껑을 닫는다. "적정선에서 설명을 드리자면, 저는 발로르 인자를 보유한 오버드이고 이 시계는 제 '마안' 입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마안....?" 기억을 더듬어 설명을 들었던 것을 떠올린다. 발로르가 무엇인지는 기억했지만....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무슨 능력이 있는데요?"
??? ▶ ??? - 2023/11/05
"저는 '시간술사Chrono Trigger'로 분류가 가능한 사람입니다. 중력을 통해서 시간의 감가속을 끌어내고 그걸 통해 흐르는 시간을 되감거나 끌어당길 수 있습니다."
??? ▶ ??? - 2023/11/05
"어디까지나 극미량의 영역이고, 그에 따르는 대가도 당연히 치러야하긴 합니다만." 회중시계를 주머니 안에 넣는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사실 중력을 통해서 왜 시간을 돌리고 어쩌고 따위가 가능한지는 전혀 이해하지 못했지만, 아무튼 굉장한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점만 인지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굉장하네요. 돌려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 ▶ ??? - 2023/11/05
"……본래라면 이걸 유실하는 일은 없었어야 했는데. 제가 상대한 '환자'가 조금 특이해서 실수했습니다." 고개를 조금 숙인다.
??? ▶ ??? - 2023/11/05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네? 아, 아니에요. 어차피 가던 길에 온 거라서요. 환자라면...마나카를 얘기하시는 건가요?"
??? ▶ ??? - 2023/11/05
"그런 이름이었죠. 혹 두분 친구 사이십니까?"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맞아요. 마나카가 병실에서 발견했다길래...."
??? ▶ ??? - 2023/11/05
"……그랬군요."
??? ▶ ??? - 2023/11/05
"제가 개인적인 의문이 생겨서 그런데, 혹시 질문 하나만 드려도 되겠습니까."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그래도 뭔가 대화를...나름대로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에 안도한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괜찮아요. 뭔데요?"
??? ▶ ??? - 2023/11/05
"……."
??? ▶ ??? - 2023/11/05
"오버드로 각성 전에 기억이 소거된 흔적이 있으신데, 후처리를 받고 계신겁니까."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이게 무슨 이야기지?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그게 무슨 이야긴지 잘..."
??? ▶ ??? - 2023/11/05
"말씀 그대로입니다. '기억소거'의 흔적이 당신의 시간에 묻어있습니다. 언급드렸던 것대로 저는 시간술사라 이런 걸 보는데도 능통합니다."
??? ▶ ??? - 2023/11/05
시선을 돌려 유타의 주변을 잠깐 본다.
??? ▶ ??? - 2023/11/05
"일본식으로 계산하자면 초등학생 때였던 것 같군요. 지금으로부터 5~6년 전입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당혹스러웠다. 오버드라는 걸 알게 된 건 고작 몇 달 전에 불과한데, 5년 전이라고?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저,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 사실은 처음 알았어요....."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하지만, 그럴 만한 일은 없었는데. 전 그냥 평범하게...."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하지만 정말 평범했나? 지워졌기 때문에 모르고 살아왔던 게 아니고?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불쑥 의구심이 들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그...그게 무슨 기억이었는지도 볼 수 있는 건 아닌거죠?"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그렇다면 난 도대체 뭘 잊어버린건데?
??? ▶ ??? - 2023/11/05
"진정하십시오."
??? ▶ ??? - 2023/11/05
"……급하게 해놓은 봉인 같은데 제가 잠시 풀어드려도 되겠습니까. 원론적으로는 손대서는 안됩니다만 조금 신경쓰이는게 있어서."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잠시 머뭇거린다. 봉해둔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테지. 하지만....이미 굳게 닫힌 상자가 눈 앞에 놓인 이상, 열지 않는다는 선택지는 없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고개를 끄덕였다.
??? ▶ ??? - 2023/11/05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눈을 감아보시죠."
??? ▶ ??? - 2023/11/05
《워딩》 ◀1↑▶ | 오토 | ㅡ | 자동 | 씬 | 시야 | 0 | ㅡ ◈ 비오버드의 엑스트라화

GM - 2023/11/05
고산지대에 올라온듯 먹먹한 감각이 번진다.

GM - 2023/11/05
동시에 당신과 그를 제외한 주변의 시야 역시 흐려진다. 꼭 물 속에 들어온 것 같다.

GM - 2023/11/05
상대는 손을 뻗어서 당신의 눈을 가린다. 정확히는 손바닥으로 쓸어내려 감긴다.
??? ▶ ??? - 2023/11/05
"눈을 감고, 찾고자 하는걸 떠올리세요. 단순히 떠올리고 싶다는 마음이라도 괜찮습니다. 중요한건 의지니까요."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눈 위로 덮인 온기를 느끼며 답한다. ".해볼게요."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잊었으니 무엇을 찾아야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어릴 적에 목걸이를 잃어버렸다며 엉엉 울고 돌아온 동생을 달래주려 해가 질 때까지 하루종일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조그마한 목걸이를 찾아주려고 했던 날을 대신 떠올렸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보이지 않는 마음으로 무수한 기억을 더듬어갔다.

GM - 2023/11/05
곧 감각이 둔해진다.

GM - 2023/11/05
눈 위를 덮은 손이 떨어졌나? 주위를 감싸고 있는 감각이 모두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GM - 2023/11/05
육체 밖으로 스스로가 튀어나온 것만 같다.

GM - 2023/11/05
꼭 그런 기분이다.

GM - 2023/11/05
곧 정신도 몽롱해진다……

GM - 2023/11/05
……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

GM - 2023/11/05
[ 2018. 04. 23 ] ㅡ 카나메초등학교

GM - 2023/11/05
오래된 교실 안에 앉아있던 당신은 고개를 들었다. 학급 친구들 전원이 술렁이고 있다.

GM - 2023/11/05
선생님이 말한다.

GM - 2023/11/05
"모두 조용~ 자, 오늘 새로운 친구가 전학을 왔어요. 부모님 사정으로 일본 곳곳을 이동중이라고 하는데, 이 동네에서도 오래 머물지는 못할거지만 다들 좋은 친구가 되어주세요~"

GM - 2023/11/05
"네~"

GM - 2023/11/05
당신은 고개를 돌린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

GM - 2023/11/05
그리고, 전학생과 눈이 마주쳤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눈을 깜박인다. 쟤가 새로 온 애구나.

GM - 2023/11/05
"이름은……"

GM - 2023/11/05
선생님은 칠판에 다섯글자를 적었다.

GM - 2023/11/05
"白銀明日香"

GM - 2023/11/05
시로가네 아스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아스카, 라고 해. 잘 부탁해."

GM - 2023/11/05
전학생은 작은 목소리로 이름을 이야기한다.

GM - 2023/11/05
"어디, 빈자리가…… 그래. 저기 유타 옆에 가서 앉을까?"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그렇게 활발한 친구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작게 하품을 하다가 눈을 둥그렇게 뜬다.

GM - 2023/11/05
"자자, 다들 조용히 하고…… 오늘 수업도 열심히 들으렴!"

GM - 2023/11/05
"네~!"

GM - 2023/11/05
조례가 끝난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좀 어색한데....머쓱하게 뒷머리를 매만지다가 전학생에게 손을 흔들어 여기라는 듯이 알려준다.

GM - 2023/11/05
아스카는 당신의 손짓을 보고 자신의 가방을 가지고 와서 옆에 앉는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음, 안녕. 내가 유타야. 나츠하라 유타. 편한대로 불러." 그래도 처음 온 애니까...약간의 의무감을 가지고 말이라도 걸어본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유타." 머뭇거리다가 작게 말한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응, 안녕. 나는 뭐라고 부를까? 어느 쪽으로 부르는 게 좋아?"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고개를 돌려서 상대를 가만히 쳐다보다가 정면을 본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나랑 친해지려고 하면 위험해."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응?"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이게 무슨 얘기지? 부모님이 무서운 분들이란 얘긴가? 아님 친하게 부르지 말라는 건가?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갈피를 못잡고 한참 쳐다보다가 말한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어, 이름으로 부르는 게 부담스러우면 시로가네라고 할까?"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좋을대로."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어려운 애네....'

GM - 2023/11/05
이후 아스카는 아무 말이 없다.

GM - 2023/11/05
……

GM - 2023/11/05
그의 어려운 사교성은 다른 친구들에게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GM - 2023/11/05
예쁘장하게 생긴 신비한 분위기의 아이. 다른 친구들 역시 관심을 가지고 말을 걸어보았지만 아스카는 쉽게 입을 열거나 대꾸하지 않는다.

GM - 2023/11/05
그저 정면을 보면서 계속 공부를 하거나, 멍하니 앉아있을 뿐이다.

GM - 2023/11/05
곧 며칠 만에, 아스카의 주위에는 아무도 남지 않게 된다.

GM - 2023/11/05
"유타~ 뭐해! 점심 먹으러 가자! 나 먼저 가서 기다린다!"

GM - 2023/11/05
아이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점심을 먹으러 갈 때도, 아스카는 홀로 교실에 앉아있다.

GM - 2023/11/05
오늘 역시 마찬가지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쟨 오늘도 혼자 있는건가...? 난처하게 아스카를 흘끗거린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별로 친하진 않지만, 그래도 옆에 앉아있는데 늘 혼자 있는 모습을 보는 건 마음이 좋지 않았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저기....점심은? 먹을거야?"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결국 아스카에게 다가가서 다시 말을 걸고 말았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 고개를 돌려서 유타를 쳐다본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아니, 계속 교실에만 있길래....점심은 먹으러 갈 거지? 거르진 말구...."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먹을거야. 하지만 지금 말고."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다른 애들은 날 불편해하니까."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으으으음. 이 말에는 뭐라고 더 덧붙이기가 애매했다. 실제로 친구들은 새로운 전학생이 무슨 말에도 별 반응이 없으니 금세 흥미를 잃은 것 같았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어쩌면 옆자리가 아니었다면, 그도 별 생각 없이 친구들과 점심을 먹으러 갔을지도 몰랐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하지만 옆자리잖아...! 옆자리인데 자꾸 혼자 먹는걸 두고 보기엔 마음이 찔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어....혹시 혼자 먹는 게 편하다거나, 누구랑 같이 있으면 싫다거나...그런 거 아니면 같이 점심 먹을래? 내 친구들은 많아서, 걔네들끼리 먹어도 될거야."

GM - 2023/11/05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유타는 정말로 바보구나."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갑자기!? 어리둥절하게 쳐다본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자리에서 일어난다. "같이 먹자."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실은 거절할까봐 조금 머쓱하게 돌아설 준비도 마치고 있었는데, 의외로 긍정의 대답이 돌아오자 활짝 웃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그래!"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미소를 보고 잠깐 놀란듯 눈을 크게 뜨고 깜박이다가.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후후……." 작게 웃었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친구들한테 미움받아도 내 잘못 아닌거야. 알았지?"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응? 괜찮아, 나 친구들 많고 다들 친해!"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같이 밥 먹는 게 뭐가 나쁘겠어?"

GM - 2023/11/05
아스카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는다. 잔잔하게 웃을 뿐이다.

GM - 2023/11/05
그 이후 아스카는 이따금 당신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곤 했다. 질문…… 이라고 할지 조금 애매한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하교할 때 마다 등 뒤에 지고 가는거, 그건 뭐야?"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응? 이거? 목검이야. 나 검도하거든. 궁금하면 봐도 돼."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그럴 때마다 대수롭지 않게 꼬박꼬박 대답을 돌려주곤 했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음악수행평가 같이 할래?"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나도 그 말 하려고 했는데! 다른 애들한텐 너랑 한다고 이미 말해버렸거든. 같이 해줄거지?"

GM - 2023/11/05
혹은 농담인가? 싶은 말을 꺼내는 날도 있었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유타, 그거 알아?"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뭔데?"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영어선생님 머리카락 가발이야."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뭣, 진짜?! 전혀 몰랐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볼때마다 조금 안타까운것 같아." 덤덤한 표정으로 책을 읽으며 대꾸한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그, 그렇구나...."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되찾으려고 해도 절대 되찾을 수 없는걸 뒤쫓는 인간의 심리란 뭘까……."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어, 아스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고개를 들고 멍하니 허공을 본다. "응, 유타는 몰라도 돼."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유타는 영어선생님 나이가 되어도 많을 것 같거든…"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뭐가...." 뭐가....

GM - 2023/11/05
당신은 그와 어느정도 친해졌다고 느꼈던가?

GM - 2023/11/05
적어도, 이 관계에 '친구'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 정도로는.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처음 봤을 때는 무슨 애인지 알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니, 지금이라고 다를 건 아니지만....그래도 재미있는 애였다. 가끔은 농담같은 말을 하고. 같이 밥을 먹고. 웃고, 떠들고.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나쁘지 않은 친구 사이였다.

GM - 2023/11/05
그랬을 것이다.

GM - 2023/11/05
그랬었을 것이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미안."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역시 친구는 안하는게 좋을 것 같아."

GM - 2023/11/05
당신이 떠올릴 수 있던 것은 마지막 머리를 울리던 아스카의 목소리였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그 애는 그냥 일반인이에요."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05
"아무 잘못이 없어요."

GM - 2023/11/05
……
??? ▶ ??? - 2023/11/05
"……기억에 너무 깊게 빠져들면 안됩니다. 정신차리세요."

GM - 2023/11/05
당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린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이게 누구의 목소리지?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멍하니 흐릿하게 떠다니던 기억을 더듬다가....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헉...!"

GM - 2023/11/05
당신은 지금 카페에 앉아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퍼뜩 정신을 차린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방금...뭐였지? 이건.....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혼란스러운 얼굴로 머리를 짚었다.

GM - 2023/11/05
물 한 컵이 당신 앞으로 온다.
??? ▶ ??? - 2023/11/05
"잊고 있던건 찾으셨습니까."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 물컵을 내려다보다 몇 모금을 마시고 끄덕인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아마도요...."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이상하다. 이런...이런 걸 잊고 있었다고? 그리 오래 전도 아닌데. 마지막 말이 무척이나 신경쓰였다. 무슨 상황이었던거지....?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하지만 전부는 아닌 것 같아요...."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뭔가, 마지막에 뭉텅이로 잘린 듯한 부분이...."
??? ▶ ??? - 2023/11/05
"중요한 부분이었습니까."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잘 모르겠어요. 잊어버린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만 기억이...."
??? ▶ ??? - 2023/11/05
"거기까지. 더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억지로 기억을 끌어내려고 하면 신경에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GM - 2023/11/05
그는 식은 커피를 내려다보면서 잠깐 고민한다.
??? ▶ ??? - 2023/11/05
"당신은 카나메시 지부. 그러니까 스터디 카페를 커버로 삼고 있는 지부에 소속되어 계시지요."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생각에 잠겨있다가 반 박자 늦게 반응한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아, 네, 맞아요."
??? ▶ ??? - 2023/11/05
"조만간, 5년전 이 도시에에 있었던 모종의 사건과 관련해서 제가 지부장님께 면담을 요청할겁니다. 조사팀이 구성된다면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 ▶ ??? - 2023/11/05
"상세한 설명은 드릴 수 없지만 그래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5년 전이라고? 그 때의 일과 관련이 있는 걸까...? 이미 그 기억을 떠올려버린 이상, 가만히 있기에는 무척이나 신경쓰일 게 분명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지부장님이 허락해주시려나. 위험하다면 말릴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답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음, 그럴게요."
??? ▶ ??? - 2023/11/05
"감사합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아니에요, 저야말로..." 뭐라고 말을 끝맺을지 몰라 잠시 주저한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 ??? - 2023/11/05
"제 개인적 욕심에 의해 요청드린 사항이니 당신이 감사하지 않아도 됩니다." 고개를 젓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 ▶ ??? - 2023/11/05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아, 네." 따라서 자리에 일어나 예의바르게 인사한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다음에 또."
나츠하라 유타 - 2023/11/05
그러나 머릿속만은 복잡하다. 오늘은 도저히 잠이 올 것 같지 않았다.

GM - 2023/11/05
당신이 인사를 건네는 순간, 어쩐지 주변이 가벼워진 느낌이 든다. 주위를 둘러보면 아무도 없다.

GM - 2023/11/05
빠르게 가버린 모양이다.

GM - 2023/11/05
밖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고, 당신의 기억에도 한 두 방울씩 '무언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GM - 2023/11/05
그게 '그리움'인지 '혼란'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GM - 2023/11/05
.
오토 마이어 - 2023/11/05
1d10 【등장침식】(1D10) > 10
system - 2023/11/05
[ 오토 마이어 ] 침식률 : 33 → 43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이렇다 할 성과는…… 아직인가요?"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역시 천하의 오토 마이어도 고전을 할 때가 있는 법이군요. 그럼요."
오토 마이어 - 2023/11/05
"……."

GM - 2023/11/05
비밀회선을 통해 들리는 목소리는 오늘따라 유독…… 당신의 신경을 긁는다.
오토 마이어 - 2023/11/05
"찾고 있습니다만~ 이야, 그렇게 쉽지 않네요~"
오토 마이어 - 2023/11/05
오늘따라 왜 지랄이지.

GM - 2023/11/05
[ 2023. 08. 03 ] ㅡ 카나메 시 지부 연구소부서 외곽, 오토마이어 연구실

GM - 2023/11/05
톡톡, 통신음 너머로 손가락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린다. 그는 할 말을 고르는 것 같다.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후후, 지금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눈에 선하니…… 당장 비행기를 타고 가서 독대라도 하고 싶은 충동이 드는군요. 뭐 좋습니다."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오늘 연락을 드린 까닭은…… 다름이 아니라 그쪽으로 '불청객'이 하나 찾아갈 예정이기 때문이에요."
오토 마이어 - 2023/11/05
"할 일 없으면 한 번쯤 오시지 그러죠, 여기 공기도 물도 좋더만…… 응?" 불청객, 이라는 말에 고개를 기울입니디.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빙글빙글 돌려말하는건 우리씩이나 되는 사이에 좀 아닌 것 같고, 본론부터 말하겠습니다."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미국의 중핵평의회 쪽에서, 카나메 시 쪽으로 에이전트를 한 명 보냈더군요. 목적은 카나메 시 인근에 있는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고 알려진 배신자 처단."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이라고 들었는데요~…… 이 사람, 행적이 조금 이상해요."
오토 마이어 - 2023/11/05
"흐음?"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옆 도시에서 발생한 사건이면 옆도시로 가서 조사하면 되는 것을, 요 근래 카나메 시에 계속해서 머물고 있더군요."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추가 정보에 의하면, 그 에이전트는 '시간술사'라고 합디다. 당신도 같은 발로르이니 알겠죠. 흔하지 않은 시간술사를 [굳이] 어딘가에 파견하는 의미를."
오토 마이어 - 2023/11/05
"…… 시간술사라…… 알죠, 네." 대번에 흥미가 솟아 자세를 바로합니다.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느낌상, 온건파 쪽이든 다른 개혁파쪽이든 5년전의 사건에 선수를 치려고 파견한 것 같습니다."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그래서, 당신이 좀 분발해줬으면 좋겠어요. 내 말 무슨 의민지 알죠?"
오토 마이어 - 2023/11/05
"이야~ 막 처박아 둘 땐 언제고……"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대답하라고 꺼낸 말인가요?"
오토 마이어 - 2023/11/05
"열받으니까 대답하지 마세요."
오토 마이어 - 2023/11/05
"아무튼, 일단은 알겠습니다. 흐음. 저도 아예 흥미가 없는건 아니니."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후후, 부탁 좀 드리죠. 아무리 그래도…… 일단 명색이 노이만인데. 시간술사 따위에게 질 리 없죠?" 분야가 다르잖아 임마
오토 마이어 - 2023/11/05
"……."
오토 마이어 - 2023/11/05
"분야가 다르잖아, 임마!!!" 결국 오늘도 통화 중 언성이 높아지고 맙니다.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어머, 뭐가 다르죠? 전 판사 출신입니다만 아르바이트로 변호사도 가끔 서는데."
오토 마이어 - 2023/11/05
뒷목! 혈압!
오토 마이어 - 2023/11/05
"……."
오토 마이어 - 2023/11/05
"아닙니다. 열받으니까 대답하지 마세요, 역시."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대답 다 했는데 대답하지 말라고 하면 뭘 어떻게 하란겁니까?"
오토 마이어 - 2023/11/05
"바로 그 점이 말입니다." 입, 입, 입! 짤방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앙탈은……." 방금 전 괴성을 듣고 조금 멀리 떨어졌는지 목소리가 살짝 멀리서 들린다.
오토 마이어 - 2023/11/05
뒷목 2탄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아무튼간에, 저도 당신에게만 맡기고 손을 놓고 있을 생각은 없습니다. 두 가지를 준비했는데요."
오토 마이어 - 2023/11/05
"당신이?" 미심쩍……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우선 첫번째는……."

GM - 2023/11/05
잠깐 무언가를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곧 당신의 핸드폰이 짧게 울리면서 검은 화면 위로 메시지가 뜬다.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일종의…… '상여'라고 할 수 있겠네요."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서류상으로는 카나메 지부의 에이전트이지만 당신은 결국 제 사람이기도 하니…… 당근은 이쪽에서 제공하는게 맞는거겠죠."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동아시아의 작은 국가에서 나오는 예산은 당신의 뜻을 펼치기엔 다소 빡센 편이죠?"
오토 마이어 - 2023/11/05
지금까지 엔야 비스모크와 대화하던 중 가장 밝은 얼굴이 되었습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05
"아하~ 감사합니다. 두 번째는요?"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보안메일을 확인해주세요. 본부 중앙데이터센터 쪽의 열람 가능 코드를 보내드렸습니다. 잘 찾아보면 아마 5년 전의 데이터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물론 찾는다 해도 특별한 식별코드로 은폐되어 있겠지만요."
오토 마이어 - 2023/11/05
"그쪽이 웬일로 이렇게 구미 당기는 제안들만 해옵니까? 오늘은 최고네요."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후후후……."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아, 한가지 말씀 안드린게 있습니다만."
오토 마이어 - 2023/11/05
"……." ?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그 코드…… 적법한 절차를 통해 발행된게 아니라서 발행 후 24시간 후엔 막히게 되어 있어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오토 마이어 - 2023/11/05
"아 한번에 말하라고 그런건!!!!!!!!!!!"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손목시계를 보는듯 옷가지가 조금 스치는 소리가 난다. "어디보자…… 발행한지 20분 지났으니까 앞으로 23시간 40분 남았군요."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아니다, 이제 39분이네요."
오토 마이어 - 2023/11/05
"야!!!!!!!!!!!!"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3/11/05
"뭐합니까? 통화끊고 얼른 서치하시죠."
오토 마이어 - 2023/11/05
"아이, 씹……!!!" 결국 오늘도 평화는 물건너 갔습니다. 거칠게 통화를 끊었습니다.

GM - 2023/11/05
결국 오늘도 평화는 물건너갔다.

GM - 2023/11/05
코드를 입력하고 본부의 데이터 센터로 접속할까?
오토 마이어 - 2023/11/05
당장, 당장!!! 초조함에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키보드를 부서질듯 연타합니다.

GM - 2023/11/05
ㅡLOADING. . .

GM - 2023/11/05
메아 쿨파가 발행해준 코드는 적법한 절차가 아니라는 말이 정말이었는지, 당신이 아는 방식대로 분류된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중구난방으로 어질러진 자료들이 화면에 나타난다.
오토 마이어 - 2023/11/05
"아오, 이 씹……"

GM - 2023/11/05
가볍게 서머리 된 시각자료만 해도 23만건. 잠을 못잘 것 같은데……
오토 마이어 - 2023/11/05
두 눈동자는 화면을 바쁘게 쫓아다닙니다. 가장 최적의, 효율적인 루트를 찾아서. 그리고 가장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은밀하게 숨겨져 있는 정보들 위주로.
오토 마이어 - 2023/11/05
잠은…… 죽어서 자면 된다!

GM - 2023/11/05
그렇게 당신은 데이터를 뒤지기 시작한다.

GM - 2023/11/05
……

GM - 2023/11/05
[ 2023. 08. 03 ] ㅡ 카나메 시 지부 연구소부서 외곽, 오토마이어 연구실. [14시간 경과]

GM - 2023/11/05
빠른 분류와 확인으로 어느 새 당신이 확인해야 할 건수는 8만여 건으로 줄어있다.

GM - 2023/11/05
여기서 겹치는 중복 데이터를 데하면 5만 5천 여건. ……약간의 운만 따라준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토 마이어 - 2023/11/05
"……." 무아지경으로 모니터를 쳐다보며 정보를 분류하는데에 빠져있습니다.

GM - 2023/11/05
ㅡ위이이이잉

GM - 2023/11/05
그때, 당신의 집중을 깨는 소음이 들린다. 핸드폰의 진동음이다.
오토 마이어 - 2023/11/05
뭐지? 별 것 아니면 무시하려고 흘긋 눈만 굴려서 핸드폰의 화면을 봅니다.

GM - 2023/11/05
처음보는 번호가 찍혀있다. 그런데…… 번호 밑으로 글씨가 돌아다닌다.

GM - 2023/11/05
[ 당신의 동업 예정자 ]
오토 마이어 - 2023/11/05
"하?" 너무 어이없어서 집중력 깨짐

GM - 2023/11/05
이상한 일이다. 번호를 저장하지 않으면 이름이 뜨지 않을텐데. 휴대폰을 누가 해킹하기라도 했단 뜻인가?
오토 마이어 - 2023/11/05
일단 핸드폰을 켜서 확인합니다……

GM - 2023/11/05
"안녕! 네가 '비스마르크'지?"

GM - 2023/11/05
성별과 나이를 세부적으로 가늠할 수 없는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들린다.
오토 마이어 - 2023/11/05
"누구십니까."
N.O.E.S.C.A.P.E ▶ CrAcKeR - 2023/11/05
"난 CrAcKeR 라고 하는 사람인데~ 대단한 인물은 아니고 어디 지나가는 정보 사냥꾼이야."
오토 마이어 - 2023/11/05
"크래커?"
N.O.E.S.C.A.P.E ▶ CrAcKeR - 2023/11/05
"N.O.E.S.C.A.P.E 라고 하면 알아들으려나? 뭐, 못 알아들어도 상관 없지만. 제의하고 싶은게 있어서 전화했는데."
오토 마이어 - 2023/11/05
"아아……" 들어본 적은 있다. 그런데 어째서 이쪽에게? 의아한 얼굴이 됩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05
"다음부터는 조금 덜 놀라게 절차를 밟아 연락해줬으면 하는데요. 뭡니까?"
N.O.E.S.C.A.P.E ▶ CrAcKeR - 2023/11/05
절차…… 가 뭐지? 생각해보느라 조금 침묵이 길어진다. 뭐 중요한건 아니니까 넘어가도록 하자.
N.O.E.S.C.A.P.E ▶ CrAcKeR - 2023/11/05
"14…… 아니! 이제 15시간이구나. 엄청 재밌는걸 가지고 놀고 있던데."
오토 마이어 - 2023/11/05
"네." 그 와중에도 분류 작업은 계속됩니다.
N.O.E.S.C.A.P.E ▶ CrAcKeR - 2023/11/05
"그거! 나도 보여주면 안돼? 대신 나도 분류작업을 도와줄게!"
오토 마이어 - 2023/11/05
오, 일손.
N.O.E.S.C.A.P.E ▶ CrAcKeR - 2023/11/05
"또! 하나 더! 암호화 된 코드는 내가 바로 해독해줄 수 있어!"
오토 마이어 - 2023/11/05
"자신만만하네요. 확신할 수 있습니까?"
N.O.E.S.C.A.P.E ▶ CrAcKeR - 2023/11/05
"당연하지! 현실에선 아니어도 사이버 세계에서 날 뛰어넘는 사람은 없어." 타자소리가 빠르게 울린다.
오토 마이어 - 2023/11/05
"흐음……"
오토 마이어 - 2023/11/05
"뭐, 당신은 당신대로 뭔가 목적이 있어서 접근한거겠죠?"
N.O.E.S.C.A.P.E ▶ CrAcKeR - 2023/11/05
"헤헤~ 그런게 궁금해?"
오토 마이어 - 2023/11/05
"세상에 대가 없는 호의는 없으니까요. 차라리 그런 쪽이 마음이 편합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05
"제가 급한건 사실이고…… 당신의 이름을 못 들어본 것도 아니니까. 잠깐 '동업'해볼까요."
N.O.E.S.C.A.P.E ▶ CrAcKeR - 2023/11/05
"무서워~ 속세에 완전 찌든 어른이야~" 꺄악~ 하는 배경음도 함께 들린다. 틀어놓은건가……
오토 마이어 - 2023/11/05
"……. 할 겁니까, 말 겁니까?" 빠직
N.O.E.S.C.A.P.E ▶ CrAcKeR - 2023/11/05
"할게! 할거야! 그럼 일단…… 당신 구석에 안 쓰는 모니터 있지? 본체에다 그거 연결해줘. 내가 '볼 수 있는' 모니터니까."
오토 마이어 - 2023/11/05
순순히 그가 시키는대로 본체에 모니터를 연결합니다.

GM - 2023/11/05
연결하는 순간 화면이 가볍게 치직인다.

GM - 2023/11/05
마우스 포인터가 몇번, 제멋대로 움직이더니 원상복구 된다. 노이만인 당신의 눈에는 이 화면은 화면 그 자체가 아니라 '화면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진 스크린'이라는걸 알 수 있었지만……

GM - 2023/11/05
중요한건 그게 아닐 것이다. 자, 7시간 남짓 남았다.
오토 마이어 - 2023/11/05
"시작해볼까요."
N.O.E.S.C.A.P.E ▶ CrAcKeR - 2023/11/05
"좋아! 맞아, 내가 하고 싶은 부탁은 딱 하나야." 손을 푼다.
N.O.E.S.C.A.P.E ▶ CrAcKeR - 2023/11/05
"이건 끝나고 말해줄게. 별거 아니니까 쉬울거야~"
오토 마이어 - 2023/11/05
엔야놈도 그렇더니 왜 다 하나같이 나중에 폭탄을 던지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분류가 우선이니 마우스와 키보드를 잡습니다.

GM - 2023/11/05
<난이도 15>의 정보: UGN 롤을 시작합니다.
1) 이 롤은 제한 시간이 지나기 전까지 무한정 굴릴 수 있습니다. 침식치는 별도로 카운트하지 않습니다.
2) 1회 굴릴 때 마다 1시간 30분이 지나갑니다.
3) 크래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이경우 추가로 1시간이 더 소모됩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05
"……."
오토 마이어 - 2023/11/05
크래커의 도움을 받아 굴려봅니다……

GM - 2023/11/05
다이스 +2개 추가해서 굴려주세요!
오토 마이어 - 2023/11/05
더줘 ㅁㅊ
오토 마이어 - 2023/11/05
(2+0+2)dx+2 【사회〈정보:UGN〉】(4DX10+2) > 10[4,4,9,10]+8[8]+2 > 20
오토 마이어 - 2023/11/05
?

GM - 2023/11/05
엄살은

GM - 2023/11/05
성공.

GM - 2023/11/05
……

GM - 2023/11/05
남은 시간이 3시간 30분 쯤 되어갈 때, 당신은 파일을 하나 발견한다.

GM - 2023/11/05
[ 2018. 08. 09 ] 일본, 카나메 시 보고서
ㅡ해당 문서는 작성자의 요청에 따라 봉인되었습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05
"아하."
오토 마이어 - 2023/11/05
수상한 냄새가 풀풀 납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05
"이봐요, 크래커. 이런 것도 풀 수 있습니까?"
N.O.E.S.C.A.P.E ▶ CrAcKeR - 2023/11/05
"어디어디~ 나한테도 보내줘! 아! 일단 파일을 복사할게. 잠시만!"

GM - 2023/11/05
빠르게 타자를 치는 소리가 들린다.
N.O.E.S.C.A.P.E ▶ CrAcKeR - 2023/11/05
"됐다! 해독까지 끝!"

GM - 2023/11/05
만세!!! 통신기 너머에서 기지개를 켜는 소리가 들렸다.
오토 마이어 - 2023/11/05
엔야 비스모크 팔고 크래커 사오고싶다.
오토 마이어 - 2023/11/05
라는 생각을 합니다.
N.O.E.S.C.A.P.E ▶ CrAcKeR - 2023/11/05
"자자~ 이제 우리의 승리를 축하하며 당신에게 파일을 건네~"
N.O.E.S.C.A.P.E ▶ CrAcKeR - 2023/11/05
"주기 전에!"
오토 마이어 - 2023/11/05
"주기 전에?"
N.O.E.S.C.A.P.E ▶ CrAcKeR - 2023/11/05
"아까 말한 그 부탁 좀 얘기해볼까 하고."
오토 마이어 - 2023/11/05
"뭔가요?"
N.O.E.S.C.A.P.E ▶ CrAcKeR - 2023/11/05
"혹시~ 시간여행엔 관심 없어?"
오토 마이어 - 2023/11/05
"요즘 시간에 관한 얘길 참 많이 듣네요……"
오토 마이어 - 2023/11/05
"누구나 하고싶다고 되는것도 아니잖습니까? 그거."
N.O.E.S.C.A.P.E ▶ CrAcKeR - 2023/11/05
"아니아니야! 이 데이터만 있으면 가능하다구!"
오토 마이어 - 2023/11/05
"호오."
N.O.E.S.C.A.P.E ▶ CrAcKeR - 2023/11/05
"정확히 말하면 시간 여행보다는 그 시간대에 맞춰 만들어진 '가상현실'을 체험하는거지만."
N.O.E.S.C.A.P.E ▶ CrAcKeR - 2023/11/05
"내가 이걸 당신에게 제안하는 이유는 두 개야."
오토 마이어 - 2023/11/05
"말해보시죠."
N.O.E.S.C.A.P.E ▶ CrAcKeR - 2023/11/05
"하나는 이 보고서에 아무 거짓도 없음이 확실하게 만들기 위해서 직접 과거를 눈으로 보고 들을 필요가 있다는 것."
N.O.E.S.C.A.P.E ▶ CrAcKeR - 2023/11/05
"또 하나는……."

GM - 2023/11/05
그가 갑자기 목소리를 낮춘다.
N.O.E.S.C.A.P.E ▶ CrAcKeR - 2023/11/05
"이 데이터는 단순한 암호로 봉인된게 아니야. 어떤 레니게이드 비잉이 배리어를 치고 있어."
N.O.E.S.C.A.P.E ▶ CrAcKeR - 2023/11/05
"그러니까, 그 과거에 살고 있는 레니게이드 비잉이 데이터 안에 존재한다는거야."
오토 마이어 - 2023/11/05
"……?"
오토 마이어 - 2023/11/05
"그것 참……"
오토 마이어 - 2023/11/05
"신기한…… 일이군요."
N.O.E.S.C.A.P.E ▶ CrAcKeR - 2023/11/05
"그치!?"
N.O.E.S.C.A.P.E ▶ CrAcKeR - 2023/11/05
"아무튼 본론이 뭔가 하면…… 내 '친구'가 이전에 테스트 플레이로 이 데이터 속에 들어갔었는데."
N.O.E.S.C.A.P.E ▶ CrAcKeR - 2023/11/05
"그 데이터에 묶여서 나오지 못하고 있거든."
N.O.E.S.C.A.P.E ▶ CrAcKeR - 2023/11/05
"레니빙을 어떻게 좀 하고 걜 데리고 와줘."
오토 마이어 - 2023/11/05
"그 '친구'분도 참 겁이 없군요……" 아는 친구일것이다.
오토 마이어 - 2023/11/05
"좋습니다. 저에게도 나쁜 얘긴 아니니까요."
N.O.E.S.C.A.P.E ▶ CrAcKeR - 2023/11/05
"좋아! 그러면 일단 당신이 내 아지트로 와야 할 필요가 있어. 어디냐면……."

GM - 2023/11/05
핸드폰 화면에 다시금 지도가 뜬다. 꽤 먼 거리에 위치해있다. 도시의 외곽부분이다.
오토 마이어 - 2023/11/05
"하……" 디멘게 연구원을 부려먹을때가 왔나……
오토 마이어 - 2023/11/05
"곧 가겠습니다. 이쪽 정리만 하고요."
N.O.E.S.C.A.P.E ▶ CrAcKeR - 2023/11/05
"좋아~ 그럼 준비 다 해놓고 기다리고 있을게."

GM - 2023/11/05
통화는 끊어지고 방 안은 침묵이 감돈다.
오토 마이어 - 2023/11/05
"자~ 그럼……"
오토 마이어 - 2023/11/05
"어디 한 번 가볼까요. 그 데이터란 곳으로." 열 몇시간만에 처음으로 일어나 기지개를 쭉 폅니다.

GM - 2023/11/05
당신은 자리에서 일어나 발걸음을 옮긴다.

GM - 2023/11/05
진실이 무엇이든 데이터를 쫓는 사람은 그 값만을 중시한다. ㅡ나쁜 것은 아니다. 언제 어디서든 객관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강점일테니까.

GM - 2023/11/05
.
▶ 씬4 : 잃어버린 것과 잊어버린 것(PC③) - 2023/11/05
등장인물: PC③ 외 등장불가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1D10 | 등장침식(1D10) > 4
system - 2023/11/05
[ 시라카와 레이지 ] ER : 33 → 37

GM - 2023/11/05
……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05
"……이! 레이! 일어나. 아침 먹고 출근해야지."

GM - 2023/11/05
존재하지 않는 힘이 당신의 몸을 흔든다. 들리지 않는 말 또한 정신을 매만지는데 일조한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아침?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아침이구나, 그래, 일어나야지.

GM - 2023/11/05
어깨를 두드리는 손이 느껴진다. 현실같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05
"어제 그렇게 많이 마셨어? 문자 보니까 취한 것 같긴 했는데……."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05
"음. 그럼 아침은 밥보다는 수프가 좋으려나."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뭐든 괜찮아. 네가 먹고 싶은 걸로 하자.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05
"음~ 그럼 역시 한국식 북엇국인가! 좋아! 레시피를 찾아봐야지!"

GM - 2023/11/05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자리에서 일어나 방문턱에 방치된 슬리퍼를 집어들고 주방으로 간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마나미는 늘 실내화 신는 걸 잊었기 때문에 가져다줘야만 했다. 학생 때부터 주변 사람은 그렇게나 잘 챙겼으면서.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05
"응? 오늘은 아침 내가 할…… 잠깐만 뭐야. 이런거 안챙겨줘도 된다니까." 가볍게 웃으면서 가져다 준 실내화를 신는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05
"으이구, 잠도 덜깼으면서 귀여운 짓은 다 하네." 손을 뻗어서 레이지의 머리를 마구 헝클어뜨렸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고개를 숙이며 웃었다. 발 차가운 거 싫어하잖아. 매일 같은 불평을 듣는 쪽도 생각해줄래?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05
"씻고 오기나 하세요. 오늘 지부장님이랑 같이 본부 가는 날이잖아." 뺨을 양손으로 쥐고 꾸욱 누르다가 놓아준다. 장난스럽게 엉덩이도 툭툭 두드렸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저보다 낮은 어깨 너머로 이번에는 설탕과 소금을 헷갈리지 않는지, 계량컵의 눈금 단위를 잘못 보고 있지는 않은지, 달걀 껍데기를 그대로 냄비에 넣어버리지는 않는지 지켜보다가...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이쯤 되면 잔소리가 따라붙겠지, 싶을 때쯤 욕실로 걸음을 돌린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좋은 아침이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 ...

GM - 2023/11/05
분명 좋은 아침이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욕실 거울이 언제부터 이렇게 지저분했었지?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내 얼굴도 잘 안 보이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아, 그렇지만 오늘은 본부에 가는 게 먼저다. 다녀온 뒤에 청소해도 늦지 않을 거야.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왜냐하면 좋은 소식이,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정말 좋은 소식이...

GM - 2023/11/05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부엌에서 점점 커진다.

GM - 2023/11/05
저 멀리서 목소리가 들린다.

GM - 2023/11/05
저 멀리서, 좀 더 멀리서.

GM - 2023/11/05
……

GM - 2023/11/05
어쩐지 당신이 다시는 닿을 수 없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드는 곳에서.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05
"있잖아 레이."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어, 왜?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05
"나 없이 지내는 건…… 살 만 해?"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그럴 리가 없잖아."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젖은 손바닥을 거울에 얹었다가, 뗀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손 모양으로 닦여나간 자리에는 염치도 없이 오 년이나 더 살아있는 자의 얼굴이 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딱, 이 손바닥과 같은 면적이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남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자가 설 자리.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숨을 쉴 수 있는 자리.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존재를 허용받는 자리.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등 뒤의 풍경으로 돌아가도 조리법이 특이한 아침상이나, 제 것에 비해 작고 사용감도 훨씬 적은 슬리퍼 한 켤레 따위는 없을 것이다.

GM - 2023/11/05
짙게끼인 물얼룩과 먼지가 수분에 이끌린다. 물방울을 통해 둥글게 맺히고, 곧 그것은 거울을 깨끗하게 닦으며 떨어져나간다.

GM - 2023/11/05
당신은 켜켜이 쌓인 먼지와 같은 과거에서, 맑은 현실로 돌아온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아, 비로소 아침이다.

GM - 2023/11/05
또 하루가 생긴다.

GM - 2023/11/05
언제 여우의 앞발에 부서질지 모르는 굴을 판 토끼처럼, 당신은 또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GM - 2023/11/05
…

GM - 2023/11/05
[ 2023. 08. 04 ] ㅡ 카나메 시 지부, 스터디 카페 뒷편 스태프 대기실, 새벽 5시 38분.

GM - 2023/11/05
눈을 뜨면 그곳은 직원휴게실이다.

GM - 2023/11/05
STAFF 태그가 붙어 있는 곳에서 당신은 간밤에 쪽잠을 청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 미간을 문지르며 몸을 일으킨다.

GM - 2023/11/05
비가 내리는지 습도가 높고 창문을 두드리는 빗줄기 소리가 거세다. 온도도 싸늘한 것 같다.

GM - 2023/11/05
그렇네, 슬리퍼를 건네기 딱 좋은 쌀쌀함이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움직이자. 자는 사이 진행된 안건은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카페 개점 준비도 해야 한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자리를 정돈하고 대기실 밖으로 나선다. 새로 온 연락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GM - 2023/11/05
당신은 문을 열고 복도로 나선다. 짙게 깔린 어둠 사이로 또다시 빗물향이 배어든다.

GM - 2023/11/05
어제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하나자와씨가 당신이 남아있다는 것을 고려해 창문을 닫지 않았던 모양이다. 로비에 빗물이 조금 들이쳐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신발 끝으로 바닥을 문질러 본다. 불을 켜고 창문을 닫은 뒤 청소 도구를 가져와 물기를 닦아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올해는 여름이 길구나.

GM - 2023/11/05
불을켜고 밀대를 가져와 빗물을 닦는다. 문을 닫고, 창틀을 청소하고, 화분에다가 물을 준다.

GM - 2023/11/05
그리고, 당신의 두 눈이 카페의 밝은 빛에 적응해 갈 때쯤.

GM - 2023/11/05
ㅡ딸랑.

GM - 2023/11/05
분명이 잠가두기는 했을 문이 열리면서, 누군가가 들어왔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이런 시간에 찾아오는 손님은 둘 중 하나. 영업 시간이나 자리를 잘못 찾아온 사람이거나...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그들이거나.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청소를 마친 커피 머신이 수증기와 맑은 물을 뚝뚝 떨어트리는 소리에 맞추어 풍경이 울렸다. 입구로 고개를 돌렸다.

GM - 2023/11/05
우산을 쓰지 않았는데도 젖지 않은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그는 러그를 잠깐 내려다보다가 당신과 눈을 마주치며 인사한다.
??? ▶ ??? - 2023/11/05
"영업 중입니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아닙니다. 들어오시죠." 자리를 권한다.

GM - 2023/11/05
그는 당신의 안내에 따라 걸음을 옮긴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뭔가 드시겠습니까? 아니면 어떻게 오셨는지부터 여쭐까요."
??? ▶ ??? - 2023/11/05
"음용할 것은 괜찮습니다." 카페를 여기저기 둘러본다.
Testarossa ▶ ??? - 2023/11/05
"일단 인사부터 드려야겠군요. 코드네임 '테스타로사'. UGN의 에이전트입니다. 중핵평의회의 명령으로 파견되었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N시 지부장 '우리엘'입니다." 조금 더 누그러진 낯과 음성을 만들어 보인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평의회라면... 근래에는 연락을 받은 바가 없습니다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어떤 용무입니까?"
Testarossa ▶ ??? - 2023/11/05
계속 무표정했던 얼굴에 살짝 놀란 기운이 서린다. "……공문을 못 받으셨습니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받은 적이 있었나? 기억을 되짚어본다.

GM - 2023/11/05
아니, 없다. 최근 본부측은 커녕 일본 총괄지부 쪽에서도 별도의 연락은 오지 않았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낯빛이 미세하게 굳어진다. 누가 수작을 부린 거지? "...받지 못했습니다. 본부에서도, 리바이어선으로부터 온 연락도 없습니다."
Testarossa ▶ ??? - 2023/11/05
"……." 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 시간을 확인하더니 눈살을 살짝 찌푸렸다.
Testarossa ▶ ??? - 2023/11/05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이런데서 차질이 생길 줄은 몰랐습니다만 제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끄덕인다.
Testarossa ▶ ??? - 2023/11/05
"본론부터 이야기하자면, 5년 전. 에이전트 '미카엘'의 실종과 그와 엮여있던 배신자에 대해서 조사의뢰를 맡기러 왔습니다. 저는 그 감독역입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어떤 사건을 말씀하시는지 이해했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미결로 남은 부분이 많은 사건이었다고 기억합니다만, 최근 갱신된 바가 있는 모양이군요. 자세히 들려주시겠습니까?"
Testarossa ▶ ??? - 2023/11/05
"……이 이야기를 하려면 제 소개를 처음부터 다시해야겠군요. 다시 인사드립니다. 중핵평의회 의결기관 직속 특수임무기관 '언더포스'에 소속된 에이전트 테스타로사입니다."
Testarossa ▶ ??? - 2023/11/05
"지금부터 제가 드리는 이야기는 지부장의 권한으로만 접근할 수 있는 등급의 정보이니 도청과 내용유출을 각별히 신경 써주셨으면 하는 바입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앉은 자리에서 매장을 한 차례 둘러보고, 잠시 정신을 집중한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지부에는 도청이나 촬영 장비를 감지하는 설비가 상시 기동 중이다. 멀리 볼 것 없이, 이 시간에 숨어든 자도 없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이 자리는 안전합니다. 이후의 처리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비를 해 두겠습니다."
Testarossa ▶ ??? - 2023/11/05
"예." 고개를 끄덕인다.
Testarossa ▶ ??? - 2023/11/05
"우선 5년전의 사건이 일본 지부장 키리타니 유우고의 명령으로 봉인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부분을 미제로 남겨둔 채 수사를 중단한 것도 그의 권한입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그렇군요." 계속 하라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Testarossa ▶ ??? - 2023/11/05
"당신도 아시다시피 일본 지부장은 적이 많습니다. UGN 대내외적으로 그의 행실을 트집잡아 끌어내리려는 인물이 한 둘이 아닙니다. 저는 감히 그를 평가할 수 없는 직위의 인물입니다만, 현 UGN 일본 지부가 터지기 직전의 화약고라는 묘사는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겁니다."
Testarossa ▶ ??? - 2023/11/05
"그리고 서부 유럽 쪽의 개혁파에 소속된 중핵평의회 소속 의원 몇몇이 키리타니 유우고 '리바이어선'에게 직접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Testarossa ▶ ??? - 2023/11/05
"그리고 그들이 노린 것이 '리바이어선이 행했던 불합리한 지점을 파고드는 것'입니다. 영문모를 봉인명령 역시 그 중 하나로 판단됩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그렇다면, 그 사건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라는 말씀은...."
Testarossa ▶ ??? - 2023/11/05
"[언더포스]는 UGN 본부 4과와 하는 일이 비슷한 기관입니다. UGN의 목적에 방해되는 것들, 배신자들, 은밀히 처리해야 하는 일들을 다른 부서들을 모르게 처리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Testarossa ▶ ??? - 2023/11/05
"다만 4과와 다른 점이 있다면, 개혁파의 우두머리인 '애쉬 레드릭'의 휘하에 있지 않다는 겁니다. 중립기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Testarossa ▶ ??? - 2023/11/05
"저는 5년전 사건의 진상을 확인하고, 일본 지부장이 왜 그런 결단을 내렸는지 상세히 관찰한 다음 상부에 보고를 올리기 위해서 왔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알겠습니다. 한 가지 더, 방금 말씀하신 언더포스의 직무와 당시 배신자가 있었다는 내용에 대해 묻겠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저는 사건을 가까이에서 접했습니다만, 배신자의 존재에 대해서는 처음 듣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어떻게 해서 그러한 용의가 발견된 겁니까?"
Testarossa ▶ ??? - 2023/11/05
"데이터에 수정 기록이 있었습니다."
Testarossa ▶ ??? - 2023/11/05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변절자를 통해 카나메 시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었다는 구절이 초본에 존재했으나 이후의 수정본에서 지워진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그랬군요. 수 년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이제서야 발견되다니."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이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어떻게 조사하면 되겠습니까?"
Testarossa ▶ ??? - 2023/11/05
"제 능력을 이용할겁니다." 회중시계를 꺼내 테이블 위에 올린다.
Testarossa ▶ ??? - 2023/11/05
"저는 시간술사입니다. 제가 파견 된 이유도 이것이지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과연, 발로르의 힘이라면."
Testarossa ▶ ??? - 2023/11/05
"UGN 본부에 있는 데이터 베이스의 기록을 토대로, 가상세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이 구축에 제 힘이 소모되며 당신'들'은 접속을 통해서 데이터 공간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Testarossa ▶ ??? - 2023/11/05
"내부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 몇가지 있습니다만 그건 차후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접근 권한이 제한적인 정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에이전트를 대동해도 무관한 겁니까?"
Testarossa ▶ ??? - 2023/11/05
"필요한 정보를 걸러서 하부에 전달하는 것도 지부장의 역량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알겠습니다. 실행 일시는?"
Testarossa ▶ ??? - 2023/11/05
"오늘입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예. 지금 바로 사람을 부를까요?"
Testarossa ▶ ??? - 2023/11/05
"예."
Testarossa ▶ ??? - 2023/11/05
"……." 대답했다가 잠깐 천장 봄
Testarossa ▶ ??? - 2023/11/05
"한가지 여쭤보겠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머릿속으로 적절한 사람을 고르며 휴대전화 화면을 보다가 그에게 눈길을 던진다. "예."
Testarossa ▶ ??? - 2023/11/05
"카나메 시 지부의 근로 시작시간이 언제입니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오전 9시입니다."
Testarossa ▶ ??? - 2023/11/05
"그렇습니까. 현재 시각은 6시 23분 29초입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휴대전화의 시계 칸을 본다. "...아직이군요."
Testarossa ▶ ??? - 2023/11/05
"가급적 근무 시간 중 소집을 부탁드립니다. 8월 4일의 '당일'이라는 의미는 8월 4일 23시 59분 59초까지 포함됩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그렇게 하지요. 몇 시간 뒤에 도착할 텐데, 원하신다면 이곳에 계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Testarossa ▶ ??? - 2023/11/05
"감사합니다." 고개를 가볍게 숙여서 인사한다.
Testarossa ▶ ??? - 2023/11/05
"임무가 끝날 때 까지 저는 임시적으로 지부장 휘하의 에이전트가 됩니다. 필요하신게 있으면 요청부탁드립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으니까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그렇다면 사양 않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그에게 손을 내민다.
Testarossa ▶ ??? - 2023/11/05
"……."
Testarossa ▶ ??? - 2023/11/05
"……?"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아, 그냥 인사입니다. 문화가 다르면 종종 이런 일이 생기죠."
Testarossa ▶ ??? - 2023/11/05
"악수를 요청하시는 겁니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네."
Testarossa ▶ ??? - 2023/11/05
"실례했습니다." 손을 마주잡고 가볍게 쥔다.
Testarossa ▶ ??? - 2023/11/05
"이런식의 인사를 하는게 굉장히 오랜만이라서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하하. 능력을 사용하면 에너지가 소모될 테니 소집 이전까지 안쪽 방에서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사람들이 오래 머무는 곳이라 자리는 꽤 편하거든요."
Testarossa ▶ ??? - 2023/11/05
"알겠습니다. 제가 여기에 머무는 동안 별도로 숙지해야 할 사항이 더 있습니까?" 고개를 끄덕이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여느 지부가 그렇듯 개개인의 개성이 강합니다. 사람들과 충돌이 생겨도 너무 놀라지 말아주세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그리고 모든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부장으로서의 제 지론이라서요. 이 부분에는 상호 이견이 없을 것 같군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테스타로사에게 안쪽 방의 위치를 알려준다.
Testarossa ▶ ??? - 2023/11/05
말리지 않아도 된다는 뜻인가. 1차원적으로 이해한 다음 고개를 끄덕인다. "명심해두겠습니다."
Testarossa ▶ ??? - 2023/11/05
"그럼 지금부터 명령대로 방에서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필요하실 때 호출해주십시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예, 그럼."

GM - 2023/11/05
에이전트는 안쪽으로 사라진다.

GM - 2023/11/05
여전히 비는 거칠게 내리고 있고, 소음 속 당신만 남는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에이전트가 앉았던 자리를 정돈하고, 오늘은 휴점한다는 안내문을 출력해서 출입문에 걸어 둔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창문을 꼼꼼히 닫고, 우편물을 확인하고, 기한이 아슬아슬한 식재료는 전부 버렸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쓰레기는 잠들기 전 비워 두었으니 따로 손댈 필요 없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하나자와에게 연락을 보내 혹시 일반 손님이 분실물을 찾는다면 안내하도록 일러 둔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가게는 이 정도면 된 것 같다. 음식물을 취급하는 가게는 조금 번거롭다니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커피 머신 맞은편, 식재료 냉장고 위, 믹서기와 잡다한 재료가 놓인 조리대에 먼지가 덮이는 것을 방지하는 비닐을 깔아둔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싱크대 옆에 나란히 걸려 있는 조리 도구 사이에 손을 뻗어 과도를 집어들고 손등에 내리찍는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두 번, 세 번, 네 번, 다섯 번, ... 스무 번을 넘겼을 때 날의 이가 나갔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단면이 비정형으로 울퉁불퉁해진 과도는 도구가 아니라 오브제에 가깝게 변했다. 스물다섯, 스물여섯, 스물일곱, 스물여덟, 스물아홉,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그제서야 칼은 아예 부러진다. 주위에 온통 폭력적인 흔적이 남고, 비린내가 산재한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배신자?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턱까지 차오른 숨을 게걸스럽게 헐떡이며 칼을 내던진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너의 죽음이 불운으로 인한 것이었다면 나는 그 불운이 내 몫이 아니었음을 탓하면 되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하지만 너의 불운이 타의와 악의로 설계된 것이었다면 나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지극히 당연하게도,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용서 못 해."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절대로 용서 못 해."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키리타니 유우고: P원한 N원한 N취득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배신자': P원한 N원한 N취득, D로이스 No. 13 복수자의 '복수의 대상'으로 지정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끝까지 찾아내서...."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시라카와 레이지: P원망 N무력감 N취득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값을 치르게 만들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05
"마나미."

GM - 2023/11/05
[그 시각 방 안]
Testarossa ▶ ??? - 2023/11/05
"……." 회중시계를 쳐다보다가 뚜껑을 덮었다.
Testarossa ▶ ??? - 2023/11/05
"29회, 도구 파손, 타인을 향한 폭력성은 보이지 않음." 무언가를 녹음하듯이 허공을 쳐다보며 말한다.
Testarossa ▶ ??? - 2023/11/05
"지부장의 자질이 다소 우려되긴 하나 본인이 통제할 수 있는 선의 자해로 확인 됨. 계속 감시하겠음."

GM - 2023/11/05
.
나라 치히로 - 2023/11/12
1D10 | 등장침식(1D10) > 6
system - 2023/11/12
[ 나라 치히로 ] 침식률 : 44 → 50

GM - 2023/11/12
당신은 간신히 정신을 차린다.
눈을 깜박이면 형용할 수 없는 공간이 눈 앞에 펼쳐져 있다.

GM - 2023/11/12
질량없이 에너지와 정보값만이 떠도는 공간.
당신은 크래커와의 대화를 통해 이 곳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GM - 2023/11/12
발생할수도 있는 일과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는 일이 교차하는 양자공간.
당신은 이 곳에 들어온지ㅡ

GM - 2023/11/12
대략 일주일 정도가 지났다.
당신이 인지하고 있는게 평범한 '시간'이라면 말이다.

GM - 2023/11/12
그리고 당신의 눈 앞에는…….
▶ ??? - 2023/11/12
"……."

GM - 2023/11/12
당신을 이 공간에 가둔 레니게이드 비잉이 있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나~? 밖에서는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지 모르겠네. 데이터베이스라도 읽어들일 수 있으면 좋을텐데~ 부유감에 연신 고개를 갸웃 거리며 눈 앞의 레니게이드 비잉을 보다가 일단은 웃어본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안녕~ 나 풀어주러 왔어? 아니면 얘기하러? 아니면... 행운의 편지?"
▶ ??? - 2023/11/12
"……."
▶ ??? - 2023/11/12
"너는 누구야? 어디서 왔어?"

GM - 2023/11/12
조곤조곤한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내가 대답해야 할 '너'의 범위가 좀 궁금한데~ 나라는 존재의 정체? 아니면 단순한 이름? 코드네임? 별명? 어느쪽일까?"
▶ ??? - 2023/11/12
"이 곳은 멋대로 접근해서는 안 되는 곳이야."
▶ ??? - 2023/11/12
"내 [데이터]를 해킹한게, 너야?"
나라 치히로 - 2023/11/12
"왜~? 왜 안되는데? 중요해서? 소중해서? 비밀스러워서? 부끄러워서?" 쫑쫑쫑 다가가본다. "어쩌면 그럴지도~ 근데 또 아닐지도? 너는 이름이 뭐야? 나는 바깥에서 왔어."
▶ ??? - 2023/11/12
"……대답해주지 않는다면 나는 널 붙잡고 여기 계속 있을 수 밖에 없어."
나라 치히로 - 2023/11/12
"그건 곤란한데~ 그치만 나 시간 많아. 우리~ 우선은 앉아서 느긋하게 얘기하지 않을래?" 또 대답 안함
"만약에 내가 대답하면 뭐 할거야? 나 풀어줄거야?"
▶ ??? - 2023/11/12
"좋을대로 해. 이 곳에서 시간은 흐르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 ??? - 2023/11/12
"320년간 이 데이터에 머물면서, 나는 종종 너 같은 침입자들을 만났어."
▶ ??? - 2023/11/12
"다들 처음에는 너처럼 웃고 떠들다가…… 1달쯤 지나면 제발 풀어달라고 하더라."
▶ ??? - 2023/11/12
"하지만 그 만큼의 시간이 지나면 나도 출구를 찾아줄 수 없어. 1년후에는 완전히 미쳐버리고, 그 이후에는 자아를 유지하지 못하고 양자화 됐지."
나라 치히로 - 2023/11/12
"그건 확실히 곤란하네~ 어쩌지... 다들 내 행운의 편지를 기다릴텐데..." 그럴리가
나라 치히로 - 2023/11/12
"음~~~ 어쩌지. 크래커도 기다릴텐데... 친구야, 너는 날 여기로 보낼 사람을 찾아서 어떻게 할 거야? 나쁜짓 할 거라고 말하면 못 말해줘."
▶ ??? - 2023/11/12
"……나쁜 짓이 뭔데?"
▶ ??? - 2023/11/12
"난 물리가 없어서 강도나 살인 같은 걸 하지 못해."
▶ ??? - 2023/11/12
"두번 다시 들어오지 못하게 처치할 뿐이야."
나라 치히로 - 2023/11/12
"네가 말한 강도나 살인이나, 그런 것도 포함해서... 크래커라면 역시 데이터를 싹~~~" 뭔가 싹 지워버리는 손동작 함 "해버리는 것도 포함되려나?"
▶ ??? - 2023/11/12
"크래커?"
▶ ??? - 2023/11/12
"그게 널 여기로 보낸 사람의 이름이구나."
▶ ??? - 2023/11/12
"……."

GM - 2023/11/12
곧 그는 눈을 감는다.
동시에 당신은 느낀다. 주변을 해류처럼 흐르던 정보들이 역류해서 어디론가 몰려가고 있다.
▶ 리버레이터 - 2023/11/12
"내 이름은 [리버레이터]야."
▶ 리버레이터 - 2023/11/12
"내가 가지고 있고, 보호해야 하는 사건 파일의 기록 이름이기도 해."
나라 치히로 - 2023/11/12
주변에서 흘러가는 정보들을 어딘가 불안하게 바라본다. "그렇구나~ 리비, 나는 치히로야. 치쨩~이라고 불러도 돼." 이상한 별명으로 부르기 시작...
나라 치히로 - 2023/11/12
"저건 어디로 가는거야?"
▶ 리버레이터 - 2023/11/12
"내가 지정한 벡터를 따라서, 가야할 방향으로."
▶ 리버레이터 - 2023/11/12
"치히로, 여기에 온 이유가 뭐야?"

GM - 2023/11/12
그 순간 당신은 떠올린다.
데이터 파일이 들어있는 저장장치를 당신 눈 앞에서 흔들며 크래커는 말했다.
N.O.E.S.C.A.P.E ▶ CrAcKeR - 2023/11/12
'이번엔 행운의 편지를 과거로 전달해줘야겠어.'
N.O.E.S.C.A.P.E ▶ CrAcKeR - 2023/11/12
'아! 모두에게 주고 오라는게 아니야. 간단해. 너는 양자 데이터 속의 과거로 가서, [시로가네 아스카]라는 인물에게 편지를 전달하면 돼.'
N.O.E.S.C.A.P.E ▶ CrAcKeR - 2023/11/12
'편지를 받은 그가 어떻게 됐는지를 나한테 돌아와서 알려줘. 쉽지?'
나라 치히로 - 2023/11/12
'그럼~~ 나 금방 갔다올테니까 기다려!' 라고 대답했던가? 잠깐 기억을 더듬다가 눈을 몇 번 깜빡인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글쎄~ 리비랑 놀고 싶어서?"
▶ 리버레이터 - 2023/11/12
"치히로, 거짓말은 몸에 나빠."
▶ 리버레이터 - 2023/11/12
"거짓말을 많이 하면 이가 썩어버릴거야."
나라 치히로 - 2023/11/12
"난 인간 아니니까 괜찮아." 뭐가. "그것보다는 콜라를 많이 마시면 이가 썩는다던데?"
▶ 리버레이터 - 2023/11/12
"맞아. 콜라는 이를 썩히지. 하지만 거짓말은 네 영혼도 썩힐거야."
▶ 리버레이터 - 2023/11/12
"다시 물어볼게 치히로. 여기에 온 이유가 뭐야?"
나라 치히로 - 2023/11/12
"......레니게이드 비잉에게도 영혼이라는 게 있을까?" 심오한 고민에 빠질락말락.........
나라 치히로 - 2023/11/12
"나는 여기... 행운을 전해주러 왔어. 리비, 행운의 편지라는거 받아본 적 있어?" 어디선가 행운의 편지 주섬주섬 꺼냄
▶ 리버레이터 - 2023/11/12
"……."
▶ 리버레이터 - 2023/11/12
"……………."
▶ 리버레이터 - 2023/11/12
"………………………………………."
▶ 리버레이터 - 2023/11/12
"?" 종이를 쳐다본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행운의 편지 건네줌. "네 몫의 행운의 편지야~"
▶ 리버레이터 - 2023/11/12
봉투를 손에 든채 편지를 내려다본다. 그대로 한참을 침묵으로 일관했다.
▶ 리버레이터 - 2023/11/12
"치히로, 행운의 편지…… 그렇구나."

GM - 2023/11/12
눈 앞의 레니게이드 비잉은 혼자 중얼거린다. 이외의 몇마디도 입에 담은듯 입술이 부드럽게 움직였으나, 당신은 그 소리를 캐치하지 못한다.
▶ 리버레이터 - 2023/11/12
"부탁이 있어."
나라 치히로 - 2023/11/12
"응? 무슨 부탁인데~?"
▶ 리버레이터 - 2023/11/12
"데이터 [과거]로 들어가는 길을 알려줄게. 그 대신……."
▶ 리버레이터 - 2023/11/12
"그 곳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친구'에게 전해줘."
▶ 리버레이터 - 2023/11/12
"내가 보호하고 있는 것들은 세상에 나와선 안 되는, 마땅히 조용히 해야 할 것들이지만."
▶ 리버레이터 - 2023/11/12
"묻히면 안 되는 것들도 함께 묻혔어."
▶ 리버레이터 - 2023/11/12
"그러니까ㅡ 과거의 사람들에게도 행운의 편지를 전해줘. 기억해. 그리고 '친구'에게 전해."
나라 치히로 - 2023/11/12
"그거라면 간단하네~ 내가 제일 잘 하는거야."
▶ 리버레이터 - 2023/11/12
"……고마워."
▶ 리버레이터 - 2023/11/12
"자, 그러면."

GM - 2023/11/12
리버레이터는 편지를 쥐지 않은 손을 들어 어딘가를 가리킨다.

GM - 2023/11/12
역류하듯 흐르던 정보의 물결이 얼마 크지 않은 데이터를 가진 당신의 몸에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GM - 2023/11/12
땅을 디디고 있던 발이 떨어진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리비, 그럼 또 만나~" 붕 떠서 손 마구 흔들어줌
▶ 리버레이터 - 2023/11/12
"……."
▶ 리버레이터 - 2023/11/12
"한가지 말 안한게 있어."
▶ 리버레이터 - 2023/11/12
"불법적 경로를 통해 침입한 누군가를 들이는 건 너무 오랜만이라서, 그 쪽 방향이 맞는지 모르겠네. 미안."

GM - 2023/11/12
……?

GM - 2023/11/12
하지만 대꾸를 하기도 전, 당신은 정보의 격류에 휩쓸린다.

GM - 2023/11/12
입을 열면 알 필요 없는 지식이 들어온다.
눈을 뜨면 알지 못했던(그러나 역시 알 필요가 없는) 정보가 들어왔다.

GM - 2023/11/12
문득 당신은 생각한다.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했던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생각을 수정해야 할 것이다. [더미데이터의 무덤] 정도로.

GM - 2023/11/12
.

GM - 2023/11/12
:: MIDDLE ::
▶ 씬6 : 편지와 보고서도 맞들면 낫다(PC④) - 2023/11/12
등장인물: PC④, PC⑤
오토 마이어 - 2023/11/12
1d10 【등장침식】(1D10) > 8
system - 2023/11/12
[ 오토 마이어 ] 침식률 : 43 → 51
나라 치히로 - 2023/11/12
1D10 | 등장침식(1D10) > 2
system - 2023/11/12
[ 나라 치히로 ] 침식률 : 50 → 52

GM - 2023/11/12
크래커의 장난에 장단을 맞춰준게 실책이었을까? 양자공간에 들어선 당신은 문득 그런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GM - 2023/11/12
당신은 지금, 육체의 무게가 가시화 되지 않는 데이터의 위에 표류하고 있다. 거대한 정보의 물결이 머리 위를 스쳐지나가고, 일사분란하면서도 무질서한 열에너지의 움직임엔……

GM - 2023/11/12
어떤 흥미도 느낄 수 없다. 그것들은 늘 물리법칙을 따라 예상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하아."

GM - 2023/11/12
당신이 과거 본부의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보았다면 확실히 흥미로운 광경은 아닐 것이다. 여긴 어디까지나 원하는 정보로 향하기 위한……

GM - 2023/11/12
일종의 '복도'다.
……
살짝 불법적인 방식으로 들어온 건 처음이지만.
오토 마이어 - 2023/11/12
뭐, 살짝 편법을 쓰든 어쨌든 들어왔으니 됐다 치고.
오토 마이어 - 2023/11/12
어디보자... '정말' 흥미로운건 어디에 있으려나.

GM - 2023/11/12
당신이 주위를 둘러보는 순간, 어디선가 질량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GM - 2023/11/12
정확히는ㅡ 현실세계의 묘사에 따르면 '풍압'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힘으로 이 가시성만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보통이면 발생하지 못 할 힘이다.

GM - 2023/11/12
그와 동시에…… 정보의 파도가 당신을 향해 쏟아지고……

GM - 2023/11/12
당신은 그 '파도'에 휩쓸림과 동시에, 품에 무언가가 날아와 꽂힌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응?"

GM - 2023/11/12
퍽!
오토 마이어 - 2023/11/12
아 퍽 소리 날만큼의 물건이야?

GM - 2023/11/12
……그러니까, 분명

GM - 2023/11/12
행운의 편지 레니게이드 비잉?
오토 마이어 - 2023/11/12
"윽...?!" 싸늘하다... 가슴에 치히로가 날아와 꽂힌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 뭐야, 이건?"
나라 치히로 - 2023/11/12
나 어딘가 부딪친건가? 접촉사고 난 상대 확인함...
오토 마이어 - 2023/11/12
"당신이 여긴 왜 있는거죠?"
오토 마이어 - 2023/11/12
어리둥절...
나라 치히로 - 2023/11/12
? "내가 할 말인데~" 이거 혹시 과거의 오토오토인가? 싶어서 멋대로 뺨 잡고 늘려봄
오토 마이어 - 2023/11/12
"느그 므음드르 으르느급느끄..."
오토 마이어 - 2023/11/12
치히로의 손을 떼어냅니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와, 진짜다!" 가짜겠냐고
오토 마이어 - 2023/11/12
"아니, 가짜겠냐고요."
오토 마이어 - 2023/11/12
"그쪽이야말로 진짭니까?"
오토 마이어 - 2023/11/12
"레니게이드 비잉이란 것들은 늘 예측이 어려워서 말이지."
나라 치히로 - 2023/11/12
"응~ 완전 방금 출발해서 일주일동안 묵은 행운의편지야~ 따끈따끈해"
오토 마이어 - 2023/11/12
"필요없는 정보까진 됐습니다만..."
오토 마이어 - 2023/11/12
"그런 되도않는 소릴 하는거보니 무언가의 데이터로 대충 구현된 존재는 아닌 것 같군요. 그렇다면 당신도 이 안에 이유가 있어서 들어왔다는건데..." 치히로는 됐고 혼자 중얼거리며 생각에 잠깁니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그럼 중요한 건 뭔데?" 생각에 잠긴 오토오토한테 열면 컨페티 나오는 카드(행.편) 전달함. "자~!"
오토 마이어 - 2023/11/12
무시합니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멋대로 주머니에 넣음
오토 마이어 - 2023/11/12
"하아." 주머니에 꽂힌걸 휙 빼서 아무데나 던집니다.

GM - 2023/11/12
던져진 편지지가 격하게 나풀거리다가 어딘가로 빨려들어간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버리다니 무슨 짓이야~!"

GM - 2023/11/12
동시에 정보의 파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당신들은 몸이 어딘가로 하강하는걸 느낀다.

GM - 2023/11/12
시선을 돌려보면…… 한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거대한 '구멍'이 입을 열고 정보를 빨아들이고 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흐음?"
나라 치히로 - 2023/11/12
"너무해, 바보, 오토오토 몫으로 열심히 만든건데!"

GM - 2023/11/12
느낌상 저 곳이 '출구'일 것이다.
당신들의 입장에서 보면 '입구'일수도 있는 곳이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다음부터는 안 만들어도 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 구멍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습니다.

GM - 2023/11/12
뛰어내린다면 난이도 9의 육체판정.
오토 마이어 - 2023/11/12
아
나라 치히로 - 2023/11/12
"다음에는 반짝이 풀 넣을거라고!" 안합니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그리고 이제서야 구멍 봄...
오토 마이어 - 2023/11/12
(1+0)dx+0 【육체】(1DX10) > 8[8] > 8
나라 치히로 - 2023/11/12
(2+0)dx (2DX10) > 10[3,10]+1[1] > 11

GM - 2023/11/12
당신들은 구멍 안으로 빨려들어간다……

GM - 2023/11/12
비가 오다가 그친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아직 습기를 머금은 바닥 위로 전송된다.

GM - 2023/11/12
비교적 마른 땅에 엎어진 오토마이어 옆으로 치히로는 사뿐히 착지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 하아."
오토 마이어 - 2023/11/12
되는 일이 없군... 옷을 툭툭 털고 일어섭니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얌전히 폴짝 뛰어내려서 둘러본다. "내 행운의 편지 버려서 그런거야."
오토 마이어 - 2023/11/12
"겠습니까?"

GM - 2023/11/12
주위를 둘러보면…… 당신들이 흔히 봐오던 카나메 시의 작은 골목길 중 하나다.

GM - 2023/11/12
네온사인과 간판, 그리고 몇그루인가의 가로수가 조금 낯설다.

GM - 2023/11/12
무겁고 축축한 여름공기 또한 어쩐지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이 정도로 선명한 구현이라니 상당한 데이터인데..."
나라 치히로 - 2023/11/12
"...!" 두리번거린다. "여기... 어디지."
오토 마이어 - 2023/11/12
"모릅니까? 카나메 시 3380번길 6-17이잖아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나라 치히로 - 2023/11/12
"오토오토는 그걸 어떻게 알아?"
오토 마이어 - 2023/11/12
"건물들의 위치, 보이는 각도, 원래부터 있던 자연물... 하아, 모르면 됐습니다."
▶ 리버레이터 - 2023/11/12
"하얀 사람 말이 맞아."

GM - 2023/11/12
치히로에게는 이젠 낯설지 않을, 그리고 오토에게는 처음 들을 목소리가 울린다.
▶ 리버레이터 - 2023/11/12
"이곳은 2018년 8월 5일 일요일. 과거 속이야."
나라 치히로 - 2023/11/12
"앗," 목소리가 들리는 쪽을 바라본다 "리비 안녕~"
오토 마이어 - 2023/11/12
"그렇군요." 치히로가 아는 사람=귀찮은 사람... 이라는 말도 안되는 치환을 하고 대충 자연스럽게 그러려니 합니다.
▶ 리버레이터 - 2023/11/12
어둠속에서 걸어나와 오토 마이어를 빤~히 바라본다……. "치히로, 방금 전까지는 하나 아니었어?"
▶ 리버레이터 - 2023/11/12
"이건 치히로가 출아법으로 낳은 데이터……인거야?"
나라 치히로 - 2023/11/12
"응?" 오토오토 봄............................. "내가?"
오토 마이어 - 2023/11/12
"출아법..." 너무 어이없어서 말을 처음 배운 몬스터처럼 따라함...
▶ 리버레이터 - 2023/11/12
"당신은 이름이 뭐야?"
나라 치히로 - 2023/11/12
"이쪽은 오토오토고 내 친구야~" 아니야
오토 마이어 - 2023/11/12
"오토 마이어라고 합니다. 그쪽은 이곳의 관리자?"
▶ 리버레이터 - 2023/11/12
"나는 리버레이터. 이 데이터 속에 살면서 관리를 맡고 있는 레니게이드 비잉이야."
오토 마이어 - 2023/11/12
"리버레이터라."
▶ 리버레이터 - 2023/11/12
"내 시큐리티 맵에 포착되지 않은 걸로 보아 당신은 UGN 소속 인물인가 보네." 무표정한 얼굴로 오토를 여즉 빤히 쳐다보면서 말한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맞습니다." 일단 뭐 틀린 말은 아니니 환하게 웃어보입니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이쪽도 오토오토 빤히 쳐다봄......... "나는 시큐리티 맵에 포착된거구나..."
▶ 리버레이터 - 2023/11/12
"치히로. 지하철 개찰구에 표를 넣고 통과하는게 아니라 뜀틀 삼아서 크로스컨트리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제지당하는거야."
나라 치히로 - 2023/11/12
"무슨말인지 모르겠어..."
▶ 리버레이터 - 2023/11/12
"아무튼간에, 그렇다면 당신은 여길 파괴하러 온 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해도 되지?" 무시함
오토 마이어 - 2023/11/12
"사이버 레니게이드 비잉 치고는 유머감각이 있으시네요..."
오토 마이어 - 2023/11/12
"예, 파괴? 그런 야만적인 행위에는 전혀 흥미가 없습니다."
▶ 리버레이터 - 2023/11/12
"좋아. 그렇다면 이 세계에서 지켜야 할 규칙만 알려줄게."
나라 치히로 - 2023/11/12
"난 일주일동안 가뒀으면서~!"
▶ 리버레이터 - 2023/11/12
"다음부터는 개찰구에 표를 넣고 통과하도록 해."

GM - 2023/11/12
리버레이터는 가볍게 박수를 친다.

GM - 2023/11/12
짝ㅡ 소리와 함께, 당신들의 가운데 '시계'가 하나 나타났다.

GM - 2023/11/12
아니, 그것은 시계라고 하기엔 바늘이 지나치게 많고, 평면적이지 않다.

GM - 2023/11/12
수 개의 초침과 분침, 그리고 시침이 구 표면의 각자 다른 곳을 가리키고 있다.
▶ 리버레이터 - 2023/11/12
"ㅡ이건, 패러독스라고 불러."
▶ 리버레이터 - 2023/11/12
"당신들 같은 시간 여행자가 반드시 신경써야 할 시간선의 계기판 같은거지."
▶ 리버레이터 - 2023/11/12
"어쩌면 당신은 알고 있지? UGN의 사람."
오토 마이어 - 2023/11/12
"실제로 보는건 처음입니다만..." 아니, '본다' 라는 말도 정확한 표현은 아닐 것입니다. 개념을 알기 쉽게 눈에 보이도록 만든 것에 불과하니까.

GM - 2023/11/12
당신은 시각화 된 패러독스를 눈에 담는다. 각개의 침이 가리키는 정보는 상이하나, 결국 여행자가 신경써야 할 것은 정 가운데를 채우고 있는 '모래'다.

GM - 2023/11/12
'모래'라고 불릴 수 있는 이 물질은 자세히 들여다 보면 노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즉 현대에 존재할 수 없는 것이 물질화 된 셈이다.

GM - 2023/11/12
그리고 이것이 바닥에 가라앉아있는 척도는 '동조율'을 나타낸다. 이 시간선에 여행자가 얼마나 융화되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 리버레이터 - 2023/11/12
"응, 그럼 맡길게. 가운데의 엔트로피, 그러니까 모래가 얼마나 바닥에 많이 떨어졌는지를 관측하면 돼."
오토 마이어 - 2023/11/12
"이번은 참 이것저것 신경써야할게 많은 여행이군요. 그만큼 흥미롭지만..."

GM - 2023/11/12
푸른 시계의 데이터가 당신쪽으로 이동한다. 곧 당신의 손바닥에 스며들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당신은 그저 여기 존재만 할 뿐입니까? 공간을 파괴하려 들지 않는다면?" 시계가 스며드는걸 보며 제 손바닥을 뒤집어봅니다.

GM - 2023/11/12
지금은 맨 손바닥이지만 이제부터 당신이 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시계는 위상공간에서 끌려 나올 것이다.
▶ 리버레이터 - 2023/11/12
"나는 이곳을 지키는 일이 사명이야. 그 외에는 그저 존재할 뿐."
나라 치히로 - 2023/11/12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주변 빙글빙글 돌면서 구경중... (무시하고 진행하세요)
오토 마이어 - 2023/11/12
"그렇군요. 알았습니다." 방해할 인물도 없다는 생각에 활짝!!
▶ 리버레이터 - 2023/11/12
"……다만 한 가지."
▶ 리버레이터 - 2023/11/12
"이 공간은 아주 오랜시간동안 폐쇄되어 있어서 불안정해. 동조율이 너무 높아지거나 낮아지면, 당신들에게도 [손상]이 생길지 몰라."
▶ 리버레이터 - 2023/11/12
"그러니 눈에 띄는 행동은 하지 말도록 해. 이 세계를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어떤 데이터든 열람해도 좋으니까."
▶ 리버레이터 - 2023/11/12
"그리고……."

GM - 2023/11/12
리버레이터는 손을 들어서 골목길 끝, 언덕으로 향하는 길을 가리킨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아아~ 친절하시군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GM - 2023/11/12
길을 따라 시선을 올리면 산 중턱에 건물이 하나 있다. 대학 연구소 같이 생긴 시설이다.

GM - 2023/11/12
다만 오토는 노이만 특유의 논리적 감각으로, 치히로는 직감으로 그 건물이 무엇인지 안다.
▶ 리버레이터 - 2023/11/12
"저게 당신들 기준으로 '5년 전의 카나메시 지부'."
▶ 리버레이터 - 2023/11/12
"필요한게 있다면 저 곳으로 가 봐.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왜냐하면……."
▶ 리버레이터 - 2023/11/12
"오늘은 카나메 시에서 일어났던 '칠드런 실종사건'이 임시 지부장 회의에서 대두 된 첫날이자ㅡ."
▶ 리버레이터 - 2023/11/12
"그로 인한 참사의 시발점이니까."

GM - 2023/11/12
말을 남긴 리버레이터는 사라졌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앗, 가버렸네..."
오토 마이어 - 2023/11/12
“가버렸군요.”
나라 치히로 - 2023/11/12
"오토오토~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오토 마이어 - 2023/11/12
“그걸 왜 저한테 묻습니까? 당신도 당신이 해야할 일이 있어서 들어온걸텐데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동행하게 될 것이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잉, 매정해~~~" 삐쭉 "오토오토도 그 시계를 관측하려면 어차피 내 데이터도 있어야 하는거 아냐~?"
오토 마이어 - 2023/11/12
“그냥 혼자 다니기 귀찮고 심심해서 쫓아다닐거라고 말하시죠.”
나라 치히로 - 2023/11/12
"혼자 다니기 심심해서 쫓아다닐거야."
오토 마이어 - 2023/11/12
“그러시던가……”
오토 마이어 - 2023/11/12
“혹시 해서 말하지만, 여기가 5년 전인건 아무리 생각 없는 당신도 알고 있겠죠?”
나라 치히로 - 2023/11/12
"...여기 5년 전이야?" 과거인 건 아는데 5년 전인지는 모름
오토 마이어 - 2023/11/12
“하아.”
오토 마이어 - 2023/11/12
“예, 대충 과거라고 칩시다. 당신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기란 참 힘들군요.”
오토 마이어 - 2023/11/12
“아무리 가상의 데이터 내부라지만, 이정조로 정교하게 세공된 세계를 본질부터 거슬러봐야 좋을건 없습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오토 마이어 - 2023/11/12
“미래에서 왔다던지. 여기서 안 산다던지.”
오토 마이어 - 2023/11/12
“저 건물은 3년 뒤 사라진다던지.”
오토 마이어 - 2023/11/12
“과거의 인물에게도 행운의 편지를 나눠줄게!라고 말한다던지.”
오토 마이어 - 2023/11/12
“이런 행위는 절대 삼가시길 바랍니다. 다같이 오류로 취급되어 삭제당하기 싫으면.”
나라 치히로 - 2023/11/12
"오토오토는 너무 빡빡해~"
나라 치히로 - 2023/11/12
"내 편지도 안 받아주면서!"
오토 마이어 - 2023/11/12
“편지를 줄 때는 그냥 ‘행운의 편지’라고만 할 것. 상대나 당신에 대해서는 굳이 덧붙이지 말 것. 알겠나요?”
나라 치히로 - 2023/11/12
시무룩. "절대 절대 안돼?"
오토 마이어 - 2023/11/12
“네. 당신은 분명 어떻게해서든 생각없이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고 티낼 것 같으니까요.”
나라 치히로 - 2023/11/12
"그치만 사실이잖아."
오토 마이어 - 2023/11/12
“그 사실을 말하면 안된다고 제가 5분쯤 말한 것 같은데요.”
오토 마이어 - 2023/11/12
“이해가 안됩니까?”
나라 치히로 - 2023/11/12
삐죽! "무슨말인지 이해했어 나도 그렇게까지 바보 아니거든?" 바보 맞음. "미래에서 온 티 내지 말고, 과거 사람이라고 말하지 말고, 사고 치지 말고, 성가시게 굴지 말라고 하는거지?"
오토 마이어 - 2023/11/12
“네. 다 알아들었으면서 못 알아들은 척 구는 것도 삼가시길 바랍니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너무해! 오토오토군이 실수하면 5년 동안 놀릴거야"
오토 마이어 - 2023/11/12
“그러시던가……”
오토 마이어 - 2023/11/12
치히로는 이제 더 이상 신경쓰지 않고 지부 쪽으로 향합니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차가워... 삐죽한 얼굴로 오토오토 뒷모습 보다가 뒤늦게 후다닥 쫓아간다. "나도 데려가~!"

GM - 2023/11/12
당신들은 걸음을 옮긴다.

GM - 2023/11/12
도시의 골목을 따라.
가파른 경사 위로 난 계단을 따라.

GM - 2023/11/12
……

GM - 2023/11/12
조금 더 올라오자 가로등이 켜진 공터가 나타난다. 연구소 근처의 공원이다.

GM - 2023/11/12
그리고, 거기서 예상치 못한 목소리를 듣는다.

GM - 2023/11/12
"……그러니까 이건 간단한 문제가 아니란 말예요! 지부장님. 지금 심각한 상황이라고요."

GM - 2023/11/12
전등 아래서 다소 소리를 높여 통화하고 있던 사람은 인기척을 느꼈는지 당신들을 돌아본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예.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GM - 2023/11/12
통화가 끊겼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네요."
나라 치히로 - 2023/11/12
"안녕~ 만나서 반가워!"
오토 마이어 - 2023/11/12
“예, 안녕하세요.”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혹시…… 윗쪽 연구소로 가시려는 건가요? 아니면 그냥 등산객?" 치히로와 오토를 번갈아 쳐다보다가 사람좋은 미소로 웃는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연구소로 가는 길이 맞긴 맞았군요. 저는 오토 마이어, 이쪽은 레니빙 일리걸인 나라 치히로입니다.” 일단 남을 팔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

GM - 2023/11/12
순간, 공터에 침묵이 감돈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여기 있는 오토오토군의 (임시) 조수야~" 멋대로

GM - 2023/11/12
그리고 그는 성큼 성큼 당신들 쪽으로 다가오더니……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정말! 적절한 때에 잘 와주셨어요! 지원요청을 받고 도쿄 쪽에서 파견오신 분들 맞죠?!" 일단 오토마이어 손 덥석 잡음
오토 마이어 - 2023/11/12
“예? 예.” 일단 그렇다고 하기 스킬!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오, 일손. "이렇게 이른 아침에 와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이럴때가 아니죠. 어서 들어가요. 피곤하실 텐데 푹 쉬신다음 이야기를……."
오토 마이어 - 2023/11/12
“사안이 사안인만큼, 휴식은 아직까진 괜찮습니다. 그보다 이야기를 우선 정확하게 들어보고 싶은데요.” 마나미를 따라 사람좋게 웃어보이며 걸어갑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치히로씨도 마침 잘 오셨어요. 아, 내 정신좀 봐. 일단 안으로 들어가시겠어요? 임무를 전달드리기 전에 제일 중요한 소개부터……."

GM - 2023/11/12
쉴새없이 재잘대던 그는 먼저 앞서나가 연구소(로 보이는 건물)의 문을 열어준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이제야 좀 한숨이 트이겠네요."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그렇잖아도 지금, 괜찮은 인력들이 지부장을 따라 본부에 정기보고를 간 상태라 비상상황 대처가 어려운 형편이었거든요."
오토 마이어 - 2023/11/12
“저런.”
오토 마이어 - 2023/11/12
“혼자 뛰어다니는 중이셨나요? 고생이 많습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이 정도는 괜찮아요. 후후, 아무튼간에……."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카나메 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임시 지부장 쿠로사와 마나미, 코드네임 '미카엘'입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
오토 마이어 - 2023/11/12
미카엘, 이라는 단어에 잠시 멈칫했다가.
오토 마이어 - 2023/11/12
“그렇군요. ‘비스마르크’ 오토 마이어입니다. 몸을 쓰는 최전방 전투직은 아니지만, 그 외의 도움은 자신있으니 언제든지 요청해주시길.”
나라 치히로 - 2023/11/12
오, 아는 이름. "그렇구나~ 만나서 반가워. 나는 그냥 치쨩~이라고 불러줘도 돼." 또... "당분간 잘 부탁해, 마나~"

GM - 2023/11/12
'미카엘' 확실히 둘은 이 코드네임이 익숙할지도 모른다.

GM - 2023/11/12
동시에 어떤 직감이, 추론이, 혹은 육감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을 것이다.
5년 전의 사건에 다소 과잉된 반응을 하던 지부장,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는 그날의 진상. 그리고ㅡ 눈 앞에 있는 이 사람의 코드네임을 그대로 물려 받은 작은 아이.

GM - 2023/11/12
모든 것은 하나의 끈으로 이어져 있다.
당신들이 할 일은 조용히 과거의 흐름을 타고 앉아서 곧 다가올 일을 지켜보는 것이다.

GM - 2023/11/12
.
▶ 씬7 : 결단(PC③) - 2023/11/12
등장인물: 전원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1D10 | 등장침식(1D10) > 8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1D10 | 등장침식(1D10) > 8
system - 2023/11/12
[ 시라카와 레이지 ] ER : 37 → 45
FURY - 2023/11/12
1D10 | 등장침식(1D10) > 3
system - 2023/11/12
[ 나츠하라 유타 ] 침식률 : 37 → 45
system - 2023/11/12
[ FURY ] 침식률 : 41 → 44

GM - 2023/11/12
비가 내리는 날에 어울리는 음악이 틀린 카페 안.

GM - 2023/11/12
당신들은 지부장의 모집 연락을 받고 카페로 모였다. 정확히는…….

GM - 2023/11/12
……
Noname ▶ 하나자와 히나타 - 2023/11/12
"우움…… 그러니까용 지부장님 현재 말씀하신 조건에 맞는 가용 가능한 에이전트와 칠드런은……."
Noname ▶ 하나자와 히나타 - 2023/11/12
"저 두분이네용." 소곤소곤
Noname ▶ 하나자와 히나타 - 2023/11/12
"무슨 일을 할건지 직접 설명하셔야 할 것 같아용. 아무래도…… 제가 설명하긴 조금 어려운 일 같아서용."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 붕대를 감은 왼손을 주머니에 쑤셔넣은 채, 오른손으로 미간을 꾹꾹 누른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나츠하라의 각성 사건으로부터 일 년도 채 지나지 않은 만큼 펄스 하츠의 추가적인 습격에 철저히 대비한다... 는 지시를 내린 것은 자기 자신이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숙달된 성인 에이전트들은 각종 정보 수집, 정찰 등 지속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임무에 배정되어 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렇다고는 하지만... 하필이면 이 일에, 하필이면 이 인선이라니.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이전에 이미 시계의 주인을 찾아주겠다며 누구를 만났는지는 알려주었다. 그러나 지부장이 연락을 주기만을 기다리기에는 어제의 일이 너무 신경쓰여서.....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멋쩍게 이른 아침부터 스터디 카페를 찾아와서는, 평소보다 더욱 피곤해보이는 시라카와의 앞에서 난처하게 서 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알겠습니다. 찾아보느라 수고했어요, 하나자와 씨. 설명은 내가 직접 하죠."
Noname ▶ 하나자와 히나타 - 2023/11/12
점점 안절부절 못하는 표정이 되어가다가 크게 안심한 표정을 짓는다. "그럼 필요하시면 불러주세용!"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우물쭈물...
Noname ▶ 하나자와 히나타 - 2023/11/12
나갈때 아카네와 유타에게 가벼운 인사를 하고 완전히 방을 나갔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끔뻑끔뻑... 하다가 어깨를 으쓱한다. "나만 모르는 눈치?" 하나자와씨한테 손 욥! 하고 들어주고는...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아니, 사실 저도 잘 모르긴 하는데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방을 나간 하나자와의 등을 응시한다. '매장 폐기물'은 직접 처리할 테니 손대지 말라고 해 두었으니... 나머지는 맡겨도 괜찮겠지.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럼, 두 사람.... 갑작스럽게 놀랐겠지만 해 줘야 할 일이 있어. 나와 다른 에이전트도 동행할 거야."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역시 어제 그 사람이 말했던 일일까? 얌전히 앉아서 듣는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갑작스럽게는 아니니까요? 아마도요~" 평소처럼 웃으면서 옆에 폴짝 앉는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평소라면 한 번쯤 어설프게 웃으면서 그렇지, 우리는 늘 바쁘니까... 따위의 말을 덧붙였을 타이밍이지만, "... 본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임무는 '과거'의 데이터에 접근해서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일이야."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별다른 질문 없이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UGN이 비오버드로부터 세상의 진실을 숨기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 보안 유지는 굉장히 막중한 책무 중 하나거든."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금새 턱을 괴고 있다가 '과거'라는 단어에 눈만 슬쩍 든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네." 처음 만났을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런 만큼... 우리와 관련된 일은 잘 기록해서 보존해 두어야 해. 하지만 거기에 조금 차질이 생긴 모양이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간단히 말하자면... 그래. 뉴스에는 한 사건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이 보도돼. 하지만 사소하고 주관적인 요소가 사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우리가 보관하는 것은 전자. 하지만 후자 일부가 누락되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래서 그걸 추적하고 확인하러 갈 거야."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이해했니?"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네, 이해했어요." 누락된 정보....그것에 잊어버렸던 기억도 관련되어 있을까? 긴장감이 들었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과거 기록의 추적...이라면 별 건 없네요? 일단 이해는 했는데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카나메 시 외부에서 파견된 에이전트가 우릴 도울 거야. 한 시간대를 구성할 수 있는 방대한 데이터가 모인 만큼 우리도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자세한 사항은 에이전트 쪽에서 알려줄 거라고 했으니, 너희도 그가 말하는 걸 잘 기억해 둬야 해."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별 건 없지. 그냥...."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오래된 신문이나 DVD를 실감나게 보는 거라고 생각해."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파견된 사람이라면 어제 본 그 사람? "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오래된 신문이나 DVD를 실감나게?" 아직 시간술사 존재를 모르는 칠드런 하나...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럼, 궁금한 점이 있거나 준비가 필요한 사람?"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어제 한순간 과거에 빠질 뻔 했던 경험을 떠올린다. 그냥 '실감나는' 정도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잘못하면 계속 그곳에서....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음, 괜찮아요." 아마도...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고개를 젓는다. "일단 가서 보죠! 앉아서만은 되는 게 없으니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래. 그럼 잠시 여기서 기다려. 에이전트를 데려올게." 방을 떠난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리고 두세 칸 떨어진 방의 문을 두드린다. "테스타로사. 이쪽의 준비는 끝났습니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손가락으로 유타 눈앞에 바카... 글씨 쓰기 같은 장난함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눈 깜빡깜빡...하면서 무슨 글자인지 유추...해보는데 별로 재능이 없는듯함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바....뭔가요? 하는 눈...
Testarossa ▶ ??? - 2023/11/12
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문은 바로 열린다.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최종 인원은 몇명입니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저를 제외하고 둘, 모두 칠드런입니다." 건조한 음성이지만 그 사실이 별로 달갑지 않은 투로 답한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능력은 성인 못지 않지만요." 두 사람이 기다리는 방문을 오른손으로 두 번 두드린 뒤 연다.

GM - 2023/11/12
문이 열리고 넷이 한 자리에서 모인다.

GM - 2023/11/12
지부장의 뒤를 따라온 붉은 머리의 에이전트는 두 칠드런을 번갈아 바라본다. 유타 쪽에 짧게 시선이 더 머무는듯 하더니 가벼운 목례를 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앗...익숙한 얼굴에 가볍게 꾸벅 고개 숙여 인사한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손을 흔들어 가볍게 인사한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카나메 시 외부에서 이번 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에이전트야. 인사하렴."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안녕하세요." 처음 뵙는다는 말은 덧붙이지 않는다.
Testarossa ▶ ??? - 2023/11/12
"코드네임 '테스타로사'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코드네임 퓨리~ 말했다시피 칠드런입니다?" 지부장님 하는 거 봤어서 불쑥 한쪽 손 내민다.
Testarossa ▶ ??? - 2023/11/12
"……."
Testarossa ▶ ??? - 2023/11/12
"……?"
Testarossa ▶ ??? - 2023/11/12
"아."
Testarossa ▶ ??? - 2023/11/12
아카네의 손을 잡고 가볍게 흔든다. "죄송합니다. 악수가 아직 익숙치 않아서."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코드네임도 소개를 해야하는 걸까? 이런 일이 어색하다는 듯이 아카네를 보고 뒤늦게 덧붙인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제 코드네임은 미카엘이에요."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맞잡은 손 경쾌하게 흔들흔들하고 놓아준다.
Testarossa ▶ ??? - 2023/11/12
"미카엘이라면……" 과거 자료에서 봤던 어떤 에이전트의 이름을 떠올리고 지부장 쪽을 잠깐 쳐다보다가……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 네. 미카엘인데요." 시선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확인시켜준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 그에게만 보일 정도로 작게 고개를 젓는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처음부터 날개 같은 형태 만들 수 있었으니까~" 조잘조잘.
Testarossa ▶ ??? - 2023/11/12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유타를 본다. "……과연, 히브리 쪽의 성서에 나오는 대천사의 이름이군요. 잘 어울립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감사합니다." 머쓱
Testarossa ▶ ??? - 2023/11/12
"그럼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도 되겠습니까."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얌전히 기다림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고개를 끄덕인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말씀하세요."

GM - 2023/11/12
에이전트는 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하나 꺼낸다.
시곗줄에 매달린 금속 재질의 시계는 공중을 반바퀴 정도 느릿하게 돌더니ㅡ

GM - 2023/11/12
그의 손바닥 약 10여센치 위에서 가만히 떠 있는다.
Testarossa ▶ ??? - 2023/11/12
"지금부터 저를 포함해서 당신들에게 시간역행을 걸겁니다. 다만 보시게 될 풍경은 실제 과거는 아닙니다."
Testarossa ▶ ??? - 2023/11/12
"어디까지나 양자 세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구축된 공간으로, 실제와 99.998%의 일치율을 보이지만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이에 따른 엔트로피 증감율은 섀넌의 법칙을 넘지 않으며, 얻을 수 있는 기댓값은……."
Testarossa ▶ ??? - 2023/11/12
"……."
Testarossa ▶ ??? - 2023/11/12
"그냥 쉽게 말하겠습니다. 가상세계로 들어가시게 되는겁니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가만히 듣다가 고개를 기울인다. "그러니까 관여해봤자 실제 과거가 바뀌지는 않는다?"
Testarossa ▶ ??? - 2023/11/12
"정확히 짚으셨습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양자 세계라고 말할때부터 무슨 소리지? 라는 표정을 지었다가 가상세계라는 말에 드디어 이해한 얼굴을 한다.
Testarossa ▶ ??? - 2023/11/12
"해서, 그 닫힌계의 공간에서는 반드시 몇가지 규칙을 따르셔야 합니다."
Testarossa ▶ ??? - 2023/11/12
"첫번째, 과거와 현재를 언급해 패러독스를 일으키는 것은 가장 큰 금기로 꼽히는 일입니다."
Testarossa ▶ ??? - 2023/11/12
"그리고 두 번째, 실제 역사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일을 수행하시는 것은 상관 없습니다만 그대로 휩쓸려서도 안 됩니다."
Testarossa ▶ ??? - 2023/11/12
"이 모든 것은 '동조율'이라는 이름의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GM - 2023/11/12
그가 허공에 한번 더 손을 젓자, 푸른 시계가 허공에 나타난다. 어느각도로도 회전할 수 있는 정 구형에 시곗 바늘이 여러개 박힌 특이한 모양새의 시계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것을 응시하다가 묻는다. "...'휩쓸린다'는 건 무슨 뜻이죠."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시계를 보다가 따라서 상대를 본다.
Testarossa ▶ ??? - 2023/11/12
"예를 들어서 과거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고 칩시다. 그리고 과거로 돌아가 그 사건을 목격하게 된 여행자가 있습니다."
Testarossa ▶ ??? - 2023/11/12
"만일 여행자가 거기서 다른 선택을 하지 않고 '과거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지켜만 본다'는 선택을 하게 된다면 기존에 기록되어 있던 데이터와 역사가 완벽히 일치하게 됩니다."
Testarossa ▶ ??? - 2023/11/12
"바로 이 부분이 문제인 것인데, 과거의 데이터 베이스는 필요하지 않은 것을 기록하지 않습니다. 이 경우 데이터 자체가 여행자를 '아무 행동도 하지 않은 들러리'로 취급하여 삭제해 버리는 겁니다."
Testarossa ▶ ??? - 2023/11/12
"다소 극단적인 비유였습니다만, 이런식으로 역사에 휩쓸려서 동조율이 100%이상을 찍은 여행자는 자아에 커다란 손상을 입게 됩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어렵네요...."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어려운데~ 우리가 보는 거에 손대면 데이터 손실이고, 거기 있는 데이터처럼 움직이면 우리 자아가 손실?" 유타 봄...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행동 방침을 완전히 한 쪽에 치우쳐서 설정해선 안 되겠군. 알겠습니다. 계속하시죠."
Testarossa ▶ ??? - 2023/11/12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해야겠다'라고 생각되는 일들을 하면 됩니다."
Testarossa ▶ ??? - 2023/11/12
"설령 무슨 의미가 있지? 라는 의문이 들어도, 그게 사실이어도 말이지요."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지금 당장은 그 말이 피부로 와 닿지 않았지만, 고개를 끄덕인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일이라니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한 일은 그 놈을 찾아서 찢어 죽이는 일 뿐인데... 수면 부족과 과잉 감정의 하모니가 일으킨 각성 상태의 뇌로 멍하니 생각한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이해했습니다." 뭘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하긴. 이러나 저러나 과거가 바뀌지는 않을 테니까." 이해했다는듯 끄덕이고는, 유타한테 '자아를 잃지 않도록 조심하렴...!' 하면서 머리카락 가지고 장난이나 친다.
Testarossa ▶ ??? - 2023/11/12
"……또한 제가 동행할 예정이니 자아까지 휩쓸리는 최악의 상황은 없을겁니다. 제가 그렇게 만들거니까요."
Testarossa ▶ ??? - 2023/11/12
"그럼, 다들 준비 되셨습니까."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무서운 말 하지 마세요, 선배...' 자신 없는 투로 대꾸한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끄덕인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네~"

GM - 2023/11/12
마지막 한 명의 대답까지 나오는 순간, 시계가 공중에서 한 바퀴 회전한다.

GM - 2023/11/12
한바퀴, 두 바퀴, 세 바퀴, ……

GM - 2023/11/12
카페 '였던' 공간이 서서히 일그러진다.

GM - 2023/11/12
과장된 빛은 한데 압축당해 2차원의 선분이 되고, 몸을 구성하던 모든 입자가 다시 재조립당하는 충격을 겪는다.

GM - 2023/11/12
이 광경은 당신들이 눈을 감든 뜨든, 느낄 수 있고 볼 수 있다.

GM - 2023/11/12
……

GM - 2023/11/12
그리고……

GM - 2023/11/12
눈 앞이 점멸하듯 갑자기 환하게 밝아진다.

GM - 2023/11/12
고개를 들면 낯선 건물이다.
ㅡ아니. 지부장에게는 익숙할 것이다.

GM - 2023/11/12
5년전 대학 연구소를 표방하고 있던 카나메 시의 UGN 부서.

GM - 2023/11/12
바로 그 현관이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여긴...?" 건물? 연구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으~ 눈부셔." 찌푸린 눈을 뜨고는 주변을 둘러본다. "그래서 어디?"
Testarossa ▶ ??? - 2023/11/12
"현재 2018년 8월 5일, 카나메 시 UGN 지부입니다." 제일 뒤에서 회중시계를 보며 말한다. 이윽고 탁 소리나게 커버를 덮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기억 난다. 그 무렵에는 도쿄 근방의 여름이 으레 그렇듯 온통 무더웠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가브리엘은 그때 드물게도 자신을 데리고 본부에 갔다. 왜냐하면 그가 가장 총애하는 에이전트가 '인수인계'로 바빴기 때문이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여기가 5년 전의 지부인가요?" 신기한 표정으로 물어봤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전혀 몰랐어. 이 동네에 이런 건물들이 있단 건 알았지만, 여기가 지부였다니...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래." 건물을 올려다보다가 일행에게 고개를 돌린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이때는 연구소 같은 거였나보네~" 5년 전에 아카네는...홈에 있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근처에 있는 시립 대학 알지? 5년 전에는 그 대학의 연구소 형식이었거든."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정말 가까이에 있었네요....몰랐어." 당연하지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근데 어쩌다가 스카로..." '근데 어쩌다가 나갈 수 없는 스카로'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뭐, UGN에서는 이런저런 일이 많이 일어나니까."
Testarossa ▶ ??? - 2023/11/12
"보안의 문제로 커버가 바뀌는 지부는 많습니다. 5년전의 카나메시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카네를 보면서 대답한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어쩐지 잠깐의 행간 사이에서 묻어나는 감정이 심상찮아 더 물어보는 대신 그냥 듣기를 택했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어머나." 뭔가 말하니까 좀 이상하게 생각함 아무튼 끄덕인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그래서 뭘 찾아야 하는 거죠? 여기서?"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저어...근데 5년 전이면 저흰 뭐라고 소개를 해야하나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흠...." 잠시 생각에 잠긴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 이 무렵에 칠드런들이 홈에서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들은 적이 있어. 심각한 일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책임자들을 긴장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했지. 홈에서 잠시 나에게 맡겼다고 설명할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너희는 홈에 온지 얼마 안 되어서 교관이나 다른 칠드런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걸로 하자."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끄덕끄덕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그런 걸로 할까~" 옆에서 같이 끄덕인다. 홈으로 가면 나를 보나?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그러고보니 예전에 뭔가... '안되겠어. 이렇게 맛있는 걸 바깥에서만 먹을 수 있다니!' 같은 말들 들은 거 같기도 하고... 고개를 기웃거린다. 사라지는 사건...이 아닌 거 같기도 하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리고... 나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고 해. 카나메 시의 에이전트라는 점, 그리고... 이름이랑 코드네임 정도."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세 사람 모두 알아야 하는 사실인데, 이날 나는 지부에 없었거든."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아...."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그럴게요. 그리고 또...?"
Testarossa ▶ ??? - 2023/11/12
고개를 끄덕인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나는 원래 일정을 취소한 뒤 오늘 홈을 방문했고, 담당자로부터 너희를 인계받았다, 정도면 되겠어."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좋아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과거를 되짚어 보다가 넥타이를 풀어 재킷 안주머니에 넣고, 셔츠 단추를 하나 풀어 둔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가자."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주변을 슬쩍 슬쩍 둘러보며 따라간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뒤따라서 걸어갑니다. 그냥 연구실이네~ 주변을 같이 슬쩍 보고는.
Testarossa ▶ ??? - 2023/11/12
걸음을 멈춘채 서 있다가 유타를 작은 목소리로 부른다. "미카엘."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신기함에 몇 번씩 걸음을 멈추다 보니 자연스레 행렬의 맨 뒤에서 따라가게 되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 잠시 뒤를 돌아봤다가 자신을 가리켰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저요?'
Testarossa ▶ ??? - 2023/11/12
"잠시 손을 내밀어주시겠습니까."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어, 네..." 의아하지만 얌전히 손을 내밀었다.
Testarossa ▶ ??? - 2023/11/12
유타의 손을 받치고 반대쪽 손으로 손바닥 위를 덮는다. 살짝 꾹 눌렀다가 뗐다.

GM - 2023/11/12
정전기가 오르듯 잠깐 따끔했던 것도 잠시, 당신의 손바닥 위에 푸른 시계가 놓인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앗, 따가.'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이게 뭔가요?"

GM - 2023/11/12
마치 빔 프로젝터로 쏜 것 같은 모양새다. 주먹을 쥐면 그대로 사라지고, 손바닥을 펴면 다시 드러난다.
Testarossa ▶ ??? - 2023/11/12
"동조율 확인용 시계입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신기하게 몇 번 주먹을 쥐었다 폈다....해본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동조율이라, 아까 해주었던 설명을 떠올리고 물었다. "이건 왜 저한테...?"
Testarossa ▶ ??? - 2023/11/12
"흐름상, 당신만은 마음을 다잡아야 할 때가 올겁니다. 주변이 크게 흔들리더라도요." 시계를 내려다보고 있다가 눈을 맞춘다.
Testarossa ▶ ??? - 2023/11/12
"그 때 이 시계를 보십시오. 데이터는 어떤 위안도 줄 수 없지만 안정은 줄 수 있습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무언가를 예고하는 듯한 말에, 잠시 침묵한다. 어떤 순간을 걱정해서 이것을 남겨준 것일까? 한 번 주먹을 쥐었다가 다시 폈다. 푸른 시계가 돌아가는 모습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손을 모았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노력할게요."
Testarossa ▶ ??? - 2023/11/12
"……세상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해도 해야하는 일이라는게 존재합니다. 당신은 그 사유를 알았으면 좋겠군요."
Testarossa ▶ ??? - 2023/11/12
시선을 돌려 입구로 돌아가는 지부장의 등을 본다. "가끔 그걸 깨닫지 못한 채 어른이 되는 자들도 있습니다. 잘못된 것은 아니나, 고치기 매우 힘들죠."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왜 지부장에게 건네주지 않았냐는 말은...그의 시선을 따라가 멈춘 곳을 바라보며 삼켰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유달리 별다른 말이 없던 모습이나, 간간히 숨기지 못하던 찌꺼기 같은 무언가를 내비치던 모습이 떠올랐다. 저 멀리 가버려서일까. 늘 커보이던 그의 지부장이 오늘따라 작게 보였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음...허리를 붙잡아서라도 말려볼게요." 농담을 건네듯 멋쩍게 대답한다. 그럴 순간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말려야 할 때가 온다면 말이지.
Testarossa ▶ ??? - 2023/11/12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따라 가시죠."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손바닥을 다시 내려다봤다가, 꾹 쥐고 뒤를 따라갔다.

GM - 2023/11/12
연구소처럼 보이는 건물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선선한 공기가 피부를 스친다.
에어컨이 틀어진 건물은 인적 한 명 없이 조용하다.

GM - 2023/11/12
겉보기에는 평범한 연구실이지만…… 시라카와 레이지. 기억을 되짚어 보자. 분명히 저 안쪽에 있는 교수 사무실로 들어가면 다른 방이 나왔다.

GM - 2023/11/12
그곳이 'UGN부서'였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익숙하게 기억 속의 경로를 되짚어 사무실로 들어선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 이 문을 열면 아마 높은 확률로....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가자. 이 안쪽이야."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그런가요?" 두리번 거리다가 따라간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신기한 얼굴로 종종 따라감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부서로 통하는 문의 손잡이를 쥔다. 망설이듯 손가락에서 힘을 뺐다가, 곧 문을 연다.

GM - 2023/11/12
문 안쪽에서는 말소리가 들린다.
당신이 기억하고 있는 그리운 목소리. 그리고 간혹가다 추임새를 넣고 있는…… 어쩐지 '익숙한' 목소리도 하나 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 응?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문을 삼 센티미터 쯤 열었을 때 손을 멈춘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독일은 그런 문화가 있구나. 저번에 연수삼아 갔을 때 당황하지 말고 제대로 대처할걸 그랬어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잠깐, 엔젤 헤일로가 이런 분야에서 착각을 할 리가 없는데.
오토 마이어 - 2023/11/12
"예, 그렇죠. 그래도 그렇게까지 이상하게 보진 않았을겁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지..." 문을 마저 열지 않는 그를 보고 부르려다가 아차한다. 맞다, 여기선 지부장이라고 하면 안되겠지.
나라 치히로 - 2023/11/12
옆에서 무슨 얘기 하건 쿠키 먹는중
오토 마이어 - 2023/11/12
1d10 【등장침식】(1D10) > 3
system - 2023/11/12
[ 오토 마이어 ] 침식률 : 51 → 54
나라 치히로 - 2023/11/12
1D10 | 등장침식(1D10) > 2
system - 2023/11/12
[ 나라 치히로 ] 침식률 : 52 → 54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왜??" 지부장님 옆으로 가서 안쪽 소리 슬쩍 듣는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너희... 방금 들었니?"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같이 들음...어쩐지 익...익숙?한데?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못 듣는 사람....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저기....여기 우리가 있던 데가 아닌거 맞죠?" 근데 왜 5년전인데 여기 있으면 안되는 사람들이 있는기분?????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아카네에게 답한다. "...비스마르크와 HH야."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 ... "그 둘이 왜 있는 거죠?" 지부장도 알 리가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어...어떡해요 아는 척 하면 안되는거죠...?"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들이 내 동료와 알고 지냈던 사실은 없는데."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하아...."
나라 치히로 - 2023/11/12
"마나~~ 문 앞에서 말소리가 들리는데, 누가 온 걸까~?"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헉 어떡해요' 소곤소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 피해서 될 일이 아니군.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다행이네요. 그래서 함께 연수 갔었던 에이전트가…… 응?" 고개를 돌린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 어쩔 수 없지. 들어가자."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어쩐지 익숙한 레니게이드가 느껴지는데……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 ... 뭐, 알 바 없지 않나? 어차피 상대는 데이터인걸! 아는 척해도 되지 않아?" 문 열기를 기다리는듯...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네에..."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하나만... 알아 둬. 안에 있는 사람 중에 너희가 처음 보는 쪽은,"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우리 시간대에는 없는 사람이야." 문을 열고 들어간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전에, 문이 열리고 방 안에 있던 사람들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GM - 2023/11/12
여섯의 시선이 서로 교환된다.
ㅡ정확히는 다섯과 데이터 하나겠지만.

GM - 2023/11/12
당신들은 놀랐는가? 어떤 반응을 했을까? 제각기 눈을 동그랗게 뜨거나 어, 하는 짧은 신음을 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흥미롭게 이 상황을 지켜보거나.
오토 마이어 - 2023/11/12
"..........."

GM - 2023/11/12
일단 한가지 확실한건……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레ㅡ이ㅡ지ㅡ!" 벌떡!!!!!!!!!!
오토 마이어 - 2023/11/12
"........?" 일단 고개를 갸웃... 거렸다가 웃습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이런. 마나미 씨의 시간을 저희가 너무 많이 빼앗았... 응?"
나라 치히로 - 2023/11/12
"엇," 뒷말을 끝내기도 전에 옆에서 벌떡!!!!!!!!!!!!!하는 소리 듣고 혀깨뭄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결국 비행기 빠꾸 먹이고 온거야?! 못 살아 진짜!" 성큼성큼 다가감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일단 눈치를 보고 지부장님 뒤에 가만히...가만히 있....다가 왠지 심상찮은 분위기에 슬쩍 한걸음 뒤로 멀어진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눈 동그랗게 뜨고 소리치는 사람과 지부장님을 본다... 등 뒤로 치히로랑 오토 쪽으로 손 흔들며...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지부장한테는 뭐라고 말을 하고 온거야? 언제 왔어? 비행기는 탔던거 맞아? 그리고 왜…… 잠깐."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텁, 양손으로 얼굴을 잡고 이리저리 돌려본다. "얼굴이 왜이래! 가브리엘이 밥도 안주고 잠도 안재웠어?!"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꼭 5년은 더 늙은 사람 같아!" 걱정 반 놀람 반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하하... 그런 거 아니니까 들어 봐."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요즘 홈에서... 생기는 일 때문에 남으라고 하셨어. 잠을 못 자는 건 내가 아니라 교관들 쪽이고."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만류하듯 두 손을 들었다가, 뒤늦게 왼손은 슬쩍 내린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마나미...."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잘 지냈어?"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뭐?" 잠깐 황당하다는 듯이 웃다가 고개를 젓는다. "꼭 몇년 떨어졌던 사람처럼 무슨 인사가 이렇게 아련하담."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몇 년 떨어졌으니까... 영원히...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라고 말할 수는 없어서 잠자코 침묵한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손을 놓아주고 시선을 돌렸다. "지부장이 보낸거였구나…… 어제 통화할 때는 꼭 말도 안 들어줄 사람같이 굴다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너를 보냈는지 모르겠네. 아무튼 와줘서 고마워. 안 그래도 지금……."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어머, 그런데 이 두 분은?" 유타와 아카네를 본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칠드런이야. 홈에서 잠시 맡아 달라고 해서."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눈치 보고 있다가 설명해달란 듯이 지부장님 쳐다봄...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데이터 조각 눈치나 보네. 지부장 봤다가 마나미 보면서 헤헤 웃는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우리 어떻게 하냐고 오토오토 옆구리 찌르는 중
오토 마이어 - 2023/11/12
찌르지 말라고 손가락 잡고 있는 중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아하. 이번 일의……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미카엘] 쿠로사와 마나미라고 해요. 잘 부탁드릴게요." 둘을 번갈아보면서 싱긋 웃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아." 뒤늦게, 미카엘이란 이름에 보였던 사람들의 반응의 이유를 깨닫는다. 그리고 이 방에 들어오기 전에 시라카와가 충고했던 말도 떠오른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5년 후에는 없는 거구나.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그 앞에서 코드네임을 말하기가 탐탁찮아서, 결국 고민하다가 그냥 이름만 내뱉는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저는 나츠하라 유타에요."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유타. 멋진 이름이구나. 그 옆의 친구는?"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우와, 붙임성 좋은 사람. 물끄러미 마나미를 올려다 봤다가 와~ 한다. "코드네임 '퓨리', 아카네입니다~ 근데 뒤에 분들은 저희와 동행하시는 분들인가용?" 냅다 초면상정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러게, 손님... 이 계셨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이분들은?"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이쪽은 밝은 친구구나. 어딘가 안심한듯 웃다가 아카네의 질문에 윙크했다. "좋은 질문이야 친구. 응,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답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도쿄쪽에서 오신 지원 인력들이야. 오토 마이어 씨와, 나라 치히로 씨. 치히로 씨는 레니게이드 비잉이래."
오토 마이어 - 2023/11/12
히죽... 하고 레이지를 보고 웃는 모습에서, '절대로' 데이터는 아니라고 깨달았을지도 모릅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머릿수를 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차와 쿠키가 더 필요하겠네. 탕비실에 다녀올테니 잠깐 '손님' 대접을 대신 해줄래?"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절대로 데이터는 아니군.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레이지의 어깨를 톡톡 건드린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통성명 하고 있어. 금방 다녀올테니까."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어어...다녀오세요." 얼떨결에 인사.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물론, 이때의 그는 손님 대접이나 통성명은커녕 미카엘이 없으면 타인과 말도 섞지 않는 사회성 가출한 에이전트였지만....
나라 치히로 - 2023/11/12
"다녀와, 마나~" 손 흔들어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래, 나한테 맡겨." 라고, 청자 입장에서 생소할 답을 한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 잠깐 의문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가……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아니, 아니아니 내가 아는 그 시라카와 레이지 맞나? 보통 이런 부탁을 하면 식은땀을 흘리거나 내 뒤로 숨는게 일상이었는데…….'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넌 그걸 알면서....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물론 사람을 대하는 능력을 길렀으면 좋겠어서 '괜찮은' 분들을 만나면 가끔 등을 밀긴 하지만 오늘처럼 밀린적은 처음이잖아…….'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그렇지! 드디어 사회인이 되기로 한거구나!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뭐 비슷하지....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멋진 결심을 했다고 멋대로 생각하고 탕비실로 떠난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가 자리를 떠나는 것을 확인한다. "......."

GM - 2023/11/12
문이 닫힌다. 그렇게 회의실 안에는 다섯만 남았다.

GM - 2023/11/12
…….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비스마르크, HH......."
오토 마이어 - 2023/11/12
"좋은 아침입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왜...."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당신들이 여기에 있죠?"
나라 치히로 - 2023/11/12
"정말 좋은 인간인 것 같아, 마나는~" 또 대답 안함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저기...두 분도 여기로 '온' 건가요?"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그러게. 좋은 거 같더라." 왜 자연스럽게 치히로 옆에 앉아있음?
오토 마이어 - 2023/11/12
"이쪽은 뭐, 보나마나 오늘도 행운의 편지를 전달하러 왔다고 하네요." 치히로의 뒷덜미를 잡아듭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하아......."
나라 치히로 - 2023/11/12
"으앙" 아카네한테 쿠키 주다가 잡힘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설명이 필요합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에요."
오토 마이어 - 2023/11/12
"그래요! 들어오는데 진짜 얼마나 고생했는줄 압니까?"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쿠키 와작와작
나라 치히로 - 2023/11/12
그러고보니 오토오토가 왜 여기 왔는지 이유를 물어보질 않앗네... "나는 이야기 한 그대로야. 편지 전달~ 그리고 구경?"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어떻게 다 이렇게 짠 것처럼 만나버린걸까...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흘끔 문 밖을 한 번, 손바닥을 한 번 내려다봤다가 다시 다른 사람들의 대화에 집중한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 우리는 임무를 위해 왔습니다. 수집해야 하는 데이터가 있어서요. 이쪽은 외부에서 파견한 에이전트, 테스타로사입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비스마르크, 다시 묻겠습니다만, 어째서 여기에?"
Testarossa ▶ ??? - 2023/11/12
문 근처의 벽에 서서 치히로와 오토의 방향으로 가볍게 목례한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저도 나름 ugn의 정규 루트를 통해서 왔답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이상한 오류로 취급되었다면 진작 쫓겨나거나 존재증명에 실패해 불안정해져 형체를 유지할 수도 없었겠죠."
나라 치히로 - 2023/11/12
"아니면 일주일 동안 갇히거나~"
오토 마이어 - 2023/11/12
"음, 그렇지. '왜' 여기에 있냐고 물어보셨죠?"
오토 마이어 - 2023/11/12
"저야 늘 똑같습니다. 필요한 데이터의 수집."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기밀 유지를 요구받았는데, 그에게 정보가 노출되어도 괜찮은가....
오토 마이어 - 2023/11/12
"아아, 어디가서 떠벌리거나 이상한 곳에 쓰려고 온 건 아니니까 걱정 마세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많이 알면 빠져나가기 어려워지는 것도 지부의 특성이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건 지부장의 재량이고....
오토 마이어 - 2023/11/12
"그러니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알겠습니다. 시공간을 구현할 정도로 데이터가 풍부한 곳이니까요. 당신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이해가 갑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네. 그만 생각하셔도 괜찮단 뜻입니다, 레이지 씨."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러죠. ... 어쩌다보니 다시 이 인원이 되었군...."
오토 마이어 - 2023/11/12
"그러게 말입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그러게요..." 미묘
나라 치히로 - 2023/11/12
유타한테도 오토오토 몫의 쿠키 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쿠로사와 마나미와는 어떻게 만났습니까?"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응? 일단 줬으니까 받아 먹는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다들 있어서 좋네요!" 치히로한테 꽙 붙음
나라 치히로 - 2023/11/12
"그치~" 아카네한테 편지 줌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사실 그의 코드네임을 들은 순간부터 이것저것 궁금한게 많아져버렸지만, 차마 묻질 못하겠다.....쿠키 먹으면서 새삼스럽게 들린 [미카엘]의 이름에 주의를 기울인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여기까지 올라오던 도중, 만나서 안내받았습니다. 냅다 도쿄에서 온 인력이냐고 물어봐줘서 편하긴 한데, 사람에 대한 경계가 옅은 점은 좀 걱정되더군요." 뻔뻔하게 말하며 웃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끄덕인다. "피차 과거의 사실을 확인한다는 목적은 같으니, 간단히 상황을 공유하는 게 좋겠군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이곳은 우리의 시간대로부터 5년 전의 카나메 시 지부고, 현재 지부장은 외근 중입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나는 이때 아직 에이전트였는데... 방금 그의 반응으로 아셨겠지만, 원래 지부장과 동행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이 날' 지부에 없었고요."
오토 마이어 - 2023/11/12
"정말 다행이지 않습니까? '마침' 없는 날이라는게. 만약 있는 날이었으면..."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여러분이 5년 전의 날 보게 되었겠죠."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아 그런 문제?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그게 문제?
오토 마이어 - 2023/11/12
"5년 전의 당신도 궁금하긴 하지만... 뭐, 일단 여기서는 접어두도록 할까요~"
나라 치히로 - 2023/11/12
쿠키 와작와작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가볍게 한숨을 쉰다. ...노이만은 이래서 불편하다니까. "... 당신이 조금 전 지적한 사실에는 나도 동의합니다. 미카엘은 타인의 악의에 둔감하거든요."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유타 봄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우리가 수집할 데이터는 이 시간대에 카나메 시와 지부에서 벌어진 사건 정황이에요."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손가락으로 자기 가리킴....'저요??'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이런 점까지 비슷하다니... ...'
오토 마이어 - 2023/11/12
그렇게 말하면 제가 꼭 나쁜 의도로 여기에 온 것 같잖습니까~ 따위의 투덜거림을 했지만 무시하도록 하자.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왜...왜 날? 납득하지 못하고 선배 쳐다봄...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여기에 머무는 동안 그와 교류할 일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유의하면서 이 주변을 살펴볼 겁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흐음~ 고민이네요."
오토 마이어 - 2023/11/12
"익숙한 당신을 그의 전담으로 대처시킬지, 아니면 오히려 익숙한 사이니 이질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 더 안 마주치게 해야할지... 당신 생각은 어떻습니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생각에 잠긴다: 마나미의 죽음, 내지는 그것을 야기한 무력 충돌이 배신자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면 배신자는 마나미의 주변에 있었다는 뜻이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그의 곁에서 면밀히 상황을 관찰하는 편이 낫다. 하지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말하지 않을 수 있나? 또는, 대체 무슨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너는 이 일로 죽고 말 테니 사건으로부터 멀리 도망치라고?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게 무슨 의미가 있지?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는 내가 맡아서 지켜보도록 하죠. 임무와도 관련이 있는 사안입니다." 설명보다는 변명에 가까운 발화다. 어쩌면 자기 자신에게 거는 암시일지도 모른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당신이 그렇게 결정했다면."
system - 2023/11/12
[ 패러독스 ] 동조율 : 30 → 35
오토 마이어 - 2023/11/12
"이야~ 아니, 근데 저 칠드런 둘까지 데려올줄은 몰랐습니다! 카나메 시 말인데요, 인력난이 너무 심각한거 아닙니까? 5년 전도 지금도~"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제가 따라오겠다고 했어요." 약간 변?명?해줌
오토 마이어 - 2023/11/12
"왜요?"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나는 뭐, 다들 바빠서~" 치히로한테 머리 디용디용하고 있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나츠유타는 정말 착하다니까~" 안 믿음
나라 치히로 - 2023/11/12
아카네 디용디용하는거 와삭와삭 긁어줌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끄응.....약간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어차피 그렇게 비밀스러운 얘기도 아니니까...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예전 일이랑 저도 관련이 있었던 것 같아서..."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관련?"
오토 마이어 - 2023/11/12
"흐음?"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그러고보니 지부장님한테도 그 얘긴 안했었나? 난처하게 머리를 매만지다가 카페에서 경험했던, 잊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한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그래서 제가 그걸 잊어버렸던 것도 상황이 이래저래 이상해서..."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각성 이전에 기억이 조작된 흔적이라고?"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고작 5년 전 일인데....그렇게 완전히 잊고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자연스럽지도 않고."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확실히... 그냥 넘길 수 없는 일이야."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시에서 일어난 일이랑 관련이 있는 건가?"
오토 마이어 - 2023/11/12
카나메 시 심각한 와중 오토 마이어 쿠키로 탑쌓기 중
나라 치히로 - 2023/11/12
카나메 시 심각한 와중에 테스타로사에게도 쿠키랑 행.편 전달함
Testarossa ▶ ??? - 2023/11/12
"……?" 가만히 서 있다가 받았음……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아직 잘 모르겠지만요. 그 애...아스카는 뭔가 알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5년 전이면 아직 있을지도 모르고."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시로가네 아스카...." 아는 이름인가? 기억을 되짚어본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자, 이제 쿠키를 빼먹다가 무너뜨리면 더 이상 못 먹는겁니다. 아시겠죠?" 치히로에게 설명함
나라 치히로 - 2023/11/12
"마나가 손님 접대 하라고 했으니까~" 너한테 하라고 안했어

GM - 2023/11/12
기억나지 않는다. 적어도 당신이 아는 선에서는 그런 이름이 없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아스카?" 이쪽 정보랑 저쪽 쿠키에 혼선 와서 멈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쿠키 탑 맨 위에 있는 것 집어먹습니다.
Testarossa ▶ ??? - 2023/11/12
"감사합니다. 음식은 됐으니 편지만 받아두겠습니다." 물려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내 기억에는 없는 이름이야. 우선 알겠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choice[쿠키탑무너짐, 쿠키탑무사함](choice[쿠키탑무너짐,쿠키탑무사함]) > 쿠키탑무너짐

GM - 2023/11/12
와르르르
오토 마이어 - 2023/11/12
"운이 없으시군요."
나라 치히로 - 2023/11/12
"나 이제 쿠키 못 먹어?"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네, 시로가네 아스카에요." 잘 못들어서 되물어본 줄 알고 다시 답해줌.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

GM - 2023/11/12
대화를 마무리 짓고 수다를 떨고 있자니 곧 회의실 근처로 인기척이 다가온다.

GM - 2023/11/12
곧 따뜻한 향이 나는 차와 함께 마나미가 안으로 들어왔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손님 대접 하랬는데 무너진 쿠키 탑을 보여주게 됐군...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어머. 벌써 친해지신거예요? 사이 좋아보이네요."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들어와서 잔을 내려놓다가 무너진 쿠키탑 보고 멈칫……
오토 마이어 - 2023/11/12
아마도 무너진 쿠키탑은 아카네 앞에 있을 것이고, 이쪽은 뻔뻔스레 시치미를 떼고 있을 것이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슬그머니 가서 열심히 쿠키 치워줌;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눈치 보다가 무너진 쿠키 하나 집어서 입에 넣음...와삭와삭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빙그레 웃어줌! "아카네는 전위예술을 좋아하나보네요!"
나라 치히로 - 2023/11/12
테스타로사가 거절한 쿠키 냠 먹음......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근데 생각해보니... ... ... 알아야 할 일에 대해 저 데이터에게 뭐라고 물어볼지는 전혀 길을 찾지 않았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찻잔에 차를 조금씩 따라 각자의 앞에 놓아준다. "히비스커스 차예요. 릴렉스엔 이것만큼 제격인게 없죠. ……오느라 피곤했을텐데 한잔 씩 하세요."
오토 마이어 - 2023/11/12
"감사합니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고마워~ 잘 마실게."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감사합니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놓여진 찻잔을 들고 '감삼다~' 한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그럼…… 어떻게 인원이 다 모였으니 다시 한 번 이 '조사팀'에게 맡기고 싶은걸 말해도 될까요?"
오토 마이어 - 2023/11/12
"시작하시죠."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오토 마이어 씨와 나라 치히로 씨는 이미 한 번 들으셨지만, 다시 들으셔도 좋고요."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네. 현재 카나메 시 지부에서는…… 연달아 칠드런이 실종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최근 카나메 시 외곽의 아지트에 불량 오버드가 모여 학생들을 괴롭힌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던게 발단이었어요."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청소년의 일은 청소년에게 맡기면 적합하겠다는 생각에, 카나메 시에 소속된 칠드런 둘을 보낸게 시초였습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그런데, 그 둘이 어느 순간 연락이 끊기더군요.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는 어른들로 구성된 에이전트들을 보냈지만 어떤 수확도 없었습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돌아온 어른들의 보고에 따르면, 그 아지트는 그냥 폐허였다고 해요."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그래서 지부장님께서는 논의 끝에 칠드런 셋과, 홈에서 요청한 칠드런 둘을 보내기로 하셨습니다. ……결과는 어쩐지 예상하실 것 같지만."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네, 그 다섯도 실종되었습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2
"참... 뭐랄까, 기묘한 일이군요."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칠드런만...."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정말 기묘한 일이죠. 어른을 보내면 아무것도 알 수 없고, 칠드런을 보내면 그들이 실종됩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 성인 에이전트들이 거짓 진술이나 위증을 했을 가능성은?"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고개를 젓는다. "전문 감정사를 불러 진위검사는 전부 마쳤어. 심지어 한 명은 홈의 교관이기까지 했지."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끄덕인다. "... 성인에게는 일절 응하지 않고, 청소년에게는 최소한 포섭, 나아가면 협박이나 납치를 행하고 있다... 는 건가."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5년... 5년 전...? 기울여 앉은 몸을 일으켰다. 입을 벙긋거렸다가 운을 뗀다. "... ... 없어진 자들은 다 행방불명으로 처리된 거지?"
오토 마이어 - 2023/11/12
"그게 사실이라면, 진짜 악질이네요~"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성인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팀을 보내도 아무 소득 없이 돌아왔으니, 결국 조사는 청소년들로만 할 수 있다는 건데…… 응?" 아카네를 본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 잠깐 씁쓸하게 웃다가.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그렇지. '행방불명'이지."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왜 청소년들만 끌어들이는 걸까요...?"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그, 그렇지? 아아, 그래서 우리 쪽이 조사를 가는 게 낫겠다고," 자신의 손을 꼼지락 거리다가 유타의 말에 고개를 같이 끄덕인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마타히라, 뭔가 짚이는 점이라도?"
나라 치히로 - 2023/11/12
"그치만 나츠유타랑 아카짱만 보내는 건 좀 그런데~"
오토 마이어 - 2023/11/12
"당신이 조금만 더 작았어도 말이죠..." 뭔 뜻이냐?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작았으면 괜찮은거야?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눈동자를 굴렸다. 왜 갑자기 또 생각이 난거야. 최근에 문뜩 흐려졌던 기억이 떠올라서 그럴지도. 레이지를 보며 웃는 얼굴이 미세하게 찌푸려져 있다. "짚이는 점...은 아니고. 그냥 알고 싶은 일이 있었어!요..?"
나라 치히로 - 2023/11/12
"지금도 학생 같지 않아?" 뭐가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묘하게 분위기가 이상한 아카네를 보고 묻는다. "선배, 괜찮아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알고 싶은 일?" 마나미가 있는 자리에서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인가... 나중에 기회를 봐서 물어야겠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힘들면 휴게실에서 잠깐 쉬어도 괜찮으니까 언제든지 말해줘요." 웃는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안 괜찮을 일은 없지~" 슌도 힘든 일이 있으면 이렇게 말했어. 이게 보통이야. 그렇게 생각하니 어쩐지 나아졌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흠... ... 사라졌던 사람...이 있었는데." 이번 일이랑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해서요, 까지 붙이면 저 데이터가 이상하게 생각하겠지? 뒷말은 않고 마나미를 봤다가 잠자코 입을 다물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사라졌던 사람?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사라진 사람이요? 카나메 지부의 칠드런인가요?"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고개를 저었다. "홈의 칠드런이에요."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그렇군요." 잠깐 눈을 감았다가 떴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당신들-유타를 포함해 아카네 일행 전체를 아우르는 단어인 것 같다-을 보내고 싶진 않습니다. 위험도도 측정 불가 상태인데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해결하고 싶어요."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적어도, 지부장이 돌아올때 까지는요. 하지만……."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홈에서 며칠 전에 연락이 왔어요. 그러니까, 우리엘. 레이지와 지부장이 일본을 떠날 때 즈음 공교롭게도요."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칠드런을 실종에 빠뜨리고 방치해 둔 사태를 가만히 보고만 있지 못하겠다면서 교관을 한명 보내 '감찰'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게 바로 내일입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그들은 카나메 시 전체의 상태를 확인한 뒤 칠드런을 전부 철수시킬거라고 했어요. ……사실상 통보죠."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지부의 신임이나 명예는 둘째치고, 좌시하기엔 시기가 그다지 좋지 못해."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곧 이곳에는 변화가 있을 예정이니까."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그래. 하지만" 눈을 질끈 감는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이 모든 일을 처리하기엔 인력이 없어."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잇따른 실종사건으로 신임을 잃은 에이전트들이 전근요청을 했고, 지금 내 책상 위에 쌓여있는 건만 추가로 4통이야."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마음같아서는 나도 좌시하고 있고 싶지 않지. 하지만 그러기엔 모든 가용 인력들의 몸을 네 개로 쪼개도 부족해."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그나마 다행인건 도쿄에서 특파원이 왔다는거랑, 네가 돌아와서……." 희미하게 웃는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솔직히 다행이라고 생각해. 이건 부정을 못하겠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건... 다행이네."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렇다면 지금 확인해야 할 사항은..." 손끝으로 테이블을 툭툭 두드린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아이들이 실종된 장소, '폐허'로 보였던 아지트, 실종자의 공통점과 행적... 정도인가."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고개를 끄덕인다. "아지트의 탐색은 아카네씨와 나츠하라 씨, 그리고 나라 씨에게 맡기고 싶어요."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갑자기 이런 일에 떠밀리게 돼서 미안하지만, 레이지가 데려온 인력이니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 것 같네요. 괜찮으실까요?"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그럼요, 괜찮아요."
나라 치히로 - 2023/11/12
"응~ 맡겨만 줘~"
오토 마이어 - 2023/11/12
오히려 아무데나 편지를 남발하는 저 헬렐레한 성격 덕분에 의심을 덜 받을지도... 라는 얼굴로 치히로 쳐다봄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아무튼 뭔가 일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신경쓰이는...마나미씨도 무척 힘들어보였고, 도와주고 싶었다. 웃으면서 긍정을 보여준다.
나라 치히로 - 2023/11/12
"오토오토 이상한 얼굴 한다." 아카네보고 보라는듯이 쿡 찌름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어차피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도 있는 걸. 일에 사적인 짓을 하겠다는 건 아니지만요~" 끄덕인다. 유난히 온기가 느껴지는 데이터라고 짧은 감상이 남는다. 그러니 누군가는 분명 저 기억을 지금도 추억하고 있을 거야.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원래 저런 얼굴 아니었낭?" 오토오토쿤 봄
오토 마이어 - 2023/11/12
"이상한 얼굴이라니, 실례입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고마워요." 안심한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오토 마이어 씨와 레이지는…… 저랑 같이 실종된 칠드런들의 데이터를 추리는 일을 맡아주세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래."
오토 마이어 - 2023/11/12
"그러죠. 데이터 추산엔 자신 있습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좋아요. 아지트의 좌표는 곧 데이터를 출력해서 드릴게요. 제가 할 말은 이걸로 끝인데 혹시 궁금하신거나 제게 말씀하실게 있을까요?"
오토 마이어 - 2023/11/12
"일단은, 저는 지금까지의 정보면 충분한 것 같군요."
나츠하라 유타 - 2023/11/12
"저도 아직은....직접 가봐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그래. 자료를 확인한 뒤에."
나라 치히로 - 2023/11/12
"응, 나 궁금한 게 있는데~"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네, 말씀해주세요."
나라 치히로 - 2023/11/12
"그 불량 오버드들이 모인 곳의 이름이라던가, 주동자가 누군지는 전혀 모르는거지?"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고개를 젓는다. "지금으로서는 아무것도요."
나라 치히로 - 2023/11/12
"그럼 마나에게도 행운이 필요하겠네~" 행운의 편지 전해줌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2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더 할 질문은 없어요. 가서 보는 쪽이 빠르겠네요~"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어머나……." 편지받음……
나라 치히로 - 2023/11/12
시라카와에게는 웃는 스마일감자 있는 카드(행운의 편지 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고맙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2
안주머니에 넣는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그럼, 이쯤하고 회의는 해산할까요?"
오토 마이어 - 2023/11/12
"수고가 많으십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2
빙긋 웃는다. "네, 그럼 오늘회의는 여기서 끝!"

GM - 2023/11/12
부러 힘차게 말한 목소리가 공중을 향해 뻗어나가다 흩어진다.

GM - 2023/11/12
회의실 문을 열고 나오면 냉방을 강하게 틀어두었는지 어쩐지 춥다.

GM - 2023/11/12
……

GM - 2023/11/12
칠드런의 실종은 5년전의 배신자와 관련이 있을까?

GM - 2023/11/12
아스카는 어떻게 됐을까? 키류 코우야는? 당신이 알고 싶어하던 진상은?

GM - 2023/11/12
행운의 편지는 누구에게 가야 할까?

GM - 2023/11/12
과거의 시계는 이제야 움직이기 시작했다.

GM - 2023/11/12
.
▶ 씬(Master1) : 관찰자 - 2023/11/12
등장인물: 전원 등장 불가

GM - 2023/11/12
ㅡ카나메 지부, 대학 연구실 밖 정원
▶ 리버레이터 - 2023/11/12
"……."
Testarossa ▶ ??? - 2023/11/12
"……."
▶ 리버레이터 - 2023/11/12
"……왜 들어온거야? 볼 건 없다고 이야기했어."
▶ 리버레이터 - 2023/11/12
"넌 잘 못 알고 있는거야. 그 애는…… 배신자 같은게 아니야."
▶ 리버레이터 - 2023/11/12
"그 애는 해방자ㅡ리버레이터ㅡ야."
Testarossa ▶ ??? - 2023/11/12
"판단하는 건 제가 아닙니다. 전 보고 들은걸 기록할 뿐입니다."
Testarossa ▶ ??? - 2023/11/12
"그리고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당신에게 주어진 임무는 '정보에 불법적으로 접근하는 리소스를 차단'하는 것 뿐입니다."
Testarossa ▶ ??? - 2023/11/12
"정상적으로 열람하는 저를 막으실 이유는 없습니다."
Testarossa ▶ ??? - 2023/11/12
"……."
Testarossa ▶ ??? - 2023/11/12
"인간일 시절에도 없던 마음이 생기기라도 했습니까? ■■■■■■■씨."

GM - 2023/11/12
테스타로사가 눈을 뜨면 레니게이드 비잉은 보이지 않는다.
Testarossa ▶ ??? - 2023/11/12
"……."

GM - 2023/11/12
그것은 도망인가? 대화할 가치도 없다는 차단인가.

GM - 2023/11/12
원하지 않더라도 해야 하는 일이 있다.
효용이 없더라도 누군가 해야 하는 일도 존재한다.

GM - 2023/11/12
그리고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어른이 되거나, 영원한 아이의 몸에 머무르는 자들이 있다.

GM - 2023/11/12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영혼은 그렇게 표류한다.

GM - 2023/11/12
.
▶ 씬8 : 네? 저희가요?(PC②) - 2023/11/19
등장인물: PC①, PC②, PC⑤ 외 등장불가
나라 치히로 - 2023/11/19
1D10 | 등장침식(1D10) > 9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1D10 | 등장침식(1D10) > 2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1D10 | 등장침식(1D10) > 9
system - 2023/11/19
[ 나라 치히로 ] 침식률 : 54 → 63
system - 2023/11/19
[ 나츠하라 유타 ] 침식률 : 45 → 54
system - 2023/11/19
[ 마타히라 아카네 ] 침식률 : 44 → 46

GM - 2023/11/19
셋은 임시 지부장의 말대로 카나메 시의 외곽으로 향했다.

GM - 2023/11/19
폐빌딩촌이었던 곳은 '5년전 지금'까지는 아직 사람이 사는 곳이었던 모양이다.

GM - 2023/11/19
낡은 건물에 인적이 드물긴 해도 작은 가게가 있고 몇명이 거리를 쓸거나, 창문 너머로 책을 읽는 모습이 보인다.

GM - 2023/11/19
분명 '불량배'들이 설치는 곳은 이 근처였을 것이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이 근처라고 하지 않았나~" 두리번 두리번 본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가끔 이 주변을 지나갈 때는 늘 폐건물만 가득해서 가까이 가지 않았는데, 이렇게 평범한 곳이었나...?
나라 치히로 - 2023/11/19
"음~ 맞다. 나한테 고등학생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라~"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 뭐라고 해야하지? 선배 쳐다봄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정답! 귀여운 말투를 씁니다!" 아님
나라 치히로 - 2023/11/19
"그럼 나 이미 고등학생?" 일리가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고등학생?" 유타군 같이 봄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일단 나이 차가 많이 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긴 해요" 진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헤~ HH는 동안이구나~" 레니빙한테
나라 치히로 - 2023/11/19
"칭찬 고마워~~~" 칭찬인가?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칭찬인가? "그럼 그냥 이대로 가죠"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으음~ 역시 눈에 안 보이면 들킨 거야?" 두리번 거립니다.

GM - 2023/11/19
대화를 나누고 있다 보면 으슥한 골목 쪽에서 시선이 느껴진다.

GM - 2023/11/19
당신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또래의 학생 두명이 이곳을 쳐다보고 있다.

GM - 2023/11/19
choice[1,2,5](choice[1,2,5]) > 2

GM - 2023/11/19
아카네와 눈이 마주치자 갈색 머리의 고등학생이 손을 까딱였다. "너 이리 와봐라."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 곁눈질로 양옆의 사람들 보다가 한걸음 가까이 간다. "무슨 일이야?"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혹시 모르니까 슬금슬금...선배 뒤로 같이 감
나라 치히로 - 2023/11/19
유타 붙잡음

GM - 2023/11/19
"카나메 고등학교 다니냐? 아는 교복인데 얼굴을 본 적이 없네?" 손가락으로 아카네의 넥타이를 툭 친다.

GM - 2023/11/19
"색깔보니 2학년인데. 전학?"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그치만~! 걱정되는 눈으로 우뚝...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끔뻑... '학생들 얼굴을 다 외울 정도면 꽤 성실한데?'
나라 치히로 - 2023/11/19
그치만 아카네만 불렀는걸~ 우리는 여기서 얌전히 있자~ 의 의미로 유타 옆구리 세번 찌름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그러니까... 이번에 전학 와서?" 고개 기울이면서 답한다.

GM - 2023/11/19
"그러냐? 어쩐지~ 진짜 처음 보는 얼굴이더라. 이름은? 명찰은 안 달고 다니네?"

GM - 2023/11/19
불량배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당신의 주위를 빙글빙글 돌기 시작한다.

GM - 2023/11/19
그리고 당신의 귀에 속삭였다.

GM - 2023/11/19
"내가 담배 좀 사려고 하는데 50엔이 부족해서 말이지. 혹시 가진 돈 있냐?"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저거 진짜 옆에 안 가봐도 돼요? 안 가는게 더 이상한거 같은데? 누가 봐도 돈 뜯는데?' 행편군에게 소근소근
나라 치히로 - 2023/11/19
'하지만 분위기 좋아 보이잖아~' 어디가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어디가?!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으음... 있지, 돈 주면 우리 친구? 할 수 있는 걸까?" 밑져봐야 본전인데 재밌어서 데려가줄 수 있는 거 아닌가... 뻔뻔하게 웃으면서 말합니다.

GM - 2023/11/19
불량배는 자신을 놀린다고 느낀 것 같다. 그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는다.

GM - 2023/11/19
"이거 미친놈이네? 돈 있냐고 물으니까 웬 친구 타령?"

GM - 2023/11/19
그는 손가락으로 아카네를 삿대질 하면서 뒤를 돌아보고, 앉아있던 불량배 하나도 키득대면서 웃는다.

GM - 2023/11/19
불량배는 고개를 다시 돌리더니 아카네를 벽으로 밀쳤다.

GM - 2023/11/19
"야, 내말이 우습냐? 돈 있냐니까?"

GM - 2023/11/19
그 순간, 당신들은 목격한다. 불량배의 눈에서 잠깐 파란 스파크가 튀고, 아카네의 머리 옆을 짚은 손에서도 파직거리는 번개가 일었다.

GM - 2023/11/19
블랙독 신드롬이다.
나라 치히로 - 2023/11/19
"어어~! 지금 뭐 하는거야?" 분위기 좋은거 아니었어?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스파크를 발견하고 눈을 휘둥그레 떴다가 치히로를 따라간다. '아니, 분위기 좋았던 거 맞아? 지금?'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블랙독 신드롬...' 튀는 번개들에 시선을 뒀다가, 제 앞에 선 사람의 눈동자를 바라봤다.
나라 치히로 - 2023/11/19
"너무해~ 우리가 처음 보는 애들이라고 괴롭히려는 거야?"

GM - 2023/11/19
새파란색이다.

GM - 2023/11/19
"처음 보는 애들?" 뒤에 서 있던 불량배 하나가 빈정거렸다.

GM - 2023/11/19
"초면이고 구면이고 상관 없어. 너희가 특별하지 않은 애들이니까 이용하는거지."

GM - 2023/11/19
"야아, 빨리 끝내. 기절시키고 돈 뺏어서 튀자." 지루하다는 듯한 덧붙임도 들린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특별하단 건, 역시....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힐끗 유타 쪽을 본다. 그런 거 같은데.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머뭇거리다가 아카네와 시선을 마주치고 다른 둘 대신 대답한다. "저기, 너희가 말하는 게...이런 거야?"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주변에 새하얀 빛무리가 반짝거렸다가 공간에 집어삼켜진다.

GM - 2023/11/19
빛을 본 불량배들의 안색이 변한다.

GM - 2023/11/19
그들은 뒤로 물러나서 자기들끼리 수군거리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판단이 안 선것 같다.

GM - 2023/11/19
그러다가……

GM - 2023/11/19
"너네, 혹시 UGN에서 온거냐?" 적대적인 목소리로 묻는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정곡~~!!!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뭐라고 더 말해야 하나? "그게 뭔데?"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이런 걸 어디다가 보여주면 우릴 어떻게 할지 모르는데...어떻게 말해? 너희도 우리랑 비슷한 것 같아서 보여준거였다구..."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내가 지금 뭐라고 말하고 있는거람. 오토마이어씨 힘을 주세요!!(아무튼자기생각에말되게잘하는거같은누군가를부르며...)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슬쩍 유타한테 어깨동무한다. "얘는 된지 얼마 안됐어. 그리고 난~ 그런 데 들어가는 거 싫어해서." 대충 알지? 하는 거 같은 눈빛...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너희도 그래서 여기 있는 거 아냐?"
나라 치히로 - 2023/11/19
"그거 다 말해줘도 돼? 믿을 수 있겠어~?" 바람잡이?같은 말 해봄

GM - 2023/11/19
당신들의 말에 불량배들의 표정은 점점 변한다. 다시 자기들끼리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GM - 2023/11/19
어떻게 하지? 구라는 아닌 것 같은데. 아니야, 그래도 혹시? 쟤네도 홈에서 도망쳐 나온거면 어떡해?

GM - 2023/11/19
ㅡ따위의 대화가 들린다.

GM - 2023/11/19
그러던 도중.

GM - 2023/11/19
《워딩》 ◀1↑▶ | 오토 | ㅡ | 자동 | 씬 | 시야 | 0 | ㅡ ◈ 비오버드의 엑스트라화

GM - 2023/11/19
공기가 변한다.

GM - 2023/11/19
주변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입자'가 깔린듯, 공기가 빡빡해지고 잠시 동안 호흡하기가 힘들어진다.

GM - 2023/11/19
무거운 압력이 몸을 누른다. 생각지도 못한 굉장한 양의 레니게이드를 가진 누군가가 당신들 쪽으로 걸어왔다.

GM - 2023/11/19
그자는……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지금 뭐하는거야?"

GM - 2023/11/19
누군가에겐 익숙할 목소리로 말을 꺼낸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 누구? 걸어온 사람을 본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
나라 치히로 - 2023/11/19
"응? 대화...?"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설마. 하지만 고작 얼마 전에 기억에서 되새긴 목소리를 못 알아듣지는 않았다. 하지만 왜 여기에....?

GM - 2023/11/19
새하얗고 작은 아이는 당신들의 얼굴을 잠깐 살핀다. 유타의 얼굴에는 조금 오랫동안 시선이 머물렀다.

GM - 2023/11/19
그리고 곧 불량배들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너희들, 설마 얘네를 괴롭히고 있었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그러면 안돼. '대장'이 사이좋게 지내라고 했잖아."

GM - 2023/11/19
"아니, 우리는 그게……."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너희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마음을 곱게 쓰지 않으면 머리 벗겨져."

GM - 2023/11/19
'……!"

GM - 2023/11/19
그는 당신들에게로 걸어온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미안. 이 친구들은 '리버레이터즈'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어. 그래서 아직 좀 날카로워."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너희들도…… 우리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거 맞지?"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특별한 힘을 가진 자들의 낙원이 있다는 얘기 말야."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불량배... 라기엔 엄청 작네." 아니 땐 이야기 유타한테 슬쩍 말한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슬쩍 이야기하는 아카네의 말에 별달리 대답하지 못한다. 여기있다는 건, 아스카도 역시 오버드니 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던 건가?
나라 치히로 - 2023/11/19
"아카네~ 작은 친구한테 작다고 하면 안돼." 소곤소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앗... 그러려나... 귀여워서." 끔뻑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그렇게까진 몰랐어. 그냥....여기에 우리랑 비슷한 애들이 있다고만...."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낙원이라..." 고작 이런 말에 회유된 건가, 사라진 인원은?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오랫동안 잊어버린 옛 친구 앞에서 잘 말하고 있는건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왜 여기에 있는걸까? 잊어버린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을까?

GM - 2023/11/19
그는 말이 없는듯 하다. 불량배들은 눈치를 보다가 아스카가 나온 골목 쪽으로 가버렸다. 도망친듯 하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이상하네. 보통은 홈에 살던 칠드런이나 UGN 지부에 가 있던 아이들이 찾아오는데……." 중얼거리다가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유타를 올려다보았다. "그래도, 우리에게 관심이 있는건 맞구나."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난 아스카라고 해. 시로가네 아스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너희들의 이름은 뭐야?"
나라 치히로 - 2023/11/19
드디어 만났다! 눈크게 뜨고 깜빡이다가 어디선가 하얗고 오밀조밀한 캐릭터가 그려진 카드 꺼냄. "반가워~나는 치히로야, 치쨩이라고 불러줘도 돼~"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난 그냥 유타...라고 불러." 차마 성까지 말하기엔 알아볼 것 같아서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
패러독스 - 2023/11/19
system - 2023/11/19
[ 패러독스 ] 동조율 : 35 → 42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꺼내지는 카드 흘끔 봤다가 친근하게 인사한다. "나는 아카네야~"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아카네, 치히로 ……그리고 유타. 구나."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한 번 더 유타를 빤히 쳐다보다가 시선을 돌린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뜨끔...

GM - 2023/11/19
아스카가 보는 방향은 막다른 골목이다. 그러고보니 그는 막다른 골목에서 나왔다. 그리고 불량배들도 막다른 골목 안으로 들어갔다.

GM - 2023/11/19
아스카는 그 골목 쪽으로 손을 뻗는다. 당신들의 폐부를 채우던 워딩으로 인한 레니게이드 바이러스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다.

GM - 2023/11/19
레니게이드에 숙련된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것이다.

GM - 2023/11/19
이것은ㅡ 12살 남짓해보이는 아이가 쉽사리 다룰 수 있을 양의 레니게이드가 아니다.

GM - 2023/11/19
그럼에도 아스카는 쉽게 '환각'을 걷어내고 길을 드러냈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이쪽으로 쭉 가면 우리 아지트야."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따라 와."

GM - 2023/11/19
그리고 그는 발걸음을 옮겼다.

GM - 2023/11/19
마치 여기서 당신들이 '배신'한다고 해도 자신은 수습할 자신이 있다는 것 처럼.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능숙하게 레니게이드를 다루는 어린 친구를 낯설게 바라봤다가 두 사람에게 고개를 돌렸다. '들어가요?'
나라 치히로 - 2023/11/19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가다가 안 와? 라는 듯 돌아본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 저정도 나이대에 오버드가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냐. 눈살을 약간 찌푸리다가 유타한테 눈짓한다. '가자.'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고개를 끄덕이고 따라간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있지, 리버레이터즈는 어떤 곳이야?" 뒤따라가며 아스카에게 묻는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응, 직접 보면 알게 될거야." 뒤도 돌아보지 않고 대답한다.

GM - 2023/11/19
그리고, 당신들이 리버레이터즈의 정체를 깨닫기까지는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GM - 2023/11/19
ㅡ

GM - 2023/11/19
낡은 상가건물의 반지하로 들어가자, 방금 전까지 밖에서는 들리지 않던 소란스러운 소리가 여럿 들리기 시작했다.

GM - 2023/11/19
곧 아스카는 문을 열고 그들의 '아지트'를 공개한다.

GM - 2023/11/19
창고 한구석을 개조해 만든 거실, 공예에 자신 있어 하는 학생이 만든듯한 장식물과 모빌.

GM - 2023/11/19
인기 많은 가구를 따라한 것 같지만 디테일은 다소 부족한 디자인의 해먹이나 소파.

GM - 2023/11/19
각자 원하는 색을 칠해놓은 것 같은 벽지나, 잘 어우러지지 않는 쿠션과 이불 색들.

GM - 2023/11/19
아스카가 들어오건 말건, 아이들은 하던 일을 계속 하고 있다.

GM - 2023/11/19
게임기를 엄청난 속도로 두들기는 청소년.

GM - 2023/11/19
그 옆에서 감탄사를 연발하며 구경하는 아이들.

GM - 2023/11/19
점심 시간에 맞춰 모르페우스 신드롬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려는 친구도 있고, 코를 빠뜨린 뜨개질을 욕하면서 실을 푸는 사람도 있다.

GM - 2023/11/19
……

GM - 2023/11/19
아카네는 여기서 낯익은 얼굴 몇몇을 목격한다.

GM - 2023/11/19
홈에서 '행방불명' 되었던 칠드런의 일부가 이 곳에 있다.

GM - 2023/11/19
당신이 '친구'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관계였던 아이들도 있었다. 한가지 다른 점은……

GM - 2023/11/19
홈에서와는 다르게 그들은 웃고 있다는 점.

GM - 2023/11/19
두발 규정에 맞춰 깔끔하게 자른 머리가 아니라 염색을 하고, 매니큐어를 하고. 창백한 형광등 조명 아래가 아닌 햇빛을 받으면서 낮잠을 자거나,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있다.

GM - 2023/11/19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 당신들을 아스카가 재촉했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자, 이쪽으로 와. 해야 할 일이 있어."

GM - 2023/11/19
그는 당신들을 아지트의 한 구석으로 데리고 간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여긴.... "뭘 해야하는데?"
나라 치히로 - 2023/11/19
"나 여기 마음에 드는 것 같아~~" 졸졸 따라감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 ... ... 회색 공간이 아니야. 나 뺴고 모두가.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이제는 책장에 보관될 데이터 조각일 뿐이란 걸 알아야 했다. 부르는 방향으로 걸어간다. "뭐야?"

GM - 2023/11/19
아스카가 데려간 곳엔… '수도꼭지'가 하나 있다.

GM - 2023/11/19
그는 컵을 하나 꺼내서 수도를 틀자, 물 대신 콜라가 콸콸 쏟아져나온다. 기묘한 광경이다.

GM - 2023/11/19
컵이 반쯤 차자, 그는 수도를 잠그고 제일 앞에 있는 치히로에게 건넸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자."

GM - 2023/11/19
아카네와 유타도 같은 잔을 받았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우리는 UGN이라는 기관에서 온 '칠드런'들이야."
나라 치히로 - 2023/11/19
콜라 마심... 시원한가?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그 곳에서는 늘…… 목 마르면 물이나 영양제를 마셔야 했지만, 평범한 아이들은 물 대신 콜라로 목을 축인대."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그래서 우리는 자유로워 지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서, 처음 '리버레이터즈'에 가입하는 사람들에게 콜라를 주고 있어."

GM - 2023/11/19
콜라는 시원하다. 여기서밖에 마시지 못할 맛이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잔에 담긴 콜라를 슬쩍 흔들어보다가 마신다.
나라 치히로 - 2023/11/19
"이거 맛있다~! 또 마시고 싶은 맛이야."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복잡한 표정으로 물끄러미 콜라가 담긴 잔을 바라본다. UGN의 칠드런이란...어떻게 살아왔길래? 잠시 아카네를 흘끔 봤다가 마셨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그냥 평범한 콜라일 텐데, 그 사람이 줬던 것 같은 맛 같기도 하고. 생각하다가 아스카를 빤히 본다. 이런 애가 있었나?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응, 너희들도 콜라를 마셨으니까 이제……."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아스카."

GM - 2023/11/19
성큼성큼 걸어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누군가가 아스카의 말을 끊는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 발걸음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GM - 2023/11/19
인상이 험악한, 체구도 키도 큰 청소년이 당신들을 불만스러운 눈으로 살펴본다. 잠깐 아카네에게 시선이 오래 머물렀다. 아스카가 유타에게 그랬듯이.

GM - 2023/11/19
그러나 시선은 빠르게 아스카에게로 돌아갔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애들한테서 이야기를 들었어. 신입을 데려왔다고?"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응. 이 셋이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네 능력을 믿지 않는 건 아니야. 하지만 좀 더 신중해질 수는 없는거냐? 적들의 스파이일수도 있잖아."

GM - 2023/11/19
아스카는 당신들을 비호하듯 한 발자국 앞으로 나섰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하지만 얘네는 콜라를 마셨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콜라를 마시면, 다들 친구인거잖아. 그렇게 정했어. 누구보다 코우야 네가 먼저."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첫번째로 정한 규칙이니까 어기면 안돼."

GM - 2023/11/19
아스카는 당신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리버레이터즈엔 딱 하나를 빼면 아무 규칙도 없어. 하나가 뭐냐면…… '콜라를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우리의 친구가 될 자격이 있다'는 거야."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맛있다고 해줬으니까, 너희는 이제 우리 친구야."

GM - 2023/11/19
뒤에서 큰 한숨소리가 들린다. 코우야의 것인듯 하다.
나라 치히로 - 2023/11/19
"뒤에 있는 코우~는 우리가 마음에 안 드는가봐. 친구가 되기 싫어?"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 그래. 뭔가 딱히 우리가 할 일은 없는 거야?" 다시 방 안을 둘러보고는..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에이씨." 거칠게 자신의 머리를 한 번 털어버린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리버레이터즈에 온 걸 환영한다. 난 키류 코우야라고 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응. 코우야, 인정이 빨라서 좋아."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조막만한게 진짜."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이 곳의 대장은 나야. 머무는 동안 할 말이 있거나 필요한게 있으면 나한테 우선적으로 말하면 돼. 대장이란건 책임자의 역할이기도 하니까."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하지만."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그건 우리가 너희를 온전히 신뢰할 수 있을때의 이야기야." 목소리가 단호해진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그러니까 별도의 입단테스트를 거칠거야."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입단테스트?"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뭔지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하려는거구나, '그거'."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다른 애들한테 준비하라고 해. 그 동안…… 너희들은 저쪽 방에 들어가 있어."

GM - 2023/11/19
키류 코우야는 손으로 건너편의 방을 가리켰다. 불이 꺼져 있고 그늘이 진 방은 꽤나 어두컴컴하고 을씨년스러웠다. 마치 '감옥'처럼.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위험한거야?" 이런 쫄보의 말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아니."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너희들은 안전할거야. 내가 장담해."
나라 치히로 - 2023/11/19
"우리 이름도 안 물어보네..." 편지 꺼내려다 만 얼굴로 저쪽 방 쳐다봄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뭘 하려는 거지? 고개를 기울이다가 둘의 대화를 듣고는 고개 끄덕인다. "뭐, 안전하다면 뭐든 괜찮잖아?"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그렇죠..." 일단 들어가있으란 방에 들어가봄...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방으로 따라서 걸어들어간다. "괜찮아. 우리가 걱정할 만한 실력을 가진 것도 아닌걸. 쟤도 저래도 잘해." 치히로 가리킴
나라 치히로 - 2023/11/19
유타랑 아카네 잡고 따라 들어감

GM - 2023/11/19
방 안으로 들어가자 문이 큰 소리를 내면서 닫힌다. 여기서 얼마나 있어야 할까? 알 수 없는 일이다.

GM - 2023/11/19
.
▶ 씬9 : 책임과 언어 (PC③) - 2023/11/19
등장인물: PC③, PC④ 외 등장불가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1D10 | 등장침식(1D10) > 7
오토 마이어 - 2023/11/19
1d10 【등장침식】(1D10) > 5
system - 2023/11/19
[ 오토 마이어 ] 침식률 : 54 → 59
system - 2023/11/19
[ 시라카와 레이지 ] ER : 45 → 52

GM - 2023/11/19
유타와 아카네, 치히로를 보낸 직후 당신들은 주어진 자료로 계속해서 사라진 칠드런들의 행방을 찾고 있었다.

GM - 2023/11/19
언제든 무언가 발견된다면 연락을 해올거라고 믿고 있지만…… 두 세시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현재까지는 연락이 요원하다.

GM - 2023/11/19
눈가가 뻐근해질 때 즈음, 마나미가 고개를 문득들더니 말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이런."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반갑지는 않은 손님이지만 맞이 해야겠지." 자리에서 일어난다.
오토 마이어 - 2023/11/19
“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무슨 일이야." 미간을 문지르며 지면에서 시선을 뗀다.

GM - 2023/11/19
마나미가 바라보는 곳엔 회의실 정문이 있다. 당신들이 들어왔던 곳이고, 이후에도 다른 사람들이 계속 이용한 곳이다.

GM - 2023/11/19
그 문을 열고 '불청객'이 들어온다. 사전 예고를 받았으니 엄밀히 말하면 불청객은 또 아니겠으나, 지금 상황에서 만나기엔 몹시 껄끄러운 사람이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지부장께선 어디 계시지?"

GM - 2023/11/19
요기 다이스케. 홈의 전 칠드런 교관이자 현재는 일본 지부의 에이전트로 활동중인 사람.

GM - 2023/11/19
그리고……
??? ▶ ??? - 2023/11/19
"저 안쪽에 계신듯 하네요."

GM - 2023/11/19
누구의 기억에도 없는 처음 보는 얼굴.

GM - 2023/11/19
두 쌍의 시선이 당신들에게로 쏠린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홈의 교관이잖아. 마나미에게 두 칠드런에 대해 거짓말한 게 들킬지도 모르겠군.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한숨을 쉰다. "두분 다 여기에 계세요. 응대는 제가 하고 올게요. 계속 찾는걸 부탁드려요."
오토 마이어 - 2023/11/19
어쩔겁니까 후추~ 라는 듯이 양 손으로 턱을 굅니다. 뭐, 늘 그렇듯 방관하는 태도지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같이 갈까. 마이어 씨는 데이터 추산이 특기라고 하셨으니까, 잠시 부탁드리는 정도는 괜찮을 것 같은데."
오토 마이어 - 2023/11/19
“상관은 없습니다만.”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별로 들려주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할텐데……." 난감한 표정으로 오토를 본다. 말려주길 기대했던 것 같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그럼 알겠어요.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이어 씨."
오토 마이어 - 2023/11/19
싱글벙글. 다른 사람이 난감해하는 얼굴을 보는건 왜 이렇게 즐거운지 모를 일입니다.
system - 2023/11/19
[ 패러독스 ] 동조율 : 42 → 46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감사합니다, 마이어 씨. 그럼 잠시만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ㅅㅂ니다 표정
오토 마이어 - 2023/11/19
별말씀을요^^ 표정으로 레이지를 보냅니다.

GM - 2023/11/19
두 사람이 옆 회의실로 건너간다.

GM - 2023/11/19
난이도 6의 지각판정으로, 오토 마이어는 회의실 너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9
(1+0)dx+0 【감각〈지각〉】(1DX10) > 8[8] > 8
오토 마이어 - 2023/11/19
물론, 그렇다고 얌전히 일만 할 생각은 없지만요. 은~근~슬~쩍~ 회의실 너머를 주시합니다.

GM - 2023/11/19
얇은 유리벽 두 개 너머의 소음은 당신의 감각을 타고 흘러들어온다. 본디 방음처리가 되어있을터지만 , 한창 두뇌ㅡ감각이 활발한 당신에게 환경시공 따위는 아무 문제도 아니다.

GM - 2023/11/19
두 사람이 마주보고 자리에 앉는다. 한쪽 자리엔 마나미와 레이지 당신이, 한 쪽 자리엔 에이전트 둘이.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카나메 시의 임시 지부장, 쿠로사와 마나미. 미카엘이라고 합니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킨슬레이어 요기 다이스케라고 합니다. 실제로 뵙는건 처음이군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카나메 시의 에이전트, 시라카와 레이지. 우리엘입니다."
Décadence ▶ ??? - 2023/11/19
"우리엘과 미카엘…… 히브리 종교에 등장하는 천사들이군요. 데카당스라고 합니다. 본부 소속 에이전트입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인상을 찌푸린다. "본부 사람이 왜 여기에?"
Décadence ▶ ??? - 2023/11/19
설명을 하라는 듯 요기에게 눈짓을 한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칠드런의 실종 문제 때문에 저와 동행했습니다. 신변은 일본 지부와 홈에서 보장하고 있습니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저야말로…… 여쭙고 싶은게 있군요. 회의실에 에이전트를 대동하고 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뭐 인마.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라고... 말하면 마나미가 곤란하겠지.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아시다시피, 지부가 다소 특수한 상황에 있습니다. 당 지부의 지부장께서 금번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제게 임시 지부장의 보좌 역을 맡기셨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결례인 줄은 압니다만, 모쪼록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내부 사정에 간섭하지 말고 닥쳐.
Testarossa ▶ ??? - 2023/11/19
한편 유리벽 너머의 광경을 보고 있다가 오토에게만 들리도록 작게 말한다. "이번 이야기는 잘 들어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Testarossa ▶ ??? - 2023/11/19
"저 자가 현재 우리가 접속해있는 데이터베이스의 원 기록자입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9
“아하……?”
오토 마이어 - 2023/11/19
슬쩍 마이어.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 얘가 언제부터 이렇게 말을 잘하게 됐지? 난감함 반 당황 반 놀람 반…… 도합 150%의 감정을 느끼고 있는 마나미
Décadence ▶ ??? - 2023/11/19
"좋게 넘어가죠, 킨슬레이어 씨. 저도 끼어 들었으니 2:2. 딱 맞지 않나요?" 사근사근한 미소를 띤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알겠습니다. 그래서, 첫 연락 이후로 실종 수사에 진전은 있습니까?"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현재 칠드런을 포함한 일리걸을 선발해서 문제 지역으로 수사를 보낸 상태입니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결국 발견한 것이 없다는 뜻이군요."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요기 씨. 실마리를 잡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만약 흉악범이 치밀한 계산 아래서 계획한 일이라 계속 UGN이 허탕을 먹는거라면요. 더더욱."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그렇다면ㅡ 더욱이 강수를 둬야하는 것 아닙니까? 말마따나 강한 악의를 가진 존재 때문에 지금까지 파견 된 칠드런들의 신변에 문제가 갔다면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어지간히 마음이 조급한 모양이군. 강수라면?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지부장이 언제부터 가만히 앉아서 지시만 하는 자리였는지 모르겠군요."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제가 움직이지 않는 것이 저 혼자만의 건사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시도 했다가 실패하는 것과, 아예 시도하지 않는 것이 어떻게 같지요?"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당신도 '어른'이라면, 의미 없다고 생각해도 해야 하는 일이 있다는 걸 알고 있을텐데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언사가 조금씩 노골적인 기색을 띠는군. 나이 먹고 애들 몇 명 다루는 데 실패했으니 마음이 급하겠지. 조금 더 말해 봐.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아이들의 신변은…… 제가 책임지고 반드시 보전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떤 단서도 없습니다. 무턱대고 함부로 움직일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Décadence ▶ ??? - 2023/11/19
"아, 그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 건에 대해서 말인데요." 말을 끊는다.
Décadence ▶ ??? - 2023/11/19
"요기 씨, 확인 차 하나만 묻죠. 일본은 세계 2차대전 이후로 방위권을 제외한 군사권을 상실한 걸로 아는데. 맞습니까?"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예. 그렇습니다. 일본은 국군이 없고 '전략 자위대'라는 이름으로 자국영토를 수호하는 방위군만 존재합니다."
Décadence ▶ ??? - 2023/11/19
"음…… 그럼 더 문제겠네요. 최근 펄스하츠의 거물 인사가 자위대의 기밀 정보를 함부로 건드린 정황이 있거든요."
Décadence ▶ ??? - 2023/11/19
"그리고, 그가 카나메 시 근처에서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본부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확인차 파견된거고요."
Décadence ▶ ??? - 2023/11/19
"이쯤 말하면 아시겠지만, [이스카리오]. UGN 최고의 배신자 코드웰 박사의 이야깁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코드웰이, 카나메 시에 있다고요?"
Décadence ▶ ??? - 2023/11/19
"이런, 카나메 시의 정보부가 다소 느린 편이긴 한가보네요." 윙크한다. "제가 할 말은 이상입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9
“오……” 밖에서 듣다가 그 소리에 감탄인지 뭔지 모를 말을 흘립니다. 키보드를 두드리던 손은 멎었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잠깐 입이 굳은듯 침묵했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이래도 시간이 더 필요합니까, '임시' 지부장."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지부장님, 몹시 외람되지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상황이 위중하고 급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킨슬레이어께서도 조속한 해결을 강력히 원하시는 것 같고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방금 전 언급하셨던 '강수'에 대해서 말씀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너무 걱정하지 마, 생각도 없이 일개 지부에 징징거리러 오진 않았을 테니까.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파견을 나갔다가 귀환한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해서 전수조사를 실시하십시오. 약간의 강압성이 있어야 할겁니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펄스하츠의 행적도 얻을 수 있는 수준의 정보력으로 이렇게까지 조사에 진전이 없다는 건 둘중 하나입니다. 사건을 총괄할 사람이 무능하거나." 마나미를 쳐다보며 조곤조곤 이야기한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내부에 '배신자'가 있거나."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어떤 말씀을 하시려는지 알겠어요. 하지만 우리는 인간적인 도리 내에서 할 수 있는 만큼 노력 했습니다. 더더욱 노력할거고요."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쿠로사와 씨. 킨슬레이어가 아닌 요기 다이스케로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삶이라는게, 살다보면 자신의 신념대로 되지 않습니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제가 칠드런의 교관으로 있을 당시, 전 누구보다 엄격한 교육자였다고 감히 주장합니다.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고, 부탁은 합당한 주장이라고 생각할 때만 일부를 베푸는 방식으로 들어주었죠."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제가 단순히 아이들을 학대하고 싶어서 그랬던게 아닙니다. 칠드런이라는 이름은 단순히 '교육받는 아이들'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희망이나 신념에 따라 세상에 위협을 가져올 수도 있는 무거운 미래를 가진 아이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저는 그 아이들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 되길 원했습니다. 합리적인 추론에 따른 결과를 내고, 인생에서 크게 후회할 일을 줄여서……."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비극적 결말에 다다르는 것을 막는 길이라고 생각했지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그 결과 어떻게 됐는데?'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게 아니더군요." 한숨을 쉰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아이들은 훨씬 더 난폭했고, 제멋대로고…… 그래. 이성적이지 않았습니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규칙 따위로 맬 수 없는게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때쯤 되어서야 저는 제가 믿던 신념이 잘못되었다는걸 깨달았죠."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하지만 만약에 제가 시간을 돌려서 교관시절로 돌아간다고 해도……."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죠. 중요한 것은 사람은 자신과 제 주변에 닥칠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뜻을 꺾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당신의 '인도적인'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지금 상황에 적합하지 않다는거죠. 시간과 공을 들여 천천히 배신자를 찾아내고, 칠드런 실종사건의 진상을 알아냈다고 칩시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그 과정까지 한 명의 손실도 없을거라고 장담할 수 있으십니까?"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이미 아이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괴로움과 고통 속에 죽어가고 있다면요? 배신자가 지금도 카나메 시의 자료를 빼돌리고 있다면?"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당신이 지금 그 사실을 알고 있어도 이와 같은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까?"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어떤 말씀을 하시려는건지는 알겠어요."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하지만, 내게 '소용이 없어보여도 해야 하는 일'이란 바로 그겁니다. 적확한 절차를 밟고 모두가 안전한 방식으로 진실에 다다르는것."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당신이 말한 대로 에이전트를 심문하거나, 혹은 정신감정사를 불러서 기억을 읽어들인다거나. 하다 못해 카나메 시 전역에 있는 오버드를 불러서 강압적인 방식으로 전수조사를 할 수 도 있을겁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하지만 저희는 UGN이지 FH가 아니잖아요."

GM - 2023/11/19
무겁게 가라앉은 공기 사이로 박수 소리가 두어번 짝짝 들렸다.
Décadence ▶ ??? - 2023/11/19
"자자, 분위기 너무 가라앉았네. 세분 다 인상 푸세요. 우리 싸우려고 모인거 아니잖아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예. 두 분의 말씀도 무척 중요한 이야기입니다만, 실질적인 해결책에 대한 논의로 돌아가는 게 좋겠습니다."
Décadence ▶ ??? - 2023/11/19
"얼른 끝내고 가죠. 일본에 온건 처음이라서 좋은 파인 다이닝 좀 빨리 알아보고 싶네요~" 창밖을 보며 가벼운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제가 요구하는 것은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빠른 배신자의 색출'을 통한 진상 규명입니다. 원하신다면 데카당스 에이전트의 권한으로 현재 카나메 시에 소속되어 있는 에이전트들의 개인정보를 열람할 권한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이거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수상한 자가 나온다면 그들을 '조사'하십시오. 만일 코드웰과 관련된 임무를 했거나, 그와 접촉한 흔적이 있다면 특히 더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말없이 마나미를 바라본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미간을 문지르다가 (드물게 매우 찌푸린 표정이다.) 조금 갈라진 목소리로 말한다. "알겠습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모든 조사는 제 이름으로 할겁니다. 책임도 제가 지고요. 남의 인생을 들여다보는데에…… 대한 그 정도의 무게는 져야겠죠."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대신 에이전트께도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부탁이 아니라 지부장으로서의 명령이지만요."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말씀하십시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더 이상 재촉을 빌미로 카나메 시에 방문하시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GM - 2023/11/19
잠깐 침묵이 흐른다. 시라카와 레이지, 난이도 12의 지각판정.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7+0)dx+1 | 지각 (7DX10+1) > 9[1,2,2,2,6,7,9]+1 > 10

GM - 2023/11/19
어디서 가벼운 웃음소리가 들린다. 고개를 돌려보면 에이전트 데카당스가 책상을 보면서 웃다가 당신과 눈이 마주쳤다.

GM - 2023/11/19
그는 바로 시선을 창밖으로 향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
Décadence ▶ ??? - 2023/11/19
"……시간이 늦었으니 이만 일어날까요? 지부장께서도 피곤하신 것 같은데."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3/11/19
"……예, 그러지요. 본래대로라면 칠드런들의 프로필을 받아서 면담을 해야 하지만."
Décadence ▶ ??? - 2023/11/19
"이런 분위기에서는 무리 아닐까요~ 자자, 얼른 나가요." 요기의 의자를 슬쩍 잡아당겼다.

GM - 2023/11/19
마나미와 요기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 인사는 생략되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GM - 2023/11/19
등을 돌린 자에게 대답은 들리지 않는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살펴가십시오."

GM - 2023/11/19
그리고 그때.
Décadence ▶ ??? - 2023/11/19
"어."

GM - 2023/11/19
덜컥, 거리는 소리와 함께 회의실에 있던 꽃병이 엎어졌다. 깨지지는 않았지만 책상 위로 물이 흥건하게 번진다.
Décadence ▶ ??? - 2023/11/19
"이런, 죄송해라. 제가 물을 엎질렀네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괜찮습니다. 제가 치우도록 하죠."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아,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닦을 걸 가져올테니 신경쓰지 마시고. 아니야." 레이지를 말린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3/11/19
"내가 가져올게."

GM - 2023/11/19
마나미가 통로 안쪽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그렇다면야."
Décadence ▶ ??? - 2023/11/19
"임시 지부장께선 말투가 8분의 1박자 정도 빨라졌고, 체구로 계산하면 목소리의 톤이 0.3톤 정도 올라갔어요. 행동도 빠른 편이고……." 마나미의 뒷모습을 보면서 말한다.
Décadence ▶ ??? - 2023/11/19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나보네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눈썰미가 좋으시군요."
Décadence ▶ ??? - 2023/11/19
"하하, 노이만이라서요." 윙크한다.
Décadence ▶ ??? - 2023/11/19
"그래서……."
Décadence ▶ ??? - 2023/11/19
《프로파일링》 ◀99↓▶ | 노이만 ◈ 장소나 물건을 관찰해 보통이라면 눈치채지 못할 정도의 사소한 정보로부터 대상의 인물상을 추측하는 이펙트. 마치 셜록 홈스처럼, 당신은 작은 정보로부터 진실을 도출해 낸다. GM은 필요하다고 느꼈다면 적절한 〈지식:〉 판정을 실행하게 해도 좋다.

GM - 2023/11/19
난이도 12의 지식: UGN 판정.
Décadence ▶ ??? - 2023/11/19
《천성의 번뜩임》 ◀99↓▶ | 노이만 ◈ 순간의 번뜩임으로 모든 행동의 정답을 알아보는 이펙트.
모든 능력치 판정 및 기능판정에 조합할 수 있다. 그 판정의 크리티컬치에 -[LV(하한치 7)] 한다. 단, 이 이펙트는 전투 중에는 사용할 수 없다.
Décadence ▶ ??? - 2023/11/19
5dx7(5DX7) > 10[2,2,6,8,8]+10[7,10]+10[2,7]+1[1] > 31
Décadence ▶ ??? - 2023/11/19
"여쭤보는 말인데, 여기 사람 아니시죠?"
Décadence ▶ ??? - 2023/11/19
"아, 오해는 하지 마세요. 방해하려는게 아니고, 그냥……." 오토마이어가 있는 쪽의 회의실을 힐끗 본다.
Décadence ▶ ??? - 2023/11/19
"저 분에게 전해주세요. 요긴하게 쓰실 수 있을 것 같거든요."

GM - 2023/11/19
그는 품에서 ID카드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꺼내 레이지에게 건넨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감사합니다. 이건?"
Décadence ▶ ??? - 2023/11/19
"수수께끼의 답을 미리 알면 재미가 없죠?"
Décadence ▶ ??? - 2023/11/19
"당신들에겐 어차피 저도 '데이터 쪼가리'일텐데."

GM - 2023/11/19
그는 그 말을 끝으로 지부를 나갔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 카드를 매만진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맞는 말이야.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너도, 안달이 난 홈 교관도, 사라진 애들도, ...마나미도.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마나미는 속을 가라앉히느라 조금 뒤에나 오겠지.

GM - 2023/11/19
ㅡPC 3, 4의 정보조사 가능 목록이 갱신됩니다.
리버레이터즈, 시로가네 아스카, 키류 코우야, 요기 다이스케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오토가 기다리는 사무실의 문을 연다. "오래 기다리게 했군요."
오토 마이어 - 2023/11/19
“별 말씀을요~” 빙그르르, 의자에 앉은 채로 반 바퀴 돌아 그를 환영합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뭐... 당신이라면 듣고 있었을 거라 생각하고 서론은 생략하겠습니다." 그에게 ID 카드를 내민다.
오토 마이어 - 2023/11/19
“어라, 제 이미지 뭐죠?” 천연덕스럽게 말하면서도 ID 카드를 받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쿠로사와 마나미는 전수조사에 동의했습니다. 내부자들을 살펴볼 기회는 마련했고, 이건...."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당신이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거라더군요."
오토 마이어 - 2023/11/19
“새로운 정보나 아이템은 언제나 대, 환, 영~ 입니다만……”
오토 마이어 - 2023/11/19
“그 말을 그냥 믿었어요? 당신도 참 순진한 구석이 있다니까.”
오토 마이어 - 2023/11/19
ID카드를 한 손에 들고 형광등에 비춰보듯 들어올립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그렇군요." 창 밖으로 고개를 돌린다. 붕대가 감긴 왼손을 세게 틀어쥔다.
오토 마이어 - 2023/11/19
“어라? 상상했던 반응은 아닌데.”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순진해서 이 모든 일들을 알지 못한 채 허송세월한 거겠죠."
오토 마이어 - 2023/11/19
“이봐요, 늘 말하지만 당신은 생각이 너무 많아요.” ID 카드를 주머니에 넣고, 레이지의 눈 앞에서 손가락을 딱 튕깁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9
“이건 누군가가 원하는대로 제가 요긴하게 써줄테니 걱정 마세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부탁합니다." 의자에 앉아 미간을 문지른다.
오토 마이어 - 2023/11/19
“조금 놀렸다고 혼자 진지해져갖고는…… 어깨에 힘 좀 빼요.” 아니 놀리지 말라고

GM - 2023/11/19
안타깝게도 에이전트의 신분으로는 다른 에이전트의 정보를 열람할 권한이 없다. '남들에게 흔히 보여주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은 마나미의 몫이다.

GM - 2023/11/19
당신들이 할 일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데이터에서 쓸만한 정보를 추출하는 일이다.

GM - 2023/11/19
때를 맞춰 HH에게서 연락이 온다.

GM - 2023/11/19
무사히 '불량배 집단'에 잠입이 성공했다는 소식이다.
오토 마이어 - 2023/11/19
“오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HH? ...성공했군."

GM - 2023/11/19
[[조사가능 정보 목록]]
리버레이터즈
〈정보: UGN, 뒷세계〉 7
키류 코우야
〈정보: UGN〉8
시로가네 아스카
〈정보: UGN, 소문 〉 7
요기 다이스케
〈정보: UGN, 소문, 웹〉8
오토 마이어 - 2023/11/19
“이야, 본분은 잊고 뭔가 그쪽에서 대접해주는 쿠키나 콜라나 먹고있으면 어쩌나 했는데, 그건 아닌가보네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다른 아이들도 있으니까...." 그럼 다른 애들 말고는?
오토 마이어 - 2023/11/19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놀림이 바빠집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9
(리버레이터즈 정보:ugn으로 조사합니다. 목표7)

GM - 2023/11/19
확인. 굴림합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9
(커넥션 ugn 간부도 사용합니다. 정보 ugn 다이스 +2)

GM - 2023/11/19
아이템 사용 확인.
오토 마이어 - 2023/11/19
(2+0+2)dx+1 【사회〈정보:UGN〉】(4DX10+1) > 10[3,5,7,10]+4[4]+1 > 15

GM - 2023/11/19
성공.
오토 마이어 - 2023/11/19
"자, 그럼……"
오토 마이어 - 2023/11/19
“그 자칭 ‘해방자’들인지 뭔지를 파헤쳐볼까요.”

GM - 2023/11/19
[리버레이터즈]
오버드 능력이 각성한 소년들로 이루어진 팀. "해방자"를 의미한다. 자신의 욕망과 힘이 이끄는 대로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암호이다. 소속된 많은 아이들은 그저 순수하게 자유를 만끽하고 있지만, 일부 정예들은 카나메시 안팎을 가리지 않고 목격되고 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른다. 리더는 "리버레이터"라고 자칭 하는 소년, 키류 코우야.
청소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아이들이 체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이유는 따로 있을 것이다. 누군가가 그들을 지원해주고 있다.

GM - 2023/11/19
리버레이터즈
〈 정보: UGN, 군사 〉 10
공개됩니다. (현재 열람 불가)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키류 코우야? 자기 호칭을 그대로 조직명에 붙이다니, 청소년 특유의 자의식 과잉이 보인다고 해야 할지...." 책상을 두드린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잠입한 이들에게 연락을 보낸다. 직접적인 정보보다는 주변 환경, 키류의 인망, 성격 따위를 묻는 내용이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키류 코우야:UGN 8 조사합니다.

GM - 2023/11/19
확인. 굴림합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9
“분명 그들끼리만은 불가능했을겁니다. 아무리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존재여도요. 뒷배를 봐주는 뭔가가 있을텐데……”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1+0)dx+1 | 정보 [ UGN ](1DX10+1) > 4[4]+1 > 5

GM - 2023/11/19
데이터가 나오지 않는다. 좀 더 상세히 조사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GM - 2023/11/19
하지만 이상한 일이다. 보통 칠드런의 프로필을 보는데 이렇게 상세한 절차가 필요하던가?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재굴림합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1D10 | 등장침식(1D10) > 10
system - 2023/11/19
[ 시라카와 레이지 ] ER : 52 → 62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system - 2023/11/19
[ 시라카와 레이지 ] BD : 0 → 1

GM - 2023/11/19
확인. 굴림합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1+1)dx+1 | 정보 [ UGN ](2DX10+1) > 4[2,4]+1 > 5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재산점 3점 사용합니다.

GM - 2023/11/19
확인. 무료 1점 차감하여 2점 사용합니다.

GM - 2023/11/19
[키류 코우야]
전 UGN 칠드런. 요기의 교육을 받은 사람 중 하나. 같은 연령대의 칠드런들 중에서 1, 2위를 다툴 정도로 우수했다. 공식적으로는 어느 임무 중에 행방불명 되어 사망했다고 기록되어있다. UGN 칠드런으로 활동하던 시절, 자신들의 취급에 대해 불만을 내보이며 교관들과도 잦은 마찰을 일으켰었다. 가장 마지막으로 활동했던 임무는 [미카엘] 쿠로사와 마나미와 함께 카나메 지부에 잠입했던 졈을 처리한 일이다.
지금은 “리버레이터”로서 활동하고 있다. 리버레이터즈 내에서도 자신과 친한 칠드런 몇몇과 함께 무언가를 계획중이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마나미와?"
[[조사가능 정보 목록]]
리버레이터즈
〈정보: UGN, 뒷세계〉 7
키류 코우야
〈정보: UGN〉8
시로가네 아스카
〈정보: UGN, 소문 〉 7
요기 다이스케
〈정보: UGN, 소문, 웹〉8
[리버레이터즈]
오버드 능력이 각성한 소년들로 이루어진 팀. "해방자"를 의미한다. 자신의 욕망과 힘이 이끄는 대로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암호이다. 소속된 많은 아이들은 그저 순수하게 자유를 만끽하고 있지만, 일부 정예들은 카나메시 안팎을 가리지 않고 목격되고 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른다. 리더는 "리버레이터"라고 자칭 하는 소년, 키류 코우야.
청소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아이들이 체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이유는 따로 있을 것이다. 누군가가 그들을 지원해주고 있다.
[키류 코우야]
전 UGN 칠드런. 요기의 교육을 받은 사람 중 하나. 같은 연령대의 칠드런들 중에서 1, 2위를 다툴 정도로 우수했다. 공식적으로는 어느 임무 중에 행방불명 되어 사망했다고 기록되어있다. UGN 칠드런으로 활동하던 시절, 자신들의 취급에 대해 불만을 내보이며 교관들과도 잦은 마찰을 일으켰었다. 가장 마지막으로 활동했던 임무는 [미카엘] 쿠로사와 마나미와 함께 카나메 지부에 잠입했던 졈을 처리한 일이다.
지금은 “리버레이터”로서 활동하고 있다. 리버레이터즈 내에서도 자신과 친한 칠드런 몇몇과 함께 무언가를 계획중이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미카엘과 졈을 처리하는 임무를 수행한 뒤, 행방불명되었고... 누군가의 지원을 받아 독자적인 조직을 꾸리고 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9
“그렇게 되겠죠. 임시 지부장님과 관련이 있을줄은 몰랐는데……”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본인에게 물어본다고 해서 답을 해 줄지 모르겠군요. 우선 조금 더 찾아봅시다."
오토 마이어 - 2023/11/19
1d10 【등장침식】(1D10) > 3
system - 2023/11/19
[ 오토 마이어 ] 침식률 : 59 → 62
system - 2023/11/19
[ 오토 마이어 ] 침식D : 0 → 1
오토 마이어 - 2023/11/19
(시로가네 아스카라는 어린아이에 대해 알아봅니다. 그 어린 나이에 무슨 힘일까? 정보ugn, 목표7입니다.)

GM - 2023/11/19
확인. 굴림합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9
(커넥션 ugn 간부 사용. 다이스 +2)

GM - 2023/11/19
아이템 사용 확인.
오토 마이어 - 2023/11/19
(2+1+2)dx+1 【사회〈정보:UGN〉】(5DX10+1) > 10[3,5,5,8,10]+2[2]+1 > 13

GM - 2023/11/19
[시로가네 아스카]
전 UGN 칠드런. 요기의 교육을 받은 마지막 한 명이자 비밀 실험실에서 연구되던 실험체 출신이다. 《사이코메트리》가 특기이며 모든 물건에서 정보를 읽어낼 수 있었다. 의식을 좀 더 깊이 침투시키기 위해 감정을 의도적으로 잘라냈다. 다만 약 5년 여 전, 잘라낸 감정이 생길 뻔 한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에이전트들은 아스카를 수거하여 재정비를 시킴과 동시에 아스카의 ‘친구’라고 주장했던 일반인 아이의 기억을 소거했다.
[시로가네 아스카]
전 UGN 칠드런. 요기의 교육을 받은 마지막 한 명이자 비밀 실험실에서 연구되던 실험체 출신이다. 《사이코메트리》가 특기이며 모든 물건에서 정보를 읽어낼 수 있었다. 의식을 좀 더 깊이 침투시키기 위해 감정을 의도적으로 잘라냈다. 다만 약 5년 여 전, 잘라낸 감정이 생길 뻔 한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에이전트들은 아스카를 수거하여 재정비를 시킴과 동시에 아스카의 ‘친구’라고 주장했던 일반인 아이의 기억을 소거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9
"아하……?"
오토 마이어 - 2023/11/19
“이거 참, 뭐라고 해야할지……”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그렇다면 이 일반인 아이가... 나츠하라 유타겠군요."
오토 마이어 - 2023/11/19
“이야이야~~~ 완전 어둠이네요, 이거! 드러나면 UGN이고 뭐고 위신 추락! 면목 없음! 시말서 파티! 될 법한 흑역사!”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요기 다이스케가 시로가네 아스카를 피험체로 사용한 실험에 대해 몰랐을까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그리고...."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키리타니 유우고가 이걸 모르고 있었을까요?"
오토 마이어 - 2023/11/19
“정말 몰랐다면 그걸 숨긴 자에 경외를 표하고 싶네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킨슬레이어에 대해 찾아 보죠. 홈의 교관이니, 자연히 접촉한 곳도 많을 겁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1D10 | 등장침식(1D10) > 4
system - 2023/11/19
[ 시라카와 레이지 ] ER : 62 → 66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요기 다이스케: UGN 8 조사합니다.

GM - 2023/11/19
확인. 굴림합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1+1)dx+1 | 정보 [ UGN ](2DX10+1) > 8[2,8]+1 > 9

GM - 2023/11/19
[요기 다이스케]
한때 ‘슬레이어’라는 코드네임을 쓰던 UGN 소속의 연구원이자 교관. 칠드런의 교육을 맡고 있었다. 지금까지 많은 칠드런을 교육해왔지만 그가 가장 아끼던 라이트닝 볼트(키류 코우야)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 이후, 바로 은퇴했다. 이후 의사 소견서에 따르면 임무를 위해서라곤 해도 칠드런의 감정을 제어하고 병기로 만드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칠드런들에게는 '티처'라 불렸다.
그의 연구소는 현재 폐쇄되었고 지금은 아무도 이용하고 있지 않다.
[요기 다이스케]
한때 ‘슬레이어’라는 코드네임을 쓰던 UGN 소속의 연구원이자 교관. 칠드런의 교육을 맡고 있었다. 지금까지 많은 칠드런을 교육해왔지만 그가 가장 아끼던 라이트닝 볼트(키류 코우야)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 이후, 바로 은퇴했다. 이후 의사 소견서에 따르면 임무를 위해서라곤 해도 칠드런의 감정을 제어하고 병기로 만드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칠드런들에게는 '티처'라 불렸다.
그의 연구소는 현재 폐쇄되었고 지금은 아무도 이용하고 있지 않다.

GM - 2023/11/19
요기 다이스케
〈 정보: UGN, 뒷세계 〉10
공개됩니다. (현재 열람 불가)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하하." 정보를 정리한 서류를 책상에 내려놓는다.
오토 마이어 - 2023/11/19
“하하.”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죄책감이란, 값싼 것에 비해 얼마나 큰 면죄부가 되어 주는지...."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뭐, 정리하자면...."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실종이라고는 해도 키류는 스스로 떠났을 겁니다. 우수하다고 일컬어질 정도라면 계획력, 지능, 행동력도 그랬겠죠."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그런 뒤에 그에게 접근해서 '리버레이터즈'를 결성하도록 부추긴 자가 있고, 키류 역시 여기에 이용당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9
“오오~ 후추의 일타강사 설명. 그럼……”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후추?
오토 마이어 - 2023/11/19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만, 이 정보들……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달해도 될까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마타히라는 홈 출신이고... 제가 지부에 맞이한 시기를 생각하면 이 시간대에 홈에 있었을 겁니다. 키류와도 구면일 확률이 크군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나츠하라도... ...그 애의 성정을 생각하면, 충격이 크겠죠."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당신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오토 마이어 - 2023/11/19
“흐음~”
오토 마이어 - 2023/11/19
“일단 겉면만 알려주고 심각한 사안들은 숨기는 걸로☆”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그러죠. 다만...."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그들이 진실을 알았을 때에 대해서도 기억해 두는 게 좋겠습니다."
오토 마이어 - 2023/11/19
“냐하하. 알겠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기만당한 자의 분노는 진실의 무게에 비례하거든요."
오토 마이어 - 2023/11/19
그럴까? 눈 앞의 이를 보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오토 마이어 - 2023/11/19
오히려 가끔은, 거기서 터져나오는 분노를 보고싶다면 그건 본인의 성정 탓일까? 언제나처럼 여유롭게 깍지를 낀 채 웃어보입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그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채로, 잠입한 아이들에게 정보를 전송한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첫째, 리버레이터즈와 리더, 누군가가 그들을 지원해 주고 있다는 사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둘째, 리버레이터즈의 리더 키류 코우야가 전 UGN 칠드런이며, 평소 교관들과 찾은 마찰을 빚었다는 점. 쿠로사와 마나미와 임무를 수행한 후 실종되었고, 지금은 무언가를 계획 중이라는 사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셋째, 연구원 겸 교관이었던 요기 다이스케가 키류의 실종 사건 후 은퇴했다는 사실. 평소 자신의 직무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는 점까지.
시라카와 레이지 - 2023/11/19
시로가네 아스카가 피험체였다는 사실은 배제하고, 나츠하라 유타의 기억 소거는 UGN에 의해 실행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분까지만.
오토 마이어 - 2023/11/19
"네, 그렇게 전달해주시면 됩니다!" ^^

GM - 2023/11/19
확인. 보내고 싶은 정보만 간추려 당신은 누군가에게 전송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답은 없다. 정보 전달에 필요 없는 문자열은 배제하기로 사전에 합의 했으므로 당연한 결과다.

GM - 2023/11/19
계속해서 당신들은 키보드를 두드린다. 아직 찾아야 할 정보가 한참은 많이 남았다.

GM - 2023/11/19
.
▶ 씬10 : 네가 모르고 있던 일들(PC②) - 2023/11/19
등장인물: PC①, PC②, PC⑤ 외 등장불가
리버레이터즈
〈 정보: UGN, 군사 〉 10 (현재 열람 불가)
요기 다이스케
〈 정보: UGN, 뒷세계 〉10 (현재 열람 불가)
나라 치히로 - 2023/11/19
1D10 | 등장침식(1D10) > 1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1D10 | 등장침식(1D10) > 1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1D10 | 등장침식(1D10) > 2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system - 2023/11/19
[ 나라 치히로 ] 침식률 : 63 → 64
system - 2023/11/19
[ 마타히라 아카네 ] 침식률 : 46 → 47
system - 2023/11/19
[ 나츠하라 유타 ] 침식률 : 54 → 56

GM - 2023/11/19
당신들은 키류 코우야의 말대로 현재 방 안에 얌전히 있다.

GM - 2023/11/19
얇은 문 너머로 아이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나 분주하게 움직이는 생활소음이 들린다.

GM - 2023/11/19
생활소음. 말 그대로 생활소음이다. 딱히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언제까지 이곳에 있어야 하는걸까?

GM - 2023/11/19
난이도 7의 <지각>판정을 통해 문 밖의 소리를 엿들을 수 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6+0)dx+1 | 지각 (6DX10+1) > 10[2,4,5,6,9,10]+1[1]+1 > 12

GM - 2023/11/19
귀를 기울이면 여러가지 소리가 한꺼번에 섞여 들린다. 당신은 엔젤헤일로 신드롬을 각성한 이래로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소리가 귀에 꽂히는 경험을 해왔을 것이다.

GM - 2023/11/19
그래서, 특별히 연습을 하기도 했다. '들어야 하는' 소리만 골라서 듣는 것도 신드롬을 사용하는 한가지 방법이라면서 [실크 스파이더] 타마노 츠바키는 종종 카나메 지부에 들러 당신의 훈련을 봐주고는 했었다.

GM - 2023/11/19
해서 들리는 소리 중에는……

GM - 2023/11/19
"코우야!"

GM - 2023/11/19
앳된 목소리의 칠드런이 대장을 부르는 음성이 있었다.

GM - 2023/11/19
"'티처'에게서 연락이야."

GM - 2023/11/19
"카나메시 지부장이 본격적으로 움직일거라고 했어. 준비를 서두르는게 좋을거래."

GM - 2023/11/19
한숨소리가 들린다. 키류 코우야의 것이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그때 그 에이전트인가……. 날 설득하는건 소용 없다고 했었는데."

GM - 2023/11/19
"응. 지금은 임시 지부장이라고 하네."

GM - 2023/11/19
……

GM - 2023/11/19
침묵.

GM - 2023/11/19
"그리고 잠입수사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특별히 주의하랬어."

GM - 2023/11/19
"혹시, 저 방 안에 있는 애들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그만. 우리끼리는 의심하지 않기로 했잖아."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도움을 받길 원하고, 도움을 주길 원하는 자는 '칠드런'이라면 모두 받아들일거야. 그게 리버레이터즈의 규칙이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만일 어른의 편에 서서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온거라고 해도…… 회유하면 돼. 늘 그랬던 것 처럼."

GM - 2023/11/19
"그렇지……."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칠드런이 많이도 없어졌으니 슬슬 불안한거겠지."

GM - 2023/11/19
대화를 끝으로 둘은 어딘가로 가버린다. 소음에 묻혀 더는 대화가 들리지 않는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우리를 의심하는 이야기가 흘러나올 때 부터 난감한 표정을 한 채 들은 대화를 그대로 두 사람에게 소근소근 전달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다행이게도 한 차례 넘어간 것 같지만...역시 여기 있는 사람들만으로 구성된 건 아니란 게 신경쓰였다. '티처'는 누구지?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때마침 핸드폰에 전송된 내용을 유타와 치히로에게 보여준다. 그렇다면 정황상 티처...는 요기 다이스케. 슬쩍 찌푸렸다.
나라 치히로 - 2023/11/19
"곤란하네~~~" 찌푸린 아카네 얼굴 펴준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요기 다이스케....이 사람이 그러니까, 저기 있는 키류랑 관련이 있단 거죠...? 사라지고 은퇴했다더니, 아직도 연락을..."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우잉." 얼굴 펴짐... ... 다시 찡그림. 배신자는 본부 에이전트였어. "... 그러게. 근데 대체 이런 애들을 모아서 뭘 하려고... 무슨 목적의 단체인 거지?" 작게 소근거린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거기에 내 기억은 UGN이 지웠다니. 복잡한 표정을 감추려고 손으로 입가를 매만진다.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어서 UGN이 그랬단거지? 아야세랑 비슷한 상황이었던걸까....?
나라 치히로 - 2023/11/19
"글쎄~ UGN이 마음에 안 드는거 아니려나." 멀뚱멀뚱 둘을 본다. "그래서, 둘은 어떻게 할 거야~? 나츠유타랑 아카네는 얼마나 착한 아이려나."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모르겠어요. 음...키류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알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선배는 저 사람 본 적은 없나요?" 칠드런이면 한 번쯤은 보지 않았을까? 아직 UGN의 구조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니까 대충 물어본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치히로에게서 유타로 시선이 돌려진다. "... ... 마음에 안 들어도 그렇게 파괴적인 목표를 가진 건 아닐 거야. 적어도 바깥에 있는 녀석들은."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아스카가 말한 특별한 아이들의 낙원...이 곧 코우야한테서 나왔을 거야." 하지만 그게 다른 것들과 합쳐져서 뭘 만들어낸 걸까.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근데 난 아스카란 애 안에서 본 적 없어."
나라 치히로 - 2023/11/19
"아카네~ 확신할 수 있어? 바깥에 있는 친구들, 전부 아는 얼굴?"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저기....아스카는 제 친구에요. 저번에 말했던 것처럼...왜 여기있는진 모르겠지만, 아스카의 기억을 UGN에서 지운 거라면 어떻게든 관련은 있을 것 같은데."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전부는 아니지만... 칠드런일 때 본 녀석들은 대충 기억나. 하지만 저런 얼굴은 아예 본 적도 없는걸."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소리가 잦아든 문만을 바라본다. 특별한 힘을 지닌 아이들의 자유. 그걸 바라서 뭘 했던 거야.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죄책감을 가졌다고 했다 그랬으니까....키류가 원하는 바를 이뤄주려고 한 걸까요, 그, 티처라고 한 에이전트요." 평화로운 생각 회로 돌려봄...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세계의 비일상을 목격한지 거의 반 년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잘 모르겠네요."

GM - 2023/11/19
그때.

GM - 2023/11/19
당신들의 중얼거림 사이, 있어서는 안되는 목소리가 들린다.
▶ 리버레이터 - 2023/11/19
"몰라도 계속해서 생각해야 해."

GM - 2023/11/19
어느샌가 치히로의 옆에 가만히 서 있는 누군가는 유타와 아카네를 번갈아 바라본다.
나라 치히로 - 2023/11/19
"글쎄~ 원하는 게 뭘까, 저 친구들은 지금 뭘 하고 싶어하는걸까~ 나츠유타랑 아카네는 어떻게 하고 싶은지 다음 문이 열리기 전까지는 결정하는 게 좋겠어."
나라 치히로 - 2023/11/19
앗 리비다. 손 흔들어줌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 옆에 모르는 게 생겼는데??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움찔....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누...누구야?!
▶ 리버레이터 - 2023/11/19
치히로의 인사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 리버레이터 - 2023/11/19
"이곳에 모인 칠드런들은, 전부 제각기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야."
▶ 리버레이터 - 2023/11/19
"아프다고 호소해도 어른들은 돌아봐주지 않았던 상처들."
▶ 리버레이터 - 2023/11/19
"칠드런들을 교육시켰던, 혹은 보호자를 자처했던 어른들은 그저 고통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일어설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게 자신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했겠지만."
▶ 리버레이터 - 2023/11/19
"스스로는 회복할 수 없는 상처도 있어."
▶ 리버레이터 - 2023/11/19
"너희들은 그걸 보게 될거야."
나라 치히로 - 2023/11/19
무시당했나? 그래도 그냥 방글방글 웃는 중...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 "HH, 쟤 알아? 아는 오버드?"
나라 치히로 - 2023/11/19
"응, 내 친구야~"
▶ 리버레이터 - 2023/11/19
"나는 이 데이터들의 '관리자'야."
▶ 리버레이터 - 2023/11/19
"아마도."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왠지 방해하면 안 될것 같아서 가만히 듣고 있다가 그제야 그러고보니 누군지 물어봤어야...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데이터들의 관리자...라면? 이 과거 세계의 관리자?"

GM - 2023/11/19
그 말을 끝으로, 정체불명의 누군가는 사라진다.

GM - 2023/11/19
유타의 말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할말만 하고 갔넹."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그러게요....이름도 못 물어봤는데."

GM - 2023/11/19
누군가가 사라짐과 동시에 문 밖에서 소음이 들린다.

GM - 2023/11/19
발걸음같은 그 소리는 점점 커지더니, 이윽고 문이 벌컥 열렸다.

GM - 2023/11/19
처음 보는 칠드런 두 명이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당신들에게 끈을 내밀었다.

GM - 2023/11/19
"자, 이걸로 눈을 가려."

GM - 2023/11/19
"테스트 준비가 다 됐다구. 이동하기 전까지는 뭘 하는지 비밀이야."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위험한게 아니면 뭘 하려구...? 어리둥절한데 일단 받아서 눈을 가려본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얌전히 끈으로 눈 가린다.. 눈 가리고 공격 피하기?
나라 치히로 - 2023/11/19
"기다리다가 잠들어버릴 뻔 했어~" 빤히...빤히 보다가 둘이 눈을 가리면 마지막으로 눈을 가린다.

GM - 2023/11/19
눈을 다 가리자, 둘은 당신들을 어딘가로 인도한다.

GM - 2023/11/19
시야가 가려지는 것은 긴장을 유발한다.

GM - 2023/11/19
삐걱대는 마루가 유독 크게 울리고 앞에 넘어질만한 것이 있지는 않은지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된다.

GM - 2023/11/19
"자, 그쪽엔 테이블 있으니까 조심하시고~"

GM - 2023/11/19
곧 풀내음이 코끝을 간질인다. 푹신한 잔디가 밟히는 것을 보니 바깥인것 같다.

GM - 2023/11/19
그리고……

GM - 2023/11/19
"코우야! 데려왔어!"

GM - 2023/11/19
안대를 풀면, 야외 테이블에 한가득 음식이 차려져있다.

GM - 2023/11/19
"짜잔~!"

GM - 2023/11/19
당신을 데려왔던 칠드런 하나가 외친다.

GM - 2023/11/19
"서프라이즈~!"

GM - 2023/11/19
"설마 긴장했냐? 진짜 테스트인줄 알고 쫀거면 어떡해?"

GM - 2023/11/19
키득대는 소리도 들린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자자, 다들 조용히 하고."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지금부터 환영식을 시작한다. 다들 자리에 앉아라."

GM - 2023/11/19
웃음기 섞인 목소리에 아이들은 제각기 의자를 찾아 앉는다.

GM - 2023/11/19
움직임에는 질서가 없고, 코우야의 말에 따라 딱히 조용히 하지도 않았지만 몸에 배인 일사분란함이 있다.

GM - 2023/11/19
자유를 찾는다고 해도 자신의 본분을 만든 어른들의 손을 아직 잊지 못한 것일테다.

GM - 2023/11/19
가장 화려한 음식과 가까운 세 자리는 비어있다.

GM - 2023/11/19
당신들의 자리일테다.

GM - 2023/11/19
"뭐하는거야? 얼른 와서 앉아!"
나라 치히로 - 2023/11/19
유타와 아카네 등 떠밀어봄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테스트가...아니었구나. 잠시 벙찐 채로 보다가 떠미는 손길에 얼렁뚱땅 자리에 앉는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왠지 어릴 때 친구들을 불러모아 떠들썩하게 했던 생일파티가 생각나 추억에 잠겼다.
나라 치히로 - 2023/11/19
"너희... 정말 대단한 친구들이었구나~~!"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정말 '깜짝' 테스트였네."

GM - 2023/11/19
수군거리는 소리도 들린다.

GM - 2023/11/19
"근데 저 파란머리, 어른…… 아닌가?"

GM - 2023/11/19
"그런가? 에이 뭐 어때. 딱봐도 하는건 어린애구만."

GM - 2023/11/19
"맞지. 코우야도 굳이 따지면 며칠 후에 성인이잖아. 생일이니까."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다 들린다." 딱밤

GM - 2023/11/19
"우엥!!"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생일이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태어난 날을 말하는거면 맞긴 해." 어깨를 으쓱인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하지만 별로 중요한건 아니지."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일단 오늘은 너희를 환영하고, 또 늘어난 동료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니까." 씩 웃는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축하하는 자리면 좋은 일은 같이 축하하면 되잖아. 미리 생일을 기념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저마다 웃으면서 떠드는 또래의 친구들은 정말 평범했고, 즐거워보였고...그래서 더 마음이 착찹했다. 어쩌다가 이곳은 5년 후에는 폐건물이 되어버린걸까? 5년 후에 이 애들은....어디로 가버리게 된 걸까?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 ... ... 어째서 파괴된 걸까. 물끄러미 코우야를 바라본다. 시작을 알리는 화살인가? 쏘아올려 사라진 불꽃인가. 안다, 이건 5년 전에 이미 사라진 이야기. 이곳은 이미 사라진 폐빌딩.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뒤늦게 자리로 다가와 앉는다. "그것도 괜찮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자자." 대답하지는 않고 머쓱하게 웃었다 박수를 두 번 짝짝 친다. "그럼 이제 시작한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신입들 자기소개! 왼쪽부터 하자."

GM - 2023/11/19
'오오오오~'

GM - 2023/11/19
그 또래의 아이들과 어울리는 감탄사와 박수가 터져나온다.

GM - 2023/11/19
모두의 시선이 쏠린다.

GM - 2023/11/19
choice[1,2,5](choice[1,2,5]) > 5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그럼, 제일 왼쪽에 앉은 파란머리부터."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어디서 뭐하다왔고 이름은 뭔지.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도."
나라 치히로 - 2023/11/19
"제일 중요한 거?"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그거야 당연히."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자유롭게 살게 됐으니, 제일 먼저 하고 싶은게 뭔지를 말해야지."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너희는 UGN과 연이 없댔으니 이미 충분히 자유로웠을테지만 그래도 계속 하고 싶은건 있을거 아냐?"
나라 치히로 - 2023/11/19
"그래~"
나라 치히로 - 2023/11/19
"이름은 나라 치히로. 거기, 아까 어른 아니냐고 그랬지~? 유감이지만 나는 레니게이드 비잉이라 나이는 내 마음대로야~" 억지
나라 치히로 - 2023/11/19
"여기저기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살았고 또, 그리고~ 하고싶은 건,"
미래에서 왔다고 말하지 말랬으니까. 그럼 뭐라고 해야할까, 미래에서 볼 수 없는 너희에게 아주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걸 전할 수는 없겠지. "너희에게 전부 행운을 나눠주고 싶어~!"
system - 2023/11/19
[ 패러독스 ] 동조율 : 46 → 51

GM - 2023/11/19
"프리터였구나!"

GM - 2023/11/19
"좋겠다! 나도 일 적당히 하고 노는 백수되는게 꿈인데!"

GM - 2023/11/19
웃음이 터진다.

GM - 2023/11/19
"야, 넌 중학교 다니면서 벌써 꿈이 그러냐?!"

GM - 2023/11/19
"아 왜? 전에 교관들끼리 수다 떠는거 들었단 말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자자, 잡담은 거기까지! 일단 박수!"

GM - 2023/11/19
치히로를 향해 박수가 터진다.

GM - 2023/11/19
다음, 모두의 시선이 유타에게로 향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아, 큰일났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

GM - 2023/11/19
유독 맑고 고요한 시선이 당신을 향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당연하게도 거짓을 말해야했지만, 어쩐지 그러고 싶지 않았다. 이곳이 데이터라는 걸 알면서도, 너무나 현실같았다. 지금 이 순간 옆에서 웃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은 실재했을텐데.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그래서 이미 기만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최대한, 마음의 진심만을 말하기로 했다. 돌아갈 현재에서도, 어딘가에선 이 사람들이 지금처럼 웃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나는 유타라고 부르면 돼. 그 이름을 좋아하거든. 사실 난 그냥...특별할 게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이런 힘을 가지게 된 것 뿐이라....아직 잘 몰라. 너희가 뭘 하다 온건지, 왜 여기에 있는지...."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그래도 괜찮으면 잘 부탁해. 내가 원하는 건, 그냥....."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머쓱하게 웃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평범하게 어른이 되어서, 평범한 하루를 살고 싶어. 가끔 힘든 일이 있어도, 이렇게 같이 떠들면서 그런 적도 있었지, 하고."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너희도 그랬으면 좋겠어."

GM - 2023/11/19
몇몇은 박수를 친다. 몇몇은 웃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다.

GM - 2023/11/19
코우야는 한쪽 눈썹을 올리면서 웃다가 박수를 치고, 아스카는 테이블을 내려다보고 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성숙하네."

GM - 2023/11/19
그는 농담을 던졌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나 어른 되면 네가 대장해도 되겠어."

GM - 2023/11/19
"코우야! 그런 농담은 하지 마!"

GM - 2023/11/19
"맞아! 넌 어른이 돼도 여기 있어야 해!"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다들 대장의 연임을 바라는 모양인데?"

GM - 2023/11/19
아이들 몇명이 코우야한테 달려들었다. 품 안으로 박치기를 하면 그는 가만히 웃기만 할 뿐이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아프잖아, 이 자식들아!"
system - 2023/11/19
[ 패러독스 ] 동조율 : 51 → 56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자, 그럼 다음."
▶ 시로가네 아스카 - 2023/11/19
"마지막에 있는 언니."

GM - 2023/11/19
바쁜 코우야를 대신해 아스카가 진행하는 모양이다.

GM - 2023/11/19
남은 사람들의 시선이 아카네를 향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흘끗 아스카를 바라보다가, 테이블 아래로 손을 한 번 쥐었다 펴고 사람들을 따라 아카네에게 시선을 돌렸다.
나라 치히로 - 2023/11/19
아카네 빤히...빤히...봄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아카네'라는 이름은 아주 흔할 테니까. 너는 보라색 눈이 꼭두서니의 열매가 떠오른다고 했지만 모두 선홍을 떠올리곤 하니까.이름처럼 살게 된다고 하였으나 나는 고작 수평선을 걸을 뿐이야.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마타히라 아카네야. ... 여러 지역 옮겨다니다가 최근에는 이곳에서 고등학교 다닐 생각중~?" "하고 싶은 건... " 입을 달싹였다. 태생적으로 할 수 없는 것. 나는 이런 평범함에 영원히 살고 싶었다. 낡은 이야기들과 아주 비슷한 꿈을 꿨을지도 모르겠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하지만, "으음... 언젠가 생길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래. 그게 내가 하고 싶은 거야. 근데 나도 백수나 하고 싶어~"

GM - 2023/11/19
웃음소리와 함께 박수가 터져나온다.

GM - 2023/11/19
"에이~ 자유는 자신을 위해서 써야지!"

GM - 2023/11/19
"맞아! 굳이 선의를 베풀지 않아도 바깥엔 우리의 특별함을 착취하는 어른들만 한가득인걸! 모처럼 왔으니까 너도 널 위한 자유를 찾아봐!"

GM - 2023/11/19
툭툭. 누군가가 아카네의 팔을 건드렸다. 옆자리에 앉은 칠드런인데, 얼굴이 낯익다.

GM - 2023/11/19
아까 삥을 뜯으려 했던 불량배들이다. 친한 모양인지 둘은 딱 붙어 앉아있었다.

GM - 2023/11/19
"아, 그 뭐냐…… 저…… 뭐시기…… 그……."

GM - 2023/11/19
"미안했다……."

GM - 2023/11/19
가까이 앉은 한명이 얼굴이 빨개진채로 사과했다. 머쓱한 목소리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아~ 괜찮아 괜찮아. 한 3일 정도 우려먹다가 치울 테니까?"

GM - 2023/11/19
"길어!" 짧다.

GM - 2023/11/19
"안 길어! 동포를 삥뜯을 뻔 했는데 3일만 우려먹어준다니 얼마나 천사야!"

GM - 2023/11/19
와르르르 웃음을 터뜨리는 사이로 목소리 하나가 꽂힌다.

GM - 2023/11/19
"그러고보니까 코우야, 네가 이름 지어준 그 애기 이름도 아카네 아니었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그랬지."

GM - 2023/11/19
그는 막 분위기가 달아오른 파티 한복판에서 유독 가라앉은 목소리를 냈다. 당신에게 사과를 했던 오버드가 속닥거렸다.

GM - 2023/11/19
"아,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 홈에 너랑 어째 이름도 비슷하고 분위기도 비슷한…… 칠드런이 있는데. 코우야가 걔도 빼내오려고 했거든."

GM - 2023/11/19
"공교롭게도 그러진 못했지만…… 보안이 워낙 강해져서. 아, 홈은 칠드런 교육기관을 말하는데."

GM - 2023/11/19
조잘조잘, 홈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GM - 2023/11/19
당신은 그 곳을 안다.

GM - 2023/11/19
여기있는 사람들 만큼이나.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혹은 지금은 조금 바뀌었다는 것까지 안다. 느리게 눈을 깜빡이며 이야기를 듣는다.

GM - 2023/11/19
"야! 무거운 얘기 그만해. 맛있는 음식 두고 그런 얘길 꼭 해야겠냐!"

GM - 2023/11/19
"건배하자 건배!"

GM - 2023/11/19
당신들의 눈 앞에는 콜라 잔이 하나씩 있다.

GM - 2023/11/19
곧 분위기가 살아나고, 아이들의 목소리가 커진다.

GM - 2023/11/19
"이 잔은 저쪽에 앉은 류지가 만든건데, 쟨 모르페우스야. 마셔도 마셔도 내용물이 줄지 않는다?"

GM - 2023/11/19
"적당히 만들어, 졈 된다 그러다가."

GM - 2023/11/19
"맞아! UGN 녀석들이 잡으러 올거라고."

GM - 2023/11/19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를 하며 아이들은 떠든다.

GM - 2023/11/19
"내 친구 이름은 소우지였어. 솔직히 걔가 냉동창고에 들어가지만 않았어도 난 여기에 없었을것 같긴 해."

GM - 2023/11/19
콜라잔을 들면서 다들 한 마디씩 했다.

GM - 2023/11/19
"어…… 나도. 난 원래 부모님이랑 같이 살았거든. 두분이 FH의 테러에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그 사고 알지?…… 몇 달 전에 일어났던 버스폭발 사고."

GM - 2023/11/19
"그 이후로 홈에 들어갔는데, 자유롭게 살던 생활이 너무 그립더라. 그래서 여기가 좋아!"

GM - 2023/11/19
"나는…… 부모님이 원래 에이전트셨어! 근데 저번에 본부에 차출되시고 돌아오지 않으셔서……."

GM - 2023/11/19
"난 사실 펄스하츠 출신이야. UGN은 나을 줄 알고 간신히 탈출했는데, 솔직히 거기서 거기더라. 어른들이 애들을 대하는 건 말야."

GM - 2023/11/19
"내가 어른이 되면 꼭 교관처럼은 안 돼야지."

GM - 2023/11/19
"요기 다이스케?"

GM - 2023/11/19
"맞아! 그 사람! 완전 꼰대야!"

GM - 2023/11/19
"에이, 너무 그러지 마! 그래도 티처는…… 어쨌든 우릴 도와주고 있잖아."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떠드는건 거기까지. 건배 안하냐?"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잔을 높이 들어올린다.

GM - 2023/11/19
그제야 아이들은 조용해진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그럼, 우리의 자유와 새로운 친구들을 위하여."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건배!"

GM - 2023/11/19
"건배!"
나라 치히로 - 2023/11/19
"건배~!"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건배~"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무거운 이야기들을 흘려보내는 아이들의 대화를 들었다. 수많은 이야기 속에 문득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얼굴이 있다. 그를 원망하며 악을 쓰던 소년을 떠올리면서....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건배!"

GM - 2023/11/19
잔의 부딪힘은 없다.
그럼에도 콜라의 기포는 솟아오른다.
몇방울이 테이블 위로 떨어진다.

GM - 2023/11/19
ㅡ자유는 달다.

GM - 2023/11/19
비록 기록조차 남기지 못한 채 사라진 것을 알고 있더라도.

GM - 2023/11/19
아이들은 떠든다. 술은 없지만 분위기에 취한건지. 당신들에게 바깥 세계를 묻고 수다 떨기에 여념이 없다.

GM - 2023/11/19
마당 한구석에서는 몸을 쓰는 게임이 벌어지고, 활기찬 아이들은 편을 갈라서 열성적으로 게임을 하고 있다. 응원 역시 뜨겁다.

GM - 2023/11/19
그냥, 평범한 모습이다.

GM - 2023/11/19
"와, 언니! 이 네일 예뻐요!"

GM - 2023/11/19
아카네의 곁으로 미용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몰려왔다.

GM - 2023/11/19
"이게 그 투톤염색이야? 신기하다!"

GM - 2023/11/19
유타의 곁에도.

GM - 2023/11/19
"검도 할 줄 안다고? 티비에 나오는 그거? 대회도 나갔어? 대박이다!"

GM - 2023/11/19
그리고 치히로의 곁에도.

GM - 2023/11/19
"어른인 줄 알고 경계했는데 나쁜 사람은 아니네!"

GM - 2023/11/19
"아, 그러면 컴퓨터 잘 알아? 게임 고쳐줘!"

GM - 2023/11/19
"야! 니 컴퓨터는 이상한거 깔아서 그런거고!"

GM - 2023/11/19
"아니야! 진짜 웹서핑만 했어!"

GM - 2023/11/19
. . .

GM - 2023/11/19
따위의 소란도 시간이 지나면 잦아든다.

GM - 2023/11/19
하나 둘 씩 잠에 들고 테이블을 치우는 몇몇과 아직도 열기가 식지 않은 게임판을 제외하면 많은 아이들이 피곤해서 지치기 시작했다.

GM - 2023/11/19
지금쯤이라면, 마실것을 찾거나 화장실에 다녀온다고 거짓말을 하고 필요한 자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GM - 2023/11/19
리버레이터즈
〈 정보: UGN, 군사 〉 10
요기 다이스케
〈 정보: UGN, 뒷세계 〉10
정보 조사 가능.

GM - 2023/11/19
1. 이 정보조사는 씬 내에서 조사가 가능하다.
2. 1회 조사는 무료, 2회 시도부터는 등장침식 재굴림과 동조율 +3을 추가하여 재굴림 할 수 있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요기 다이스케에 대해 <정보:UGN>으로 조사해봅니다.

GM - 2023/11/19
확인. 굴림합니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2+0)+0)dx+2 | 정보 [ UGN ](2DX10+2) > 7[3,7]+2 > 9

GM - 2023/11/19
데이터는 쉽게 찾을 수 없다. 예민한 인물이라 그런지 깊게 숨겨둔 모양이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다시 찾아봅니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1D10 | 등장침식(1D10) > 5
system - 2023/11/19
[ 마타히라 아카네 ] 침식률 : 47 → 52
system - 2023/11/19
[ 패러독스 ] 동조율 : 56 → 59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2+0)+0)dx+2 | 정보 [ UGN ](2DX10+2) > 8[5,8]+2 > 10

GM - 2023/11/19
확인. 당신은 요기 다이스케의 정보를 확인 한다.

GM - 2023/11/19
. . .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리버레이터즈를 <정보: UGN> 으로 찾아봅니다.

GM - 2023/11/19
확인. 굴림합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2+0)dx | 정보 [ UGN ](2DX10) > 9[7,9] > 9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재산점 사용하겠습니다

GM - 2023/11/19
확인. 1점 사용합니다.

GM - 2023/11/19
당신은 코우야의 방으로 보이는 작은 방 한 구석에서 파일을 발견한다.

GM - 2023/11/19
. . .

GM - 2023/11/19
[리버레이터즈]
키류 코우야를 포함한 리버레이터즈 중 정예 칠드런들이 방위대에서 미사일을 강탈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계획서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그들의 행동의 배후에는 코드웰 박사의 개입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GM - 2023/11/19
동시에, 아카네는 요기 다이스케에 대한 정보도 확인한다.
[리버레이터즈]
키류 코우야를 포함한 리버레이터즈 중 정예 칠드런들이 방위대에서 미사일을 강탈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계획서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그들의 행동의 배후에는 코드웰 박사의 개입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GM - 2023/11/19
[요기 다이스케]
[UGN에 정식공개되지 않은 정보] UGN 소속의 연구원. 칠드런의 교육을 맡고 있었다. 이제는 이용하지 않는 그의 연구소를 통해 누군가가 방위대의 미사일 정보에 접촉한 이력이 있다. 이 정보가 공개 된 이후부터 [방위대의 미사일]에 대해 정보수집을 할 수 있다.
[요기 다이스케]
[UGN에 정식공개되지 않은 정보] UGN 소속의 연구원. 칠드런의 교육을 맡고 있었다. 이제는 이용하지 않는 그의 연구소를 통해 누군가가 방위대의 미사일 정보에 접촉한 이력이 있다. 이 정보가 공개 된 이후부터 [방위대의 미사일]에 대해 정보수집을 할 수 있다.

GM - 2023/11/19
방위대의 미사일
〈정보: UGN, 군사〉8
공개됩니다.
방위대의 미사일
〈정보: UGN, 군사〉8
나라 치히로 - 2023/11/19
"혹시 콜라 더 마셔도 돼~?" 슥~~~ 일어나서 자리를 뒤로 하고 걸어간다. 별로 즐겁고 두근두근한 기분은 아닌걸. 내가 이런 것까지 알 필요가 있을까? 싶다가도 리비와의 약속을 떠올리고는 [방위대의 미사일]에 대해 <정보:UGN>으로 조사해본다.

GM - 2023/11/19
확인. 굴림합니다.
나라 치히로 - 2023/11/19
(2+1)dx+1 | 정보 [ UGN ](3DX10+1) > 6[1,2,6]+1 > 7
나라 치히로 - 2023/11/19
재산점 1점 사용해 달성치 올립니다.

GM - 2023/11/19
확인.

GM - 2023/11/19
[방위대의 미사일]
[UGN에 정식공개되지 않은 정보] 최근 「더욱 혼란스러워지는 세계정세를 대비한 방어력 강화」라는 이유로 세계대전 당시 바닷속에 가라앉았던 3발의 탄도미사일을 극비리에 인양하여 수리했다. 자위대는 ‘혹시 모를’ 요격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 중이었다. 다만 이 데이터에는 엄중한 프로텍터가 걸려있으며, 강탈되더라도 발사될 일은 없다. 미사일의 소재지는 은폐되어있다.

GM - 2023/11/19
방위대의 미사일
〈 정보: UGN, 군사 〉 10
공개됩니다.
[방위대의 미사일]
[UGN에 정식공개되지 않은 정보] 최근 「더욱 혼란스러워지는 세계정세를 대비한 방어력 강화」라는 이유로 세계대전 당시 바닷속에 가라앉았던 3발의 탄도미사일을 극비리에 인양하여 수리했다. 자위대는 ‘혹시 모를’ 요격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 중이었다. 다만 이 데이터에는 엄중한 프로텍터가 걸려있으며, 강탈되더라도 발사될 일은 없다. 미사일의 소재지는 은폐되어있다.
방위대의 미사일
〈 정보: UGN, 군사 〉 10
나라 치히로 - 2023/11/19
1D10 | 등장침식(1D10) > 1
system - 2023/11/19
[ 나라 치히로 ] 침식률 : 64 → 65
system - 2023/11/19
[ 패러독스 ] 동조율 : 59 → 62
나라 치히로 - 2023/11/19
하지만 조사는 철저해야 하겠지? 슥슥 정보를 더 찾아본다.
방위대의 미사일 정보:UGN으로 조사합니다.

GM - 2023/11/19
확인. 굴림합니다.
나라 치히로 - 2023/11/19
(2+1)dx+1 | 정보 [ UGN ](3DX10+1) > 7[2,7,7]+1 > 8
나라 치히로 - 2023/11/19
재산점 2점 사용해 달성치 올립니다.

GM - 2023/11/19
확인.

GM - 2023/11/19
[방위대의 미사일]
[UGN에 정식공개되지 않은 정보] 프로텍트를 관리하는 미사일 부대 소속 사관 한 명이 행방불명 되었다. ‘아주 강력한’ 레니게이드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오버드의 소행으로 추측된다.
[방위대의 미사일]
[UGN에 정식공개되지 않은 정보] 프로텍트를 관리하는 미사일 부대 소속 사관 한 명이 행방불명 되었다. ‘아주 강력한’ 레니게이드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오버드의 소행으로 추측된다.

GM - 2023/11/19
. . .

GM - 2023/11/19
자료를 한창 조사하던 그 때, 아카네의 뒤로 누군가가 다가온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아카네."

GM - 2023/11/19
방의 주인이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잠깐 얘기 좀 할까? 단 둘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왜 내 방에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네게 제안하고 싶은게 하나 있어서 그래."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3/11/19
"이 앞 골목으로 나와. 기다린다."

GM - 2023/11/19
자신이 할 말만 남긴 채, 코우야는 다시 사라졌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 ... 뒤진 걸 들킨 거 같지는 않지. 내용 전달은 두 사람이랑 상의하고 해야겠어.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치히로랑 유타가 어디있나? 찾아갑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선배. 아까 키류가 선배가 있던 쪽으로 간 것 같은데...괜찮았어요? "속닥...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 우리가 찾아본 건 모르는 거 같아." 고개를 저으며 대답한다.
나라 치히로 - 2023/11/19
콜라 홀짝이는중 "표정이 조금 별로인 걸~"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뭐라고 들었어요?"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뭔가 제안할 게 있다고 해서. 의미없는 행동이야." 다시 고개를 저어보이더니, 찾아낸 내용들을 물끄러미 본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얘네들이 미사일을 강탈하려는 계획에 가담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용당하는 쪽 같지?"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네...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냥, 다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평범하게 살고 싶은 것 같은데.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그래도 사실을 말해야겠죠...? 만약 정말로...얘네가 그런 일에 가담하게 되어버리면 최소한의 방어를 해줄 당위도 묵살당할 것 같아서...."
나라 치히로 - 2023/11/19
"글쎄~ 내가 아까 물었잖아, 아카네. 확신할 수 있느냐구. 그리고 나츠유타도~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고 이용당하는 거라고 생각해? 누구에게?"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그건...." 잠시 머뭇거린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진실을....밝히는 게 제 몫은 아니니까, 잘 모르겠어요. 확실하지도 않고. 그래도 전 이 애들이 무사했으면 좋겠어요. 여기가 가짜라고 해도 그걸 보고 싶은 저는....여기 있는걸요."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했던 게, 이런 의미였을까? 잊지 말라던 것이? 흔들리지 말라던 게?
아무것도 확신하지 못하고, 불안한 채로.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있는 힘껏 발버둥치며 이 애들을 도와달라고 외치는 것 말곤 없으면서 감히 '그러고 싶다'는 말부터 꺼내고 만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그건 그렇지만. 우선은 요기 다이스케의 행적이 미심쩍으니까... 사회적 능력이 부족한 애들에게 돈을 빌미로 움직여 달라고 한 쪽에 가까워 보이는 걸. ... 음, 5년 전의 기억들일 뿐이지만... 저녀석에게 그런 짓을 할 동기는 부족해보이니까."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어차피 다 말해야 하긴 하지만. 기왕이면 애들은 조금 너그러운 시선으로 해석해달라고 하면 안될까?" 아직 그 시절에 머무른 사람이란, 조금은 들어줄지도 모르지.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들어주실 거라고...생각해요. 마나미씨도 그런 분일거라고 믿어요." 여전히 살아있는 사람을 대하듯이 말한다.
나라 치히로 - 2023/11/19
"그래~~ 둘 다 착한 아이구나~~~" 손을 들어 슥슥복복복 둘의 머리를 마구 헝클인다. 솔직히 말하는 건 추천 안 해, 라고 하고 싶긴 하지만. 이번에는 편지를 전해주고, 이야기를 모두 제대로 봐 달라고 했으니까. 그다지 끼어들 여지는 없다.
나라 치히로 - 2023/11/19
"나는 그럼~ 나츠유타랑 아카쨩~이 하자는 대로 할게. 둘 다 하고싶은 대로, 후회없이 하는거야~"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이게 합당한 일일까? 정말로 저 애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일까? 나에게 현명한 머리가 있다면, 뛰어난 능력이 있다면. 조금 더 나은 판단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하지만 때로는, 그것보다도 무엇보다 진솔한 마음이 더 큰 움직임을 가져올 수 있을거라고.....믿었다.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지만은 않다는 걸 알면서도. 그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GM - 2023/11/19
지부장에게 전부 전송할까?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내가 먼저 솔직하지 않으면, 날 보는 사람들도 그렇게 대해주지 않을테니까.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복복복... 머리 헝크러트려진다. "그렇게 많이 생각할 필요없어, 윳짱. "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그럼 우선 다 보낸다? 그리고 아이들은... 상처나 트라우마 등의 결함이 있는 아이들이 다수고, 그런 점이 이용 당했을 수도 있는 부분을 고려해달라?"
나츠하라 유타 - 2023/11/19
끄덕끄덕...
마타히라 아카네 - 2023/11/19
지부장 측으로 찾아낸 정보 전달합니다.

GM - 2023/11/19
아카네는 지부장에게 문자를 보냈다. 역시 답신은 오지 않는다.

GM - 2023/11/19
. . .

GM - 2023/11/19
소리없이 뒤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누군가는 중얼거린다.
▶ 리버레이터 - 2023/11/19
"진솔한 마음이 큰 힘을 가져올거라는 믿음. . ."
▶ 리버레이터 - 2023/11/19
"닮았네. 너랑 그 사람은."

GM - 2023/11/19
혼잣말은 닿지 않는다.

GM - 2023/11/19
리버레이터는 그림자속으로 사라졌다.

GM - 2023/11/19
아지트에는, 아이들의 웃고 떠드는 소리와 탄산이 넘쳐 흐르는 달콤한 콜라만이 남았다.

GM - 2023/11/19
ㅡ
나츠하라 유타 - 2024/05/04
(6DX8+2) > 10[2,3,4,5,8,9]+10[3,9]+6[6]+2 > 28

GM - 2024/10/01
어수선해진 자리가 파한다. 아이들은 하나 둘 축제같던 자리를 뜨고, 정리를 시작한다. 유타와 치히로도 각기 다른 아이들에게 잡혀간다.

GM - 2024/10/01
"나츠하라! 설거지 좀 해줘!"

GM - 2024/10/01
"치히로~ 여기 테이블 좀 접어줘!"

GM - 2024/10/01
"먹은 만큼 밥 값은 해야지! 그게 리버레이터즈의 법칙이니까!"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열심히 데이터와 일 하고 오렴. 애들 힐끔 보다가 골목으로 나갑니다.

GM - 2024/10/01
…… 그 사이 아카네는 몰래 뒷골목으로 빠져나간다. 몇몇이 당신을 쳐다본 것 같지만 붙잡지는 않는다. 키류가 부르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일까?

GM - 2024/10/01
밤바람은 차갑다. 아스팔트 위에는 그새 밤이슬이 고여 투명하게 반짝반짝 빛나고 있고, 낡은 가로등은 미세한 점멸을 반복하며 당신의 눈을 아프게 한다. 고개를 들면 별이 가득한 하늘은 없고 스모그와 전선 따위로 얼기설기 막혀있다.

GM - 2024/10/01
꼭 이 골목에 갇힌 것만 같다.

GM - 2024/10/01
주택가 건물이 죽 이어지는 고요한 밤ㅡ 그 한가운데엔 자판기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GM - 2024/10/01
오랜 시간동안 관리를 전혀 하지 않은듯 외관은 매우 더럽지만 음료배출구와 버튼은 희미하게 빛을 내고 있다. 어떻게든 동작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GM - 2024/10/01
그리고 키류 코우야는 그 앞에 서 있었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두리번 거리며 낡아버린 그 거리를 훑는다. 그러다 눈앞의 상대를 직시했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날 찾은 이유가 뭐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 그는 말이 없다. 다가온 아카네를 위아래로 훑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역시 닮은 것 같은데……." 그리고 대답 없이 혼자 중얼거린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 ..." 여기서 그게 맞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잠시 충동이 인다. 하지만 그럴 일은 없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냐고? 응?"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아무것도 아냐. 내가 아는 사람중에 너랑 똑같이 생긴 녀석이 있어서. 이름도 똑같아서 잠깐 생각 좀 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그 녀석은 이제 몇 살이더라... 요만한 꼬맹이라 분명히 다른사람이긴 하겠지만." 손을 들어 제 가슴팍께를 가리킨다. "아무튼, 이런 이야기를 하려던 건 아니고."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리버레이터즈의 대장으로서 몇가지 물어볼게 있다. 너, 어디서 왔지?"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 이것, 생각 안 해놓지 않았나? 안에 있을 유타와 치히로를 생각한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잠시간 침묵을 유지한다. 침묵이 길어진다 싶을 즈음 입을 연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잊어버렸어." 바보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인다. "각성하면서?" 그리고 기대고 있던 몸을 일으켜 세워서 자판기를 바라보았다.

GM - 2024/10/01
땡ㅡ 땡ㅡ 땡ㅡ

GM - 2024/10/01
그때 경고음이 들린다. 열차가 다니는 길의 차단막이 내려가는 소리와 함께 덜컹이는 전차가 빠르게 건널목을 지나갔다.

GM - 2024/10/01
일상적인 풍경이었다. ㅡ그와 대비되게 눈 앞의 이 소년은, 일상적이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GM - 2024/10/01
키류 코우야는 자판기로 손을 뻗었다. 그의 손끝에서 섬광이 파직! 일더니 순식간에 자판기가 쇼트를 일으켰다. 쾅! 쿵! 두 어개의 음료수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돈을 넣지 않았는데도.

GM - 2024/10/01
자판기를 터는 명백한 행위지만 그는 이런 일에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것 처럼 보였다. 배출구에서 음료수를 꺼내 하나를 아카네에게 던진다.

GM - 2024/10/01
당연하게도 콜라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던져진 콜라를 받는다. 일상을 따라하고, 자유를 갈구하고, 그럼에도 비일상에 머무른 채로...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응, 각성하면서."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의심하고 있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난 대장이야. 이제 막 들어온 사람을 의심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UGN에서는 우리의 뒷사정을 캐려고 수많은 칠드런들을 보냈으니까 말야. ……지금 그 아이들은 다 우리 편이 됐지만." 콜라를 땄다. 칙ㅡ 소리와 함께 청량한 소리가 울렸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는 신중하게 행동해야 돼. 어느 어른들처럼 위험이 확인되지도 않은 구역에 애들을 일하라고 밀어넣는게 아니라." 그리고 콜라를 마셨다. 아카네에게도 들릴 정도로 선명한 목울림이 이어졌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그렇다고 해도, 널 끝끝내 의심할 생각은 없다. 진정으로 자유를 갈구하는 사람이라면 포용하는 게 리버레이터즈의 규칙이니까. 그러니 내 눈을 보고 똑바로 말해봐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지금까지 나한테 한 말에 거짓은 없나?"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다시금 주위를 둘러본다. 이곳은 그곳이 아님에도. 회색의 방. 네모난 공간. 그 작은 상자 안에 있던 자들이 꿈꾸는 이상향. 이끌리지 않을 칠드런이 있을까?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그러나 이 파괴된 과거는 나에게 무슨 의미가 되느냐고.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하하... 거짓말이면 자유를 꿈꾸는 아이들도 쫓아낼래? 그건 아니지?"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 아니잖아."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 눈을 지그시 감는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내게 할 말은 그것 뿐이냐?"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무슨, 무슨 말을 더 바라?"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거짓이다 아니다, 정확한 답이 필요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나는 내게 손을 뻗는 아이들만 구하는 선에서 일을 끝내지 않을거다." 그는 침착한 목소리로 말한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이 세계에는 구원이 필요해. 그리고 구원이 있으려면 썩어빠져 굳어 비틀어진 사회를 한 번 뒤섞어줄만큼 강한 충격이 있어야 하지."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눈을 뜬다. 아카네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난 지금 네게 손을 잡자고 하는거야. 날 도와서 다른 칠드런들을 구해낼건지, 아니면 여기에 있는 다른 아이들처럼 내 비호 아래서 일상을 구가할건지. 선택권을 주는거다. 왜냐하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너는 알고 있는 것 같거든."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이 세계의 부조리와, 많은 아이들이 내지르면서 죽어간 비명소리와 탄식을."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네가 그걸 겪어본 적이 있는지는 몰라. 지금도 교묘하게 말을 피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넌 알지? 적어도 본 적은 있지?"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그 말을 듣는 표정은 삽시간에 어그러진다. 수없이 많은 광경을 보았냐고 한다면 그랬다. 그러나,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 ..." 성큼다가서 코우야의 어깨를 붙잡는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내가 이 손을 온전히 잡지 못한다는 사실을 비탄한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이것은 이미, 쏘아 없어진 불꽃일 뿐이므로.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넌 너무 선했어. 너무 많은 걸 구하려고 했어. 그냥 자빠져서 혼자 살기만 바라지. 그러니까 이 손은 잡지 않을 거야."

GM - 2024/10/01
열차가 지나갔다. 계속 울리는 경고음, 덜컹이며 지나가는 선로의 소리, 번쩍거리는 내부칸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빛. 그것들이 당신들의 시야를 어지럽히고, 또 목소리를 방해했다.

GM - 2024/10/01
그러나 그 이야기에 '못듣는다'는 건 있을 수 없다.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도 있을 수 없다. 당신은 그를 안다. 그를 알고, 그가 어떻게 될지도 안다.

GM - 2024/10/01
온전히 알고 있기에 잡을 수 없는 손도 있는 법이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있잖냐, 아카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어깨가 잡힌채로 말했다. 기차가 지나가고, 차단막이 다시 올라온다. 태풍이 지나간 것만 같은 어수선한 바람이 둘 사이로 흐르고…… 쿄우야는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말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이 있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아무 소용 없는 것 같아도."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누군가가 하지 않으면 변화의 씨앗조차 심겨지지 않을 무언가가."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손을 든다. 제 어깨를 쥔 아카네의 손을 떼어내고 등을 돌린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네 뜻은 알았다. 강요는 하지 않을거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들어가서 자라. 오늘 밤은 안 들어갈거니까 다른 애들에게 그렇게 전하고."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물끄러미 그 뒷모습을 바라본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난 그냥..."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아카네로 계속 살아가고 싶었어."
마타히라 아카네 - 2024/10/01
돌아올 말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저 그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있을 뿐이다.

GM - 2024/10/01
ㅡ
▶ 씬11 : 배신(PC④) - 2024/10/01
등장인물: 전원
오토 마이어 - 2024/10/01
1d10 【등장침식】(1D10) > 4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1D10 | 등장침식(1D10) > 2
system - 2024/10/01
[ 오토 마이어 ] 침식률 : 62 → 66
system - 2024/10/01
[ 시라카와 레이지 ] ER : 66 → 68

GM - 2024/10/01
시간이 계속해서 흘러간다. 어느덧 지평선 너머로 해는 사라지고, 연구소에는 야트막한 조명이 켜졌다. 밤이 찾아온 것이다.

GM - 2024/10/01
정말 아쉽게도 당신들의 일에 이렇다 할 진전은 없다. 현장조사팀인 아카네 일행이 아직 정보를 발송하지 않았으니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한정적이고, 또 밀려오는 에이전트들의 민원 처리나 소수의 FH 셀이 일으킨 사건의 뒷처리를 맡는 일도 잔뜩 있다. 서류작업만으로도 눈 코 뜰 새가 없다.

GM - 2024/10/01
그러다가 간신히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일이 끝난 것은 아니고 이대로 책상에 붙박혀 있다가는 그대로 미이라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마나미의 주관 아래, 당신들은 30분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GM - 2024/10/01
쪽잠을 자도 좋고, 대화를 나눠도 좋다. 여름의 밤은 짧지만 30분이 아깝지는 않다.
오토 마이어 - 2024/10/01
"와~~~~~~~~!" 휴식이 주어지자 마자 후추를 놔두고 체통에 맞지 않게 탕비실로 우다닥 뛰어갑니다. 커피, 커피!!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이 시간의 인간들에게는 위화감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막힘없이 업무를 처리하길 수 시간, 펜과 종잇더미를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신을 앞질러가는 오토의 뒤를 따라서 냉수 한 컵을 받았다. "후⋯⋯."
오토 마이어 - 2024/10/01
"어라, 커피 안드시나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괜찮습니다. 정신은 충분히 맑아요." <- 과각성 상태
오토 마이어 - 2024/10/01
"흠."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손목시계를 흘긋 본다. "슬슬 연락이 올 때가 됐는데."
오토 마이어 - 2024/10/01
냅다 불쑥!!!!!!!!!!! 후추의 1cm 간격의 코앞으로 얼굴을 들이밀고 똘망똘망 쳐다봅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헉." 방심하고 있었다. 어깨가 튀고 눈을 둥그렇게 뜬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뭡니까."
오토 마이어 - 2024/10/01
"에이, 안 멀쩡한 것 같은데요."
오토 마이어 - 2024/10/01
"하긴 이해합니다! 당신으로썬 여기 있는 것 자체가 여러모로 심란한 일이겠죠."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 미간을 조금 찌푸리고 상대를 응시하다가 고개를 돌렸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당신은 죽은 사람과 다시 만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까?"
오토 마이어 - 2024/10/01
"그거 아주 흥미로운 주제죠!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토론해온 주제기도 하고요."
오토 마이어 - 2024/10/01
"흠, 저는……"
오토 마이어 - 2024/10/01
"…………."
오토 마이어 - 2024/10/01
"글쎄요! 아직까지 그런 적은 없네요." 뭔가 심각한 일이라도 있는 듯, 오래 침묵하다가 김빠질만큼 가볍게 웃어보입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그렇군요." 물잔을 비우고, 딱 그만큼 가볍게 답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나도 그렇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지금 막 깨달았어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어두워진 창밖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저 다시 한 번 *이런 세상*에 돌아오고 싶었을 뿐이에요."
오토 마이어 - 2024/10/01
"흐흥, '이런 세상' 이라는건 어떤 세상이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환경이지요. 참상에는 조금도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유지되는 관성적인 평화."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전부 다 모른척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세계."
오토 마이어 - 2024/10/01
"흠."
오토 마이어 - 2024/10/01
"그러니까…… 그냥…… 아무 일 없이 살고 싶은건가요?"
오토 마이어 - 2024/10/01
"아, 저 사람과 함께?"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 답하지 않는다. 그러나 호흡, 창백한 조명을 받은 해쓱한 옆얼굴의 미세한 움직임 따위가 말하고 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그렇다고.
오토 마이어 - 2024/10/01
"하아~ 우리 후추 씨는 참 소박하다니까요." 과장된 제스처로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습니다.
오토 마이어 - 2024/10/01
"제가 비밀 하나 알려드릴까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비밀이요."
오토 마이어 - 2024/10/01
"네." 천천히 다가오더니 목소리를 낮춰 귓가에 속삭입니다.
오토 마이어 - 2024/10/01
"죽은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오토 마이어 - 2024/10/01
"제가 죽기는 미칠듯이 싫어서, 스스로 죽었다 살아난 적은 있네요." 빙글빙글 웃으며 레이지에게서 떨어집니다. 아마 각성했을 때의 얘기겠죠.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싫어서, 스스로 그렇게 했다고요?" 이해하고자 노력을 들인 듯 말문을 늦게 떼었다.
오토 마이어 - 2024/10/01
"네에~ 그 때의 영향인지, 여전히 죽기는 싫지만 죽을만큼의 상황이 아니면 아~무것도 재밌지가 않은거 있죠."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그런 부류가 있다는 건 안다. 인간이 그렇듯 오버드 역시 다양한 관점과 태도를 갖는다. 머리로는 알 수 있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뿐이지.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재미라. 그런 게 삶을 지탱하는 기둥이 될 때도 있죠."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하지만 당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달가운 일이 아니겠군요."
오토 마이어 - 2024/10/01
"하하하하하."
오토 마이어 - 2024/10/01
"아무튼, 그래서 말이죠. 애석하게도~ 후추 씨가 바라는 세상이 된다면, 저는 깩, 죽어버릴지도 몰라요."
오토 마이어 - 2024/10/01
"왜, 토끼는 외로우면 죽어버린다고 하잖아요. 흑흑." 자기가 토끼라는거임?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그렇군요." 잠에 빠진 사람처럼 느릿느릿, 붕 뜬 답을 뱉는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당연하다. 지금까지 없었던 일, 아직 보지 못한 것, 드물고 희귀한 것을 좇아 사는 사람에게 영원히 지속되는 고루한 평화란 지옥이나 마찬가지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내가 바라는 것은 허황되었다. 안개처럼 흐릿하고 몽롱한 데이터의 흐름 속에서 현실이 조금씩 윤곽을 입는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그렇겠군요."
오토 마이어 - 2024/10/01
"근데 제 여동생이라면 후추 씨의 세상을 좋아할지도 모르겠네요! 말 나온 김에 여기서 나가면 소개시켜드릴까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제가 친분을 쌓기에 좋은 상대일지. 기회가 된다면, 좋습니다."
오토 마이어 - 2024/10/01
"그 애는 저랑은 정말, 다르기 때문에…… 당신 같은 사람을 보면 안쓰러워서 어쩔 줄 몰라하는 것 같더라고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다정한 사람, 연민이 많은 사람⋯⋯. 그를 닮거나, 닮지 않았을 형제의 모습을 멋대로 머릿속에서 그려 보다가 그만두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안쓰럽다, 라⋯⋯

GM - 2024/10/01
그 순간 미세한 진동음이 울린다. 당신들의 단말로부터다.

GM - 2024/10/01
잠입한 칠드런들이 연락을 보낸 모양이다.
오토 마이어 - 2024/10/01
"오?" 단말을 확인합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말없이 단말을 열었다.

GM - 2024/10/01
그 안에는 당신들이 바라던대로, 지금껏 알지 못했던 내용들이 적혀 있었다. ……어쩌면 모르는 게 나았을 내용들까지도.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미사일 강탈, 사관의 실종, 오버드의 소행⋯⋯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코드웰 박사의 개입.
오토 마이어 - 2024/10/01
"음……"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5년 전 카나메 시에, 코드웰의 손길이 닿았다고⋯?!"
오토 마이어 - 2024/10/01
"이야~ 이거, 애들이 생각보다 잘해줬는데요?" 레이지의 당혹감이랑은 상관없이 웃어보입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믿기 어렵다는 듯 몇 번이고 화면을 훑어내리더니 이윽고 손으로 눈가를 눌렀다. "⋯⋯."
오토 마이어 - 2024/10/01
◎로이스 취득 ― [일반] 리버레이터즈 ▶P흥미 | ▷N무관심
system - 2024/10/01
[ 오토 마이어 ] 로이스 : 3 → 4
오토 마이어 - 2024/10/01
"어떻게 생각해요?"
오토 마이어 - 2024/10/01
"저는 여기에 지금, 몇 명이 엮여있을지 생각하면……."
오토 마이어 - 2024/10/01
"엄청 즐거운데 말이죠."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당시에는 물론이고, 테스타로사가 찾아왔을 때까지도 미사일이나 코드웰에 대한 정보는 전혀 접하지 못했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이것이 분명히 5년 전에 있었던 사건이라면⋯⋯ 누군가에 의해 저지되었거나, 은폐되었다는 뜻이겠죠."
오토 마이어 - 2024/10/01
"……."
오토 마이어 - 2024/10/01
"마나미 씨는 얼마나 알고 있으려나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마나미의 죽음도, 분명 이 일에 연관되었을 겁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머릿속에서, 귓가에서, 눈두덩 안에서 누군가가 끊임없이 속삭이는 것 같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용서할 수 없다고, 찾아내서 죽여버리겠다고.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어느새 손 안에서 구겨진 종이컵을 휴지통에 던져버렸다.
오토 마이어 - 2024/10/01
"아이 참." 웃으며 레이지의 눈 앞에서 손가락을 딱! 튕깁니다.
오토 마이어 - 2024/10/01
"또 그런 표정 지으신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 경쾌한 소리에 되려 눈을 감았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히 알아야 합니다. 리버레이터즈를⋯⋯"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키류 코우야를 만나야겠습니다."
오토 마이어 - 2024/10/01
"네, 네. 알겠으니까 일단 진정하세요."
오토 마이어 - 2024/10/01
"당신은 매사에 너무 지나치게 진지한게 흠이라니까요."
오토 마이어 - 2024/10/01
"인생은 짧잖아요? 조금은 즐겨보라구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마이어 씨."
오토 마이어 - 2024/10/01
"네에~"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인생은 짧습니다. 하지만 그 길이에 비해 사람이 감당해야 하는 고통은 너무나 많아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난 그것을 두고 삶을 즐길 수가 없습니다. 무슨 짓을 해도요."
오토 마이어 - 2024/10/01
"흠."
오토 마이어 - 2024/10/01
"그러면ㅡ"

GM - 2024/10/01
와장창창창ㅡ!

GM - 2024/10/01
그때, 무언가가 요란하게 깨지는 소리가 밖에서 들렸다.

GM - 2024/10/01
연구소의 유리문 쪽이다.
오토 마이어 - 2024/10/01
"어라?"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갑시다." 먼저 걸음을 떼고 소리의 진원지로 향한다.
오토 마이어 - 2024/10/01
"같이 가요~!" 남은 커피를 입에 털어넣고, 뒤를 쫓습니다.

GM - 2024/10/01
……

GM - 2024/10/01
어둑한 복도에는 비상등 외엔 아무것도 켜져있지 않다.

GM - 2024/10/01
그러나 바깥에서 들어오는 가로등의 조명이, 산산조각난 유리문을 비춘다. 바닥이 반짝거리고 있었다. 별이 바닥에 뿌려진 듯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ㅡ상황은 전혀 낭만적이지 못했지만.
오토 마이어 - 2024/10/01
"와우." 일부러 바작거리게 깨진 유리조각들을 밟으며 안으로 들어섭니다.

GM - 2024/10/01
"……됐어요! 더 이상 쿠로사와 씨 말은 안 들을 겁니다." 그 앞에는 씩씩 대면서 화를 내는 에이전트가 있다.

GM - 2024/10/01
그는 품 안에서 무언가를 툭 던져 바닥에 떨어뜨리고는, 이제 막 다가온 오토마이어를 쳐다보았다. 화를 잔뜩 참는 표정이었다.
오토 마이어 - 2024/10/01
"?" 사람좋게 웃으며 양 손을 들어보입니다.

GM - 2024/10/01
그리고 꾸벅, 인사를 한 후. 엄청나게 큰 짐가방을 챙겨서 저벅저벅 밖으로 나간다.
오토 마이어 - 2024/10/01
"어라라? 가버렸네요." 바닥에 떨어트린건 뭐지?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무슨 일이야."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4/10/01
"……하아." 바닥에 넘어져있다가 유리조각을 툭툭 털면서 일어난다. 피곤한 기색이 가득하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4/10/01
"사직서를 냈어. 낮에…… 본부 사람들이 와서 하고 갔던 얘기 기억나지. 에이전트들을 전수조사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거."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4/10/01
"그것에 대해서 공지를 내렸는데, 지부장도 아닌 네가 무슨 권한으로 우리를 의심하냐면서 반발을 샀어." 바닥에 떨어진 종이를 주워든다. 사직서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4/10/01
한숨을 푹 쉬면서 말했다. "……수리해야겠지."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 일순 숨을 삼켰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그래. 유리창도 고치는 게 좋겠어."
오토 마이어 - 2024/10/01
"이런, 괜찮은 모르페우스 에이전트가 없을까요? 하나하나 수리하려면 좀 오래걸릴 것 같네요~"
오토 마이어 - 2024/10/01
"그리고 사람들도 참, 지부장, 지부장…… 안 그런 척 하면서 권력 구조에 집착적이라니까."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4/10/01
"아직 제가 인망이 좋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겠지요." 쓰게 웃는다. "많이 놀라셨죠. 미안해요, 마이어 씨."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4/10/01
"……."
오토 마이어 - 2024/10/01
"음? 쿠로사와 씨가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괜찮습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4/10/01
"정말 유감스럽게도, 방금 나간 그 에이전트가 마지막 모르페우스 에이전트였어요. 일단 유리조각을 치워두고…… 킵 아웃 테이프가 어디에 있었을텐데. 그거라도 둘러둬야겠네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이쪽은 내가 정리할게. 넌 다른 일도 많으니까⋯."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코드웰의 개입, 그 짤막한 글줄이 끊임없이 떠오른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4/10/01
"그래줄래?" 목소리엔 피곤함이 묻어나온다. 평소같았으면 자기가 하겠다고 했을텐데 최대한 상냥하게 말하는 목소리엔 피곤함이 섞여있었다. "난 다른 에이전트들 좀 만나고 올게."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4/10/01
"상황을 보니까, 직접 한명한명 대면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오토 마이어 - 2024/10/01
"혼자서 괜찮겠어요? 이런 일이 또 안 일어난다는 보장이 없는데."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4/10/01
고개를 끄덕인다. "네. 이럴때일수록 혼자여야지요. 남의 힘을 빌릴 수는 없어요."
오토 마이어 - 2024/10/01
"하지만……."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조금은 의지해도 괜찮,"
오토 마이어 - 2024/10/01
갑자기 레이지의 양쪽 어깨를 끌어다 앞으로 쭉 밉니다.
오토 마이어 - 2024/10/01
"시라카와 레이지 씨가! 쿠로사와 씨를 엄청! 걱정하고 있던데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마이어 씨, 갑자기 무슨⋯⋯."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4/10/01
"어머." 손을 들어 제 입을 작게 가린다. 곧이어 쿡쿡대며 웃기 시작하더니……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4/10/01
"아하하하하! 진짜 괜찮아요. 저 보기보다는 험하게 자라서 이것저것 다 할 줄 아니까……."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4/10/01
"농담 조금 섞어서 말하면, 레이지 데려가면 문제가 더 심각해질걸요. 힘으로라도 하려는 줄 알고." 농담이야. 알지? 윙크를 찡긋해보인다.
오토 마이어 - 2024/10/01
농담 아닌 것 같은데요, 아하하하! 따위의 말을 하며 레이지의 뒤에서 싱글벙글 웃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그 눈짓에 겸연쩍은 얼굴로 괜히 뒷머리나 매만지다가 입을 뗀다.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해도 넌 에이전트나 다름없어. 자격과 부담은 다른 문제야." 게다가,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말이 더 나오지 않았다.
오토 마이어 - 2024/10/01
"앗, 쑥스러워한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알프레드 코드웰이 이 도시에 손을 뻗쳤다고.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너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 당연하다고⋯⋯.
오토 마이어 - 2024/10/01
"레이지 씨~ 저한텐 매일 매일 무뚝뚝하게 대하면서, 사람 차별이 심한 거 아닙니까?" 그가 무슨 생각을 하던 아랑곳않고, 그의 뺨을 쿡쿡 찌릅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둘 다 장난은 이쯤 하시죠. 복도를 치워야 하니까요." 민망하다는 소리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4/10/01
"그럼 치우는 것 부터 다같이 하죠! 그 다음에 한 명 한 명 만나서……."

GM - 2024/10/01
마나미가 활기찬 목소리로 이 상황을 수습하려고 했다.

GM - 2024/10/01
어려운 일이 많지만 괜찮다. 괜찮을 것 같았다. 그 때 까지는.

GM - 2024/10/01
탁탁탁…… 그때, 누군가가 연구소 밖에서 급하게 달려왔다. 창백한 얼굴의 에이전트였다.

GM - 2024/10/01
"큰, 큰일났습니다! 지부장님! 지부장 대행님!"
오토 마이어 - 2024/10/01
"어라?"

GM - 2024/10/01
그는 헉헉대며 숨을 고른다. 아니, 숨을 고르는 것도 뒷전일 정도로 급박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GM - 2024/10/01
"요기 다이스케가…… 배신했습니다! 홈에 위치한 칠드런들의 자료를 들고 잠적했어요!"
오토 마이어 - 2024/10/01
"……."
오토 마이어 - 2024/10/01
"…… 라는데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무슨 일이냐고 묻기도 전에 숨이 얼어붙었다. 정보의 맥락을 맞추어 보기도 전에, 배신이라는 그 두 글자가 칼로 새긴 것처럼 머릿속을 휘젓는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억지로 입을 열어 공기를 삼키고, 내뱉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킨슬레이어의 연구소에 대해서는 파악한 바가 있어. 그곳으로 가서 추적에 필요한 정보를 조사할게."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4/10/01
얼어붙어있다가 머리를 부여잡는다. 지끈거리는 두통을 참지 못하는 표정으로 눈을 질끈 감았다.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어. 그쪽은 부탁할게."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걸리는 점이 있다면, 연구소인 만큼 보안 체계가 있을 텐데⋯⋯ 마이어 씨, 방법이 없을까요?"
오토 마이어 - 2024/10/01
"으응?"
오토 마이어 - 2024/10/01
"엥, 설마 뭐 대충 같은 연구원이니까 끼리끼리 비슷하게 해놓고 살거라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계신건 아니죠?"
시라카와 레이지 - 2024/10/01
"⋯⋯." 맞다.
오토 마이어 - 2024/10/01
"하하하하! 농담입니다. 일단 가보죠!"

GM - 2024/10/01
ㅡ
▶ 씬(Master2) : Kinslayer - 2024/10/01
등장인물: 전원 등장 불가

GM - 2024/10/01
……

GM - 2024/10/01
ㅡ그 시각, 폐기된 연구소 안.

GM - 2024/10/01
지하로 향하는 걸음이 무겁다. 들고 있는 자료의 무게 때문일까? 아니면 그가 짊어지고 있는 수십의 목숨 때문일까. 지키지 못한 자들의 원한이 몸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일까.

GM - 2024/10/01
알 수는 없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4/10/01
"……." 눈 앞의 존재를 대면하는 것은 보통 강심장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심호흡을 한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4/10/01
"말씀하신대로…… 칠드런들의 데이터와 미사일 코드를 가져왔습니다."

GM - 2024/10/01
어둠속의 인물은 미동도 하지 않는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4/10/01
"넘겨드리기 전에 한 가지만 확실히 약속해주십시오. 정말 이걸로, 칠드런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세계가 오는 게 맞는 겁니까?"

GM - 2024/10/01
어둠속의 인물은 대답하지 않는다.

GM - 2024/10/01
그 대신, 입구 쪽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당연하지."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4/10/01
"……라이트닝 볼트."

GM - 2024/10/01
소년과 어른의 중간쯤 되어보이는 그는, 계단을 온전히 내려와서 요기의 앞에 가서 선다. 그리고 손을 내밀었다. 가져온 것을 달라는 듯이.

GM - 2024/10/01
요기는 망설이는 표정을 짓다가 눈을 질끈 감았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4/10/01
"라이트닝 볼트, 제발…… 이 이상 UGN에게 거역하는 짓은 하지 말아다오. 내가 최대한으로 막고는 있지만 칠드런들을 계속 납치했다가는 본부의 시선을 피할 수……"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납치?" 입꼬리를 비틀어서 픽 웃는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티처. 잊고 있나본데, 그 애들은 자발적으로 날 따르기로 한거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당신네들이 빼앗은 자유 한 번 가져보고 싶어서 반항중인거라고! 계도하겠다는 태도로 날 대하지 마. 난 당신이 아는 그 애송이가 아니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손을 들어 거칠게 자료를 빼앗는다.

GM - 2024/10/01
팔락, 몇 장인가의 데이터가 주변에 휘날렸다. 종이에 빼곡히 기술된 누군가의 정보는 하나의 데이터가 되어 사방으로 흩어진다. ……칠드런들의 취급은 대개 이렇다. 이용할 수 있는 카드나 인력 취급이고, 누구도 사람으로 인정해주지 않는다.

GM - 2024/10/01
키류 코우야는 그래서, 어른들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을 가지고 있다.

GM - 2024/10/01
단 한 사람만 빼고.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서류를 챙겨서 그림자 앞으로 간다. 그에게 파일은 전부 내밀었다. "……물건입니다." 목소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반항기가 없고 얌전하다.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4/10/01
"잘했다."

GM - 2024/10/01
묵직한 저음이 연구소 안을 울린다.

GM - 2024/10/01
키류 코우야는 대답을 듣고 만족한듯 입꼬리를 살짝 울린다. 그가 걸음을 돌린다. 패배자처럼 고개를 숙이고 있는 요기 다이스케를 지나서, 리버레이터즈로 돌아가려는 그때ㅡ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4/10/01
"이제 죽여라."

GM - 2024/10/01
ㅡ또 다른 명령이 내려졌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뭐?" 표정에 일순 당황이 서린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4/10/01
"……!"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어이, 이봐! 코드웰 박사님! 아무리 그래도 죽이는 건 너무하잖……."

GM - 2024/10/01
"어라, 진짜 너무하다고 생각하나요?" 이번에는 잔잔히 웃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 음성은 분명한 미성임에도, 악마가 속삭이는 것 같은 불안한 기분을 안겨주었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이런 녀석이 저랑 같은 마스터레이스 후보라니, 믿기지 않는데요? 아버지."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자격이 없어요."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너는……."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뭐하는거죠, 라이트닝 볼트? 아버지의 명령이잖아요. 그럼 따라야죠."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위대한 분의 말씀을 거부하시겠다는 건가요? 기회는 지금 뿐이에요."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허튼 소리 하지 마라. 내 목적은 칠드런들의 자유를 되찾는거야! 너희들의 사도 놀음이니, 최고의 인류를 만들려는 계획이니 그런 건 관심 없어!"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불경하네요."

GM - 2024/10/01
그때, 금속음이 마찰하는 소리가 났다. 요기 다이스케가 검을 뽑아들었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4/10/01
"……라이트닝 볼트. 도망가라. 어서!"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4/10/01
"지부로 돌아가! 이 사실을 지부장 대행에게 알리고 대비책을 세우라고 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젠장!" 욕지거리를 한 번 내뱉고 뛰어가려고 한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어머. 그렇게는 안 됩니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나락의 법칙》 ◀100↑▶ | 셋업 | ㅡ | 자동 | 범위 | 지근 | 4 | ㅡ ◈ 영역에 자신의 인자를 도포하는 이펙트, 그 라운드 동안 대상이 실행하는 모든 판정의 크리티컬치를 +1한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절망의 영역》 ◀100↑▶ | 셋업 | ㅡ | 자동 | 씬(선택) | 시야 | 4 | 퓨어 ◈ 영역에 인자를 뿌려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이펙트. 그 라운드 동안 대상이 수행하는 모든 판정 다이스에 -[10]한다.

GM - 2024/10/01
카인의 손 끝에 '입자'가 몰려들었다. 그 아주 작은 파편들은 순식간에 키류 코우야에게 날아가……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커헉……!"

GM - 2024/10/01
숨을 쉴 수 없도록 기도를 움켜쥐었다.
Kinslayer ▶ 요기 다이스케 - 2024/10/01
"라이트닝 볼트!"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아무래도 지금 어떤 분 앞인지 상황파악이 안 되시는듯 합니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몸소 체험시켜드리죠."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브레인 잭》 ◀에너미▶ | 메이저 | RC | 시야 | 단독 | 지근 ◈ 대상을 완전히 지배하는 이펙트. 대상의 <의지>와 대결한다. 에너미가 승리할 경우 시나리오 동안 대상의 행동과 생각은 에너미가 결정할 수 있다. 대상은 이 결정을 거스를 수 없으며 이 효과는 에너미가 임의의 타이밍에 해제할 수 있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확산하는 세계》 ◀100↑▶ | 오토 | ㅡ | 효과 | 단독 | 시야 | 10 | 100 ◈ 현상을 복제하는 이펙트. 대상이 자신이 아닌 메이저 액션을 선언했을 때 사용한다. 이 메이저 액션 대상을 씬(선택)으로, 사거리를 시야로 변경한다. 20점의 HP를 소비하며 대상은 이 효과를 거부할 수 있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대상 변경: 요기 다이스케, 키류 코우야

GM - 2024/10/01
카인의 웃음소리가 방 안에 퍼졌다.

GM - 2024/10/01
키류 코우야, 의지 굴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4)dx+2 | 의지(4DX10+2) > 9[2,3,7,9]+2 > 11

GM - 2024/10/01
절망의 영역의 효과로 최종수치를 1로 조정.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11dx(11DX10) > 10[3,3,4,4,6,6,7,7,9,9,10]+4[4] > 14

GM - 2024/10/01
대결 실패. 브레인 잭의 기능이 키류 코우야의 뇌를 파고들기 시작한다.

GM - 2024/10/01
킥킥대는 웃음소리가 키류 코우야의 정신을 헤집었다. 그는 두통을 느끼고, 또 참을 수 없는 간지러움과 함께 서글픔, 분노를 동시에 느낀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그만 둬…… 하지 마, 하지 마!"

GM - 2024/10/01
상황은 요기 다이스케도 마찬가지다. 그는 초인적인 의지를 발휘해 버텨 서고 있지만 그마저도 한계인듯, 검을 카인에게 휘두르지 못하고 지지대 삼아 받치고 있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들어보세요 코우야."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홈에서 당신을 괴롭게 만들던 사람들이 누구였죠?"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어른, 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참 잘했습니다. 그럼, 당신의 말을 일관적으로 무시하면서 개처럼 훈련시켰던 사람은요?"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킨슬레이어죠. 아닌가요?"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당신은 화가납니다. 참을 수 없습니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그를 죽이는 것 만이 지금 느끼는 울화와 공포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으, 아아아아아아악ㅡ!"

GM - 2024/10/01
처절한 비명이 울렸다.

GM - 2024/10/01
번쩍이는 섬광도 동시에 함께 일렁거린다. 그것은 찰나였다.

GM - 2024/10/01
그리고……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브레인 잭 효과 종료.

GM - 2024/10/01
ㅡ키류 코우야가 정신을 차렸을 땐 모든 것이 끝나있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어?"

GM - 2024/10/01
고개를 들면 느껴지는 것은 살덩어리가 타는 냄새. 구운 육질에서 나는 누린내. 아직 숨이 끊어지지 않은 사람의 힘겨운 신음.

GM - 2024/10/01
요기 다이스케는, 키류 코우야의 몸 위에 엎어져있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무, 무슨……." 턱이 덜덜 떨린다. 내가, 내가 그랬다고? 순간적으로,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일어서 사람을……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사람을 죽였다고?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진다. 당장 제 몸에 배어드는 핏물을 인지하지 않기 위해 발버둥을 친다. "싫어, 아니야…… 아니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난, 나는 죽이려고 하지 않았어!"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아뇨. 당신이 죽이려고 한게 맞습니다." 한 걸음 앞으로 나와서, 시체에 깔려 발버둥치고 있는 키류의 앞에 선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저는 그저 당신의 감정을 약간. 아주 약간 증폭시켜드린 것 뿐이에요. 당신에게 깃들어있던 원한이고, 당신이 하고 싶던 일입니다. 저는 강제하지 않았어요."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자, 키류 코우야? 아주 잘했어요. 아버지의 명령을 훌륭히 이행해내셨군요."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이 광경을 보면 UGN의 개들이 뭐라고 할까요?"

GM - 2024/10/01
그 순간, 키류의 머릿속에는 당연하게 UGN의 교관들이 스쳐지나간다.

GM - 2024/10/01
그들은 엄격했다.

GM - 2024/10/01
인정은 있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말로 칠드런들의 의견을 묵살했다.

GM - 2024/10/01
ㅡ어쩔 수 없다.

GM - 2024/10/01
어쩔 수 없다.

GM - 2024/10/01
그들은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GM - 2024/10/01
갑자기 차올랐던 분노는 곧 두려움이 되었다. 진짜로, 진짜 범죄를 저질러버렸다. 팔이 덜덜 떨린다. 곧 그는 시체를 벗어던지고 일어날 의지마저 잃고 말았다.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4/10/01
그 모습을 잠자코 보고 있다가 입을 연다. "네가 왜 그런 일에 죄책감을 느껴야 하지?"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4/10/01
"넌 마땅히 그들에게 당한 일을 갚아준 것 뿐이다. 이것은 죄악이 아니라 심판이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그들은……"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4/10/01
"키류 코우야."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4/10/01
"이해할 필요는 있어도 용서까지 할 필요는 없다."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4/10/01
"카인의 손을 잡아라."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4/10/01
"네가 돌아갈 곳은 없다."

GM - 2024/10/01
그리고……

GM - 2024/10/01
……

GM - 2024/10/01
키류의 손이, 카인의 손을 잡았다.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4/10/01
"카인."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네, 아버지."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4/10/01
"리버레이터즈로 가서 시로가네 아스카를 데려와라. 미사일을 발사하려면 사이코메트리를 쓰는 그 소녀가 필요하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4/10/01
"명령대로 하겠습니다."

GM - 2024/10/01
카인은 손가락을 튀긴다. 입자로 분해된 그는 이 연구소에서 홀연히 사라졌다.

GM - 2024/10/01
코드웰은 어둠속에서 걸어나와, 피투성이가 된 키류 코우야의 앞에 선다.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4/10/01
"……."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4/10/01
"가자. 너는 나와 할 일이 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시체를 한 번 내려다본다. 아직도 턱은 덜덜 떨리고 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그는 자신을 위로한다.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당연한 일이다. 당연한……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나는, 나는 잘못하지 않았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이것 또한 칠드런들을 위한 혁명이 될 것이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이스카리오를 믿자. 코드웰을……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4/10/01
눈을 질끈 감는다.

GM - 2024/10/01
ㅡ
▶ 씬12 : 친구(PC①) - 2025/02/04
등장인물: 전원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1D10 | 등장침식(1D10) > 4
나라 치히로 - 2025/02/04
1D10 | 등장침식(1D10) > 4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04
1D10 | 등장침식(1D10) > 7
system - 2025/02/04
[ 나라 치히로 ] 침식률 : 65 → 69
system - 2025/02/04
[ 나츠하라 유타 ] 침식률 : 56 → 60
system - 2025/02/04
[ 마타히라 아카네 ] 침식률 : 52 → 59

GM - 2025/02/04
환영회가 있던 다음날 아침, 어쩐지 주변이 어수선하다.

GM - 2025/02/04
키류 코우야는 밤새 나가서 들어오지 않았고, 코우야를 특히 따르던 아이들도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졌다.

GM - 2025/02/04
그리고 무엇보다 ㅡ 아지트 근처에서 수상한 사람들의 움직임이 목격된다. 다 큰 어른들이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

GM - 2025/02/04
이전같았으면 시로가네 아스카의 이펙트로 아지트를 통째로 숨길 수 있었겠지만, 어쩐지 오늘은 그게 불가능한 것 같다.

GM - 2025/02/04
하얀 소녀는 굳은 표정으로 그 사람들을 바라본다.

GM - 2025/02/04
마치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GM - 2025/02/04
좀더 적확한 표현을 사용하자면……

GM - 2025/02/04
'선고'를 기다리는 피고인처럼 보인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묘한 분위기를 감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5년 전에 일어났다는 어떤 사건은 이 기록 속에서도 반드시 일어나는 걸까?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선배...혹시 어제 그....코우야에게 이상한 점은 없었나요? 다른 애들을 두고 말없이 가버릴 사람은 아닌 것 같았는데, 다들..." 아카네를 흘끔 보며 속닥인다.
나라 치히로 - 2025/02/04
어쩐지 주변 분위기가 기묘하네~ 정도는 파악했으나 '선고를 기다리는 피고인'의 모습을 데이터 베이스에는 입력해두지 않았기 때문에, 그저 코우야를 기다리는 걸까 생각하며 유타와 아카네의 뒤에서 기웃거린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04
"..." 자신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젓는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그래요...." 왠지 불안한 기분이 들어 연락 없는 휴대전화를 정신사납게 켰다 껐다 했다가, 앞에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한 아스카에게 다가간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저기, 음, 아스카...? 여기에 있지 말고 안쪽으로 들어가는 건 어때? 분위기가 이상하니까..."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 말없이 바깥을 응시하다가 유타를 쳐다보았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있지, 네 이름을 다시 한 번 말해주겠어?"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어?"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혹시 눈치챈 걸까? 하지만 보통은...그런 생각은 안 하겠지?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유타....라고 불러."
system - 2025/02/04
[ 패러독스 ] 동조율 : 62 → 67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한자는?"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너에게 중요한 일인거야? 그걸 알려준다는 게."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유타(ゆうた). 세상에 '중요한' 것은 없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모든 것은 그냥 존재하고…… 그냥 사라져."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너와 나도 결국 우연적인, 지구라는 시스템이 만든 정보충돌의 산물일 뿐인거야."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왠지 아스카의 말은 어렵네...." 어쩐지 비슷한 말을 언젠가 했던 것 같기도 하고....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
system - 2025/02/04
[ 패러독스 ] 동조율 : 67 → 70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나츠하라는 어떻게 써?"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음...."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나뭇가지 하나를 들고 한자를 끼적거린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이렇게."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모든 것이 그냥 존재하고 사라진다고 했지만..."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나는 이 이름이 좋아."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다양한 사람들이 내 이름을 부르고, 그 때마다 늘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았지만...."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증오와 비탄에 차서 소리치던 목소리가 어렴풋이 기억난다. 잊기에는 시간이 아직 많이 지나지 않았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그래도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어. 이름을 알고 불러준다는 건 중요한 일이잖아. 관심이 없다면 이름을 물어볼 이유도 없는걸."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이름을 주는 것은 그 자체로 인연을 맺는 것이고, 내가 세상에 흔적을 남길 수 있게 하니까."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중요하지 않다는 말에 어쩐지 멋대로 떠든 것 같아 멋쩍어진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음.....아스카도 이름을 어떻게 쓰는지 알려줘. 친구...가 된 기념으로."

GM - 2025/02/04
…그때.

GM - 2025/02/04
아스카가 걸음을 돌린다. 순식간이었다.

GM - 2025/02/04
휙, 소리가 나도록 당신을 향해 세차게 돌아선 소녀는…… 그대로 뜀박질 하듯 나츠하라 유타 당신을 끌어안았다.

GM - 2025/02/04
퍽.

GM - 2025/02/04
이마와 당신의 가슴이 충돌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으악"

GM - 2025/02/04
쿵ㅡ 쿵ㅡ 심장박동이 어쩐지 크게 뛰는 것 같다.

GM - 2025/02/04
……

GM - 2025/02/04
왜냐하면…… 당신과 그는 ■■■■■ ■■■ ■■ ■■■■ ■■.

GM - 2025/02/04
■■■, ■■■■■.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흰 소녀는 미동도 않은 채, 무표정으로 입술을 달싹인다. 그 목소리엔 어떤 감정도 없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너구나."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응?"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잘 가지고 있어서 다행이야." 유타의 가슴에서 머리를 들어올린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소중히 간직해 둬."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그게 없으면 너는 죽어."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무슨 소린지 잘..."

GM - 2025/02/04
아스카는 대답을 하려 들지 않는다. 몇 걸음인가 뒤로 떨어지고, 그 회색인지 흰색인지 알 수 없는 투명한 눈으로 당신을 쳐다본다. 안색이 꼭 흐린 날 낀 먹구름 같다……

GM - 2025/02/04
그가 입을 열려 할 때에ㅡ

GM - 2025/02/04
인기척이 느껴졌다.

GM - 2025/02/04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그 시선에서 눈을 뗄 수 없다. 이 아이는 무엇을 알고 있을까? 무엇을 경고하고 싶은거지?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해 늦어버리는 때라는 건 정말 더 이상 사양하고 싶었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하지만 그것을 이해하기도 전에...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문을 열고 들어오는 기척에 뒤를 돌아본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04
문이 열리는 방향을 돌아본다.

GM - 2025/02/04
짝ㅡ 짝ㅡ 짝ㅡ
장갑 낀 두 손이 느긋한 박수를 보낸다.

GM - 2025/02/04
"이거…… 아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우정이네요."

GM - 2025/02/04
수 십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다가왔다. 그 중에는 어른도 있고, 아이들도 섞여있다.

GM - 2025/02/04
주위가 어수선해지자 아지트에 있던 소년 소녀들도 몰려나온다.

GM - 2025/02/04
ㅡ이 수 많은 사람들의 시선 끝에, 주목받는 누군가가 있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04
"감정도 절제된 주제에, 꽤 필사적인 행동이었어요. 코드네임이…… 뭐더라? 아버지께 들은 적이 있는데."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04
"무신론(存在論的證明). 시로가네 아스카. 였던가?"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누구...?"

GM - 2025/02/04
그는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그 자리에 모인 아이들에게 큰 목소리로 말했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04
"코드웰 박사님의 지령입니다. 우리는 곧 미사일 발착장에서, 이 세계를 개혁할 임무를 맡게 될 겁니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04
"여러분은 모두 저를 따라와주세요."

GM - 2025/02/04
ㅡ 그 말에 주위가 술렁거렸다.

GM - 2025/02/04
"……뭐? 설마 알프레드 코드웰?"

GM - 2025/02/04
"그 사람의 명령을 우리가 왜 들어야 해, 웃기지 마!"

GM - 2025/02/04
"펄스하츠 녀석들의 말을 들을까보냐!"

GM - 2025/02/04
분위기는 삽시간에 험악해진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 흐릿한 기억에서 더듬어가던 이름은 곧 펄스하츠라는 단어와 부딪히며 연쇄적으로 깨달음을 얻는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서, 선배..."
나라 치히로 - 2025/02/04
"있지, 따라가지 않으면 어떻게 돼?"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04
"...저런 말을 누가 듣는다고 그래?" 험악한 분위기에 고개만 삐딱하게 한다.

GM - 2025/02/04
아카네의 말에 다들 동조한다. 하나둘씩 밖으로 나와 투지를 드러냈다. 싸움이 벌어지기 일촉즉발인 상황이 되고, 곧 끊어질 실같이 분위기가 팽팽해졌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04
"거절이라는 선택지는 여러분에게 없습니다." 치히로의 말에 대답하는 것처럼 웃으면서 손을 내밉니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04
"가능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04
"여러분은 기계입니다. 세계를 움직이는데에 쓰이는 도구고, 도구의 동의를 받는 엔지니어들은 아무도 없지요."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04
"거부하시겠다면……."

GM - 2025/02/04
짝!

GM - 2025/02/04
그가 박수를 한 번 쳤다.
存在論的證明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윽……!"

GM - 2025/02/04
그러자 아스카가 생성해두었던 공간이 무너지면서 ㅡ 사이사이의 입자를 정체불명의 존재가 채워나간다.

GM - 2025/02/04
보이지 않는 레니게이드 바이러스의 알력싸움이 벌어지는 것도 잠시, 이윽고 당신들은 '새로운' 공기를 맡게 된다.

GM - 2025/02/04
어쩐지 금목서 향이 풍기는, 부드러운 기름 강 아래 부패되지 않을 수많은 황금과 시체가 쌓여있는 듯한 누군가의 [영역].

GM - 2025/02/04
당신들을 깨닫는다.

GM - 2025/02/04
순식간에 저 존재의 영역에 들어와버렸다.

GM - 2025/02/04
"……마리아!"
그리고 그때, 무리중에 있던 소년 중 하나가 경악하듯 외쳤다.

GM - 2025/02/04
나츠하라 유타는 이 이름을 들은 적 있다. 마리아는 저 소년의 친 누이로, 같은 홈에서 생활하던 2살 많은 오버드였다.
분명 졈화되어 죽어버렸다고 들었다.

GM - 2025/02/04
그런 마리아가, 눈 앞에 서 있다.

GM - 2025/02/04
"엄마……."

GM - 2025/02/04
마타히라 아카네도 들은 적이 있다. UGN에이전트였던 어머니가 죽고 홈으로 들어가서 적응하지 못하다 결국 리버레이터로 쫓겨나다시피 도망쳐 온 아이의 이야기를.

GM - 2025/02/04
그 엄마가, 마리아 옆에 서 있다.

GM - 2025/02/04
"……선생님?"

GM - 2025/02/04
나라 치히로 역시 이 이야기를 기억한다. 누군가를 지키다 불의의 사고로 사망해버렸던 민간인 선생님도, 그 앞에 있다.

GM - 2025/02/04
모두가 그리워 하는 것들은 달콤한 꽃향기를 풍기며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다 ㅡ 눈 앞의 청년과 같다.

GM - 2025/02/04
감정과 이성이 함께 마비된 자들이 하나 둘 걸음을 옮긴다, 당신들을 지나서, 아스카를 지나서 코드웰의 종복 곁으로.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잠깐만, 기다려....!" 벌떡 일어나 당황하며 아이들을 하나 하나 붙잡으며 그들의 이름을 외친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어젯밤 콜라를 나누어 마시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으며 들었던.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서로에게 관심과 애정이 있기 때문에 나누었던 한 명 한명의 이름을.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04
우두커니 그 모습을 바라본다. 보통의 실력이 아니야. 저건 분명...
나라 치히로 - 2025/02/04
저 선생님, 죽었다고 했었지. 다소 싱거운 감상을 가지며 유타를 바라본다. 가짜라고 하더라도 믿기로 한 것을 구태여 말리는 건 필요한 일일까?
나라 치히로 - 2025/02/04
어쨌든 지금 자신이 맡은 건 지켜보는 일이므로, 얌전히 굴기로 한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04
이 과거는 어디로 이끌어지는 거지? 그리고 키류 코우야는 어디로 간 거지?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04
"……그런데 거기 셋은 이상하네요."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04
"내가 분명 이 아지트에 있는 사람의 숫자대로 '인형'을 만들어서 가지고 왔는데."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04
"왜 셋이 남는걸까?"

GM - 2025/02/04
그때였다. 가벼운 발소리가 들리더니, 당신 셋의 앞을 아스카가 가로막았다.
存在論的證明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도망가."
存在論的證明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지금 가지 않으면 안돼. 얼른 피해."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하지만....아스카는? 같이 가....!"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04
잠깐 생각에 빠진 표정을 짓다가, 놀란 표정을 얼굴에 띄웠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04
카인의 얼굴에는 잔인한 미소가 드리워졌다. "아, 알았다."
存在論的證明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아니. 나는 저사람을 따라가야만 해. 그럴 수 밖에 없어." 작은 목소리로 조곤조곤히 대답했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왜?"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04
"너희 이 세계 사람이 아니구나?"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04
《브레인 잭》 ◀에너미▶ | 메이저 | RC | 시야 | 단독 | 지근 ◈ 대상을 완전히 지배하는 이펙트. 대상의 <의지>와 대결한다. 에너미가 승리할 경우 시나리오 동안 대상의 행동과 생각은 에너미가 결정할 수 있다. 대상은 이 결정을 거스를 수 없으며 이 효과는 에너미가 임의의 타이밍에 해제할 수 있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04
대상: 나츠하라 유타 ㅡ
存在論的證明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안돼!"

GM - 2025/02/04
아스카의 비명소리가 울렸다.

GM - 2025/02/04
카인 코드웰의 손가락이 향한 곳은, 나츠하라 유타 당신의 품 속에 있는 시계모양의ㅡ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04
"...유타!"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04
"패러독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04
《나락의 법칙》 ◀100↑▶ | 셋업 | ㅡ | 자동 | 범위 | 지근 | 4 | ㅡ ◈ 영역에 자신의 인자를 도포하는 이펙트, 그 라운드 동안 대상이 실행하는 모든 판정의 크리티컬치를 +1한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판정 1D10 (1D10) > 1
system - 2025/02/04
[ 패러독스 ] 동조율 : 70 → 71

GM - 2025/02/04
그 순간 나츠하라는 직감하고 만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04
《브레인 잭》 ◀에너미▶ | 메이저 | RC | 시야 | 단독 | 지근 ◈ 대상을 완전히 지배하는 이펙트. 대상의 <의지>와 대결한다. 에너미가 승리할 경우 시나리오 동안 대상의 행동과 생각은 에너미가 결정할 수 있다. 대상은 이 결정을 거스를 수 없으며 이 효과는 에너미가 임의의 타이밍에 해제할 수 있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04
1d10(1D10) > 3
system - 2025/02/04
[ 패러독스 ] 동조율 : 71 → 74

GM - 2025/02/04
여기에 서 있으면 '붙들리고' 만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선배! 치히로씨!"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E.고양이의 길》 ◀1↑▶ | 메이저 | - | 자동 | 자신 | 지근 | - | - ◈ 영역을 사용하여 공간에 제한받지 않는 길을 내고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필요시 〈RC〉판정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순식간에 두 사람의 뒤로 이동하여 팔을 붙잡는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가요!"

GM - 2025/02/04
오르쿠스의 영역을 뚫고 퇴로를 뚫는 일은 섬세함이 필요하다. 유타, 난이도 8의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2+1)dx+4 | RC(3DX10+4) > 10[3,6,10]+2[2]+4 > 16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그러나 영역을 지배하는 것은 그의 전유물이 아니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하나하나를 끌어들일 만큼 섬세하게 다룰 수는 없어도 고작 사람 하나 빠져나갈 영역이라면.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이곳을 황금과 시체가 뒤덮을 때의 느꼈던 감각을 그대로 덮어쓴 듯 흉내내어 공간을 찢어 이동한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어서요!"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나는 도망가고 있는 걸까?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아니. 알고 있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때로는 나 혼자 해낼 수 없는 일도 있다는 사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내가 아닌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야한다는 사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분하고 걱정되지만...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그렇기에 부끄러울지언정 망설이지 않기로 한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04
"...!" 고개를 들고 유타를 따라서 뛴다.

GM - 2025/02/04
전원 난이도 6의 〈지각〉판정.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6+1)dx+1 | 지각 (7DX10+1) > 10[4,4,5,7,9,9,10]+8[8]+1 > 19
나라 치히로 - 2025/02/04
(2+1)dx | 지각 (3DX10) > 10[2,2,10]+2[2] > 12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04
((2+0)+0)dx | 지각 (2DX10) > 10[2,10]+6[6] > 16

GM - 2025/02/04
ㅡ길을 따라 펄스하츠를 뒤로 하는 당신들의 귀에 시로가네 아스카의 목소리가 꽂힌다. 처절하다.
存在論的證明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미카엘을……"
存在論的證明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쿠로사와 마나미를 찾아가!"
存在論的證明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2/04
"그 사람이라면 분명 너희들을 도와줄거야!"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문득 그 순간.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왜인지...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이해한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도 해야 할 일이란 건...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다시 올게, 꼭이야! 나중에 봐!"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사건은 일어날 것이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막을 수 없는 일도 생기겠지.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하지만 그래도 돕고 싶다고 생각한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그 말을 남기고 두 사람을 따라 자리를 벗어난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04
로이스 획득 - '쓸모 없는 일' >P 하고 싶다 > N 그렇기에 해야 한다 (P 메인 획득합니다)

GM - 2025/02/04
확인.
system - 2025/02/04
[ 나츠하라 유타 ] 로이스 : 3 → 4
나라 치히로 - 2025/02/04
미카엘이라는 이름에 유타의 얼굴을 확인한다. 방금 그 말이 분명히 다른 사람을 이야기 하는데도 너를 믿고 부르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느냐고 물어보려다, 무언가의 결심을 하는 듯 싶어 두 사람의 뒤를 따라 자리를 벗어난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04
더 이변이 있기 전에 알려야 한다. 이 모든 사실을. 더 이상 이것은 '과거의 데이터'에 한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이미 일어난 일,ㅡ 그것이 아닌 무언가가.

GM - 2025/02/04
ㅡ
▶ 씬(Master3) : KOKORO - 2025/02/04
등장인물: 전원 등장 불가

GM - 2025/02/04
……

GM - 2025/02/04
나는 왜 흰 옷을 입어야 하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GM - 2025/02/04
내가 다른 아이들과 달라서 그렇다고 했다.

GM - 2025/02/04
난 왜 항상 머리를 길게 기르지 못하고, 두피가 다 보이도록 깎아야 하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GM - 2025/02/04
내가 나쁜 아이라서, 교육을 제대로 받으면 머리를 기를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다.

GM - 2025/02/04
나는 왜 학교를 가지 못하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GM - 2025/02/04
내가 다른 아이들보다 부족해서 그렇다고 했다.

GM - 2025/02/04
.
.
.

GM - 2025/02/04
나는 늘 흰 방에 앉아서, 영양제와 정해진 식사를 먹고, 흰 방에 앉아있는다.

GM - 2025/02/04
건강검진을 하면 하루 일과는 끝이다.

GM - 2025/02/04
그러던 어느 날ㅡ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04
"……안녕."

GM - 2025/02/04
천사가 들어왔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04
"아스카, 오늘 기분은 어때? 음…… 나한테는 편하게 말해도 돼."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04
"날씨가 좋지? 너도 밖으로 나가게 될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 레니게이드 부적합성 검사를…… 이번에야말로 통과하고, 건강해진 모습으로 나가자."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04
"혹시 떡볶이 먹어본 적 있어? 아, 이렇게 생긴 음식인데…… 옆 나라에서 넘어왔어. 아주 매운데 맛있어."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04
"네가 나가서 학교에 가게 되면…… 꼭 나랑 같이 먹으러 가자."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04
"너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도 많아."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04
"우리 지부장은 좀…… 음. 겉보기에 신뢰가 가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게 네 존재를 알려준 걸 보면 나쁜 사람은 아닐거야. 그렇지?"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04
"내 친구 중에는 배구부에서 뛰던 친구도 있는데, 걔도 지금은 너처럼 말이 없고 조용해. 분명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거야."

GM - 2025/02/04
.
.
.

GM - 2025/02/04
시끄럽다.

GM - 2025/02/04
하지만……

GM - 2025/02/04
싫지는 않다.

GM - 2025/02/04
나는 신을 믿지 않지만, 천사의 존재는 믿었다.

GM - 2025/02/04
"……이거 수치가 불안정한데요."

GM - 2025/02/04
"감정을 잘라낸게 아닙니까?"

GM - 2025/02/04
"아시다시피 인간의 뇌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어떤 자극이 시로가네 아스카의 두뇌에 활성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봐야……."

GM - 2025/02/04
"그래도 학교는 보내야……."

GM - 2025/02/04
"그렇죠."

GM - 2025/02/04
.
.
.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04
"아스카!"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04
"들었어. 내일 학교에 처음 간다면서!"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04
"너무너무 잘됐다! 멋진 친구를 많이 사귀고 왔으면 좋겠어!"

GM - 2025/02/04
나는 조금 동요했다.

GM - 2025/02/04
천사에게 반문한다. 나는 다른 아이들과 많이 달라서 친구는 가지지 못할 거라고.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04
"그렇지 않아. 다르다는건…… 오히려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해. 아스카는 아주 개성적이고 멋진 학생이 될거야."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04
"내가 장담할게."

GM - 2025/02/04
무슨수로?

GM - 2025/02/04
비꼬는듯이 물었다.

GM - 2025/02/04
그러자 그는 밝게 웃더니, 무언가를 꺼내들었다.

GM - 2025/02/04
희미한 빛.

GM - 2025/02/04
따뜻한 느낌을 주는 아주 작은 돌.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04
"내 레니게이드를 결정으로 만든거야. 아스카에게 꼭 선물로 주고 싶어서."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04
"목걸이로 하고 다니면 예쁘겠지? 부적처럼 간수해줘."

GM - 2025/02/04
……

GM - 2025/02/04
따뜻하다.

GM - 2025/02/04
따뜻하다는 건 섭씨 20도 이상에서 26.7도 이하의 기온을 말한다.

GM - 2025/02/04
하지만……

GM - 2025/02/04
그가 준 이 따뜻함은, 내가 책으로 배운 따뜻함과 조금 다른 것 같았다.

GM -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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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 2025/02/04
"저기? 점심은? 먹을거야?"

GM - 2025/02/04
"아니, 계속 교실에만 있길래…… 점심은 먹으러 갈거지? 거르진 말구……."

GM -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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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 2025/02/04
유타는 정말로 바보구나.

GM - 2025/02/04
"응? 이거 목검이야! 나 검도하거든. 궁금하면 봐도 돼."

GM - 2025/02/04
음…… 바보라는 말은 취소.
천재였어.

GM - 2025/02/04
"나도 그 말 하려고 했는데! 다른 애들한텐 너랑 한다고 이미 말해버렸거든! 같이 해줄거지?"

GM - 2025/02/04
내가 거절할 생각은 하지 않는건가?

GM - 2025/02/04
역시 바보.

GM -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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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 2025/02/04
유타. 그거 알아?

GM - 2025/02/04
"뭔데?"

GM - 2025/02/04
영어선생님 머리카락 가발이야.

GM - 2025/02/04
"뭣, 진짜?! 전혀 몰랐어!!!"

GM -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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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 2025/02/04
나도 너에게 숨기는 게 있어.

GM -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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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 2025/02/04
되찾으려고 해도 절대 되찾을 수 없는걸 뒤쫓는 인간의 심리란 뭘까……

GM -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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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 2025/02/04
왜 나는 너랑 다르게 살아야 할까?

GM -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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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 2025/02/04
응, 유타는 몰라도 돼.

GM - 2025/02/04
유타는 영어선생님 나이가 되어도 많을 것 같거든.

GM -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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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 2025/02/04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다. 물리학적 법칙이다.

GM - 2025/02/04
하지만 그는, 내가 만난 두번째 천사는 빛을 영원히 가지고 있을 것 같았다.

GM - 2025/02/04
이 뒷세계를.

GM - 2025/02/04
내가 살아온 세계를 천사가 모르길 바랬다.

GM - 2025/02/04
그런데 어느 날…… 욕심이 생겼다.

GM - 2025/02/04
놀이터라는 곳 데려다 줄 수 있어?

GM - 2025/02/04
그 날은 처음으로, 정기검진을 받기 너무 싫었다.

GM - 2025/02/04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싫었다.

GM - 2025/02/04
한 시간만……

GM - 2025/02/04
딱 한 시간만 놀고 간다고 했다.

GM - 2025/02/04
ㅡ그게 잘못이었던 것 같다.

GM - 2025/02/04
탕ㅡ!!!

GM - 2025/02/04
...

GM - 2025/02/04
그네가 삐걱대는 소리, 갑자기 울리던 납탄의 총성, 피냄새.

GM - 2025/02/04
"싫어, 싫어!!! 이거 놔!"

GM - 2025/02/04
"난 가지 않을거야! 도와주세요! 아무도 없어요!"

GM - 2025/02/04
"윽, ……이 여자애 뭐야? UGN에서 분명 감정을 제거했다고 들었는데?"

GM - 2025/02/04
"몰라, 일단 리더의 명령이야. 빨리 트럭에 태우……."

GM - 2025/02/04
그리고 그 때, 나는 확신했다.

GM - 2025/02/04
유타는 바보다.

GM - 2025/02/04
그 바보는 날 납치하러 온 FH에이전트에게 돌을 던졌고, 화가 난 에이전트는 그 애의 심장을……

GM - 2025/02/04
내 눈 앞에서 뽑아버렸다.

GM -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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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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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 2025/02/04
미안.

GM - 2025/02/04
역시 친구는 안 하는게 좋을 것 같아. ㅡ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GM - 2025/02/04
그 애는 그냥 일반인이에요……

GM - 2025/02/04
아무 잘못이 없어요!

GM - 2025/02/04
그냥, 그냥 갈테니까 제발 살려주세요……

GM - 2025/02/04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나는 천사가 준 돌을 천사에게 옮겨심었다.

GM - 2025/02/04
적어도, 이 소원의 돌에 기적을 담을 수 있다면……

GM - 2025/02/04
UGN이 도착할 때 까지만이라도 버텨달라고……

GM - 2025/02/04
PC① 나츠하라 유타
[ D로이스 :: 현자의 돌 ] 획득합니다.

GM - 2025/02/04
...

GM - 2025/02/04
그 이후는 어떻게 됐는지 알지 못한다.

GM - 2025/02/04
나는 그 이상 학교를 다닐 수 없었다.

GM - 2025/02/04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GM - 2025/02/04
새하얀 방.

GM - 2025/02/04
멸균식.

GM - 2025/02/04
알약.

GM - 2025/02/04
짧은 머리와 흰 옷.

GM - 2025/02/04
…

GM - 2025/02/04
그 애는 살았을까?

GM - 2025/02/04
만약에 딱 한번 더 기적이 일어나서……

GM - 2025/02/04
미래를 볼 수만 있다면ㅡ

GM - 2025/02/04
ㅡ
▶ 씬12 : 배신자 이스카리오 (PC③) - 2025/02/04
등장인물: 전원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1D10 | 등장침식(1D10) > 3
오토 마이어 - 2025/02/04
1d10 【등장침식】(1D10) > 1
system - 2025/02/04
[ 시라카와 레이지 ] ER : 68 → 71
system - 2025/02/04
[ 오토 마이어 ] 침식률 : 66 → 67

GM - 2025/02/04
당신들은 요기 다이스케의 연구소로 향한다.
어둑한 밤하늘은 끝없이 이어져있고, 금방이라도 아가리를 벌리고 존재하는 모든것들을 잡아먹을 것 같이 존재하고 있다.

GM - 2025/02/04
당신들은 어렵지 않게 요기 다이스케의 연구소를 찾아냈다.

GM - 2025/02/04
두꺼운 철문은 안티-레니게이드로 막혀 멋대로 열고 들어갈 수 없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문을 살펴보고는 고개를 저었다. "역시나."
오토 마이어 - 2025/02/04
"으아, 살벌해라. 전 이런 연구소는 영 취향 아니에요~" 누가 니 취향 물어봤냐고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어딘가 보안 장치가 있을 겁니다." 그에게 건넨 ID카드를 떠올리며 곳곳을 비추어 본다.
오토 마이어 - 2025/02/04
"저기, 제 말 듣고는 있어요~?" 투덜거리며 그를 따라갑니다.

GM - 2025/02/04
라이트를 비추어보면 문 한 곳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카드를 삽입해 들어갈 수 있게끔 한 장치가 보인다.

GM - 2025/02/04
이 역시 완력으로 부수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오토 마이어 - 2025/02/04
"흠."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이쪽이군요." 척 보기에도 엄중한 보안이다. 숨긴 것의 정체가 정체이니 겁을 집어먹을 만도 하지.
오토 마이어 - 2025/02/04
"부수고 들어갈 수 있었다면 재밌었을텐데 말이죠!"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그걸로 해결된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부쉈을 겁니다. 카드는?"
오토 마이어 - 2025/02/04
"카드는~"
오토 마이어 - 2025/02/04
뒤적뒤적...
오토 마이어 - 2025/02/04
"여기서 놓고 왔다고 하면 어떻게 되나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마이어 씨. 저는 농담할 기분이 아닙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2/04
"아이 참. 뭐가 그렇게 매사에 심각해요?" 웃으며 두 손가락 사이에 카드를 끼워 꺼냅니다. 날에 빛이 반사됩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왜냐하면," 칼날처럼 가느다랗고 서느런 빛. 그것을 홀린 듯 응시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을 망가뜨린 자와 곧 만나게 될 테니까요."
오토 마이어 - 2025/02/04
"이런. 혹시 제가 말려야하는 상황일까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글쎄요. 당신이라면 왜인지 즐거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2/04
"그렇게 보인다니 유감이네요... 저도 남의 아픔과 괴로움에 공감 정도는 할 수 있다고요?" 말과는 다르게 여유롭게 걸어가 카드를 장치에 꽂습니다.

GM - 2025/02/04
찰칵, 키가 맞물리는 소리와 함께 전자음이 두어번 울린다. 곧 육중한 소리를 내며 문이 천천히 열렸다.

GM - 2025/02/04
내부의 공기가 두 사람의 몸에 훅 밀려들어왔다.

GM - 2025/02/04
들어갈까?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그렇다면 모쪼록 부탁드리겠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나를 막지 마세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안으로 걸어들어간다.
오토 마이어 - 2025/02/04
"흐흥." 어깨를 으쓱합니다. 뒤에서 보이지 않게 입모양으로만 '글쎄~' 라고 한 것도 같습니다.

GM - 2025/02/04
전원 난이도 10의 <지각>판정.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7+1)dx+1 | 지각 (8DX10+1) > 8[1,1,4,5,6,6,7,8]+1 > 9
오토 마이어 - 2025/02/04
(1+1)dx+0 【감각〈지각〉】(2DX10) > 6[6,6] > 6

GM - 2025/02/04
어쩐지 위화감이 들었으나 두 사람은 그 것을 깨닫지 못했다.

GM - 2025/02/04
그러나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노련한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무언가가 확연해졌다.

GM - 2025/02/04
이것은 죽음의 냄새다.
오토 마이어 - 2025/02/04
"......."

GM - 2025/02/04
끝, 종말, 마지막. 그런 단어가 어울리는 무언가가ㅡ

GM - 2025/02/04
당신들의 눈 앞에 있었다.

GM - 2025/02/04
그리고ㅡ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5/02/04
"UGN의 사람들인가."

GM - 2025/02/04
연구소에 홀로 서 있는 누군가.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지나치게 조용하다.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나 움직임을 일으키는 무언가가 있다면 마땅히 일어날 공기의 흐름, 온도의 변화 따위가 없어.
오토 마이어 - 2025/02/04
"아~"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이미 도주한 걸까, 퇴로는 어디지? 행선지는? 엉킨 선처럼 머릿속에서 불거지는 상념을──
오토 마이어 - 2025/02/04
"이건 그다지... 별로 좋지 않은 전개네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단 하나의 존재가 깨끗하게 지워버렸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알프레드, 코드웰."
오토 마이어 - 2025/02/04
"실물이야? 진짜? 어우... 농담이죠?"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아니겠죠." 데이터니까.
오토 마이어 - 2025/02/04
"농담이 안 통해." 그의 옆구리를 쿡 찍습니다.

GM - 2025/02/04
코드웰의 눈이 가늘어진다.
system - 2025/02/04
[ 패러독스 ] 동조율 : 74 → 84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5/02/04
"그렇군."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아무것도 살아움직이지 않는다는 건 착각이었다. 비록 데이터일지라도, 이 위압감은 가짜가 아니겠지.
오토 마이어 - 2025/02/04
"저기~ 후추 씨? 우리 뭔가 많이 큰일난 것 같은데요. 계획은 있나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얻어낸 정보를 머릿속으로 추렸다. 계산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리버레이터즈⋯⋯."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요기 다이스케는 연결고리에 불과했군."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5/02/04
시선을 내리깔았다가 다시 올린다. 모든 상황파악이 끝난듯 푸른 눈빛은 맹렬하고 또 예리하다.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5/02/04
"5년 전의 데이터를 살해시도라도 할텐가. 이름모를 에이전트."
오토 마이어 - 2025/02/04
"으겍." 그건 또 어떻게 알았대? 약간 질린 표정이 됩니다.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5/02/04
"나는 너희들이 누군지 모른다."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5/02/04
"너희들은 이 일을 막을 수 없다. 그 뿐이다."
오토 마이어 - 2025/02/04
"네, 네~ 그러시겠죠. 누군지 모르고 관심도 없으시겠지..." 의미없이 데이터에 대고 투덜거립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요기 다이스케와 키류 코우야는 어디에 있지?"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미사일이 세계를 유린하는 사건 따위는 일어나지 않았다. 수없고 이름없는 죽음이 그것을 덮어 가렸을 테니까.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내가 원하는 건 하나 뿐이야.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나?"

GM - 2025/02/04
코드웰이 시선을 돌린다. 그 끝자락에는ㅡ

GM - 2025/02/04
……새카맣게 타서 바닥에 눌어붙은 무언가가 있다.
오토 마이어 - 2025/02/04
"으엑. 저거 혹시..."

GM - 2025/02/04
그리고 손(이었던 부위로 추정되는)을 잡고 있는……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2/04
"……."

GM - 2025/02/04
……누군가가 있다.
오토 마이어 - 2025/02/04
"아니, 내가 이런 말 하기도 뭐하지만... 당신들 진짜 악취미네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아, 데이터에서 본 얼굴이다. 홈에서 가장 우수했던 칠드런. 그의 이름을 알고 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그렇구나.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이렇게 됐구나.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키류 코우야." 그에게 다가간다. 걸음걸음마다 죽음의 냄새가 가까워진다.

GM - 2025/02/04
그는 움직이지 않는다. 멍한 눈으로 당신을 본다.
오토 마이어 - 2025/02/04
"당신은 또 어디 가요?!" 코드웰을 예의주시하며 레이지를 쫓아갑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열예닐곱, 이제 막 성인이나 되었을까? 가까이에서 보니 무척 앳된 얼굴이다. 무릎을 굽혀 넋을 잃은 그와 눈을 마주쳤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요기 다이스케는 어떻게 되었지?"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2/04
"……."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2/04
시선이 내려간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2/04
그리고 다시 올라간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2/04
"……."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너는 블랙독 신드롬의 보유자였지. *이건* 네가 한 일인가?"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2/04
"……."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그래⋯⋯."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그의 어깨를 붙잡는다. 손길이 억세다. "왜?"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왜 내가 할 일을 빼앗았어?"
오토 마이어 - 2025/02/04
"이건 또 무슨 소리야..."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요기 다이스케는 내가 죽이려고 했는데!"
오토 마이어 - 2025/02/04
"아니, 당신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냐고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요기는 내 손에 죽어야 했어!" 소년을 거칠게 다그친다. 음성이 사나워진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네가 뭔데⋯⋯!" 기어이 그 손이 아직 여물지 못한 목덜미를 움켜쥔 순간,
오토 마이어 - 2025/02/04
"이 사람이 진짜 미쳤나." 정장 뒷덜미를 거칠게 잡아 들어올립니다.

GM - 2025/02/04
난이도 4의 <육체> 판정.
오토 마이어 - 2025/02/04
(1+1)dx+0 【육체〈〉】(2DX10) > 4[1,4] > 4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때를 놓치지 않은 손길이 일말의 야만을 멈춰세웠다. 숨을 거칠게 몰아쉬더니, 키류를 놓아버린다. 비강에 소사체의 역한 냄새가 차오른다.
오토 마이어 - 2025/02/04
"아, 뭘 먹고 이렇게 문짝처럼 큰거야 진짜... 성가셔 죽겠네!" 기어이 레이지의 팔을 발로 차버립니다.

GM - 2025/02/04
퍽! 둔탁한 소리가 울렸다.
오토 마이어 - 2025/02/04
"이봐요. 뭐 당신 일이니까 내가 참견할 권리도 뭣도 없는건 맞는데, 진정 좀 하죠? 안 그렇게 생겨선 진짜 성깔 장난 아니네!"
오토 마이어 - 2025/02/04
"이제 와서 저 애를 공격하면 뭐, 요기 다이스케가 살아나기라도 하나요? 갈 곳 없는 분노를 애먼데에, 그것도 자기 힘 조절 하나 못 한 어린애한테 풀지 마세요. 그거, 엄청 추하니까."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5/02/04
추하군. 그렇게 말하는 듯한 오만한 시선이 시라카와 레이지와 오토 마이어를 훑는다. 이 일련의 사건을 미동도 하지 않은채 관망하고 있다.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5/02/04
그러다가, 오토 마이어의 흰색 머리카락에 시선을 두었다.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5/02/04
"비스마르크."
오토 마이어 - 2025/02/04
"엥."
오토 마이어 - 2025/02/04
"......?" 잠깐 자각이 늦었습니다. 코드웰 쪽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나? 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입니다.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5/02/04
"말뚝과 망치의 참회자가 데리고 있을 연구원이 일본 지부의 기밀 데이터에 접속한건가…… 그래, 그렇다면 UGN도 곧 분열의 수순을 밟겠군."
오토 마이어 - 2025/02/04
"아니, 아니아니~ 아니. 그쪽이 그런 말 하면 엄청 불길하니까?"
오토 마이어 - 2025/02/04
오로지 자극을 좇는 인생, 성격이지만... 의외로 '이런' 유형의 인간은 절대로 마주치기 싫습니다.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지조차 의문이지만요.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5/02/04
"게슈펜스트는 잘 있나? 안부 대신 전해주도록."
오토 마이어 - 2025/02/04
"................."
오토 마이어 - 2025/02/04
"................ 하?"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5/02/04
"……플래너가 독이 잔뜩 오른 것 같으니."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5/02/04
《???》 ◀100↑▶ | ??? | ??? | ??? | ??? | ??? | ??? | ??? ◈ ??? ?????? ????

GM - 2025/02/04
그리고, 당신이 다음 숨을 들이키는 순간.

GM - 2025/02/04
키류 코우야와 함께 알프레드 코드웰의 모습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오토 마이어 - 2025/02/04
"그 멍청이를 그쪽이 어떻게 아는... 윽!"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 오토의 일갈에 멍청하게 넋을 놓고 있다가, 시야에서 키류가 사라지자 고개를 들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그러면 그는 자신이 살해하기를 바라마지 않던 자의 주검과 함께 어둠 속에 남겨진다. 목적을 놓친 사고가 느슨하게 부유한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요기 다이스케, 키류 코우야, 리버레이터즈, 코드웰, 미사일⋯⋯ 마나미.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찾아야 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04
《한낮의 별》 ◀1↑▶ | 메이저 | - | 자동 | 자신 | 지근 | - | - ◈ 시각을 극한까지 확대
오토 마이어 - 2025/02/04
"당신은 또 뭘요?!"

GM - 2025/02/04
……

GM - 2025/02/04
그러나ㅡ

GM - 2025/02/04
…

GM - 2025/02/04
위화감이 느껴진다.

GM - 2025/02/04
오토 마이어 역시, 주위의 공기가 달라졌음을 깨닫게 된다.

GM - 2025/02/04
ㅡ머리가 명확히 굴러가지 않는다.

GM - 2025/02/04
ㅡ감각이 날카로워지지 않는다.

GM - 2025/02/04
빛은 힘을 잃고, 당신들은 어둠 속에 남겨졌다.

GM - 2025/02/04
……레니게이드 반응이 당신들의 주위에서 사라졌다.

GM - 2025/02/04
ㅡ
▶ 씬12-1 : Non-recorded (PC③) - 2025/02/18
등장인물: 전원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뭐, 야?" 무심코 손을 눈가에 올렸다. ⋯그렇다고 해서 보이는 건 없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먼지와 피, 소사체의 냄새가 떠도는 지저분한 연구실 안⋯⋯ 그게 '느껴지는' 전부.
오토 마이어 - 2025/02/18
"............ 하?"
오토 마이어 - 2025/02/18
"뭐야, 이거? 장난치지 말고... 윽!" 그대로 걸어가다가 무언가에 걸려 넘어질뻔합니다. 머리가 어질어질. 땅을 짚은 양 손에서는 아무것도 읽어낼 수 없습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2/18
"농담이지...? 어이... 이봐요. 당신 뭐라도 좀 해봐요." 말 끝이 떨립니다. 억지로 웃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레니게이드를⋯ 어떻게 한 거지?" 십수 년 만에 느껴보는 힘의 공백이다. 낯선 의문을 짓밟고 불안이 고개를 치든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이래서는 마나미를 도울 수가 없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지나치게 흥분한 탓인가? 애써 호흡을 가라앉히고 의식을 집중해 보지만, 결과는 똑같다. 오토에게 고개를 내저어 보인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요."
오토 마이어 - 2025/02/18
"하... 거짓말이지?" 안경을 쓴 눈을 가늘게 뜹니다. 짜증이 확 솟구쳐 올라옵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2/18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진 코드웰(의 데이터), 레니게이드, 그리고 언급된 멍청이만으로도 속이 터지는데, 눈 앞의 거대한 인간까지 답답하게 구니까 간만에 감정이란게 부글부글 끓습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2/18
"그러니까 누가 그렇게 달려들래요! 하, 정말... 아무리 여기가 데이터 속 세계라고 해도 그렇지, 적용되는것들까지 허구가 아니란말입니다! 코드웰이라는 인간 몰라요?! 인간인지는 둘째치고, 아니, 하. 아, 짜증나, 진짜."
오토 마이어 - 2025/02/18
"뭐? 내가 죽였어야 해? 천지분간도 못하는 애를 붙잡고 아주 그냥 동네방네 광고를 하시죠? 예? 말하다보니 점점 열받아 죽겠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당신이 무슨 상관입니까?"
오토 마이어 - 2025/02/18
"................"
오토 마이어 - 2025/02/18
"................. 하?" 너무 어이가 없어서 바람빠진 소리를 내버렸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당신이 나에 대해, 쿠로사와 마나미에 대해 뭘 아는데?"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그의 죽음에 관한 진상을 찾는 건 내 임무입니다. 그리고⋯⋯"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보복은 내 권리예요."
오토 마이어 - 2025/02/18
(어차피 잘 안 보이겠지만,) 천장을 한 번 봤다가, 바닥을 한 번 봤다가...
오토 마이어 - 2025/02/18
"하????????" 굳이 한 번 더 어이없다는 듯 반응하곤, 양 손을 쥐었다 폅니다. 그래도 진정이 안되는지... 결국...
오토 마이어 - 2025/02/18
시라카와 레이지 앞으로 성큼성큼 다시 걸어갑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2/18
"뭘 아냐고...? 시라카와 레이지랑, 쿠로사와 마나미에 대해 뭘 아냐고요...?"
오토 마이어 - 2025/02/18
"그야 사전에 주어진대로 알 만큼은 알지, 이게 진짜 장난하나!!!" 그대로 레이지의 뺨을 강하게 후려칩니다. 표정은 보기드물게 분노한 얼굴입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2/18
"그리고 뭐? 권리? 권리이이이~~? 권리 같은 소리하네!!!!"
오토 마이어 - 2025/02/18
뺨을 맞은 그가 어떤 반응을 하기도 전에 말을 속사포처럼 두다다다 쏟아냅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2/18
"일시적인 파견이라며 다 개구라뻥이고 결국 X뺑이 치면서 일본에서 겨우겨우 자리잡았더니, 갑자기 툭 튀어나온 시뻘건 놈은 하다하다 실제로 뒤질수도 있는 과거 데이터 안으로 들어가라 하질 않나, 메아 쿨파 그 새끼랑 엮여서 좋은 꼴을 진짜 본 적이 없는데, 적당히 부려먹을 수 있을 줄 알았던 담당 지부장은 알고보니 분노조절에 문제가 있는데, 이젠 남의 생사가 오가는 순간에서도 복수는 뭔 지 권리라는 말이나 처 하고 있고..."
오토 마이어 - 2025/02/18
"뒤질거면 혼자 뒤져, 미친 인간아!!!!"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고개가 숫제 꺾이듯 돌아간다. 통증과 홧홧한 열감이 뺨에 오르고, 정적으로 꽉 채워진 귓가를 이명이 찢어놓았다. 핏발이 선 두 눈으로 돌아본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이러니까 당신은 모른다는 거야⋯⋯."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자기 자신이나 다름없는 걸 잃어본 적 있어? 없겠지, 그런 건 존재하지도 않을 테니까."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잊으려고 온갖 방법을 써도 잊어지지 않는 일 때문에 삶이 송두리째 박살 난 기분을 알아? 매분 매초 눈을 감아도 눈꺼풀 안에서 떠오르는 화상 같은 기억을 안고 사는 심정을 이해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아니, 당신은 그러지 못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그러니까 휘말려서 죽는 게 싫으면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여길 떠나."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난 처음부터 이러기 위해 왔어. 내가 무슨 자리에 있든, 뭘 해야 하든 전부 상관 없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마나미를 죽게 한 자들에게 되갚아줄 수 있다면 현실과는 상관 없는 허구라 해도 좋아. 어차피 내 현실은 망가지고 빌린 것투성이니까."
오토 마이어 - 2025/02/18
"이거 그냥 미친놈이었네..."
오토 마이어 - 2025/02/18
"맞아, 난 그런건 없어. 애초에 나에게 가장 중요한건 나 자신이거든. 그건 앞으로도 변함 없을거야. 그러니까 절대로 너 같은 인간을 이해하지도 못하지. 아~ 노이만이었으면 이해하는 척이라도 해봤을텐데. 애석하게도 지금은 누군가가 코드웰을 자극하는 바람에 레니게이드 반응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서 말이야?"
오토 마이어 - 2025/02/18
레이지의 셔츠를 멱살을 잡듯 쭉 잡아당깁니다. 으르렁거리는 목소리입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2/18
"정신차려, 시라카와 레이지. 이제와서 거짓된 과거의 기회가 왔답시고 현실을 다 내던지고 도망가겠다고? 하, 그래, 그게 네 본심이자 목적이었군! 그게 썩은 밧줄일지라도 '기회'를 빙자한 무언가가 오면 그걸로 자기 자신을 내던지려는!"
오토 마이어 - 2025/02/18
"재미없는 텅 빈 인간 따위가 아니었어. 그저 죽은 척 하며 주변에 맞춰 조용히 살아가다가 뭐 하나 얻어걸리면 뛰어들 인간이었군..."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그래서?"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아무것도 가진 게 없으면, 버릴 건 하나 뿐이야. 당연하잖아?"
오토 마이어 - 2025/02/18
"그냥 자살한다는 말을 멋있게도 포장하는군." 식은 듯 멱살을 놓습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2/18
"굉장히 네 말대로 해주고 싶지만, 유감스럽게도 아직 못 떠나. 나는 주어진 임무가 있고, 여기서 더 캐내야 할 것도 있어. 그리고 빌어먹게도 너는 아직 우리들의 지부장이지."
오토 마이어 - 2025/02/18
"네 목숨, 네 것, 네가 무엇을 내던지든 전~혀 상관없지만."
오토 마이어 - 2025/02/18
"여기에서 나갈때까진 못 버릴거야. 그러면 계획에 차질이 심각하거든. 아..."
오토 마이어 - 2025/02/18
"여기서 나가면 더 이상 네가 버릴 이유가 없어지던가?"
오토 마이어 - 2025/02/18
"그거야말로 내가 알 바가 이니지. 알아서 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 긴 숨이 밀려나온다. 분노한 이의 기척은 가깝고, 보기 드물게 힘을 주어 당긴 옷깃은 형편없이 구겨졌다. 수 년만의 재회, 번듯해 보이려는 최초의 목적에서는 보기 좋게 빗나간 셈이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흰 손을 떨쳐 내고 매무새를 정리한다. 여기에서 나갈 때까지는. 그 때까지는⋯⋯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그들을 찾아야 해." 꿈을 꾸는 사람처럼, 병을 앓는 사람처럼 중얼거렸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아니, 어쩌면 오래 전부터 병 같은 꿈결에 잠겨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기어이 깨어야 할 때가 오는 것인지도⋯⋯.
오토 마이어 - 2025/02/18
"뭐라는거야. 야, 이젠 대답도 안하냐?" 자신이 때린 쪽 뺨을 툭툭 칩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맨 끝 단추를 채우고 먼지가 떠도는 허공을 응시했다. 얼이 빠진 사람처럼 그 손짓에 고개가 힘없이 두어 차례 기울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그러다 한순간에 그 손목을 틀어쥔다. 시체 같이 색이 바랜 손등에 퍼렇게 핏줄이 섰다. 가히 야만적인 악력으로, 느리게 입을 연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여기서 나가면."
오토 마이어 - 2025/02/18
"윽...! 뭐야, 이거 안 놔?!"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뜻대로 해 줄게."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그러니까 여기에선 방해하지 마."
오토 마이어 - 2025/02/18
"하. 그건 약속 못하겠는데?" 아슬아슬하게 웃습니다. 아이 씨, 이거 분명 자국 남는다.
오토 마이어 - 2025/02/18
"당장 병원 입원시켜서 약이나 먹여야 할 인간을 뭘 믿고 놔둬?"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그 말을 끝으로, 손을 놓고 연구소를 걸어나간다.
오토 마이어 - 2025/02/18
"이게 끝까지 대답 안하네. 야! 시라카와 레이지! 후추 자식아!!"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존대는 집어던진채 잡혔던 손목을 문지르며 뒤따라 나갑니다.

GM - 2025/02/18
밖으로 나서면 누군가가 서 있다.
당신들을 기다렸다는 듯이 별반 놀라움 없이 인사하는 모습은 어쩐지 익숙하다.
Décadence ▶ ??? - 2025/02/18
"……왜 레니게이드로 추적이 불가한가 했더니, 꽤 많은 일이 있었나봅니다?" 이제 막 밖으로 나온 두 사람을 한 번씩 쳐다본다.
Décadence ▶ ??? - 2025/02/18
"애써 찾은 보람이 없군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용건은?"
오토 마이어 - 2025/02/18
"아~ 그러니까 이 사람이... 아니 설명 좀 합시다 진짜!"
Décadence ▶ ??? - 2025/02/18
"카나메 시 바깥의 해저인양물 보관소가 해킹당했습니다."
Décadence ▶ ??? - 2025/02/18
"목표는 아무래도…… 이쯤 말하면 다들 아시겠죠?"
Décadence ▶ ??? - 2025/02/18
"지금 당장 전력이 부족해요. 함께 가주셔야 합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2/18
"그거 해킹하고싶다고 해킹이 되는겁니까?! 보안 수준 너무 빈약하지 않아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알고 있겠지만, 지금 우리는 레니게이드를 다룰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전력으로서 동행을 요구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오토 마이어 - 2025/02/18
"하, 맞다. 그랬지. 데려갈거면 이 후추 자식이나 데려가요. 나보단 크고 힘도 세니까 뭐라도 쓸 데가 있겠지."
Décadence ▶ ??? - 2025/02/18
"직접 보고, 확인하고, 판단해야 하는 일들이 있는 분들 아니셨나요?"
Décadence ▶ ??? - 2025/02/18
"함께 가죠. 현장까지는 제가 엄호해드리겠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에이전트의 뒤를 따른다.
오토 마이어 - 2025/02/18
"아, 진짜 열받아 죽겠네! 레니게이드만 돌아오면 두고봅시다!" 둘의 뒤를 따릅니다.

GM - 2025/02/18
ㅡ
▶ 씬13 : 물과 모래는 한 방향으로 흐르며(PC②) - 2025/02/18
등장인물: 전원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1D10 | 등장침식(1D10) > 1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1D10 | 등장침식(1D10) > 1
나라 치히로 - 2025/02/18
1D10 | 등장침식(1D10) > 2
system - 2025/02/18
[ 마타히라 아카네 ] 침식률 : 59 → 60
system - 2025/02/18
[ 나츠하라 유타 ] 침식률 : 60 → 61
system - 2025/02/18
[ 나라 치히로 ] 침식률 : 69 → 71
오토 마이어 - 2025/02/18
◎로이스 취득 ― [일반] 시라카와 레이지 ▷P유감 | ▶N짜증
system - 2025/02/18
[ 오토 마이어 ] 로이스 : 4 → 5

GM - 2025/02/18
……

GM - 2025/02/18
당신들은 뛰고 또 뛴다.

GM - 2025/02/18
"하하…… 하하하……… 아하하하하!"
.
.
.
어디선가 웃음이 들려온다.

GM - 2025/02/18
웃음은 점차 커지고, 당신들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오감을 에워싼다.

GM - 2025/02/18
긴 도로가 점차 좁아지는 것 같다.

GM - 2025/02/18
모든 것이 입자로 보인다.

GM - 2025/02/18
아니, 당신의 손끝과 발끝마저도 점차……

GM - 2025/02/18
……

GM - 2025/02/18
그러다 문득, 당신들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GM - 2025/02/18
길가에 아무도 없다.

GM - 2025/02/18
도시 전체가 텅 빈 것처럼, 거리 밖으로 나와도……

GM - 2025/02/18
차들은 멈추어있고, 길가에 선 사람들은 마치 굳어버린 것처럼 저마다 인형같은 포즈를 취한 채 움직이지 않는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이, 이게 무슨...."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 뭐야?"
나라 치히로 - 2025/02/18
잠깐 곁에 있는 사람을 건드려 본다. "이거... 누가 하는 거지?"

GM - 2025/02/18
치히로는 난이도 6의 <지각>판정.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모르겠어요, 분명 그 공간은 나왔는데, 분명....." 아직도, 그자의 영역 안이란 말인가?
나라 치히로 - 2025/02/18
(2+1)dx | 지각 (3DX10) > 5[3,5,5] > 5

GM - 2025/02/18
일순 당신은 당신이 만진 사람이 가루가 되어 바스러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착각일까?

GM - 2025/02/18
착각일 것이다.

GM - 2025/02/18
그때였다.

GM - 2025/02/18
"ㅡ여기있었구나."
낯익은 목소리가 들린다.
▶ 리버레이터 - 2025/02/18
"……치히로. 그리고 동료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너는...."
나라 치히로 - 2025/02/18
"나 방금 아무것도 안 만졌 아, 리비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 이거, 네가 하는 거야?"
▶ 리버레이터 - 2025/02/18
"아니."
▶ 리버레이터 - 2025/02/18
대답은 조금 빠르다.
▶ 리버레이터 - 2025/02/18
"예상 밖의 일이 생겼어."
▶ 리버레이터 - 2025/02/18
"이 데이터베이스 안에 있는 누군가가…… 패러독스를 알아차린 것 같아."
▶ 리버레이터 - 2025/02/18
"그래서 여행자인 너희들의 눈에는, 세계가 깨져보이기 시작하는거야."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깨지기 시작하면...어떻게 되는데?"
▶ 리버레이터 - 2025/02/18
"물리적 영향을 말하는 거라면 나는 알 수 없어. 난 육체 없이 이 곳의 데이터로 남은 레니게이드 비잉이야."
▶ 리버레이터 - 2025/02/18
"하지만 이 데이터 안의 존재들은……"
▶ 리버레이터 - 2025/02/18
"치명적인 대미지가 생겨 다시는 열어볼 수 없게 돼."
▶ 리버레이터 - 2025/02/18
"모두 폐품이 되어버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그럼......"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마나미씨도.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코우야도.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아스카도.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그곳의 아이들이 살다 갔다는 증거가 모두.
나라 치히로 - 2025/02/18
"그럼 리비는? 어떻게 돼?"
▶ 리버레이터 - 2025/02/18
"몰라. 아무래도 더미 데이터가 되어보는 건 처음이니까."
▶ 리버레이터 - 2025/02/18
"……."
▶ 리버레이터 - 2025/02/18
"나에게는 목소리가 들려."
▶ 리버레이터 - 2025/02/18
"모두가 당황스러워 하고 있어."
▶ 리버레이터 - 2025/02/18
"너희들에게 있어서 이들은 단순한 데이터의 재생일 뿐이지만……."
▶ 리버레이터 - 2025/02/18
"이들에게 있어서 이곳은 현실이야."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몇 번이고 느꼈다. 이곳이 데이터라고 되새기고, 바꿀 수 없는 과거라고 다짐해봐도. 한순간이면 무너질 이 세상에도 삶이 있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아카네의 말에 동조하듯 눈 앞의 낯선 레니게이드 비잉을 바라본다.
▶ 리버레이터 - 2025/02/18
"그건……." 리버레이터가 입을 열려는 순간.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너희들 모두 여기 있었구나!" 쿠로사와 마나미가 건너편에서 뛰어온다.

GM - 2025/02/18
고개를 돌리면 리버레이터는 또 다시 사라지고 없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마나미씨...!?"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지금 1급 경보가 떨어졌어…… 오토 마이어 씨와 레이지는, 혹시 연락이 되지 않니?"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네? 아뇨..." 휴대전화에 연락이 온 것은 없는지 확인한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마찬가지로 고개를 젓는다. "그보다 1급 경보라는 건."
나라 치히로 - 2025/02/18
"전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는걸."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하나하나 설명해줄게."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실종됐던 칠드런들이 발견됐어. 위치는 카나메시 바깥에 있는 해저인양물 보관소야."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그리고 그들이…… 아무래도 테러단체와 연관이 되어있는 것 같아."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저, 그...."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그 애들을....데려간 사람을 봤어요. 환각을, 아니....다들 무언가를 보고 그 자를 따라갔어요....말리지 못해서...."
나라 치히로 - 2025/02/18
"우리 잘못은 아니야. 말린다고 되는 게 아니었는 걸."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갈곳 없던 아이들이…… 나쁜 마음을 먹었다고는 나도 생각하지 않아."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하지만 이용당하기 쉬운 처지에 놓여있던 건 사실이고, 더 슬픈 사실은 그들을 이용할 손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거겠지."

GM - 2025/02/18
마나미는 허리를 곧게 펴고 선다.

GM - 2025/02/18
당신들의 눈에는 하늘이 어두워지고, 곳곳이 데이터화 되어 조각조각 나는 것이 보인다. 그러나 그는 이것을 눈치채지 못한듯 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그래서, 나는 혼자서라도 그 곳에 가보려고 해."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너희는 레이지와 오토 마이어씨를 발견하면……."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하늘이...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무너져가는 하늘 아래에서 곧게 서서 홀로 아이들을 구하러 가겠다고 말하는 것을 바라본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5년 후에는 없는 사람이야.'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5년 전의 살아있던 당신은, 정말로 혼자 가버렸겠죠?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아무도 돕지 않아도.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아무도 곁에 있어주지 않아도.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더 이상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하늘이 그의 미래를 예견하는 듯 하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이 사람은 죽는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더 이상 없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이것은 기록일 뿐이므로 여기에서 무언가를 바꾼다고 해도 날개가 꺾인 천사가 다시 날 수는 없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그러니까....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같이 가요."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그래서 뭐 어떻다고? 바꿀 수 없으면 행동조차 하면 안 되는 일인가?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이곳이 환상이라고 모든 걸 포기해야 하나?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지도 몰라.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하지만 적어도 이 순간 자신의 마음은 분명한 변화를 일으킨다. 현실이 바뀌지 않더라도.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로이스 취득 : 쿠로사와 마나미 ▶ P 바뀌지 않을 죽음을 ▶ N 그러나 살아있는 당신을. (N 취득)
나라 치히로 - 2025/02/18
"우와, 방금 엄청나게 시라레이같은 얼굴이었어." 유타의 등을 툭 치고는 웃는다.
나라 치히로 - 2025/02/18
"나도 갈게~"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눈길이 유타를 쫓는다. "... 우리도 가만히 앉아있기 위해 여기 온 게 아니니까."
system - 2025/02/18
[ 나츠하라 유타 ] 로이스 : 4 → 5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 거기로 가면 사라진 키류 코우야도 찾을 수 있을까?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다들 고마워."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솔직히 말하면 안돼! 라고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지금은 한 사람 한 사람이 급해."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대신 너희들의 안위는 내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할게. 그러니까……."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18
"쥐새끼들이 어디갔나했더니, 그렇게 멀리가지는 못했군요."

GM - 2025/02/18
또각, 또각, 멈춘 도시 위로 구두소리가 들린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18
"오래 걸리지 않을 겁니다, UGN의 개들. 아버지의 명령을 방해하겠다는 계획은 그 존재자체로 유죄. 그러니……."

GM - 2025/02/18
그 순간.

GM - 2025/02/18
퍽ㅡ! 카인의 공간과 당신들이 서 있는 공간을 가르듯 거대한 삼지창 하나가 날아와 박혔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2/18
"……하? 어디서 뭐가 자꾸 기어나오네?"
Testarossa ▶ ??? - 2025/02/18
"아직 늦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Testarossa ▶ ??? - 2025/02/18
"가세요.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조금도 지체해서는 안 됩니다."
Testarossa ▶ ??? - 2025/02/18
"시간은 멈추지 않으니까요."
Testarossa ▶ ??? - 2025/02/18
치히로를 쳐다본다. "이쪽은 제가 막겠습니다. 인도는 당신에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라 치히로 - 2025/02/18
"갑자기 나타나서 일을 시키는구나? 안 그래도 할 생각이긴 했지만~ 그럼 부탁할게."
나라 치히로 - 2025/02/18
그 장소가 이런 일이 있었던 곳인 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아지트를 떠올리며 게이트를 만들어낸다.
나라 치히로 - 2025/02/18
《E. 디멘션 게이트》 ◀1↑▶ | 메이저 | - | 자동 | 지근 | 침식 3 | - ◈ 공간을 비틀어 멀리 떨어진 자신이 알고 있는 장소로 연결되는 게이트를 만들어내는 이펙트. 게이트는 문과 같은 형태로 고정해둘 수 있으며 다른 캐릭터도 이용할 수 있다.

GM - 2025/02/18
치히로가 레니게이드를 한 곳에 집중하자, 틈이 어그러지며 공간이 나타난다.
system - 2025/02/18
[ 나라 치히로 ] 침식률 : 71 → 74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지체할 것 없이 새카맣게 열린 공간 안으로 뛰어들었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어그러진 공간으로 뛰어든다. 이 이야기의 끝을 볼 수 있을까?
나라 치히로 - 2025/02/18
다른 사람들이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폴짝 게이트 안으로 뛰어든다.

GM - 2025/02/18
당신들이 들어가자마자 일그러진 공간은 언제 그랬냐는듯 그대로 닫힌다.
곧, 도시의 형체를 띠고 있던 입자가 완전히 부서지고 어둠에 잠식되었다. ㅡ
▶ 씬13 : 뒤집을 수 없다 (PC⑤) - 2025/02/18
등장인물: 전원
오토 마이어 - 2025/02/18
1d10 【등장침식】(1D10) > 8
system - 2025/02/18
[ 오토 마이어 ] 침식률 : 67 → 75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1D10 | 등장침식(1D10) > 5
system - 2025/02/18
[ 나츠하라 유타 ] 침식률 : 61 → 66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1D10 | 등장침식(1D10) > 10
나라 치히로 - 2025/02/18
1D10 | 등장침식(1D10) > 6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1D10 | 등장침식(1D10) > 9
system - 2025/02/18
[ 마타히라 아카네 ] 침식률 : 60 → 70
system - 2025/02/18
[ 시라카와 레이지 ] ER : 71 → 80
system - 2025/02/18
[ 나라 치히로 ] 침식률 : 74 → 80
system - 2025/02/18
[ 시라카와 레이지 ] BD : 1 → 2

GM - 2025/02/18
ㅡ어느덧 해가 저물고 있다.

GM - 2025/02/18
아니, 해가 저무는지 시간이 흐르는지. 자신이 정체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GM - 2025/02/18
모든게 뒤죽박죽이고 혼란스럽다.

GM - 2025/02/18
치히로와 유타, 아카네가 디멘션 게이트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뛰어넘자 익숙한 사람들이 있다.

GM - 2025/02/18
교외의 미개발지역, 너른 평원. 그 곳에 있는 낡고 큰 건물.

GM - 2025/02/18
그리고…… 시라카와 레이지와 오토 마이어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왔구나."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레이지! 마이어 씨도 계셨군요!"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 지...아니, 시라카와씨, 마이어씨!"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여기 있었네!"
오토 마이어 - 2025/02/18
"뭐야, 다들 우루루... 아, 그렇군. 큰 일이 터졌댔지."
나라 치히로 - 2025/02/18
"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어떻게 여기에...그게, 그보다 저희가 있던 곳의 애들이, 그, 이쪽으로 끌려왔어요...!"
Décadence ▶ ??? - 2025/02/18
"감동의 재회는 이따 하시고, 안 그래도 그것때문에 이 둘만 부른건데 곤란하게 됐네요." 좀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한 곳을 바라본다.

GM - 2025/02/18
그의 목소리를 따라 시선을 돌려보면……

GM - 2025/02/18
칠드런들이 보인다.

GM - 2025/02/18
당신들의 기척을 느끼기라도 한 듯 건물에서 우르르 쏟아져 나온 사람들은……

GM - 2025/02/18
전부 눈을 감고 있었다.

GM - 2025/02/18
누구는 울고 있고, 누구는 웃고 있다.

GM - 2025/02/18
ㅡ그들과 가장 가까이 서 있던 아카네는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GM - 2025/02/18
"엄마…… 보고 싶었어요."
"형! 어디가? 가지 말고 나랑 놀자. 나 숙제도 다 했어."
"선생님, 저 이 정도면 모범생이죠? 내일 타카하시랑 영화보러 가도 돼요?"
"있잖아……."
"……."
.
.
.

GM - 2025/02/18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한다.

GM - 2025/02/18
꿈 속의 행복을 읊듯 중얼거리고 있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모두... ... 환상에 빠져있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

GM - 2025/02/18
당신들은 본능적으로 느낀다.
저 꿈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며, 비록 데이터라고 할지라도 그들의 기억과 정신을 갉아먹는다.

GM - 2025/02/18
ㅡ깨워야 한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모두 정신차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다른 존재가 준 환상에 빠져서는 안돼!"

GM - 2025/02/18
마나미는 그렇게 말하면서 한 걸음 앞으로 나선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환상⋯⋯ 환상?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 저 모습을 만든 사람을 알고 있다. 그 모습을 목격했다. 첫 번째에는 막지 못했으니까 두번째에는 더 이상 그러지 못하게 막아야 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망설임 없이─혹은 그렇게 보이는─나아가는 등을 멍하니 응시한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한번 잃은 건 돌아오지 않아."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잔인하고, 서러워도 그게 현실이야!"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뭘까, 이 불안감은... ...
오토 마이어 - 2025/02/18
흠. 또다시 레이지가 돌발행동을 할까 싶어 그를 곁눈질합니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마치 자신의 운명과도 같은 말을 단단히 선언하며 나아가는 모습에 그 뒤를 조급히 따라간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이곳에서 이 사람의 기록이 끊어진다고 해도 그 순간을 막아보려는 발악은 해보고 싶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그러기 위해서는 지체해서는 안 돼. 망설이고 현혹되어서도 안 돼.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마나미, 있잖아⋯⋯" 한참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그리고 어렵사리 한 발을 뗀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구름이 무겁고 바람이 세찬 소리를 내며 몰아친다. 넋을 잃고 꿈을 꾸는 사람들의 환희에 겨운 음성은 죽은 천사들이 입을 벌려 부르는 송가처럼 사위를 어지럽게 한다. 그의 목소리는 목표에게 제대로 가 닿지 못한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그 공백에 서서 망설인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난 뭘 하고 싶은 걸까.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물이 고였다가 빠져나가는 듯 청명하고 단호하게 타이르는 소리가 오랜 잠을 깨운다. 꿈에서 깨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내가 정말로, 오로지 보복만을 위해 여기에 왔을까? 그렇게 전부 내던지고 나면⋯ 그러면 괜찮아질까?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아, 생각난다. 나에게도 좋은 날들이 있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반질반질하게 닦인 체육관 바닥을 차고 튀어오르는 공의 궤적, 함성, 운동화가 마찰하며 내는 시끄러운 소음, 체온과, 높이 뛰어오른 순간에만 느낄 수 있었던 차가운 바람.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창문 틈으로 달려든 햇살이 팔에 매인 주장 완장에 부딪혀 일으키는 오색의 난반사, 그리고⋯⋯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그리고 언제나 거기에 있었던 네가.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마나미. 네 말이 맞아. 불어닥치는 바람이 머리칼을 헤집도록 내버려 두며 그는 생각한다. 저 곧은 등은 언제까지나 내 앞에 서 있지 않는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하지만⋯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하지만⋯⋯

GM - 2025/02/18
"그만."

GM - 2025/02/18
그 순간, 날카롭되 지친 목소리가 상념을 끊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2/18
"그런 말은 이제 아무 의미도 없어."

GM - 2025/02/18
건물의 위쪽, 금방이라도 뛰어내릴듯 위태롭게 서 있는 하나의 인영이 보인다.

GM - 2025/02/18
그의 뒤에는 건물의 껍데기, 살짝 위쪽으로 거대한 철골조로 지탱되고 있는 무언가가 보인다.

GM - 2025/02/18
ㅡ미사일이다.

GM - 2025/02/18
키류 코우야의 손에는 무언가가 들려있었다. 손에 쥘 만큼 작은 사이즈에 빨간 버튼이 달려있는 그것이 무엇과 연결되어 있는지는ㅡ 모두가 알 수 있었을 것이다.

GM - 2025/02/18
그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2/18
"현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2/18
"너는 우리의 삶을 이해해 본 적 있나?"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2/18
"칠드런으로 살아본 적이 있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2/18
"너는…… 이 울음소리가 그저 환상으로 들리나?"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2/18
"나한텐 모든게 현실 같아."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2/18
"내가 아끼던 동생이 행방불명이 되고, 친구라고 믿었던 녀석이 차디찬 냉동고에 갇혀서 접근금지 명령이 떨어지고. 내 눈 앞에서 터져 나간 동료들이, 바로 1분 1초 전에 일어난 현실 같다고!"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2/18
"이 고통을 일반인들이 이해할까?"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2/18
"누군가를 잃어본 괴로움을, 잃어본 적 없는 사람들이 이해할까?"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 ... ..."
오토 마이어 - 2025/02/18
"하, 누구 같은 말을..." 일부러 들으라는 듯 레이지 옆에서 빈정거리듯 중얼거립니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손에 쥔 것으로 시선이 간다. 저건...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언젠가 사라진 불꽃. 나에게 풀을 닮은 이름을 주었지만 모든 사람들은 선혈의 붉음을 떠올리곤 해. 나는 그래서...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 키류 코우야!"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넌 대장이잖아."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왜 네가 그걸 들고 있어?"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그게 네가 칠드런들을 구하는 길이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2/18
아카네를 내려다본다. "나는 요기 다이스케를 죽였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2/18
"나를 기르고 가르쳐 준 사람을 내 손으로 죽였어. 오직 하나, 칠드런들의 해방과…… 자유를 위해서."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2/18
"이제 돌아갈 길은 없어."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아 ―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왜 생각하지 못한 걸까.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과거의 찬란함이 변할 수도 있다고. 영원히 내 곁에 있어주지 못한다고.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그게 자유라면..."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우리는 널 막겠어. 넌 지금 최악의 선택을 하고 있으니까."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안녕,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과거의 인연.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2/18
키류 코우야 타이터스 합니다.

GM - 2025/02/18
ㅡ툭.

GM - 2025/02/18
무언가가 끊어지는 소리가 났다.

GM - 2025/02/18
당신에게는 이제는 익숙할, 인연이 끊어지는 소리.

GM - 2025/02/18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줄이 놓이듯, 두 사람의 유대가 갈라지고ㅡ

GM - 2025/02/18
서로 남이 되는 그 소리.

GM - 2025/02/18
아슬아슬하게 떨리던 키류 코우야의 손은, 당신의 그 선언과 함께ㅡ

GM - 2025/02/18
ㅡ

GM - 2025/02/18
버튼을 눌렀다.

GM - 2025/02/18
쿠구궁ㅡ

GM - 2025/02/18
지진이 일어난 것 같은 굉음이 울린다.

GM - 2025/02/18
붉은 불길과 함께 폭음이 터졌다.

GM - 2025/02/18
미사일이, 공기를 가르며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ㅡ!!!"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안돼ㅡ!"

GM - 2025/02/18
그리고 당신들이 목격한 것은, 마지막으로 땅을 박찬 마나미의 섬광이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2/18
"잠깐! 마나, ⋯⋯!"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마나미씨!" 그를 따라가려던 듯 날개를 펼치고 허공에 잠시 날아올랐으나 그가 향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

GM - 2025/02/18
빛은 하늘을 가른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윽……."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미사일에 안착한 그는 점차 멀어지는 땅을 한 번 내려다본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ㅡ높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까마득하다.

GM - 2025/02/18
그리고 그는ㅡ 지면에서 시선을 떼고 지평선을 바라보았다.

GM - 2025/02/18
세상은 넓었다.
그 땅이, 석양이, 뺨과 피부를 찢을것 같은 공기가 그에게 말한다.

GM - 2025/02/18
지켜라.

GM - 2025/02/18
그리고, 똑똑히 보여주어라.

GM - 2025/02/18
ㅡ

GM - 2025/02/18
. . .

GM - 2025/02/18
'유타.'

GM - 2025/02/18
'나츠하라 유타.'

GM - 2025/02/18
동시에 그 순간, 나츠하라의 가슴 깊숙한 곳에 있던 힘의 근원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GM - 2025/02/18
주인만큼 상냥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ㅡ
친구만큼 다정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당신의 이름을 부른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윽...!?"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허공을 날아오르던 날개가 불안정하게 일그러진다. 심장이 터질 듯이...... ......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이것이 정말로 나의 심장인가?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이 힘이, 정말로 나의 것인가?

GM - 2025/02/18
'부탁이 있어.'

GM - 2025/02/18
'네가 만약에 우리를 보고, 우리의 삶을. 이 잊힌 기억을 조금이라도 안타깝게 느낀다면ㅡ.'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저 아이들을 구해줘.'

GM - 2025/02/18
'레이지를 도와줘.'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허억, 헉.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2/18
'키류 코우야를 용서하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줘.'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가빠오는 심장께를 틀어쥐고 하늘을 올려다본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불꽃과 섬광이 노을빛에 흐려져간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하늘은 너무나 높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까마득하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데이터로 이루어졌을 뿐인 이세상은,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너무나 넓고,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땅이, 석양이, 뺨과 피부를 찢을 것 같은 공기가 현실처럼 느껴진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그렇구나.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이것은,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내 힘은,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저 섬광과도 같은 별빛으로부터 왔구나.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끊어졌던 혈류를 대신 잡아 뛰게만드는 따뜻한 불꽃이 허공에서 폭발한다.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그것이 내 심장을 뛰게 하는 이유라면,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구하고,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돕고,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올바르게 이끌겠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2/18
마음의 뜻대로.

GM - 2025/02/18
ㅡ

GM - 2025/03/11
"……."

GM - 2025/03/11
'무섭다.'

GM - 2025/03/11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떨지 않을 수 있지?'

GM - 2025/03/11
'제일 웃기면서도 한심한 점은, 내 몸을 지켜야 한다는 머릿속과 달리 내 몸이 먼저 움직였다는 점이다.'

GM - 2025/03/11
'무섭다.'

GM - 2025/03/11
'이대로 내가 죽을까봐 겁이 난다.'

GM - 2025/03/11
'나도 오버드니까, 언젠가 졈이 되거나ㅡ 죽겠지.'
그런 생각을 안 한것은 아니었는데.

GM - 2025/03/11
'막상 죽음의 문턱이 코 앞에 닥쳤다고 생각하니…….'

GM - 2025/03/11
'…….'

GM - 2025/03/11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

GM - 2025/03/11
'말은 허울 좋게 했지만 도망치고 싶어.'

GM - 2025/03/11
'손끝이 차갑다.'

GM - 2025/03/11
'상공 1천미터 안 팎에서 내 몸이 얼어붙기 시작한건지, 아니면 긴장으로 굳어버린건지도 이제 구분하지 못한다.'

GM - 2025/03/11
'나는 생각할 틈이 없다.'

GM - 2025/03/11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고, 나의 빛은 더더욱ㅡ 기다려주지 않는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윽……."

GM - 2025/03/11
해안가가 보이는 상공 위에서, 미카엘은 눈을 떴다.

GM - 2025/03/11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점점 더 높이 솟아오르는 쇳덩어리, 귓가를 찢는 굉음.
피부를 찢을 것 같은 공기저항.

GM - 2025/03/11
그럼에도……

GM - 2025/03/11
그는 실감한다.
아래에 지원을 요청하기엔 이미 늦었다.
이 거대한 미사일은 1초가 다르게 고도를 달리하며 치솟고 있고, 광속으로 누군가가 따라온들……

GM - 2025/03/11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 밖에 없다.

GM - 2025/03/11
……

GM - 2025/03/11
해결할 수 있나?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안돼, 안돼!!!"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쿠로사와, 정신차려! 넌 어른이야!"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넌 이 세계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어!"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넌…… 넌 오버드야!"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파괴의 빛》5 ◈ 타이밍 : 메이저 ◈ 공격력+2 사격공격을 실행. 이 공격은 당신과 동일 인게이지인 캐릭터는 대상으로 할 수 없다. 이 이펙트는 1씬에 5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GM - 2025/03/11
대천사의 손끝에서, 심장에서, 빛이 터져나온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스타더스트 레인》3 ◈ 타이밍 : 메이저 ◈ 이 이펙트를 조합한 사격공격의 대상을 씬(선택)으로, 사거리를 시야로 변경한다. 단 그 공격력에 -5한다. 이 이펙트는 1시나리오에 1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나는 너희들을…… 모두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어."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파멸의 천사》 ◈타이밍 : 메이저 ◈ 《스타더스트 레인》과 조합하여 사용한다. 《파멸의 천사》와 조합한 공격은, 그 어떤 이펙트나 아이템의 효과로도 달성치를 낮추거나 실패하게 할 수 없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나는 지부장이 될 사람이야……."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파이널플래시》3 ◈ 타이밍 : 메이저 ◈ 이 이펙트를 조합한 공격의 공격력에 +[LVX5] 한다. 또한 이 공격에 대한 리액션 판정의 크리티컬치에 +1한다. 이 이펙트는 1씬에 1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이정도는 견뎌야 해. 견뎌서……."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ㅡ아.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그 순간 마나미의 머릿속에는 두고 온 사람들이 스쳤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타이터스 승화◈
부모님 ▶P: 소중한 사람 N: 유산 [N승화]
[모든 행동판정 주사위+10개]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있잖아, 잃는 다는 건 힘든 일이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타이터스 승화◈
친구들 ▶P: 소중한 사람 N: 유산 [N승화]
[모든 행동판정 주사위+10개]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그럼에도 헤어짐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할 때가 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타이터스 승화◈
동료들 ▶P: 소중한 사람 N: 유산 [N승화]
[모든 행동판정 주사위+10개]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레이지..."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미안해.
아니, 너한테는 미안하다는 말도 못하겠어.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3/11
◈타이터스 승화◈
시라카와 레이지 ▶P: 만약에 내 이야기를 듣는다면 N: 나를 대신해서…… [N승화]
[모든 행동판정 주사위+10개]

GM - 2025/03/11
천사는 눈을 감았다.

GM - 2025/03/11
황혼 가득한 노을녘 들판에는 두 개의 태양이 떠올랐다.
그 빛은 매우 크고, 아름다워서ㅡ 당신들은 생명의 근원이 또 하나 생겼다고 오해할 법 할만큼.

GM - 2025/03/11
ㅡ아름답고 끔찍한 광경이 당신들의 눈 앞에 펼쳐진다.
▶ 클라이맥스 페이즈 - 2025/03/11
등장인물: 전원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11
1D10 | 등장침식(1D10) > 2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1D10 | 등장침식(1D10) > 2
나라 치히로 - 2025/03/11
1D10 | 등장침식(1D10) > 8
system - 2025/03/11
[ 나라 치히로 ] 침식률 : 80 → 88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오토 마이어 - 2025/03/11
1d10 【등장침식】(1D10) > 2
system - 2025/03/11
[ 오토 마이어 ] 침식률 : 75 → 77
system - 2025/03/11
[ 마타히라 아카네 ] 침식률 : 70 → 72
system - 2025/03/11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침식률 : 66 → 68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1D10 | 등장침식(1D10) > 8
system - 2025/03/11
[ 시라카와 레이지 ] ER : 80 → 88
나라 치히로 - 2025/03/11
로이스 취득 ― [흥미] 쿠로사와 마나미 ▷▶P.호기심 | ▷▶N.연민 메인감정 P.흥미
무엇을 위해서 그럴 수 있는지 궁금해. 본래의 세상에는 이미 없는 데이터인데 정말로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 같다. 이 데이터가 원래 그런 개체인걸까? 할 수 있다면 되돌려서 처음부터 다시 보고싶어.
나라 치히로 - 2025/03/11
로이스 취득 ― [친구] 크래커 ▷▶P.즐거움 | ▷▶N.흥미 메인감정 P.즐거움
크래커는 비일상의 친구 아니냐고? 크래커와 함께라면 일상도 비일상도 즐겁다. 오히려 비일상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일상에 속해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어.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져다 줘.
나라 치히로 - 2025/03/11
로이스 취득 ― [?] 키류 코우야 ▷▶P.흥미 | ▷▶N.식상 메인감정 N.식상
어쩐지 아카네와 알던 사이인 것 같아. 리버레이터즈에 잠입해서, 콜라가 수돗물에 나오는 걸 볼 때까지는, 그날 밤은 정말로 즐거웠지만 그것도 이제 여기까지인 것 같네.
system - 2025/03/11
[ 나라 치히로 ] 로이스 : 3 → 6
오토 마이어 - 2025/03/11
◎로이스 취득 ― [일반] 희생? ▶P흥미 | ▷N무관심
system - 2025/03/11
[ 오토 마이어 ] 로이스 : 5 → 6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마음을, 목숨을, 그 모든 것을 불태우며 타오르는 노을을 보며.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로이스 취득 '마음' ▶P 반드시 전해야만 하는 것이다. ▷N 삶으로 이어 받았으므로. (P메인)
system - 2025/03/11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로이스 : 5 → 6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11
로이스 취득|쿠로사와 마나미|P. 빛 N. 무관심 메인감정 P.빛 데이터 조각이라고 치부한 걸 사과할게. 빛나는 별. 내가 본 가장 멋진 빛이었어.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11
로이스 취득|과거의 세계|P. 연민 N. 무관심 메인감정 N.무관심 한낱 신기루. 지나가버린 시간. 그럼에도... 이제는...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11
로이스 취득|미래|P. 원하는 것 N. 식상 메인감정 P.원하는 것 나는 돌아가길 원해. 내가 닮고 싶은 것들과 함께 나아가러.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11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아름답고 처참한 빛이다.
지상의 어떤 꽃이나 금속과도 닮지 않아 차라리 하늘에, 저 우주에 속한 색 앞에서 모든 것이 무상해졌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내가 죽지 않고 얼마를 더 살아도 따라잡지 못할 광채. 남의 빛을 받아 내지 않고 스스로 발하는 찬란.
애석하게도 이제와 그 마음을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할 일이 있기에 삶의 모든 끈을 잘라내어서라도 기어이 향하고 마는 걸음을.
두고 갈 수 없으므로 두고 가야만 하는 길을.
그 빛의 잔상을 좇아 손에 잡은 것이 원한 뿐이라니, 나는 참 한심한 사람이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사랑하지 말았어야 했다. 나 같은 사람이 너 같은 사람을 소중하게 여긴 게 잘못이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그 모든 숭고와 고결이 빛을 다하고 나면, 네가 살기를 바랐던 나의 마음에는 무슨 의미가 있다는 말인가?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결국 이렇게 쓸모없이 남겨질 것을⋯⋯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키리타니 유우고’ P원한 N원한→N허무 타이터스
‘배신자’ P원한 N원한→N허무 타이터스
‘키리타니 유우고’ P원한 N원한→N허무 타이터스
‘시라카와 레이지’ P원망 N무력감→N아무것도 아닌 존재 타이터스

GM - 2025/03/11
클라이맥스(상) 전투를 시작합니다.
목표: 존재하는 모든 개체 소멸

GM - 2025/03/11
.
.
.

GM - 2025/03/11
화려하게 터지는 빛을 받으며 아이들이 하나 둘 눈을 뜬다.

GM - 2025/03/11
그것은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메아리였고.

GM - 2025/03/11
내 환상을 돌려달라는 외침이었다.

GM - 2025/03/11
"왜…… 나를 꿈에서 끌어낸거지?"

GM - 2025/03/11
"우리를 내버려 둬……."

GM - 2025/03/11
"우리가 행복하게 내버려 둬."

GM - 2025/03/11
그리고 그들의 수호자가, 당신들을 바라보며 서 있다.

GM - 2025/03/11
[특이 조건]: 교섭 12달성시 [ 메아리 ] 혹은 [ 외침 ] 한 기를 1라운드 동안 무력화 시킬수 있습니다. [ 메아리 ]와 [ 외침 ]은 키류 코우야와 같은 스펙을 공유하며, 1라운드 내에 동시에 쓰러지지 않는다면 다음 라운드에 HP를 전부 회복합니다.

GM - 2025/03/11
▶1라운드

GM - 2025/03/11
ㅡ셋업 페이즈
오토 마이어 - 2025/03/11
system - 2025/03/11
[ 오토 마이어 ] 침식률 : 77 → 83
나라 치히로 - 2025/03/11
《작은 마안》 | 셋업 | - | 자동 | 자신 | 지근 | 침식 3 | - ◈ 라운드 동안 발로르 이펙트를 조합한 공격의 대미지를 +(5+0)*2]
system - 2025/03/11
[ 오토 마이어 ] 침식D : 1 → 2
system - 2025/03/11
[ 나라 치히로 ] 침식률 : 88 → 91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11
셋업스킵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셋없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셋업 스킵합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3/11
(셋업 스킵합니다.)

GM - 2025/03/11
ㅡ전운이 감돌았다.

GM - 2025/03/11
비극과 환상에 빠져있던 아이들이 공명하기 시작한다.

GM - 2025/03/11
그들이 말한다.

GM - 2025/03/11
너희가 미워. 증오해. 사라져.

GM - 2025/03/11
어리숙한 마음은 하나가 되고, 세계의 불친절함을 맛 본 작은 영혼은 받은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지 못한다.

GM - 2025/03/11
그들은 모두 입을 모아 말한다.

GM - 2025/03/11
'아, 이런 세계 따위 사라지면 좋을텐데ㅡ'

GM - 2025/03/11
이것은 세계의 종언을 바라는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

GM - 2025/03/11
ㅡ이니셔티브 페이즈

GM - 2025/03/11
ㅡ시라카와 레이지의 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정말 그렇게 생각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난 알아. 누구보다 잘 알지. 사라지길 바란 게 아니야. 이것과는 다른 세상을 바랐을 뿐."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사라지게 만들 용기도, 스스로 사라질 용기도 없으면서 누군가의 선의에 기대어 산다는 거."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비겁하다고 생각하지 않니?"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1+2)dx | 교섭(3DX10) > 4[2,2,4] > 4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로이스 '시라카와 레이지' 타이터스 승화, 판정 달성치 +1D10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1d10(1D10) > 4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로이스 '키리타니 유우고' 타이터스 승화, 판정 달성치 +1D10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1D10(1D10) > 10

GM - 2025/03/11
달성치 18, 성공.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system - 2025/03/11
[ 시라카와 레이지 ] LO : 6 → 4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대상 지정: 메아리

GM - 2025/03/11
당신의 아무 의미없는 말은 그 자체로 '뜻'이 되어 소리울림에 희석된다.

GM - 2025/03/11
같은 아픔을 공유하는, 슬픔을 나누는 자들이 침묵했다.

GM - 2025/03/11
[1라운드 ㅡ 메아리 행동 종료]

GM - 2025/03/11
ㅡ 나츠하라 유타의 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이란 어떤 것인가?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이 드넓은 땅과 햇빛, 바람, 거멓게 덮여가기 시작하는 별의 메아리를 전부 포기하고 싶을 만큼의 절망인가?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언젠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잃었다고 착각한 그 날의 마음과 같은 무게를 가질 수 있나?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내가 모를 절규와 고통에 그것을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꺼낼 수는 없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정말 그렇게 생각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이제 전부 끝났다는 생각이 들 때에도 시간은 흘러. 배도 고프고. 서러움에 눈물도 나."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살아있으니까 그렇겠지. 아직 이어지고 있으니까 그런 기분을 느끼는 거겠지."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너희가 해준 이야기를 다 기억하고 있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나는 이대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이 이야기의 결말을 이렇게 맺고 싶지 않아."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6+1+0)dx8+2 | ◈묵시록◈ 《가시나무의 포박》+《컨:엔젤헤일로》2 + 《빛의 손》+《멸망의 빛》3 ◀ 68 / 99↓▶ | 메이저 | 〈RC〉 | 대결 | 3체 | 시야 | 7 | - ◈ 【감각】판정, 크리티컬치가 2 차감. 행동 대상에게 BS 경직을 부여한다. 공격력 +10(7DX8+2) > 10[2,2,3,6,6,8,8]+10[10,10]+1[1,1]+2 > 23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대상 : 외침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기록의 장은 덮어도 이야기, 마음은, 기억은 이어지게 할거야."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그러니까 들어줘."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3d10+10(3D10+10) > 22[7,6,9]+10 > 32
system - 2025/03/11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침식률 : 68 → 76
[ 외침 ] - 2025/03/11
(5+3)dx+2 | 회피(8DX10+2) > 8[1,2,2,3,3,4,7,8]+2 > 10

GM - 2025/03/11
회피 실패.

GM - 2025/03/11
빛보다 올곧은 목소리와 신념은 형체조차 남지 않은 희미한 망령을 관통한다.

GM - 2025/03/11
그들의 그림자 (ㅡ라고도 부를 수 없을 만큼 흐릿한 음영)가 일순간 사라졌다.
system - 2025/03/11
[ [ 외침 ] ] HP : 32 → 0

GM - 2025/03/11
ㅡ 키류 코우야의 차례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11
"……." 눈을 질끈 감았다가 뜬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11
그 황금색의 눈에는 어떤 각오가 깃들어있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11
"나는…… 여기서 무너지지 않는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11
"너희들이 우리의 소망을 밟고 지나가겠다면, 나는 대장의 이름으로 너희를 처단하겠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11
"우리는 영원히 세계를 저주하는 소년으로 남겠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11
"그게 우리를 상처입힌 세계에 가할 수 있는, 우리의 마지막 복수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11
◈That makes you fear, makes you cry, Makes you cry for the child◈ 《천둥의 가호》+《배틀 비트》+《암즈 링크》+《전광격》+《또 하나의 파동》+《질풍검》+《컨센트레이트:블랙 독》 + 《사자분신》 ◀100↑▶ | 마이너+메이저 | 백병 | 대결 | 범(선) | 지근 ◈ 대상의 근접으로 이동, 리액션 다이스를 -3개 한 뒤, 공격력+15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11
대상: PC전원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11
17dx7+5(17DX7+5) > 10[1,1,2,2,2,2,2,3,3,3,5,5,6,6,7,7,8]+5[3,5,5]+5 > 20
오토 마이어 - 2025/03/11
(1+1)dx+1 【육체〈회피〉】(2DX10+1) > 2[2,2]+1 > 3
나라 치히로 - 2025/03/11
(2+2)dx+1 | 회피(4DX10+1) > 7[2,5,7,7]+1 > 8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11
((5+1)+1)dx+1 | 회피(7DX10+1) > 10[4,5,8,8,9,9,10]+5[5]+1 > 16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1+2)dx+1 | 회피(3DX10+1) > 4[2,3,4]+1 > 5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1+1)dx+1 | 회피(2DX10+1) > 7[1,7]+1 > 8

GM - 2025/03/11
전원 회피 실패.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11
3D10+15(3D10+15) > 18[9,8,1]+15 > 33

GM - 2025/03/11
전원 33대미지.
system - 2025/03/11
[ 시라카와 레이지 ] HP : 24 → 0
system - 2025/03/11
[ 오토 마이어 ] HP : 27 → 0
system - 2025/03/11
[ 마타히라 아카네 ] HP : 31 → 0
system - 2025/03/11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HP : 24 → 0
system - 2025/03/11
[ 나라 치히로 ] HP : 28 → 0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1D10 | 《리저렉트》 ◀99↓▶ | 오토 | — | ㅡ—| 자신 | 근접 | 효과 | — ◈ 나온 값 만큼 침식치 상승 및 HP회복(1D10) > 5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1D10 | 《리저렉트》 ◀99↓▶ | 오토 | ㅡ | ㅡ | 자신 | 근접 | 효과 | ㅡ ◈ 나온 값 만큼 침식치 상승 및 HP회복(1D10) > 8
system - 2025/03/11
[ 시라카와 레이지 ] HP : 0 → 5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11
1D10 | 《리저렉트》 ◀99↓▶ | 오토 | ㅡ | ㅡ | 자신 | 근접 | 효과 | ㅡ ◈ 나온 값 만큼 침식치 상승 및 HP회복(1D10) > 4
system - 2025/03/11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HP : 0 → 8
system - 2025/03/11
[ 시라카와 레이지 ] ER : 88 → 93
오토 마이어 - 2025/03/11
1d10 【리저렉트】(1D10) > 8
system - 2025/03/11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침식률 : 76 → 84
system - 2025/03/11
[ 마타히라 아카네 ] HP : 0 → 4
system - 2025/03/11
[ 오토 마이어 ] 침식률 : 77 → 85
system - 2025/03/11
[ 오토 마이어 ] HP : 0 → 8
system - 2025/03/11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침식D : 1 → 2
system - 2025/03/11
[ 마타히라 아카네 ] 침식률 : 72 → 76
나라 치히로 - 2025/03/11
1D10 | 《리저렉트》 ◀99↓▶ | 오토 | ㅡ | ㅡ | 자신 | 근접 | 효과 | ㅡ ◈ 나온 값 만큼 침식치 상승 및 HP회복(1D10) > 10
system - 2025/03/11
[ 오토 마이어 ] 침식D : 1 → 2
system - 2025/03/11
[ 나라 치히로 ] HP : 0 → 10
system - 2025/03/11
[ 나라 치히로 ] 침식률 : 91 → 101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이야기를 거부하는 손을 잡는 것은 너무나 어렵고 아픈 일이다. 하늘에서 내리치는 불빛에 의해 산산히 조각난 빛가루 속에서도 새하얀 조약돌이 반짝인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곧 그것이 살을 붙여나가는 것처럼 모여든 빛덩이가 다시 인간의 형체를 이룬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11
"부탁 받았으니까... ...너희를 그런 이름으로 남길 수는 없어."

GM - 2025/03/11
ㅡ오토 마이어의 차례
오토 마이어 - 2025/03/11
"아~ 더럽게 아프네...... 그리고 꼬맹이 주제에 벌써 모든걸 다 아는듯 말하지 말라고!" 피투성이가 된 겉옷을 벗어 내던집니다. 투덜쟁이가 따로 없습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3/11
"그리고 그쪽은 그 어린애한테 뭘 말하는겁니까?! 아까부터 묘하게 방긋방긋 웃고 있고... 완전 기분 나빠!!"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당신이랑 상관 없잖아요. 레니게이드가 사라지니 머리까지 안 돌아가게 됐나...."
오토 마이어 - 2025/03/11
"............"
오토 마이어 - 2025/03/11
"........... 하?"
오토 마이어 - 2025/03/11
지금 저게 '멀쩡하게 사회인의 가면'을 쓰고 행동하던 시라카와 레이지가 맞는지 잠깐 멍떄립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3/11
아니, 그보다 지금 내가 무슨 소릴 들은거지? 이 오토 마이어가? 지금? 누구한테? 뭘?
오토 마이어 - 2025/03/11
"......... 이게 지금 누가 할 소릴..."
오토 마이어 - 2025/03/11
순간적으로 그 개자식-메아 쿨파 얘깁니다-까지 겹쳐져서 머리에 피가 쏠립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3/11
이래서 지부장이란 놈들은!!!
오토 마이어 - 2025/03/11
"말 다했냐?"
오토 마이어 - 2025/03/11
갑자기 성큼성큼 레이지 쪽으로 걸어가더니...
오토 마이어 - 2025/03/11
(1+2)dx+1 【육체〈백병〉】(3DX10+1) > 9[3,3,9]+1 > 10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리액션하지 않습니다(ㅠㅠ)
오토 마이어 - 2025/03/11
(2D10-5) > 5[3,2]-5 > 0
오토 마이어 - 2025/03/11
2d10-5(2D10-5) > 17[10,7]-5 > 12
오토 마이어 - 2025/03/11
그리고...
오토 마이어 - 2025/03/11
펜보다 무거운건 생전 쥐어본 적 없는 손으로 주먹을 쥐어 레이지의 얼굴을 가격합니다.
system - 2025/03/11
[ 시라카와 레이지 ] HP : 5 → 0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11
1D10 | 《리저렉트》 ◀99↓▶ | 오토 | — | ㅡ—| 자신 | 근접 | 효과 | — ◈ 나온 값 만큼 침식치 상승 및 HP회복(1D10) > 10
system - 2025/03/11
[ 시라카와 레이지 ] HP : 0 → 10
오토 마이어 - 2025/03/11
"하아... 하아... 뭐? 말로만 뱉으면 다인줄 아나, 이게... 야. 너 이제 아주 못하는 말이 없다? 아까부터 알아봤어야했는데..."
system - 2025/03/11
[ 시라카와 레이지 ] ER : 93 → 103
system - 2025/03/11
[ 시라카와 레이지 ] BD : 2 → 3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25
"당신이야말로 애들 앞에서 못 하는 게 없네. 이렇게까지 유능한 에이전트인 줄은 몰랐습니다." 터진 입가를 문질렀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25
"걱정하지 마세요. 마나미가 이룬 걸 헛되게 만들 생각은 없으니까."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25
그리고 아무것도 모를 일행을 흘긋 돌아보았다.
"신경쓸 거 없어. 너희가 할 일에 집중하렴."
오토 마이어 - 2025/03/25
레전드 황당 표정으로 시라카와 레이지 쳐다봄

GM - 2025/03/25
ㅡ마타히라 아카네의 차례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25
《뼈의 검》 | 마이너 | - | 자동 | 자신 | 지근 | 침식 3 | 제한- ◈ 맨손 데이터 변경. 기능: <백병> 명중: -1 공격력: 8+0 가드치: 6 사거리: 지근

GM - 2025/03/25
ㅡ나라 치히로의 차례
나라 치히로 - 2025/03/25
"지금 애들 앞에서 뭐 하는 거야?"
소금과 후추...가 아니라 오토마이어와 시라카와를 보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내젓는다.
나라 치히로 - 2025/03/25
《다크 매터》 ◀100↑▶ | 마이너 | - | 자동 | 자신 | 지근 | 침식 2 | - ◈ 메인 프로세스 동안, 발로르 이펙트를 조합한 판정의 다이스를 +(3+1) 개
system - 2025/03/25
[ 나라 치히로 ] 침식률 : 101 → 103
오토 마이어 - 2025/03/25
"아, 그건 저 잘난 지부장에게 나중에 물어보시길."
나라 치히로 - 2025/03/25
"오토오토, 어른스럽게 굴어야지?"
곧 둘이 붙어 있더니 부쩍 사이가 나빠진 둘은 무시하고,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는 소리를 듣는다. 솔직히, 그 꿈에서 왜 깨워주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이 데이터처럼 저 환상에서 계속 사는 게 편하지 않을까? 하지만...
나라 치히로 - 2025/03/25
"어쨌든 데이터도 영원하지는 않는 법이니까, 어쩔 수 없지."
한쪽 눈을 장난스레 감은 채로 메아리를 겨누고 마안을 쏘아보낸다.
나라 치히로 - 2025/03/25
((4+3)+1)DX(8-1)+3 ◈Dear.◈ 《컨센트레이트》+《인비지블 핸드》 | 메이저 |
[ 메아리 ] - 2025/03/25
(5+3)dx+2 | 회피(8DX10+2) > 10[5,7,7,7,9,9,10,10]+5[4,5]+2 > 17

GM - 2025/03/25
회피 실패. 대미지 롤.
나라 치히로 - 2025/03/25
5d10+11+2*1(5D10+11+2*1) > 28[9,2,3,9,5]+11+2*1 > 41
오토 마이어 - 2025/03/25
"저는 충~분히 어른스럽게 굴었습니다만?! 왜 말하면 할수록 저에게만 화살이 돌아오는겁니까?!"
system - 2025/03/25
[ 나라 치히로 ] 침식률 : 103 → 108

GM - 2025/03/25
치히로가 만든 섬광이 아이들이 만든 가상을 격파한다.
전자기의 빛에 의해 무언가가 산산조각 났다ㅡ 그것은 어쩌면 꿈, 희망이라고 부르는 현실을 외면한 자들이 만든 잔재다. 앞에 '덧없는'이란 수식어가 붙기 딱 좋은.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ㅡ안돼!"

GM - 2025/03/25
그리고 그때.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5/03/25
"역시 역부족인가."

GM - 2025/03/25
이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되는 자가 나타났다.
存在論的證明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3/25
"……."

GM - 2025/03/25
그 옆에는, 당신들이 익히 아는 작은 소녀도 함께다.

GM - 2025/03/25
시로가네 아스카는 마치 혼이 빠져나간 사람처럼, 인형과 같은 몸짓으로 코드웰의 뒤에 서 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25
"⋯⋯시로가네 아스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아, 아스카..."
오토 마이어 - 2025/03/25
"뭐죠? 설마 이 상황에서 더 x됐다는 말은 아니죠?"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그렇지, 아스카…… 라는 이름을 받았었죠?"
옆에 선 카인은 한 발짝 앞서 나왔다.
그림자를 등진 발걸음이 매우 가볍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그리고 그는 유타의 앞에 섰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안녕, '미래'의 미카엘."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과거 여행은 즐겁니?"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당신...! 아이들을 놔 줘....." 긴장감으로 손바닥이 땀에 젖어든다. 이 자가 거미줄처럼 촘촘히 짜놓은 공간을 뚫고 나갔던 감각이 선명하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하하하하하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네. 난 한 번도 저 아이들을 옭아맨 적이 없어."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모두 다 자신의 꿈…… 기대…… 그런 것들에 잠식된 아이들이지."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너, 이 모습을 알고 있지?"

GM - 2025/03/25
그때 카인의 그림자가 꿈틀거린다.

GM - 2025/03/25
소년의 육체가 조금씩 변화하고, 그에 따른 빛이 쉴새 없이 난반사되더니……

GM - 2025/03/25
익숙한 얼굴이 나타났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너는……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 좋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환경에서 살아가는 주제에 우리를 동정까지 하는 건가?"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칠드런으로 살아본 적 없잖아."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어른들에게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삶도."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도구로 이용당하는 일도."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 ..."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잖아."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네게 무슨 자격이 있지?"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지금 당장 네 가슴에 뛰는 그 '돌덩어리' 조차, 네가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소녀와, 저 뒤에 선 자의 망령이 이룬 헛된 힘인 것을……." 카인이 손을 들어올렸다. 당신의 심장께를 지그시 눌렀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누군가의 선의가 없었으면 여기에 이 몸뚱아리가 서 있을 수 있을 것 같나?"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심장 위에 손이 닿는 순간 찌릿찌릿한 힘이 반발하는 것처럼 울렁거린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그 말이 맞다. 야가미 히데토가 먼지처럼 사라져버린 후로, 문득 잠에 들 때면 섬짓한 감각에 놀라 깨버리고는 했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사실은 다른 방법이 있었던 건 아닌지.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늦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아닌지.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그러나 수 십번을 고민해도 정답은 알 수 없었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알 수 있는 것은, 그 날의 나는 그저 내가 아는 한 온 마음을 다했다는 사실 하나.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아니."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나는 분명히 마나미씨와 아스카의 따뜻한 마음 덕에 여기에 서 있을 수 있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고민해도 답을 알 수 없는 이유는,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나는 신이 아니니까.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나 혼자서는 모든 걸 해결할 수 없으니까.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내가 가진 이름처럼 천사도 아니고, 강한 힘을 가진 어른도 아니고, 고작 고등학생 한 명에 불과할 뿐이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안다고 확신하지는 않을거야. 내가 모르는 삶을 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하지만 '너'는 몰라. 내가 여기에 있는 건 두 사람의 선의 때문만은 아니야. 내 인생의 순간순간이 다른 사람들의 선의와 악의로 엮여있어. 너야말로 이 기억에서 무엇을 읽고 나를 안다고 말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 너야말로, '야가미 히데토'의 무엇을 안다고 의 걔의 얼굴을 하고 그렇게 말하는거야? 걔가 뭐라고 소리쳤는지 들었어? 느꼈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너는 이 애들을 이해하는 게 아니야! 네가 원하는 대로 휘두르기 위해 편리하게 이용할 뿐이야!"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이해하려고 노력하고자 했다면, 내 앞에서 그 모습을 꺼내지는 말았어야지."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너야말로,"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이 애들이 이 다음에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 들었어?"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 부드럽게 웃는 얼굴과 함께, 당신이 선뜩하게 생각하는 그 외모를 되찾는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내 알바니?"

GM - 2025/03/25
ㅡ마타히라 아카네의 차례.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나는 들었어. 선배는, 분명히 들었어.

GM - 2025/03/25
태양이 지평선 밑으로 가라앉고 있다.

GM - 2025/03/25
그리고 마타히라 당신의 앞에는ㅡ 그가 서 있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와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네가 '무엇'이든 간에, 어지간한 각오로는 날 꺾을 수 없을거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25
"..."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25
무엇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네게서 아카네라는 받은 사람. 네게서 차가운 콜라를 받은 사람. 같은 운명과 다른 길을 선택한 사람. 손에 쥔 검을 꽉 쥔다. "나의 각오는..."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25
"...내일 다시 뜰 태양을 바라는 것.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25
((5+1)+0+2)dx(8-0) ◈S.139-8 Wilde Jagd◈《컨센트레이트:E》+《손톱검》+ 《신축완》+《탐욕스러운 주먹》| 메이저 | 백병 | 대결 | 단일 | 시야 | 침식 10 | 제한 - ◈ 크리티컬-2 공격력: 18+[2x0+0] 명중-1 사정을 시야로 변경 다이스 2개 추가 이 이펙트에 대한 닷지 판정 -1(8DX8) > 10[3,4,6,6,6,7,8,9]+10[7,8]+6[6] > 26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 표정에는 변화가 없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리액션 포기.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와라."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25
3d10+18(3D10+18) > 13[4,3,6]+18 > 31

GM - 2025/03/25
노을이 진다.
ㅡ키류 코우야의 금빛 눈이 하늘만치 선연하게 빛난다.

GM - 2025/03/25
그 눈은 당신에게 묻고 있다.

GM - 2025/03/25
'정말로?'

GM - 2025/03/25
'너의 각오는 원하는 모든 것을 위해 다른 것을 저버릴 수 있는 그것인가?'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눈을 한 번 감았다 뜬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ㅡ마타히라 아카네!"

GM - 2025/03/25
그는 여느 때 보다 분노한 표정으로, 당신의 공격을 받아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허물벗기》 ◈타이밍 : 오토액션 ◈ HP 데미지가 산출된 직후에 사용. 데미지를 0으로 한다. 1시나리오에 1회 사용할 수 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내 목숨도 끊지 못하는 검이 과연 각오가 된 검이냐!"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이딴걸로 네가 뭘 할 수 있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전력으로 덤벼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동정을 남겨두는 건 용서하지 않을테니까!"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바람이 소용돌이치는 한 가운데서, 아카네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말한다. "나는 그 날, 네가 이런 미적지근한 결단을 내리라고 콜라를 준게 아니야!"
GM - 판정 1D20 (1D20) > 6
system - 2025/03/25
[ 패러독스 ] 동조율 : 84 → 90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25
"나는 벗어날 거야! 과거의 망집 따위에 잡히지 않아!"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25
"... 다음에는 반드시 베어줄 테니까!"

GM - 2025/03/25
ㅡ이니셔티브 프로세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가속하는 시간》 ◈ 타이밍 :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 이 에너미는 이니셔티브 프로세스로 메인 프로세스를 실행할 수 있다. 이 메인 프로세스는 행동이 끝난 후에도 실행할 수 있고, 실행해도 행동 종료가 되지 않는다.

GM - 2025/03/25
ㅡ키류 코우야의 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네가 과거의 '망집'이라고 말하는 걸 보니." 바람이 잔잔해진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내 미래는 썩 순탄치 못한가보군."
system - 2025/03/25
[ 패러독스 ] 동조율 : 90 → 95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그래도 상관없다. 그게 내 미래라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단 한 명이라도 구원해서 칠드런이 아닌 다른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보인다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이 자리에서 끝까지 싸우겠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풀 인스톨》3 ◈ 타이밍 :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 그 라운드 동안 모든 판정의 다이스에 +9개. 1시나리오에 1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It's not the monsters under your bed. It is the Man next door◈《천둥의 가호》+《배틀 비트》+《암즈 링크》+《전광격》+《또 하나의 파동》+《질풍검》+《컨센트레이트:블랙 독》(+《일섬》+《사자분신》 ◀100↑▶ | 마이너+메이저 | 백병 | 대결 | 단독 | 지근 ◈ 대상의 근접으로 이동, 리액션 다이스를 -3개 한 뒤, 공격력+15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대상: 마타히라 아카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로이스: 아카네
P: 두고 온 인연 N: 이제는 돌아서야 할 때.
N으로 타이터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크리티컬-1 효과 적용
system - 2025/03/25
[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로이스 : 3 → 2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17+9)dx6+5(26DX6+5) > 10[1,2,2,3,4,5,5,5,5,5,5,6,6,6,6,7,7,7,7,8,8,9,9,9,10,10]+10[1,1,2,2,2,3,3,4,4,6,9,9,10,10,10]+10[2,3,5,6,8,10]+10[2,7,8]+10[7,9]+4[2,4]+5 > 59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피할 수 있다면 피해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네게 그만한 각오가 있다면 증명해!"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25
칼을 들고 똑바로 그것을 바라본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25
리액션 포기.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6D10+15(6D10+15) > 33[7,1,4,5,6,10]+15 > 48
system - 2025/03/25
[ 마타히라 아카네 ] HP : 4 → 0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25
1D10 | 《리저렉트》 ◀99↓▶ | 오토 | ㅡ | ㅡ | 자신 | 근접 | 효과 | ㅡ ◈ 나온 값 만큼 침식치 상승 및 HP회복(1D10) > 6
system - 2025/03/25
[ 마타히라 아카네 ] HP : 0 → 6
system - 2025/03/25
[ 마타히라 아카네 ] 침식률 : 89 → 95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가속하는 시간2》 ◈ 타이밍 :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 이 에너미는 이니셔티브 프로세스로 메인 프로세스를 실행할 수 있다. 이 메인 프로세스는 행동이 끝난 후에도 실행할 수 있고, 실행해도 행동 종료가 되지 않는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아직이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일어날 기운이 있다면 다시 서."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It's not the monsters under your bed. It is the Man next door◈《천둥의 가호》+《배틀 비트》+《암즈 링크》+《전광격》+《또 하나의 파동》+《질풍검》+《컨센트레이트:블랙 독》(+《일섬》+《사자분신》 ◀100↑▶ | 마이너+메이저 | 백병 | 대결 | 단독 | 지근 ◈ 대상의 근접으로 이동, 리액션 다이스를 -3개 한 뒤, 공격력+15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대상: 마타히라 아카네
"포기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등을 돌려라!"
"물러설 마음이 들 때 까지 너는 빠져나가지 못할테니까!"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로이스: 요기 다이스케
P: 아버지와 같은 사람 N: 살인사건의 피해자
N으로 타이터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크리티컬-1 효과 적용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17dx6+5(17DX6+5) > 10[1,2,3,3,3,4,4,4,4,4,5,8,9,9,9,10,10]+10[3,5,5,6,9,10]+4[2,4,4]+5 > 29
system - 2025/03/25
[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로이스 : 2 → 1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25
"너만이..."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25
"너만이 포기한 각오를 한 게 아냐!"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25
그 말을 마지막으로, 그 섬광을 다시 한번 받는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25
리액션 포기.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3/25
3D10+15(3D10+15) > 22[9,8,5]+15 > 37
system - 2025/03/25
[ 마타히라 아카네 ] HP : 6 → 0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25
1D10 | 《리저렉트》 ◀99↓▶ | 오토 | ㅡ | ㅡ | 자신 | 근접 | 효과 | ㅡ ◈ 나온 값 만큼 침식치 상승 및 HP회복(1D10) > 10
system - 2025/03/25
[ 마타히라 아카네 ] HP : 0 → 10
system - 2025/03/25
[ 마타히라 아카네 ] 침식률 : 95 → 105

GM - 2025/03/25
연달아 이어진 일격은 키류 코우야에게도 회심의 것이었는지 그의 숨이 가빠오기 시작한다. 손끝에서 휘몰아치는 광풍과 전류가 더더욱 거세졌다.

GM - 2025/03/25
ㅡ마치, 곧 명을 다할 껍데기를 두고 '해방'을 노리는 무언가 마냥.

GM - 2025/03/25
ㅡ클린업 프로세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패스합니다
나라 치히로 - 2025/03/25
패스합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3/25
패스합니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3/25
패스합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3/25
패스합니다.

GM - 2025/03/25
ㅡ1라운드 종료.

GM - 2025/03/25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세 명의 인영에도ㅡ 전투의 여파가 내뿜은 바람이 미친다.

GM - 2025/03/25
그러나 먼지는 발끝에도 닿지 못하고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어떻게 할까요 아버지?"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5/03/25
"미사일이 실패했다면 미사일보다 더한 것을 찾으면 된다."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5/03/25
"우리의 손에 이 녀석이 있는 한 UGN이 아무리 흰 눈을 뜨더라도 미래는 종말로 치달을 수 밖에 없으니."
יהודה איש ▶ 알프레드 J. 코드웰 - 2025/03/25
"이쯤하고 물러나지. 카인, 떠날 준비를 해라."
存在論的證明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3/25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아스카!"

GM - 2025/03/25
아스카의 눈이ㅡ 당신을 향한다.

GM - 2025/03/25
나츠하라 유타를 바라보던 맑고 투명한 유리 같은 눈이 잠깐 일렁이는가 싶더니, 인형과 다름 없는 소녀의 표정이 아주 잠깐 흐트러졌다.

GM - 2025/03/25
그건 일순간이었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아, 그렇지."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아스카? 내가 재밌는 걸 알려줄까?"

GM - 2025/03/25
카인이 고개를 숙여 아스카의 귀에 속삭인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이대로 미래에서 온 저 사람들이 손쉽게 '구경'만 하고 나가는 건 괘씸해서 싫잖아?"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그러니까 너도 알아야지."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뭐?"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ㅡ저기 서 있는 미카엘에게서, 익숙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아?"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브레인 잭》 ◀에너미▶ | 메이저 | RC | 시야 | 단독 | 지근 ◈ 대상을 완전히 지배하는 이펙트. 대상의 <의지>와 대결한다. 에너미가 승리할 경우 시나리오 동안 대상의 행동과 생각은 에너미가 결정할 수 있다. 대상은 이 결정을 거스를 수 없으며 이 효과는 에너미가 임의의 타이밍에 해제할 수 있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대체 뭐라고 하는거야? 무언가를 꾸미는 듯한...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그는 자신의 검지손가락을 입에 가져다대면서 말한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네가 만든."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단 하나 뿐인 친구."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미래에 멋지게 성장했지?"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3/25
"너 같은 건 깨끗하게 잊고."
存在論的證明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3/25
ㅡ……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3/25
"....아스카?"

GM - 2025/03/25
그 눈이 살짝 떨리는 순간
system - 2025/03/25
[ 패러독스 ] 동조율 : 95 → 100

GM - 2025/03/25
당신들의 주위를 구성하던 공간이 일제히 부서지기 시작한다.

GM - 2025/03/25
이윽고 검은 공간이 당신들을 집어삼킨다.
GM - 판정 1D100 (1D100) > 16

GM - 2025/03/25
전원 HP-16
system - 2025/03/25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HP : 8 → 0
system - 2025/03/25
[ 마타히라 아카네 ] HP : 10 → 0
system - 2025/03/25
[ 시라카와 레이지 ] HP : 10 → 0
system - 2025/03/25
[ 나라 치히로 ] HP : 10 → 0
system - 2025/03/25
[ 오토 마이어 ] HP : 8 → 0

GM - 2025/03/25
시야가 침잠한다.
어둠, 끝없는 무저갱, 무한의 공간이 끊임 없이 재구성되고 파괴되며ㅡ
물체를 구성하던 인지가 산산조각 났다.

GM - 2025/03/25
그리고 그 때
存在論的證明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3/25
"ㅡ안 돼!!!"

GM - 2025/03/25
긴박한 소녀의 목소리가 허공을 찢었다.

GM - 2025/07/01
…

GM - 2025/07/01
…
…
…

GM - 2025/07/01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가늠할 수가 없다.
당신의 몸뚱아리는 당신의 것이 아닌 것 같이 느껴진다.

GM - 2025/07/01
빛 한 점이 아른거리는데, 그 빛이 출구인지 아니면 내 정신의 일부인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태다. ㅡ당신은 이대로 눈을 감고 싶다고 느꼈다.

GM - 2025/07/01
당신은 이대로 눈을 감았을 때,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나?

GM - 2025/07/01
그냥 서 있는 것이 너무 괴로워서, 차라리 2층 육교 너머에서 떨어지면ㅡ……
……몸은 아파도, 그 고통은 잠깐이고 앞으로는 편해질거라고.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던가?

GM - 2025/07/01
ㅡ지금이 그 순간이다.
완전히 편해져서, 전부 놓아버릴 수 있을거라고 믿어 마지않던 순간.
지금 당신들이 겪고 있는 이 편안함은 너무나도 부드럽고 다정해서…… 위와 같은 생각을 한 적이 없더라도, '이대로도 괜찮다'고 생각해 버리게 되는 힘이 있었다.

GM - 2025/07/01
"ㅡ……면 안됩니다! 정신을 차리세요!"
어디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그런 착각을 느꼈다.

GM - 2025/07/01
그리고……

GM - 2025/07/01
나라 치히로ㅡ 당신은 깊은 어둠 속에서 빛과 어둠을 구분 할 수 있게 되었다.

GM - 2025/07/01
어쩐지 익숙한 인영이 보인다.
N.O.E.S.C.A.P.E ▶ CrAcKeR - 2025/07/01
"치히로~ 정신이 들어?"
나라 치히로 - 2025/07/01
누군가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엄청나게 편안했던 것 같기도 하고... 흘러가는 생각을 뒤로 하고 눈을 깜빡인다.
나라 치히로 - 2025/07/01
"ㅡ크래커다!"
N.O.E.S.C.A.P.E ▶ CrAcKeR - 2025/07/01
"그래, 나야! 네 친구 크래커!"

GM - 2025/07/01
정신을 차려보면, 주위에는 시커먼 그림자가 일렁거리고 있다.
당신이 늘 머물던 그 공간 처럼 생겼다.
그 공간이다.
ㅡ……이런 느낌이던가?
N.O.E.S.C.A.P.E ▶ CrAcKeR - 2025/07/01
"뭐 하고 있었어? 전달해야 할 행운의 편지는 무사히 전달한거야?"
나라 치히로 - 2025/07/01
어라, 여기 이런 느낌이었나? 의아함에 눈을 뜨고 물끄러미 보다가 뭐, 됐나. 하며 웃는다.
나라 치히로 - 2025/07/01
"전달~하고 있었던 것 같아! 그런데 아직 조금 남았어. 아직 중요한 편지를 주지 못했거든."
N.O.E.S.C.A.P.E ▶ CrAcKeR - 2025/07/01
"으음~ 그렇구나." 머리를 긁적이다가.
N.O.E.S.C.A.P.E ▶ CrAcKeR - 2025/07/01
"그런데, 그 전달 마저 안해도 될 것 같아."
N.O.E.S.C.A.P.E ▶ CrAcKeR - 2025/07/01
"알고 보니까 모든 게 더미데이터였지 뭐야~?"
N.O.E.S.C.A.P.E ▶ CrAcKeR - 2025/07/01
"있잖아, 5년 전에 벌어졌던 '숨겨진 사건'은 없었어……."
N.O.E.S.C.A.P.E ▶ CrAcKeR - 2025/07/01
"그냥 그렇게 이해하는게 낫다고 생각해."
나라 치히로 - 2025/07/01
"...으~응?"
N.O.E.S.C.A.P.E ▶ CrAcKeR - 2025/07/01
"존재하지 않는 이야기인거야. 사라진 수십명의 칠드런도, 발사 될 뻔 했던 미사일의 존재도……" 크래커의 표정은 어딘가 위화감이 느껴진다. 당신의 친구를 한 없이 닮았지만, 당신의 친구가 아닌 것 같다.
N.O.E.S.C.A.P.E ▶ CrAcKeR - 2025/07/01
"마치……."
N.O.E.S.C.A.P.E ▶ CrAcKeR - 2025/07/01
"레니게이드 비잉처럼 말야!"
N.O.E.S.C.A.P.E ▶ CrAcKeR - 2025/07/01
"'바이러스 덩어리'인 너와 나의 친구들 같이."
N.O.E.S.C.A.P.E ▶ CrAcKeR - 2025/07/01
"있잖아, 그거 알아 치히로? 바이러스는 생물도, 무생물도 아니래. 생물의 특징을 가지고는 있지만 반드시 있어야 하는 요소가 없어서, 절대 생물로 분류되지 못하는 반(半)생물들이야."
N.O.E.S.C.A.P.E ▶ CrAcKeR - 2025/07/01
"마치, 그 쓸데 없는 편지가 없으면 존재할 이유도 없는 너처럼 말야."
나라 치히로 - 2025/07/01
"뭐~?!"
나라 치히로 - 2025/07/01
"너무해! 크래커는 그런 말 한 번도 한 적 없는데! 오토오토가 할 법한 말을..."
N.O.E.S.C.A.P.E ▶ CrAcKeR - 2025/07/01
"그러니까, 의미없는 짓은 그만 하고 이제 돌아와. 좀 더 생산적인 곳에 그 쓸데 없는 편지를 보낼 방법을 찾아보자."
N.O.E.S.C.A.P.E ▶ CrAcKeR - 2025/07/01
"네가 이 자리에서 '알겠어'라고만 하면 그 어둠속에서 꺼내줄게. 어때?"
나라 치히로 - 2025/07/01
떼를 쓰는 어린아이처럼 입을 비죽인다. "싫ㅡ어! 그런 말을 하는 크래커에게는 돌아가지 않을 거야."
나라 치히로 - 2025/07/01
"애초에 크래커라면, 이 정도 규모의 더미 데이터를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하니까 더 알아보려고 했을 텐데... 이런 크래커는 싫어."
N.O.E.S.C.A.P.E ▶ CrAcKeR - 2025/07/01
"음…… 의도 전달이 잘 안된 것 같네?"
N.O.E.S.C.A.P.E ▶ CrAcKeR - 2025/07/01
"애초에…… 너 같은 데이터 덩어리가 내 도움 없이 뭘 할 수 있는데?"
N.O.E.S.C.A.P.E ▶ CrAcKeR - 2025/07/01
"너도 똑같아…… 내가 내 컴퓨터에서 언인스톨 한 번만 누르면, 사라질 평범한 프로그램이잖아. '바이러스'가 없으면 존재할 수도 없던 반생물 주제에."
N.O.E.S.C.A.P.E ▶ CrAcKeR - 2025/07/01
"……있잖아 치히로, 네가 돌아오면 나는 없을거야."
N.O.E.S.C.A.P.E ▶ CrAcKeR - 2025/07/01
"한가지, 아주 중요한 걸 깨달았거든."
N.O.E.S.C.A.P.E ▶ CrAcKeR - 2025/07/01
"내가 레니게이드 비잉을 모아왔던 진짜 이유……. 그건 전부ㅡ"

GM - 2025/07/01
무언가가 입력되는 소리가 들린다.

GM - 2025/07/01
거대한 데이터 공간에 중요한 값이 쓰이고, 개정되었다.

GM - 2025/07/01
당신이 어떻게 반응하기도 전, 당신이 액세스를 '거부'한 정체불명의 존재 (한때 친구라고 불렀던 것)는 천천히 파괴되기 시작했다.

GM - 2025/07/01
ㅡ빛이 가까워진다.

GM - 2025/07/01
ㅡ.

GM - 2025/07/01
……
??? - 2025/07/01
"……."

GM - 2025/07/01
새하얀 누군가가 당신 앞에 서 있다.

GM - 2025/07/01
당신은 이 얼굴을 알고 있다.

GM - 2025/07/01
내면의 가학심이 깨어나면서, 의식이 점점 돌아온다.
오토 마이어 - 2025/07/01
"... 하?"
??? - 2025/07/01
"……오빠."
??? - 2025/07/01
"그, 있잖아……."
오토 마이어 - 2025/07/01
"뭐야?"
??? - 2025/07/01
"……나, 이제 오빠와 연을 아예 끊으려고 해."
??? - 2025/07/01
"더 이상 리나 마이어로 살지 않을거야."
오토 마이어 - 2025/07/01
"......?"
오토 마이어 - 2025/07/01
잠깐 제가 뭘 들었는지 눈을 깜빡입니다. 뭐라는거야, 얘?
??? - 2025/07/01
"그리고…… '메아 쿨파'가…… 지부장님이 말씀하셨어. '이런 일 조차 해내지 못하고 데이터 덩어리에 갇혀 버린 연구원은 더 이상 쓸모가 없으니, 그의 여동생에게 조의금이나 쥐여주고 없던 사람으로 덮어버려라'라고……."
오토 마이어 - 2025/07/01
"......."
??? - 2025/07/01
"그……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 - 2025/07/01
"……."
??? - 2025/07/01
"동조율이…… 넘쳐서, 이제 못 돌아오게 됐잖아……."
??? - 2025/07/01
"…………."
오토 마이어 - 2025/07/01
"답답해 죽겠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 - 2025/07/01
"미, 미안 답답해서……." 고개를 푹 숙인다.
??? - 2025/07/01
"나, 이제 오빠를 피해서 편하게 살고 싶어. 좋은 사람들도 만났어."
??? - 2025/07/01
"모두 다 나와 '같은' 우로보로스가 모인 곳이 있대……."
??? - 2025/07/01
"그 곳에 들어가서, 이 능력을 완벽하게 제어하는 방법을 배울거야."

GM - 2025/07/01
소녀의 잔상이 일렁이는가 싶더니, 점차 흐려진다.

GM - 2025/07/01
곧 경계선 없이 희고 곱기만 한 인영이 연기처럼 흘러가고, 저 편에 아득한 빛줄기 하나만 남는다.

GM - 2025/07/01
ㅡ이 곳은 아늑하다.
이 곳에 안주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것이다.

GM - 2025/07/01
ㅡ저 빛이 출구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GM - 2025/07/01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오토 마이어 - 2025/07/01
뭐라 비웃으려다 맙니다. 입을 다물고...
오토 마이어 - 2025/07/01
"......."
오토 마이어 - 2025/07/01
"너무 멍청한 얼굴과 행동거지라 잊고 살았는데, 이렇게 기억하게 해주네."
오토 마이어 - 2025/07/01
"아, 그래. 어디 나를 앞에 두고도, '정말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보자고."
오토 마이어 - 2025/07/01
망설임없이 빛을 향해 걸어갑니다.

GM - 2025/07/01
ㅡ

GM - 2025/07/01
……

GM - 2025/07/01
익숙한 사람이 서 있다.

GM - 2025/07/01
마치 당신에게, 무언가 할말이 있다는 듯.
그리고 들어야 할 말도 있다는 듯 바라보고 있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7/01
"……."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7/01
"레이지."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의식이 돌아오는 것을 느끼며 눈가를 문지른다. 무거운 눈꺼풀을 밀어올리자,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마나미."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7/01
"나에게 할 이야기가 있는거지?" 침착한 목소리로 상대를 바라보며 입을 연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7/01
"……나는 아마 진짜가 아닌 것 같아."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7/01
"아마…… 이야기가 이렇게 끝나서는 안된다는 누군가의 염원이 만들어낸 환상이겠지."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7/01
"아스카, 코우야, ……그 외의 많은 칠드런들."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7/01
"어쩌면, 너 일수도 있고."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7/01
잠깐 뜸을 들였다가.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7/01
"나한테 할 말이 없니?"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할 말이 없냐고?"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그 반대야. 난 너한테 이야기를 듣고 싶었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하하... 그래... 너한테 듣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집과 가족, 친구, 누구나 누릴 법한 작은 일상⋯ 전부 버릴 만큼 그들이 중요했니?"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 왜 도망치지 않았니?"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넌 대체 그 때 어떤 기분이었어? 무섭지는 않았니?"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너*는 대체 뭐지? 쿠로사와 마나미라는 인간의 마음을 알아?"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하고 싶은 말이라."
"나僕는 아무것도 용서하고 싶지 않아."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미친 사람처럼 중얼거리며 제 머리를 헤집는다. 아니, 진작부터 미쳐 있었을 것이다. 가장 끔찍한 사실은──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완전히 미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알아. 사실은 다 알아. 쿠로사와 마나미는 무섭고 싫어도, 제 잘못이 아닌 일에도 책임을 져야 할 때가 있다는 걸 깨달은 거야⋯. 이 간단한 사실을, 고작 타인에 불과한 내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뿐이지."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염원만으로 태어나는 환상이라니, 참 편리하구나."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미안. 나는 가야 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너에게 듣고 싶은 말은 없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영원히 그에게 닿지 않아. 그러니까 가야 해."
Míchaël ▶ 쿠로사와 마나미 - 2025/07/01
"……."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마나미는 내 친구야. 이 세상에 친구의 죽음이 물거품으로 돌아가도 괜찮은 멍청이는 없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그러니 내私가 인정할 수 있을 때까지 지키는 수밖에."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누군가의 생명을,"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내일을,"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그 사람이 구하려 했던 모든 것들을⋯⋯."

GM - 2025/07/01
ㅡ들을 말이 없다는 발언을 한 순간부터 흐려지기 시작한 인영이, 곧 그림자처럼 녹아내렸다.

GM - 2025/07/01
이제 당신의 옆에는 아무도 없다,

GM - 2025/07/01
아니, 적어도 빛 한 줄기는 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피로하다. 저것을 모른 척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그러나 진실을 알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허공에 중얼거린다.
"안녕."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그때 체육관에 와 줘서 고마웠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쿠로사와 마나미’ P그리움 N집착→P 타이터스
system - 2025/07/01
[ 시라카와 레이지 ] LO : 4 → 3

GM - 2025/07/01
…… 당신만이 있는 공허 속에서 대답이 돌아올 리는 없다.
누군가가 위로해주는 것 같은 기적도 일어나지 않는다.

GM - 2025/07/01
그저 묵묵히, 빛 한 줄기가 계속 타오르고 있을 뿐이다.

GM - 2025/07/01
마치 그 자리에 있어야 해서 그렇게 존재하는 것처럼.

GM - 2025/07/01
ㅡ

GM - 2025/07/01
……

GM - 2025/07/01
"…………… ………."

GM - 2025/07/01
"………… ……………야해."

GM - 2025/07/01
"……."

GM - 2025/07/01
"…… 츠하라."

GM - 2025/07/01
"나츠하라. 일어나."

GM - 2025/07/01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누구지?

GM - 2025/07/01
눈을 뜨면, 어쩐지 익숙한 사람이 그 자리에 있다.
▶ 리버레이터 - 2025/07/01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너는..."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그러니까, 분명....치히로씨가 리버레이터라고, 불렀던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그 때 갑자기 나타났던 정체 모를 누군가.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그러나 어쩐지 그 모습에서 누군가를 연상하게 된다. 기억하는 것은 어린 모습일 뿐이지만.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아스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응."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멍하니 입을 벌렸다.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까. 만났던 순간을 다시 기억해냈다는 것? 내게 무엇을 주었는지 이해했다는 것?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것?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안녕, 오랜만이야."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미안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내 욕심으로 너와 친구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말았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욕심?"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응."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알지는 모르겠지만, UGN의 데이터 보관소는 유한하지 않아. 그러니까…… '보존가치'가 없는 자료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폐기하게 되어있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그 중에는 반드시 지워져야 하는 기록 역시 포함되지."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머지 않아, 네가 보고 겪은 이 과거는 곧 없던 일이 될거야."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그렇게 되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5년 전 자유를 갈망했던 코우야와 친구들의 외침도, 쿠로사와 씨의 희생도. 모두 없던 일이 되어버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그게 지워지지 않기를 바랐던 거야?"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응. 그래서, 네가 시간술사와 만났을 때 네 기억봉인에 약간의 틈을 줘서…… 네가 잊어버린 것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도록 했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지금 네 심장은, 결국 내 힘이기도 하니까……."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이런거 기분 나쁘지. 미안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기분 나쁠만한 일인가. 누군가에겐 그럴지도 모르겠다. 다만 그것을 걱정하는 눈 앞의 친구는 여전히 상냥하다고 생각한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하지만 필요해서 부른거지? 와주길 바란거잖아."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여기에 오지 않았으면 리버레이터즈에 있던 애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일도 없었을테고. 너를 다시 기억하지도 못했을테고..."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내가 살아있는 게 이어진 상냥한 마음씨 덕이라는 것도 몰랐을 텐데."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전혀."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다시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여전히 바보같구나."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나는…… 나는 너를 이용한거야."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내가 친구를 가지고 싶어서, 너를 위험에 빠뜨렸고."
"내 실수로 내 친구가 죽어가는 걸 이해하고 싶지 않아서, 어떻게든 널 살리려고 했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나는 제멋대로야…… 예전에 어떤 어른이 그랬어. 내 힘은 너무 강대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손에 쥐기도 전에 망가뜨려버리고 말거래."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그리고 그렇게 됐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내가 기억하는 거랑은 좀 다른 걸."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먼저 같이 놀자고 한 건 나였던 것 같은데."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그리고 나를 살려준 건..." 잠시 고민하다가 손바닥을 위로 펼쳐보인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손 안에는 아주 작고 따뜻한 빛 알갱이가 모인다. 몸 안에 있는 힘의 근원에서 끝없이 타고 흘러오는 힘이 일렁이는 빛을 유지한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이제 이런 것도 할 수 있어. 그래도 제법 따뜻할 걸. 손 대 볼래?"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눈을 크게 뜨고 빛덩어리를 보다가…… 아주 느리게 손을 뻗었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작고 따뜻한 구체 위로 손을 올렸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눈을 감는다. "……."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따뜻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이게 네가 나에게 준 거야. 따뜻하고, 두근거리고, 길을 밝히고, 용기를 주고."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꼭 들어야 했던 부탁을 들을 수 있게 해 줬어. 그걸 이루기 위해 힘껏 날아갈 수 있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나는 네가 멋대로 손대는 바람에 망가진 게 아니야."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네가 준 마음 덕에, 또 다른 친구를 살릴 수 있었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너는 나를 누군가를 구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든거야."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네가 나를 구한 것처럼."

GM - 2025/07/01
아스카는 입을 열지 않았다.

GM - 2025/07/01
그는 한 동안 눈을 감은채로 당신의 말을, 체온을, 모든 것을 느끼다가.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바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어? 나 바보야?"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응, 바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하하하하!" 그리고, 목소리를 높여서 웃기 시작했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나, 나름 진지하게 말한 건데...그렇게 웃겼어?" 표정이 멋쩍어진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잘 들어 유타." 이전의 표정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어쩐지 훨씬 부드러워진, '사람과 같은'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동조율이라는게 정확히 무엇인지 알려줄게."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동조율. 문득 시간술사의 경고가 생각난다. 빛알갱이가 일렁이는 손바닥 위에는 동조율을 나타내는 시계가 떠오른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이것은, '과거에 일어날 수 도 있었던 일이 다시 발생할 확률'을 말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즉. 동조율이 100%가 된 순간 부터는, 너희가 존재하는 과거는 실제로 존재했던 일이 되는거야."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5년 전의 유타가 자라서, 5년전의 아스카를 만나러 가면…… 5년전의 아스카는 다시 자라서 미래의 유타를 5년전의 아스카에게로 보내고, 또 그 5년전의 아스카가 자라서 미래의 유타를 자신의 과거로 보내고……."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이걸 우리는 패러독스라고 불러."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그러니까...내가 여기에 오는 게 정해진 일이 되는거야?"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응. 어쩌면 이미 정해졌던 일이고, 너의 삶은 이 길고 지난한 무한 굴레의 부품 한 조각일지도 몰라."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너와 내가 느낀 감정은, 우리의 유대는 진짜잖아. 그렇지?"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그러니까."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내가…… 그 자리에서 힘을 제어하지 못하고 죽어서, 과거의 데이터에 깃든 레니게이드 빙이 되는 미래를 바꿀 수 없다고 해도, 나는 불행해 하지 않을거야."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나는 언제나 네가 살아갈 세계를 바랐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내 친구들이 살아갈 세계를 바랐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 ..."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그래서, 세계가 되기로 한거니까."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돌려보내줄게, 유타."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그대신 나와 한가지 약속을 지켜줘."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약속?"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이제 누구도 거짓이라고 말할 수 없는 진실이 되어버린 너의 현재를, 우리의 과거를.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를…… 나나 코우야와 같은 아이들이 더 이상 나쁜 어른들의 손에 놀아나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해줘."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곧바로 대답하지 못한 것은 내키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말의 무게를 느꼈기 때문에.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그러나 이미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잊혀질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쿄우야를 이끌고,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소년시절에 영영 멈추어버렸다는 그의 친구를 도와주겠다고.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약속해, 약속할게."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그러니 이 말은 되새김에 가깝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앞으로 늘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을거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지만...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나도 어른이 되어가면서 다짐도 결심도 조금씩 오늘의 마음에서 흐려질지도 모르지만."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내가 도와야 할 사람들이 누군지는 절대 잊지 않을게."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응, 그거면 됐어."

GM - 2025/07/01
아스카가 말을 마치자, 당신의 몸이 빛에 감싸인다.

GM - 2025/07/01
포근하고 따스하지만, 안주하고 싶지는 않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내일'을 기대할 수 없었던 소녀 대신에 당신이 '내일'을 기대해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GM - 2025/07/01
눈 앞이 점점 흐려진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작별의 시간이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01
"잘가さよなら, 유타."

GM - 2025/07/01
ㅡ

GM - 2025/07/01
……있잖아 유타, 나는 제멋대로 골칫덩이 아이가 맞아.

GM - 2025/07/01
왜냐하면, 마지막까지 말하지 않았던 게 하나 있어.

GM - 2025/07/01
내가 간직하고 있던 역사는, 어디까지나 너희가 개입하기 전의 세계.

GM - 2025/07/01
너희가 개입한 시간선이 진실이 되면, 이 과거는 없어져 버려.

GM - 2025/07/01
그렇게 되면 나는……

GM - 2025/07/01
……

GM - 2025/07/01
있잖아,

GM - 2025/07/01
있잖아……

GM - 2025/07/01
다음에는, 오버드 같은 걸로 태어나지 않을래.

GM - 2025/07/01
ㅡ

GM - 2025/07/01
당신은 몸을 움직일 수 없다.

GM - 2025/07/01
어쩐지, 이유는 모르겠는데, 고개도 돌릴 수 없고……

GM - 2025/07/01
시선 또한 어둑하고 캄캄한 지평선에서 뗄 수가 없다.

GM - 2025/07/01
이곳은……

GM - 2025/07/01
……

GM - 2025/07/01
익숙한 광경이다.

GM - 2025/07/01
어쩐지 차갑고, 톡 톡ㅡ 탄산 기포가 퍼져 올라오는 음료가 당신 손에 쥐여있고,

GM - 2025/07/01
옆에는 누군가가 앉아있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01
"..."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네가 조그마할 때가 있었는데."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기분이 이상해. ……내가 그 동안 발버둥치던게, 전부 아무 의미도 없다는 선고를 받은 기분이야."

GM - 2025/07/01
ㅡ이 이야기는 당신이 기억하던 최후의 순간과 이어진다.

GM - 2025/07/01
당신의 몸에는 아직도 키류 코우야가 날린 섬광이 남긴, 찌릿거리는 감각이 남아있다.

GM - 2025/07/01
이 상황은 이상하다.
방금 전까지 서로 주먹을 맞대고 싸우던 상대가 앉아서 음료나 마시는 상황은, 누가 봐도 현실은 아니다.

GM - 2025/07/01
그럼에도, 당신은 저 말에 대꾸를ㅡ 대화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01
"그 날 내가 네 손을 잡았다면 뭔가 좀 달라졌을까?"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글쎄. 일단 달라졌을거라고 생각은 하지."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하는데……."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좋은 방향은 아니었을 것 같아."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뜸을 들인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하나만 묻자, 아카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홈에서 나와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가지 일을 겪었을 것 아냐."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그때 행복했던 적이 있었어?"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01
행복했던 적이라...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01
"슌이랑 같이 하교하고, 사진도 찍고... 그러고 나면 지부에도 가고." 나열하고 보니 별 볼 일 없는 것들 뿐이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01
"그냥 그런 것들 뿐이지만."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01
"... ... 네가 만든 작은 세계도 이상적이라고 생각했었지, 그렇지..."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하하, 따지고 보면 전혀 그렇지도 않았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리버레이터는 어떤 방식으로든 붕괴했을거야. 굳이 어른의 손이 뻗치지 않았더라도……."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내가 손 댈 수 없는 문제는 항상 발생하기 마련이니까."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01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걸까, 결국 네가 하는 모든 일은 의미 없어졌을 거라고?"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아니, 있잖아. 네게 이 질문을 하면서……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알아?"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너는 즐거운 일을 많이 겪었길 바랬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내가 모은 아이들이 유달리 불행한거라고, 모두가 이렇게 힘들게 살지는 않을거라고. 우리가 겪은 고통만큼…… 행복을 누리는 아이들이 있다면, 매우 분하지만…… 그래서 다행일거라고."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잘 모르겠어. 어쩌면 나는 그냥……"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화풀이를 하고 싶었을지도 모르지. 대의도 있고, 명분도 충분하니까 그걸 앞세워서."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피식 웃는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난 결국 지도자 감은 아닌가봐. 이렇게 감정이 많고 과단적이니, 내가 이끄는 조직은 금방 큰일 날거야."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01
"누가 뭐라고 해도 리버레이터즈의 리더는 너야."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01
"다들 너를 따라 나온 걸 후회하지 않을 거야. 내가 네 손을 잡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 않듯이."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01
"나는 더 즐거운 세상을 보러 갈 거야."

GM - 2025/07/01
키류 코우야가 자리에서 일어났을때, 당신은 이제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01
"..."

GM - 2025/07/01
당신은 움직였다.

GM - 2025/07/01
당신은, 그는, ㅡ약속한 듯이 너른 공터로 나간다.

GM - 2025/07/01
새벽녘은 을씨년스럽고, 밤이슬이 가로등 빛에 부서져 물안개를 만들어낸다.

GM - 2025/07/01
으슥하고 쌀쌀한 기분이 들지만, 이 기분나쁜 여름의 촉감이ㅡ 썩 나쁘지는 않다, 고 느낀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하던 일을 마저 해야지."

GM - 2025/07/01
ㅡ그 말을 들은 당신은, 방금 전까지의 대치상황을 떠올렸다.

GM - 2025/07/01
당신을 둘러싼 세계가 변한다.

GM - 2025/07/01
키류코우야를 만난 공터.

GM - 2025/07/01
홈의 삭막하면서도, 잊을 수 없는 전경.

GM - 2025/07/01
처음 가본 학교라는 곳.

GM - 2025/07/01
방과후, 쥰과 함께 탐방했던 노천카페들

GM - 2025/07/01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며 함께 했던, 지역행사.

GM - 2025/07/01
익숙하다 못해 집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스터디 카페.

GM - 2025/07/01
ㅡ태양이 떠오른다.

GM - 2025/07/01
바람이 뺨을 간지럽힌다.

GM - 2025/07/01
ㅡ2라운드

GM - 2025/07/01
ㅡ셋업 프로세스

GM - 2025/07/01
어디선가ㅡ 강렬한 바람이 당신들의 뺨을 간지럽힌다.

GM - 2025/07/01
흰 머리카락을 가진 소녀의 목소리를 닮은 바람이 그렇게 말한다.

GM - 2025/07/01
일어나. 약속을 지킬 시간이야.

GM - 2025/07/01
과거를 미래로 바꿀 시간이야.

GM - 2025/07/01
전원 HP 회복 1d10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01
1d10(1D10) > 3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1d10(1D10) > 1
오토 마이어 - 2025/07/01
1d10(1D10) > 9
system - 2025/07/01
[ 오토 마이어 ] HP : 0 → 9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1d10(1D10) > 9
나라 치히로 - 판정 1D10 (1D10) > 9
system - 2025/07/01
[ 시라카와 레이지 ] HP : 0 → 1
system - 2025/07/01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HP : 0 → 9

GM - 2025/07/01
동시에, 당신들의 잃어버렸던 힘도 제자리를 찾아 돌아온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01
◈▒▒▒ ▒▒◈ 《빛의 총》5 ◀100↑▶ | 셋업 | - | 자동 | 자신 | 지근 | 2 | - ◈ 사격 무기 작성: 종별 사격/사거리 시야/공격력+7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01
셋업스킵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01
셋업스킵
오토 마이어 - 2025/07/01
나라 치히로 - 2025/07/01
《작은 마안》 | 셋업 | - | 자동 | 자신 | 지근 | 침식 3 | - ◈ 라운드 동안 발로르 이펙트를 조합한 공격의 대미지를 +(5+1)*2]
system - 2025/07/01
[ 오토 마이어 ] 침식률 : 85 → 91
system - 2025/07/01
[ 나라 치히로 ] 침식률 : 108 → 111
오토 마이어 - 2025/07/01
【OOP-inheritance】[91% / 100%▽]《전술》4|셋업|-|자동|씬(선택)|시야|침식치 6|크리티컬 -|공격력 0∥대상이 그 라운드 동안 실행하는 메이저 액션의 다이스 +4개.
대상: 마타히라 아카네

GM - 2025/07/01
ㅡ이니셔티브 프로세스

GM - 2025/07/01
전의를 가다듬은 다신들의 눈 앞에는, 소년이 한 명 서 있다.

GM - 2025/07/01
그는 누구보다 굳센 각오를 한 듯

GM - 2025/07/01
나츠하라 유타를,

GM - 2025/07/01
마타히라 아카네를,

GM - 2025/07/01
시라카와 레이지를,

GM - 2025/07/01
오토 마이어를,

GM - 2025/07/01
나라 치히로를 상대한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너희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내게 증명해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어둡고 힘들지만은 않았다고,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그렇게 만들어서 이 기억들에게 미래를 헌정해줄거라고!"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이 자리에서 맹세해!"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그 각오를 보여!"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가속하는 시간》 ◈ 타이밍 :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 이 에너미는 이니셔티브 프로세스로 메인 프로세스를 실행할 수 있다. 이 메인 프로세스는 행동이 끝난 후에도 실행할 수 있고, 실행해도 행동 종료가 되지 않는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생명증강》Lv2 ◀100↑▶ 에너미 이펙트(상시) ◈ 이 에너미가 엄청난 내구력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이펙트. 이 이펙트를 취득하면, 이 에너미의 최대 HP에 +[Lv×30]의 수정을 가한다. 이 이펙트는 침식률에 의한 레벨 업 효과를 받을 수 없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That makes you fear, makes you cry, Makes you cry for the child◈ 《천둥의 가호》+《배틀 비트》+《암즈 링크》+《전광격》+《또 하나의 파동》+《질풍검》+《컨센트레이트:블랙 독》 + 《사자분신》 ◀100↑▶ | 마이너+메이저 | 백병 | 대결 | 범(선) | 지근 ◈ 대상의 근접으로 이동, 리액션 다이스를 -3개 한 뒤, 공격력+15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1d5(1D5) > 2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대상: 마타히라 아카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결판을 내자."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유년기는 이제 끝이다, 마타히라!"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17dx7+5(17DX7+5) > 10[1,2,2,3,4,4,4,5,5,6,6,6,7,8,8,10,10]+10[1,2,5,7,8]+10[4,10]+1[1]+5 > 36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01
((5+3)+3)dx+1 | 회피(11DX10+1) > 9[1,2,2,3,5,5,6,7,8,8,9]+1 > 10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01
4d10+15(4D10+15) > 31[9,6,6,10]+15 > 46
system - 2025/07/01
[ 마타히라 아카네 ] HP : 3 → 0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01
이것은 네가 있는 과거의 세계. 내가 걸어갈 세계는 네가 없는 곳. 그럼에도 나는 살아가야 할 이유가 무수히 남아있어. 말했던대로 후회하지 않으니까.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01
"... 증명해낼 거야!"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01
키류 코우야 타이터스 승화 합니다

GM - 2025/07/01
확인.
system - 2025/07/01
[ 마타히라 아카네 ] LO : 6 → 5
system - 2025/07/01
[ 마타히라 아카네 ] HP : 0 → 15

GM - 2025/07/11
ㅡ이니셔티브 프로세스

GM - 2025/07/11
ㅡ메인 프로세스
대상: 시라카와 레이지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안녕始めまして, 그리고 미안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너를 멈춰세우고 살리기 위해 왔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그는 마나미의 유산이 아니다. 그의 이름은 키류 코우야. 나와 마찬가지로 하늘 아래의 삶을 바랐던 어느 소년.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누구에게도 침해당하지 않을 자유를 가진...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제10계명:네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 《컨:엔헤》3+《작은 티끌》6+《매스 비전》4 ◀100↑▶ | 메이저 | 사격 | 대결 | - | 무기 | 8 | 100% ◈ 크리치 -3, 공격력 +32 사격 공격
행동 대상: 키류 코우야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7+3)DX7+1(10DX7+1) > 10[1,1,2,2,3,3,7,7,9,9]+10[5,6,6,7]+10[8]+10[10]+3[3]+1 > 44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11
섬광이 스치는 순간은 짧다.
그 역시 찰나를 사는 빛줄기雷이니, 빛光이 가는 방향을 모르진 않는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11
그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안다.
무엇을 위해 행동하는지도 안다.
그러나ㅡ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11
"있잖아,"

GM - 2025/07/11
일순ㅡ 소년의 후련한 표정이
당신이 아는 사람과 겹쳐보였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11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행동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11
"나는 지금 그 때를 맞이했는데ㅡ"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11
"당신의 '끝'은 아직인가?"
리액션 포기.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5D10+32(5D10+32) > 20[2,1,6,7,4]+32 > 52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아직이야. 나僕의 끝이 한 번 지났으니, 나私는 계속해서 살아간다."
낡은 권총을 겨누었다가, 일순에 공중으로 던졌다. 검고 서늘한 총신에 석양을 끌어안고 날갯짓한 천사의 광채가 난반사한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해소되지 않은 의문이 무지개처럼 수억 개의 색으로 소년에게 도래한다. 그를 헤집듯이, 또는 어루만지듯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그게 어른이 되는 길이란 걸 진작 받아들여야 했는데."
system - 2025/07/11
[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HP : 94 → 42

GM - 2025/07/11
ㅡ이니셔티브 프로세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7/11
"ㅡ과연 미래에서 온 레니게이드 바이러스는, ■■■■■■■성을 지니고 있는 걸까요?"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7/11
카인은 옆을 바라본다.
자신을 두고 사라진 코드웰의 자리를 경배하는 눈빛으로 우러르던 그는, 손을 뻗었다.
Γ(Gamma) ▶ 카인 A. 코드웰 - 2025/07/11
시공을 왜곡하고ㅡ 인지를 뒤틀어ㅡ
그들을 완전히 가두려는 손짓이었다.

GM - 2025/07/11
그리고 그 순간.

GM - 2025/07/11
ㅡ 피비린내와 함께 날카로운 섬광이 그의 영역을 꿰뚫었다.
存在論的證明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11
"……그렇게는, 안돼!"

GM - 2025/07/11
인간의 형체를 간신히 유지한 흐트러진 빛줄기가 당신들과 카인 코드웰을 갈라놓는다.

GM - 2025/07/11
허리의 반 정도 밖에 오지 않는 작은 소녀(소녀라고도 부를 수 없는, 점점 형체가 무너져가는 빛덩어리)를 부축한 청년은 키류 코우야와 당신들을 한 번 응시한 뒤 적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Décadence ▶ ??? - 2025/07/11
"제 아무리 감시역으로 온 에이전트라고 해도, 펄스하츠의 모습을 본 이상 그냥 넘어갈 순 없죠."
Décadence ▶ ??? - 2025/07/11
"당신의 상대는 저희예요. 이 자리에서 제거하겠습니다."

GM - 2025/07/11
ㅡ메인 프로세스
대상: 나츠하라 유타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잊혀져가던 세계를 응시한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누군가의 의지로 손쉽게 지워질 수 있는 데이터의 세계를 바라본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러나 이 세계의 의지는 기억 속의 작은 물결을 일으켰고,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물결은 파도가, 파도는 해일이 되어 범람한다. 이 곳은 더이상 잊혀질 기억이 아니라 수없이 반복될 확정된 과거이자 미래가 된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리고 실존하는 세계에서는...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자신의 마음에 따라, 의지에 따라, 가치에 따라 싸우는 이들이 있다. 이곳이 어떤 세계임을 아는 이도, 형체가 무너져 세계에 존속되어 가는 이도 종언에 저항하거늘, 싸우기를 어떻게 그만둘 수 있겠는가.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잊지 않겠다고 약속한 사람으로서.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키류 코우야를 바라본다. 숨을 들이키고 힘껏 손을 쥐었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는 이미 이 모든 것을 이해한 듯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전력을 다해 이 앞에 서 있다는 사실을 안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빛무리의 날개가 등을 뚫고 나왔다. 저물어가는 노을의 빛이 심장으로부터 타고 나오는 빛을 받아들여 크게 뛰었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No.01 현자의 돌 | 당신이 판정을 행하는 직전에 사용한다.
그 판정의 크리티컬 값에 -2한다. 그 효과에 의한 크리티컬의 하한치는 2다. 이 효과를 사용한 메인 프로세스 종료 시, 당신은 침식률을 1D10 추가한다.
이 효과는 한 시나리오 당 1회 사용할 수 있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무엇보다 자신의 생명이, 맥동하는 빛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이 세계의 실존을 증명하는 가장 큰 증거였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8DX6+2) > 10[1,2,2,3,6,6,10,10]+10[2,2,5,9]+4[4]+2 > 26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4d10 제네시프트 (4D10) > 19[4,1,8,6] > 19
system - 2025/07/11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침식률 : 84 → 103
system - 2025/07/11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침식D : 2 → 3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6+3+0)dx5+2 | ◈묵시록◈ 《가시나무의 포박》2+《매스 비전》4+《컨:엔젤헤일로》3 + 《빛의 손》+《멸망의 빛》4 ◀ 103 / 100↑▶ | 메이저 | RC | 대결 | 3체 | 시야 | 11 | - ◈ 【감각】판정, 크리티컬치가 3 차감. (현자의 돌 추가 2 차감) 행동 대상에게 BS 경직을 부여한다. 공격력 +34(9DX5+2) > 10[1,1,3,5,5,6,7,9,10]+10[2,5,6,6,9,10]+10[2,2,2,7,10]+10[6,9]+10[4,5]+10[8]+10[10]+4[4]+2 > 76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11
그 빛의 편린에서, 키류 코우야는 익숙한 감각을 느꼈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11
빛 속에서 소녀가 웃는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11
그는 순간 깨달았다.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11
"아스카……."
거기있었구나.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11
리액션 포기.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8d10+34 | ◈묵시록◈ 대미지(8D10+34) > 40[2,4,1,5,7,7,9,5]+34 > 74

GM - 2025/07/11
섬광이 몸을 가른다.
그 빛 줄기는 마치 조물주가 천지를 창조할 당시 하늘과 땅을 찢고, 빛과 어둠을 가르던 음성과 닮았으니ㅡ 목도한 이들은 느꼈다. 유년기가 계속되길 바라던ㅡ 끝날 수 없는 유년기를 지내던 이들의 끝이 여기있다.

GM - 2025/07/11
성서에 기록된 묵시록처럼 하늘이 빛났다.
system - 2025/07/11
[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HP : 42 → 0
Lightning Bolt ▶ 키류 코우야 - 2025/07/11
"……."

GM - 2025/07/11
소년이 쓰러졌다.
무릎을, 당신들 앞에 꿇었다.

GM - 2025/07/11
ㅡ전투종료.

GM - 2025/07/11
쿵ㅡ

GM - 2025/07/11
굉음이 울렸다.

GM - 2025/07/11
지축이 흔들리고 하늘이 깨진다.
무언가가 위에서 떨어져내렸다.

GM - 2025/07/11
시간이 정지하는 것처럼ㅡ 무릎을 꿇는 키류코우야도, 저 멀리서 싸우는 에이전트와 소녀도 천천히 느려지다가 당신들과 유리된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11
"……유타!"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11
"다들 무사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아스카!"
Testarossa ▶ ??? - 2025/07/11
"시공간이 붕괴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에 큰 손실이 생겨서…… 이제 곧 봉쇄될거고."
Testarossa ▶ ??? - 2025/07/11
"우리가 진입했던 경로를 찾지 못하게 될지도 몰라요."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훌쩍 허공의 길을 따라 움직인 날개가 흩어 사라지고 소녀의 앞에 발을 딛는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럼 어떻게...."
오토 마이어 - 2025/07/11
"정신 없네, 진짜."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서두릅시다."

GM - 2025/07/11
무표정한 소녀는 손을 들어올렸다.

GM - 2025/07/11
저 멀리, 반짝이는 빛을 향해서.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11
"저쪽이야. 아직…… 출구가 변이하진 않았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11
"지금 나가면 무사히 현실로 돌아갈 수 있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시로가네 아스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당신에게 감사를 표해. 하지만... 이 이후에 당신은 어떻게 되는 거지?"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11
"……."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11
"나는 데이터야.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고, 실제로 그래."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11
"그러니, 그 이상의 생각은 하지 마."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 ..."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나츠하라 유타도 거기에 동의할 거라고 믿나?"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나는 이곳에서 만난 마나미가 단순한 데이터였다고 생각하지 않아."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그에게 솔직하게 말해 줘. 그러지 않으면 제대로 된 이별도 재회도 할 수 없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11
"나는 감정이 없어. 그것이 있던 흔적만…… 약간 간직하고 있을 뿐."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11
"그러니 여기서 쥐어짜낸다고 해도 유타를 만족시킬만큼 인간적인 말은 할 수 없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 ..." 두 사람의, 아니, 한 쪽은 데이터라고 말했지만... ...그것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대화를 듣고 있다가 조용히 묻는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지키는 세계가 무너지면... ...사라지는 거야?"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인간적인 말은 하지 않아도 돼. 그냥...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내가 지금 보는 시로가네 아스카의 마지막이 오늘일지 알려줘."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11
"유타, 데이터에게 '오늘'이란 없어."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11
"오늘도 없고, 내일도 없고, 과거도 존재하지 않지. 나는 그저 시간 밖의 현상으로 존재할 뿐이야."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11
"그러니……."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11
"아마, 네가 '나'를 잊지 않는 한 나는 영원할거라고 생각해."
Testarossa ▶ ??? - 2025/07/11
"……재촉하기 미안하지만 이제 정말 시간이 없습니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이별이란 늘 충분할 만큼의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것 같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납득할 만큼의 이해를 하도록 기다려주지 않는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래, 하고 싶은 말들이 너무나 많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러나 그것을 전부 담아둔다. 언젠가 내가 자라면, 약속을 끝없이 되새기며 지킬 수 있을 만큼의 어른이 되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 때...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러니 하고 싶은 말은 전부 입안으로 삼키고,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해야 할 말을 한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팔을 뻗어 시로가네 아스카를 힘껏 끌어안고,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다시 보자." 너를 보는 것은 내일의 내가 아닐 것이다. 너는 시간의 밖에서 존재하지만, 나는 시간 속에서 살아가기에 내게는 오늘이 이별이고 마지막이 될 테지.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러나 그렇게 이야기 했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리고 몸을 돌려 그가 가리킨 출구를 향해 간다. 두 번 뒤돌아 보는 일은 없었다.
나라 치히로 - 2025/07/11
"아~스카." 문득 생각난 듯 품을 뒤지는 시늉을 하며, 곧 어디선가 편지를 꺼내어 흔들더니 건넨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11
"……?"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11
"이건?"
나라 치히로 - 2025/07/11
"이건 내 특제 행운의 편지~ 그리고 이건~ 내 선물~" 말하며 머리를 와삭와삭 마구 쓰다듬는다.
나라 치히로 - 2025/07/11
"데이터와 인간도 친구가 될 수 있어. 그러니까 아스카의 마음까지도 만족할 만큼의 작별 인사를 해줘." 앞서 가는 유타를 고갯짓하고는 뒤따라간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11
"……." 편지를 받고 한참 내려다본다.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11
그렇게 치히로의 뒷모습을 지켜보길 잠시,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11
"고마워."
▶ 시로가네 아스카 - 2025/07/11
"'오늘' 받은 최고의 선물이네."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오토 마이어 - 2025/07/11
"흐~음." 이걸로 된건가? 자신은 아마 영원히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안하는거겠지- 아무튼 '두 사람'이 만족할만큼 작별했으면 되었다. 더 이상 통제하지 못하는 세계 따윈 질색이다.
오토 마이어 - 2025/07/11
"신기해서 조금 더 보고 싶었지만요. 기회가 있으면 나중에, 또 만나요?" 싱긋 웃으며, 소녀의 머리 위에 손을 한 번 턱, 얹고는 바이바이, 흔들며 공간을 나갑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11
따라서 출구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앞을 향해 굽혀 나아가고자 존재하는 것들은 멈추지 않을 것처럼 움직이다가 그렇게... 서서히 멈춰선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11
고개를 돌리면 무너지는 세계가 보인다. 허상처럼 멀어지는 모습이 영영 사라짐이 아니라는 기묘한 확신이 인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11
"... 이건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이야, 어때? 멋지지."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11
"또 만나자!"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11
다시 고개를 돌린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가자. 다들 이탈하지 않게 조심해." 시로가네를 한 번 뒤돌아보았다가, 다른 사람들을 앞세우고 출구를 향해 달렸다.

GM - 2025/07/11
당신들은 출구를 향해 달렸다.

GM - 2025/07/11
환한 빛이, 몸을 감싼다.
익숙한 커피냄새가 감도는 따스한 아침햇살이 피부에 닿는 순간ㅡ

GM - 2025/07/11
ㅡ백트랙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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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마이어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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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마이어 - 2025/07/11
ㅋ
system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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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완치 축하합니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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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치히로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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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마이어 - 2025/07/11
고맙ㅅㅂ니다

GM - 2025/07/11
오토마이어의 일반인각성 축하합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7/11
ㅖ
system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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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축하합니다

GM - 2025/07/11
님도 축하합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7/11
유타군은 언제 성인이 되나요?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11
오메데토

GM - 2025/07/11
오(메데)토
오토 마이어 - 2025/07/11
ㅋ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ㅋ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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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 2025/07/11
……

GM - 2025/07/11
ㅡ그날의 기록은 영영 남지 않았다.

GM - 2025/07/11
알프레드 코드웰이 한창 여러가지 논란이 진행중인 일본에 나타났다는 것만으로도 UGN이 인지한 심각성은 컸기에, 키리타니를 필두로 한 중핵평의회는 해당 사건을 기밀로 취급하는 결의안에 사인을 했다.

GM - 2025/07/11
그 지부장 대행의 희생은 그렇게 기록에서 지워졌다.

GM - 2025/07/11
칠드런 교관의 사망도, 어린아이들의 치기 어린 일탈도.

GM - 2025/07/11
……어차피 곧 말소될 메모장에 이런 기록을 적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싶지만서도, 한때 기록되지 않은 삶을 살았던 자들에 대한 마지막 예의로써 회고록을 작성한다.

GM - 2025/07/11
그 날 이후 칠드런 홈에 큰 변화가 생기진 않았다. 아마 이런 결과는 '탈출'을 자행했던 아이들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GM - 2025/07/11
자신들이 발버둥쳐봤자 세계는 변화하지 않는다는 걸.

GM - 2025/07/11
그러니 자신이 변해야 한다는 사실도 말이다.

GM - 2025/07/11
모두가 칠드런의 처우를 아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약간의 변화를 주기로 시도한듯 하다.
키류 코우야를 따라 홈을 탈출했던 아이들이 어른이 되던 날, 그들은 일제히 UGN을 탈퇴했다. 그렇잖아도 인력이 부족했던 일본 지부였기 때문에 이런 인재 이탈에 대해서는 논란이 좀 있었지만…… 열악했던 시설과 취급을 생각하면 그들이 반목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UGN에게는 큰 행운이라 할 수 있겠다.

GM - 2025/07/11
상황이 이렇게 되니 지고한 '어른'들 사이에서 아이들과 젊은 에이전트의 처우에 대해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GM - 2025/07/11
무릇 외양간은 소를 잃고 나서야 고칠 수 있다 하던가ㅡ

GM - 2025/07/11
그 중 몇 명이나 개선된 UGN에 돌아올 수 있을지는 모른다.
몇 명은 아마 영원히 등을 돌리고, 몇은 그래도 희망을 품고 돌아오거나 협력관계를 유지할테고, 몇 명은 그것에 성에 차지 않다 생각해서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겠지.

GM - 2025/07/11
지난할정도로 느리고 형편없는 속도로 세상은 개선된다.

GM - 2025/07/11
그러나 어쩌겠는가.
삶의 속력은 자아의 속력보다 너무나도 빠르다.
'나'를 인지하는 사람들은 그 시간의 틈새에 끼어 간신히 숨을 몰아쉬면서, 내일은 좀 더 나은 날이 되기를 기도하는 것 밖에.

GM - 2025/07/11
……

GM - 2025/07/11
그리고……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느리게 한숨을 쉰다.

GM - 2025/07/11
"날 보자고 한 이유가 뭐지?"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중핵평의회까지 올라갔던 당신의 처우에 대한 이야기가 드디어 결론이 났습니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굉장히…… 피곤했습니다. 애쉬 레드릭을 중심으로 한 급진파는 코드웰을 무척이나 싫어하거든요. 그와 조금이라도 연관이 되는 존재를 UGN에서 완전히 지워버리려고 하지요."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설령 그 상대가 아이더라도 말입니다."

GM - 2025/07/11
"……."

GM - 2025/07/11
상대는 대답이 없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이 두 가지 있습니다만, 무엇부터 들으시겠습니까?"

GM - 2025/07/11
"네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절대 좋은 소식이 되지 못한다."

GM - 2025/07/11
"본론만 말해."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당신에게 보호감찰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기한은, 대략 35년정도 되는군요."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저지른 죄의 경중과…… 반성의 태도 정도를 모두 참작한 결과입니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어찌되었든 UGN은 사회질서를 위한 단체이고, '처벌'은 절대 체벌 형식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개선을 하도록 돕는 것이 의무니까요."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현대 사회의 법 체계가 그러하듯이 말입니다."

GM - 2025/07/11
"……그래서 34년동안 내 목에 목줄을 채우고 감시를 하면서 살겠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하하, 그렇게 말하니까 조금 이상하긴 하군요……."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그리고 당신에게 원래 들려드리려고 했던 '좋은' 소식은……."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잠깐 뜸을 들인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가족을 만드는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떠십니까?"

GM - 2025/07/11
"……?"

GM - 2025/07/11
ㅡ

GM - 2025/07/11
엔딩: 나라 치히로

GM - 2025/07/11
……당신은 현실로 돌아왔다.

GM - 2025/07/11
시간감각이 아직 돌아오지 않아서, 이게 과거 속인지 실제 시간이 흘러가는 현재인지 구분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겠다.

GM - 2025/07/11
바깥의 공기는 여전히 습하고…… 후덥지근하고, 또 실감나는 아스팔트 냄새가 피부와 코 끝에 스민다.

GM - 2025/07/11
자ㅡ 이제 당신의 친구가 있는 곳으로 돌아갈까?
나라 치히로 - 2025/07/11
크래커가 있는 곳으로 바로 전송되는 줄 알았는데 그렇게 편리한 출구는 없구나. 혼자 우뚝 서서 이리저리 스트레칭을 하더니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간다.

GM - 2025/07/11
당신은 근교의 아지트로 돌아왔다.

GM - 2025/07/11
……

GM - 2025/07/11
조용하다.

GM - 2025/07/11
이상할 정도로, 다른 레니게이드 비잉이나 크래커가 웃고 떠드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나라 치히로 - 2025/07/11
늘 들려오던 익숙한 소리가 들리지 않자 고개를 갸웃하고는 문을 벌컥 열고 눈만 빼꼼히 들이민다. "크래커?"

GM - 2025/07/11
……

GM - 2025/07/11
여전히 조용하다.

GM - 2025/07/11
전원이 꺼진 (흔하지 않은 일이다. 그의 컴퓨터는 24시간 돌아가기 때문에) PC의 본체 위로 의미 없는 빛만 발산하는 모니터가 어쩐지 막막하게 느껴졌다.

GM - 2025/07/11
늘 보던 풍경의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 뇌리에 박힌다.

GM - 2025/07/11
그때, 당신은 무언가를 발견했다.

GM - 2025/07/11
……

GM - 2025/07/11
당신이 전달하는 행운의 편지와 어쩐지 규격이 같아보이는. . .

GM - 2025/07/11
초대장이다.

GM - 2025/07/11
[죽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나라 치히로 - 2025/07/11
".........?"
나라 치히로 - 2025/07/11
크래커가 어디 외출할 리가 없는데. 컴퓨터를 끌 일은 더 없고. 의아함에 입꼬리를 조금 늘어트렸다가, 초대장을 들어 이리저리 뒤집어본다.

GM - 2025/07/11
초대장에는 전시회의 일시와 위치가 적혀있다.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이다.
나라 치히로 - 2025/07/11
크래커가 설마 여기에 갔을까? 초대장을 부채를 부치듯 흔들다가, 곧 생각을 마친 듯 밖으로 나선다. 그리 멀지도 않고 한번 가보는 것도 좋겠지.

GM - 2025/07/11
당신은 걸음을 옮긴다.
눅눅한 여름 밤 특유의 공기가 뺨을 감쌌다.

GM - 2025/07/11
그리고…… 당신이 전시회의 '비밀'을 알고 카나메 지부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 것은, 그다지 멀지 않은 일이었다.

GM - 2025/07/11
ㅡ

GM - 2025/07/11
엔딩: 오토 마이어

GM - 2025/07/11
……그 일이 있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보고일이 다가왔다.

GM - 2025/07/11
꼴도 보기 싫은 지부장 메아 쿨파에게 연락해야 하는 순간이 오고야 만 것이다.
…… 하기 싫어도 해야하는 일은 있다. 어른이라면 말이지.

GM - 2025/07/11
그런데.

GM - 2025/07/11
당신의 얼굴을 보고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도 모자를 그 지부장이.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리나 마이어가 죽었습니다."

GM - 2025/07/11
상상하지도 못할 소식을 가지고 왔다.
오토 마이어 - 2025/07/11
"........"
오토 마이어 - 2025/07/11
"........ 하?"
오토 마이어 - 2025/07/11
"잠깐~ 잠깐. 뭐라고요? 제가 그래도 최근 잠을 줄여가며 연구하진 않았는데."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아무리 저라도 가족의 부고를 농담으로 사용하진 않습니다, 비스마르크."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리나 마이어가…… 사망했습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7/11
"............"
오토 마이어 - 2025/07/11
딱히 '아예 없을 법한 일'은 아니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아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런 아이였으니까.
오토 마이어 - 2025/07/11
하지만 지금, 이순간, 이렇게? 갑자기?
오토 마이어 - 2025/07/11
"........ 언제? 아니. 어떻게?"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설명을 하면 다소 깁니다만…… 그녀의 신드롬에 대해서 알고 계시지요."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우로보로스."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12개의 신드롬을 망라하는, 제 13의 신드롬."

GM - 2025/07/11
당신은 메아 쿨파의 말을 곱씹었다. 그다지 어렵지 않게 우로보로스에 대해서 떠올릴 수 있었다.
오토 마이어 - 2025/07/11
"....... 그렇죠. 그 녀석이 가지기엔 다소... 뭐랄까.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지만."

GM - 2025/07/11
실재하지 않는 것을 다루며, 그림자를 제 수족처럼 부리는 근래 발견된 신드롬.
타인의 능력을 모방하는 수수께끼에 싸인ㅡ

GM - 2025/07/11
그저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은, '요주의 인물'이 그 신드롬에 무척 적대적으로 군다는 것이다.

GM - 2025/07/11
레니게이드 비잉을 위한 단체 '제노스'

GM - 2025/07/11
그 마스터와 다름 없는 츠즈키 쿄카는 우로보로스를 말살하려 하고 있다.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그 츠즈키 쿄카가 최근 독일에 방문한 흔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 머무는 우로보로스의 대부분, 약 '8할'정도가 실종상태가 되었고요."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일단 실종으로 분류해두긴 했습니다만……." 느리게 한숨을 쉰다.
오토 마이어 - 2025/07/11
".........."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졈화 되어 인근 평야를 배회하는 개체가 하나 둘 목격되고 있습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7/11
"리나 마이어는 실종 상태고요?"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일단은."
오토 마이어 - 2025/07/11
"아직까지 졈화 된 채 나타나진 않았고?"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예."
오토 마이어 - 2025/07/11
"하아. 뭐 그럼 어쩝니까? 저는. 계속 여기 있어요? 아니면 그쪽으로 돌아가서 우로보로스에 관해 뒤치다꺼리를 할까요?"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본래라면 5년 전의 사건에 대해서도 알아냈겠다, 당신을 다시 베를린으로 불러들여 다른 일을 맡기려고 했습니다만." 이마를 짚는다.
오토 마이어 - 2025/07/11
눈썹을 까딱입니다.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잠깐 거기 더 있어주셔야겠습니다. 우로보로스 실종 사건에 관련해서 연관이 있다 유력히 추정되는 자가 일본에 방문 예정이거든요."
오토 마이어 - 2025/07/11
"........... 응? 잠깐~ 잠깐. 그 유력히 추정되는 자가 설마..."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츠즈키 쿄카. 뭐, 일본사람이니 일본으로 돌아가는 것도 당연하겠죠?"
오토 마이어 - 2025/07/11
"하. 진짜 끝내주네..."
오토 마이어 - 2025/07/11
"그러니까 지금 저는."
오토 마이어 - 2025/07/11
"그 애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는데, 그 애의 실종에 1순위로 연관되어있는 상대를 마주하라는거네요?"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알게 뭡니까?"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라고 예전이면 말했겠지만."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지금 심란하실 거 압니다. 원하시면 귀국하셔도 됩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7/11
"그렇게 순순히 말하는게 더 수상한데요."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이봐요, 오토 마이어. 저도 사람의 마음이란게 있다고요……."
오토 마이어 - 2025/07/11
"아~ 몸이 2개였으면 좋겠네!!" 괜히 화풀이하듯 허공에 쩌렁쩌렁 한번 소리를 지릅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7/11
"뭐라고요? 방금 소리지르느라 못들었어요."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아들에게 사형을 구형했던 전직 판사에게 뭔 피와 눈물을 바라십니까? 라고 말했답니다."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됐죠? 가서 일하세요."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좃뺑이치라고."
오토 마이어 - 2025/07/11
"즐입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7/11
"하, 진짜 귀찮게 됐네, 일이..." 머리를 벅벅 헝크리며... 할 말 다 끝났으면 통신을 끊습니다.
할 말 남았으면: 귀찮은 얼굴로 메쿨을 쳐다봄
Mea Culpa ▶ 엔야 비스모크 - 2025/07/11
"그럼 힘내십시오. 뭐, 제 응원이 아무 도움도 되진 않겠지만……."

GM - 2025/07/11
그 말을 끝으로 통신은 끊어진다.
오토 마이어 - 2025/07/11
"당신은 그런 말을 덧붙이는게 진짜 짜증"
오토 마이어 - 2025/07/11
"난다고요!!!!!!!!!!!!!!!"

GM - 2025/07/11
뚜ㅡ 뚜ㅡ 뚜ㅡ
오토 마이어 - 2025/07/11
끊어진 통신에 대고 왁박박 소리를 지릅니다.
오토 마이어 - 2025/07/11
"아 지대 짜증입니다 진짜." 평균 나이를 10대로 사정없이 내려버리는 발언을 서슴치 않으며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Noname ▶ 하나자와 히나타 - 2025/07/11
"시, 실례합니다…… 혹시 뭔가 도와드릴 일이 있으실까용?……" 소리 듣고 도도도 달려옴
오토 마이어 - 2025/07/11
".........."
오토 마이어 - 2025/07/11
"커피 진하게 한잔만 타줄래요?"
Noname ▶ 하나자와 히나타 - 2025/07/11
"네, 네?! 하지만 지금까지……"
Noname ▶ 하나자와 히나타 - 판정 1D100 (1D100) > 77
Noname ▶ 하나자와 히나타 - 2025/07/11
"77잔을 마시셨는데도용?!"
오토 마이어 - 2025/07/11
"그걸 또 세고 있습니까..."
Noname ▶ 하나자와 히나타 - 2025/07/11
"이, 일단 도와드릴게용!" 라라펠 자세로 안절부절 한 다음 후다닥 사라진다.
오토 마이어 - 2025/07/11
"후ㅡ........."
오토 마이어 - 2025/07/11
".........."
오토 마이어 - 2025/07/11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아이. 자의식이 극히 희박한 생명. 삶에 필요한 감정과 욕망을 하루하루 깎으며 사는 존재...
오토 마이어 - 2025/07/11
사실 지금까지 살아있었던게 기적이라고 봐도 될 정도다.
오토 마이어 - 2025/07/11
그러나ㅡ 하지만, 이건... 아직 희미하게 남은 혈육으로써의 걱정인가? 혹은... 평소대로의 편리한 '탐구심' 인가?
오토 마이어 - 2025/07/11
감정을 정의하는건 누구보다 쉬운데, 유독 그 애에 관해서만은 생각하기가 귀찮기 짝이 없다.
오토 마이어 - 2025/07/11
"아아... 귀찮아..." 중얼거린다. 웬만하면 일찍 죽어줬으면 했다. 그러나 이제는 마주볼 때가 되었다.

GM - 2025/07/11
ㅡ

GM - 2025/07/11
엔딩: 나츠하라 유타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그래서 말야, 나카모토 언니가." 끊임없이 조잘거린다.

GM - 2025/07/11
당신은 하교중에 있었다.

GM - 2025/07/11
그날의 사고 이후 이따금 걸어서 하교 하는 일도 잦아졌다.
파트너는 아니나 다를까 가는 방향이 같은 아야세 마나카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옆에서 가만히 고개를 끄덕거리며 발걸음을 맞추어 걸었다.

GM - 2025/07/11
그 날은 날씨가 좋고 유독 그래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마나카와 함께 평소 가지 않던 길로 하교하던 중이었다.

GM - 2025/07/11
……

GM - 2025/07/11
문득, 이 공간이 익숙하다는 생각을 했다.

GM - 2025/07/11
ㅡ그 놀이터다.

GM - 2025/07/11
당신이 심장을 잃고, 아스카를 잃고, 기억도 잃어버린 그 날 그 장소.

GM - 2025/07/11
불현듯이 깨닫는다.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저기, 유타?"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왜 그래? 멍해보여."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가만히 그 놀이터를 바라본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랬구나, 이렇게나 가까이에. 이렇게나...가기 쉬운 곳에 있었는데.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길 하나만 다르게 가면 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 여태 오지 않았다. 늘 가던 길만을 오가며 이곳을 떠올리지 않은 지가 너무나 오래 되었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아니, 그냥..."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예전에는 여기에서 종종 놀았던 기억이 나서."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정말? 신기하다." 여전히 생글생글 웃는 얼굴이다. 낡은 놀이터를 한 번 쭉 둘러보았다.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나도 어릴때 여기서 놀았거든. 우리 오빠가 종종 데려다줬어. 그네도 태워줬었지……."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하긴, 동네 놀이터니까...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러고보니 이 뒤에는 딱히 일정도 없었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난 잠깐 놀다 갈래. 아무도 없고...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집에 가도 심심한걸."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저기 유타, 내가 그네 밀어줄까?"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럴까... ..." 그때는 어땠더라. 그네를 탔던가? 누가 밀어줬을까?

GM - 2025/07/11
딱히 생각나는 사람은 없다.
안개가 낀듯 희뿌옇기만 하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어깨에 매달려 있던 가방과 목검을 내려놓는다. 그만두었던 검도는 조금씩 시작했다. 이제 이 힘으로 시합에 나가도 반칙이라는 기분이 들어서, 더 이상 대회에 나갈 일은 없겠지만.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앞으로는 오래도록 잊지 않도록 기억해야 하니까.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좋아했던 것들을 포기하는 대신 할 수 있는 곳까지는 끌어안고 가고 싶었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네에 가볍게 털썩 주저앉았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마나카가 밀어주면 저 끝까지 닿는 거 아냐?"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하하! 에이, 나 그정도는 아니야. 내가 얼마나 작고 연약한데……." 연? 약?

GM - 2025/07/11
마나카는 가볍게 웃으며 당신의 등을 밀어주기 시작한다.

GM - 2025/07/11
몸이 천천히 흔들거리는가 싶더니, 곧 앞으로ㅡ뒤로 크게 운동하기 시작했다.

GM - 2025/07/11
……기억이 나는 것도 같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연약한 사람이 검도부에서 그런 성적을 내진 않을 거라는 말은 얌전히 삼켰다. 아무튼 지금 그네를 밀어주는 쪽은 마나카였다.

GM - 2025/07/11
'당신의 친구'도 이렇게 등을 밀어준 적이 있는 것 같다.

GM - 2025/07/11
그때의 당신은, 작은 아이의 힘이 어떻게 이렇게 셀 수 있는지 신기해했었고.

GM - 2025/07/11
그리고……

GM - 2025/07/11
삐걱거리는 고정쇠의 음색이 꼭 바람결처럼 사납다.

GM - 2025/07/11
흙모래를 박차는 발 끝에 두터운 먼지가 걸렸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삐걱, 삐걱...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 때는 앉으면 간신히 발 끝이 땅에 닿았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이제는 힘껏 다리를 들지 않으면 잔뜩 땅먼지를 일으킬만큼 커버렸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 시간동안 오래도록 오지 않았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살랑거리는 바람 결에 하늘이 보였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학교를 막 나올 때에는 아직 푸르렀던 하늘은 어느덧 해가 진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노을 위로 언뜻 유성같은 빛이 높이, 아주 높이 올라간 것을 본 기분이 들었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천사가 올라가는 것처럼.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올라가야 할 곳이 참 멀었다. 저 높이까지 올라가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을까?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도와달라고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아마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하늘에 뜬 달조차 보지 못하는 면이 있는데, 저기까지 간다고 마음에 있는 것만큼 모두를 도와줄 수는 없겠지.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한참이나 하늘을 올려보다가 밀어올리는 힘에 발을 굴러 박차를 가한다. 그러자 조금은 높이, 그 빛에 가까워진 기분이 든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마나카는 그런 생각 해본 적 없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네를 타고 있으면 꼭 날고 있는 기분이잖아."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아주 높이 날아서 어디든 가고 싶다는 생각같은 거 말이야."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음……." 잠깐 고민을 해본다.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그런 적은 없는 것 같아! 난 땅이 좋은걸."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영원히 이 땅에 뿌리박혀서 살고 싶어."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하지만……."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그네를 밀던 손이 느려진다.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잠깐 주저하다가, 말을 이었다.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알아."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응…… 부모님이 안 계시거나, 계신다고 해도 있느니만 못하다거나."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사회와 법의 빛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 말야."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문득 그는 떠올린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울부짖으며 자신을 원망하던 비정형의 목소리.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무너지는 하늘 아래에 서 있던 최후의 소년.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그거 알아 유타?"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알지 못한채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말한다.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내 부모님은 사실 날 낳은 분이 아니셔. 유치원을 막 다닐 때 쯤에…… 나를 입양하셨지."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그래서 알아. 뭔가 속상하고, 꽉 막힌 것 같이 답답하고…… 차라리 하늘로 날아가면 편할까? 그런 생각이 드는 마음. 옛날엔 진짜 많이 느꼈어."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그런데……." 다시 천천히, 그네를 밀기 시작했다.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왜 나만 이런 비극을 겪은걸까? 이런 생각을 하는게, 나 자신을 위해서도 그다지 좋지 않다는 걸 알았어."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내가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도와달라고 목소리를 내면 되고, 남이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주면 돼. 세상은 그런 선의를 가진 사람들이 이끌어 가는거라는 걸 누군가가 가르쳐줬거든."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그 도움이 별것 아닌것 같고, 당장엔 아무 의미가 없을 것 같지만…… 물방울도 몇 년간 계속 떨어지면 바위를 부수잖아. 그런 것처럼……."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의미 없는 것 같아도 해야만 하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세상을 바꿔가."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마치 이 그네가 영원히 하늘로 닿지 못해도,"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유타의 등을 힘껏민다.
▶ 아야세 마나카 - 2025/07/11
"네게 높은 곳의 바람을 느끼게 해주는 것처럼."

GM - 2025/07/11
그 순간 실바람이 분다.

GM - 2025/07/11
흰 순백색의 긴 머리카락이 마치 당신의 뺨을 간지럽히는 것 같다.

GM - 2025/07/11
그 바람이 말한다

GM - 2025/07/11
괜찮아.

GM - 2025/07/11
나는 정말로 괜찮아.

GM - 2025/07/11
네가 행복하니까 괜찮아.

GM - 2025/07/11
……바람이 분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 ..."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예전에 여기에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던 적이 있었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이제 그 친구는 다른 곳에 가서 지금은 보기 어렵지만."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너무 재미있었는데."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이제야 떠올린 게 아쉬워."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조금 더 일찍 떠올렸더라면. 그런 가정은 소용 없겠지.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러지 않더라도 아스카는 자신의 기억을 깨울 것이고, 나츠하라 유타는 아스카를 찾기 위해 그곳으로 돌아갈 것이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래서..."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런 순간을 잊고 싶지 않아."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잊고 싶지 않은 만큼, 다른 사람들도 그런 날을 맞았으면 좋겠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래서 그 목소리들을 전부 듣고 싶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럴 수 있을 만큼 높이 올라가고 싶어."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힘껏 자신의 등을 떠 밀어준 힘에, 땅을 박찬 다리의 힘에 그네가 휘청 가장 높이 올라간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어쩐지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서 손을 뻗었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손에는 단단한 지지대의 감촉이 잡혔다.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그네를 벗어난 몸은 정말로 날아가듯 훌쩍 허공을 뛰었고,
Míchaël 나츠하라 유타 - 2025/07/11
지지대를 잡은 팔로 빙글 돌아 땅에 다시 내려왔다.

GM - 2025/07/11
와ㅡ!
당신이 익히 아는 목소리의 탄성이 터진다.

GM - 2025/07/11
마나카의 웃음소리가 부드럽게 울리고…… 아, 또 하나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GM - 2025/07/11
아스카도, 이런 묘기를 보여줬던 것 같다.

GM - 2025/07/11
ㅡ

GM - 2025/07/11
엔딩: 마타히라 아카네, 시라카와 레이지

GM - 2025/07/11
……그 일이 있은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았다.

GM - 2025/07/11
당신들은 키리타니 유우고의 호출을 받았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오셨군요."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가볍게 목례를 한 뒤, 두 사람을 테이블로 안내했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차를 좀 드시겠습니까?"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그러죠." 아카네에게 눈짓한다. "마타히라는?"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11
"에~ 코코아가 좋은데."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나무라는 대신 그렇다는군요, 라고 말하는 듯한 얼굴로 리바이어선에게 고개를 돌렸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예, 그럼 잠시만."

GM - 2025/07/11
차를 우리기 까지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핫초코 역시 마찬가지다.
따뜻하게 데워진 음료가 당신들 앞에 놓였다. 피곤한 사람이 마시기에 안성맞춤인 온도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C데이터실의 5-E56 데이터가 변질로 폐쇄되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본부의 시간술사와 해당 메모리에 방문을 하셨다고요."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11
흘깃 시라카와를 볼 뿐이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그렇습니다. 담당자는 평의회의 명령으로 파견된 에이전트였습니다만, 연락 전달에 차질이 있었던 모양이더군요. 마침 해당 건에 대해 당신과 상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던 차였습니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하하…… 문책을 위해 호출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피해자인 당신들에겐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이를테면, 네. 변명이라고 하겠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예. 나는 당신을 문책하기 위해 왔습니다. 변명을 들어 보죠."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 잠깐 뜸을 들인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아실는지 모릅니다만, 과거 UGN은 펄스하츠와 '협력'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졈화 되지 않는 무한한 힘을 가진 오버드를 만들기 위한…… 얼토당토 않는 계획이었죠."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그리고 그 계획은 두 단체의 반목으로 인해 실패했고…… 무수한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UGN은 펄스 하츠와 관련된 일이라면 모조리 꺼리게 되었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아담 카드몬'... 오랜만에 듣는군요."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고개를 끄덕인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코드웰이 UGN의 미래의 인적자원…… 곧 칠드런에게 마수를 뻗쳤다. 이게 가지는 정치적 함의는 대단합니다. 나쁜 의미로 말입니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안전하게는 칠드런 제도의 폐지나 축소 정도가 되겠지만, 그때 당시만 해도 개혁파의 과격성은 매우 두드러지는 측이었어서……."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테이블을 손으로 톡톡 두드립니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코드웰과 손을 잡은 아이들'이라는 낙인이 찍히고도, 오버드로서 무사히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인물, '키류 코우야'의 처우를 두고 굉장히 많은 논파가 이루어졌고요.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사형에 준하는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은 건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11
"... ..."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요는, 그게 사건을 은폐한 이유군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이미 목숨을 잃은 사람 대신 살아남은 아이들의 미래를 선택했다고."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합리적이군요."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부정은 않겠습니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저는 제가 옳은 일을 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내리는 선택은 최선이 아닙니다. 최악을 피한 차악일 뿐이고…… 모든 결정과 결과가 그렇지요."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11
"우리가 당신을 비난해도 할 말이 없다는 뜻으로 하는 말이야?"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예. 당신들은 그럴 권리가 있습니다. 이제는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된 자들을 대변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만일 제 휘하의 에이전트가 쿠로사와 마나미와 같은 선택을 했고, 여기 있는 마타히라가 사건에 휘말려 키류와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난 당신과 같은 결정을 내릴 겁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하지만 그건 지부장으로서의 입장이지요. 당신은 UGN이 인간이 만든 조직에 불과하며, 결코 그 위에 설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쿠로사와는 에이전트나 오버드이기 이전에 한 명의 사람입니다. 그에게도 일상과 삶이 있었습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그 사건이 내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길게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요구받은 것 이상의 과업을 수행하고 목숨을 잃은 자의 존엄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그런 것을 분명히 해 두지 않은 UGN은, 본래의 목적으로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는 조직입니까?"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우리는 그런 UGN의 무엇을 신뢰하고 삶을 맡겨야 합니까?"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 옅은 한숨을 쉬었다.
시라카와 레이지 - 2025/07/11
"앞으로도 당신은 많은 차악을 선택하게 되겠지요. 그 대가를 모두 짊어지겠다는 오만보다 합리적인 대처를 보여주길 바라겠습니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명심하겠습니다. 총지부장의 이름으로, 해당 건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고개를 숙인다.
마타히라 아카네 - 2025/07/11
"나는 더 할 말 없어. 한다고 해서 죽은 사람들이 돌아오지는 않으니까."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작게 미소를 짓는다.
행복함으로 인한 미소가 아닌, 온전히 아카네 당신에게 미안함을 담은 사죄의 호선이 그려졌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두 분의 의견은 잘 들었습니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그럼……." 한숨을 한 번 쉬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잠시 시간 되십니까?"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방문해주셨으면 하는 곳이 있습니다."

GM - 2025/07/11
ㅡ

GM - 2025/07/11
엔딩: ……

GM - 2025/07/11
……

GM - 2025/07/11
공기가 선선하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카나메시 지부의 뒷 편에, 가장 큰 산을 아십니까?"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그 안쪽에…… 이름 없는 자의 무덤이 있습니다."

GM - 2025/07/11
당신들은 키리타니 유우고가 말해준 방향을 따라 걷는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본래 '불가피하게 기록되지 못하는 피해를 받은 자'의 것이라 아무도 기억해서는 안되나…… 그를 보살펴 주고 싶어하는 사람이 딱 한 명 있었습니다."

GM - 2025/07/11
그 자는 비밀을 함구해야 함을 알고 있었다.

GM - 2025/07/11
동시에 이 비밀이 드러나지 않기도 원했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그 자신을 위해서, 또는 자신과 함께했던 친우들을 위해서 ……성정을 생각해보면 후자겠군요."

GM - 2025/07/11
숲 안쪽으로 들어가는 공기가 맑다.
여름의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할 청량함이 폐부를 감싸고, 혈액을 타고 길게 순환한다.
Leviathan ▶ 키리타니 유우고 - 2025/07/11
"……시라카와 레이지 씨. 당신의 오랜 친구이자."

GM - 2025/07/11
마타히라 아카네의 유년기를 차지했던 그 누군가의 이야기.

GM - 2025/07/11
안 쪽으로 들어갈 수록 몸이 가벼워진다.

GM - 2025/07/11
폐 끝까지 들어찬 맑은 바람이 당신들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을 불어넣는 것과 동시에, 이 자리에 오기 전 키리타니 유우고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떠올렸다.

GM - 2025/07/11
보호관찰기간, 무려 35년.
사실상 오버드로서 활동할 수 있는 생애 자체를 제지당하고 있는 소년은 이제 어른이 되었다.

GM - 2025/07/11
그는 관찰을 위해 한 오버드 가정에 위탁 될 예정이었으나, 어떤 이변이었을까.

GM - 2025/07/11
아니면 자신을 위해 싸운 무언가의 영웅ㅡ초인ㅡ이 이대로 빛 바래지 않기 원하던, 소년 소녀들의 마지막 기적이었을까.

GM - 2025/07/11
……그를 데려가길 원하는 일반인 가정이 나타났다.

GM - 2025/07/11
불임으로 고생하고 있던 부부는, 어른을 불신 가득한 눈으로 보는.
이제 곧 어른이 되고 말 부화 직전의 번데기와 같은 아이에게 편견이 없는 세상을 알려주었다.

GM - 2025/07/11
그 세상은 꼭, 소년이 '마지막'으로 목도했던 섬광과 같아서ㅡ

GM - 2025/07/11
자신의 몫이 아닌데도 희생을 감내했던 어느 영웅의 빛줄기와도 같아서ㅡ 그를 변화시켰다.

GM - 2025/07/11
……

GM - 2025/07/11
"아들~ 이리와 봐. 오늘부터 같이 지낼 동생이야."

GM - 2025/07/11
……

GM - 2025/07/11
소년은 알았다.

GM - 2025/07/11
그 소녀에게, 자신의 동생이 될 아이에게 오버드의 적성이 있다는 것을.

GM - 2025/07/11
하지만 그래서는 안됐다.

GM - 2025/07/11
절대 자신과 같은 비극을 겪게 하지 않으리라.

GM - 2025/07/11
비일상의 그늘을 모르는 행복한 세계에서 살게 해줄 것이다.

GM - 2025/07/11
아야세 마나카가 각성하지 않게 된 어떤 이유는, 소년의 그런 의지였을런지 모른다.

GM - 2025/07/11
그리고 이윽고…… 그는 어른이 되어 생각했다.

GM - 2025/07/11
누군가를 지킬 힘이 정말로 생겼으니, 내가 지키고 싶은 존재를 위해 쓰자.

GM - 2025/07/11
아이들이 나와 같은 길을 걸어가지 않게 하자.

GM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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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 2025/07/11
무덤 앞에 있던 누군가가 고개를 든다.
Übermensch ▶ 아야세 진 - 2025/07/11
"……."

GM - 2025/07/11
그는 당신들을 바라보다가,

GM - 2025/07/11
천천히.

GM - 2025/07/11
고개를 숙이며ㅡ

GM - 2025/07/11
첫 마디를 내뱉었다.
Übermensch ▶ 아야세 진 - 2025/07/11
"죄송합니다."
Übermensch ▶ 아야세 진 - 2025/07/11
"그리고 감사합니다."

GM - 2025/07/11
ㅡWorld End Juvenile
ㅡEnd